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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rianico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96 정의당 민낯에 대한 정수인씨 또다른 글-그 딴델 왜 가?(봉하마을) [새창] 2017-04-27 09:05:39 4 삭제
    쓰는 사이에 댓글 엄청 밀려났네... 저의 윗 댓글은 첫 댓글을 쓴 사람에게 적은 겁니다. 혹시라도 오해 없으시길...;;
    295 정의당 민낯에 대한 정수인씨 또다른 글-그 딴델 왜 가?(봉하마을) [새창] 2017-04-27 09:04:03 23 삭제
    11 작년 메갈사태 이후로 정의당 표 필요없다는 사람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미 다수가 됐고 그 비율이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더 빠르게 높아지는게 현실입니다. 거꾸로 민주당 표가 필요해서 발악을 하고있는게 즈엉이당 메갈류 정치꾼들이겠죠. 성소수자 이슈, 병역 이슈에서도 논란이나 사단을 기획 내지는 주도하는 일부는 아마 메갈류와 사상의 궤가 같은 그들일 거라고 봅니다. 님도 그런 집단에 발 붙이고 있으면서 여기와서 국면전환 해보려고 애쓰시는거 같은데, 계속 애써주세요. 그럴수록 티가나서 역효과가 올테니.
    294 하승주 소장 페북, <대한민국의 오늘에 대한 냉정한 응시> [새창] 2017-04-27 08:03:57 0 삭제
    국당에 있는 자들은 자체 디버프 쓰는 쪽으로만 특화된 느낌... 같은 울타리 안에 능력있는 사람이 있어도 당연한듯이 무능력해지게 만드는데 탁월함.

    성소수자 관련 발언을 쏟아내는 단체들에게 하승주님이 공감 못하시는건 당연합니다. 그들(인권단체라고 자칭하는 자들 한정, 절대 성소수자 전체 아님)은 인권이란 말을 이용해 협박질을 하는 메갈류일 뿐이거든요. 하는 짓이 너무 판박이라 메갈의 행태를 안다면 눈치 못 채기가 더 힘들 정도.
    293 펌) 유시민 정의당에 대한 입장 & 정계 진출 입장 [새창] 2017-04-27 03:10:49 17 삭제
    유작가 본인께서 현재 문캠프 쪽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보신다면, 그것 자체는 믿어볼만 할지도 모르죠.
    그걸 믿는다고 치고 유작가께서 정치와 거리를 충분히 두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시면서도 맡을 역할은 있다고 봅니다.
    가장 쉽게 떠오르고 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게 즈엉이당이나 꼴페미들 같은 진보를 자칭하는 적폐들의 숨통을 조이는 거죠.
    즈엉이당 부류는 꼬일대로 꼬였고 썩을대로 썩어서 새로 병신짓을 하든 과거에 했던 병신짓이 발굴되든 간에
    대선이 치러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구설수에 오를 겁니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문재인이 당선되면 더더욱 확실히.
    그럴 때에 날카롭게 그리고 철저하게 그들의 적폐스러움을 까발려 비판해서 그들이 스스로 못 견디고 병신짓을 더 저지르게 만드는 역할은
    유작가님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계에 거리를 두어온, 그러면서도 비판과 분석의 감각은 유지하시는 상태이니 더욱 좋죠.
    직접적인 정치에 뜻이 없더라도 정계 한 발짝 바깥에서 적폐를 저격하는 역할만 하셔도 그것대로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
    솔직히, 정계에 돌아가시지 않고 외부에서 저격수 역할을 하시는 것에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292 성소수자 단체 기습당시 문재인 후보 표정 [새창] 2017-04-26 13:34:57 6 삭제
    앞으로 적지않은 분들이 '성소수자 권리 운동가'들을 혐오하게 될듯 하군요.
    당장 저부터도 동성애자는 차별하지 않지만 소위 '활동가'를 자처하는 자들은 경계할 겁니다.
    이런 경우가 몇번만 더 벌어지면 저도 경계를 넘어 혐오로 진행하겠죠.

    여성은 혐오도 차별도 하지 않지만 '메갈&워마드(그리고 넓게 보면 한국 페미)'는 혐오하는 것처럼요.
    291 심씨가 왜 뜬금없이 가망도 없는 대권선언했는지 오늘 토론보니 알겠네요. [새창] 2017-04-14 08:30:11 5 삭제
    그 당대표니 본인이 나왔다는 점도 문제 아닐까요..?
    본인이 나왔다는 사실이 아니라 당내 경선 없이 '추대'로 나왔다는 점 때문에요.
    저는 정의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렀다는 소식을 뉴스로든 뭐로든 본 적이 없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는 메갈사태 때부터 일관되게 시궁창에 버리는 사람이 무슨 진보정당 대선후보에요?
    패거리 이권 챙기려고 뛰쳐나온 우두머리 수준이지.
    290 심씨가 왜 뜬금없이 가망도 없는 대권선언했는지 오늘 토론보니 알겠네요. [새창] 2017-04-14 08:22:04 10 삭제
    지난 대선에서 이정희 당시 후보가 썼던 방식을 그대로 베껴 쓰겠다는 건가... 그때 이정희도 보조금 먹튀라고 엄청나게 욕먹었고 그 뒤에 통진당의 다른 사건들과 연결되면서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신호탄을 저때 쏘아올린 셈이죠. 구성원은 좀 바뀌었어도 행동방식이 통진당 때와 그리 다르지 않다면 진짜 구제가 안된다는 건데....저 동네는 대선 때에 간판으로 한 명 내세워서 보조금 먹튀하고 정치생명 끊는게 전통(?)이 될지도; 아, 심씨는 먹튀 전력이 한 번 이미 있으니 좀(더 악질적인 쪽으로) 다르긴 한가??
    289 ‘한겨레가 문재인 싫어한다’는 여론에 문재인 답변은 [새창] 2017-04-09 21:51:47 5 삭제
    문재인이 당선된 뒤에 한겨레를 퍼거슨이 BBC 인가를 아예 철저하게 거부하던 거처럼 대했음 좋겠네요. 인터뷰 절대 금지였죠, 퍼거슨은. 한겨레가 해온 짓을 생각하면 저정도는 해야 자기들이 나쁜 짓을 했었구나라고 살짝이나마 느낄거임.
    288 페미니즘과 싸우기 힘든 첫번째 이유는 [새창] 2017-03-24 16:20:36 3 삭제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이 현 상황에 다다르게 된 과정은 글쓴분의 생각과 실상이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의 프레임이 일반에 많이 퍼져 있었던 차에 ㅇㅂ에서 사고를 쳐주는 바람에 페미니즘을 진보라는 말과 동일시하게 된 거라는 내용을 쓰셨는데, 제가 알고 있는건 진보를 자칭하는 진영에 여성주의자들이 서서히 진입하고 있었고, 여성부의 예산(여가부로 확대되면서 예산 규모도 한번 엄청나게 늘어남)을 통해 여성주의 시민단체를 거느리고 자신들의 세력을 단단하게 그리고 크게 만드는데 성과를 거두자 진보진영 자체를 장악하는 한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정치세력화를 시도했다고 봅니다. 메갈-워마드와 즈엉이당이나 노동당, 녹색당 등과의 연결정황이 상당히 뚜렷이 드러났던 점은 저들이 진영 장악을 위한 정치공작에 시동을 걸었다는 신호 쯤 되겠죠. ㅇㅂ에서 사고친 것들은 그 자체로 쓰레기짓일 뿐 페미니즘을 강화해주는 역할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ㅇㅂ가 막장 취급을 받는 가장 큰 원인은 그들의 고인드립과 폭식투쟁 같은 그 자체로 극히 비도덕적인 행위들이었으니까요. 페미니즘을 진보와 동일시하는 프레임은 여성주의자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그리고 최근들어 보다 강력하게 퍼트리는 중일 뿐 입니다. 여성주의자들의 여성부를 중심으로한 이권세력화가 가장 먼저고, 그 뒤에 자기들 이권을 키우고 정치세력화 하고자 페미니즘 프레임을 퍼트리거나 성별이기주의적 주장과 정책을 밀어붙이는 행동들이 뒤따랐으며, 그것들이 꽤 성과가 있었기에 아주 최근에는 '정치공작'에 손을 대고 있는 중이라는 겁니다.

    페미니즘의 초기 형태는 지금같은 성별이기주의의 모습이 많이 노출되는 쪽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때는 여성차별이 제도적으로 꽤나 많이 존재했으니까요. 투표권, 참정권 같은 가장 근본적인 부분부터요. 하지만 한국의 페미니즘은 그 운동 자체가 사회에서 유의미한 규모를 갖게되고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때부터 성별이기주의의 싹을 갖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여성의 역량을 증명하거나 커다란 의무를 수행하여 권리를 당당히 쟁취한 것이 아니라 정권에서 내려주는 시혜의 성격으로 여성부의 창설이라는 커다란 기회를 받았고 호주제 폐지라는 제도적 여성차별 완전 해소의 상징도 받았으니까요. (둘다 김대중 정부 때로 알고 있고 시기도 얼마 차이 안 납니다) 정부부처에 여성주의를 내걸어도 되는 부처가 생겼다는 유례없는 기반을 얻었는데 사상운동으로서는 목표가 희미해진 상황인 겁니다. 그때 이미 쥔 예산은 써야겠고 또 늘리고도 싶은데 여성차별적 제도는 없으니 여성이권을 타겟삼아서 기반을 강화하는 선택을 한 게 여성부와 여성주의자들이고, 그 뒤부터 지금까지 저들의 성별이기주의는 매우 서서히 하지만 끊임없이 강화되어왔습니다. 메갈 사태가 터지고 워마드로 이행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여성주의 활동가나 이론가라는 사람들 중에 메갈-워마드 아니 적어도 극단적 페미니즘의 문제라도 지적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이 그 방증의 하나죠. 메갈-워마드를 비판하고 페미니즘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는 페미니스트는 상식을 지키고 있는 일반인인 페미니스트들 뿐입니다. 작년에 잠시 쓰였던 표현을 빌리면 여자4 분들 말이죠. 페미니즘 '진영'에 한 발이라도 걸치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메갈-워마드를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저것들이 몰려다니면서 패악질을 하는 거고요. 메갈-워마드는 페미니즘 진영 내부에서 제동이 걸리기 전까지는 저런 패악질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겁니다. ㅇㅂ가 탄핵이 이뤄진 때에서야 근본부터 흔들린 것처럼요. 그런데, 즈엉이당 장악되고 하는 꼴을 보면 그 동네는 아직 멀었습니다. 어쩌면 탄핵 비슷하게 외부에서 타격을 입고 공중분해를 겪어야 바뀔거 같네요.
    287 '페미니즘 = 적폐사상'으로 치환되는 현상은 안타깝네요. [새창] 2017-03-18 16:05:52 1 삭제
    한국 페미니즘의 현실은 페미니즘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영미권, 조금 넓히면 유럽과 미국의 페미니즘과는 차원이 두어개는 다른 상태입니다. 작성자님이 이해하신 벨 훅스가 설명하는 페미니즘 자체가 한번 외연을 확장하는 시도를 거쳐서 만들어진 개념이에요. 처음 생겨날 적의 페미니즘은 '매우 온건한 여성이기주의'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한 정도였습니다. 물론, 1800년대 극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길게는 중반까지)에 이르는 저 페미니즘이 처음 생겨나던 시기는 여성에 대한 제도적 차별-투표권이 없다던가 하는-이 건재하던 시기라서 성별이기주의적 측면이 좀 포함되어 있어도 크게 비판받지 않았죠. 하지만 1900년대 중반으로 오면서 저런 제도적 차별들은 단계적이지만 확실하게 사라져갔고, 그에따라 초기 페미니즘이 지니던 성별이기주의적 측면에 대한 비판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불을 제대로 붙인 건 앤디 워홀 살인미수 같은 유명인이 얽히면서기도 하지만, 이미 비판이 강해지고 있었던 중이기도 했죠. 그러면서 페미니즘의 일각에서는 사상의 핵심을 다소 수정하여 과격파를 제어하고 여론(그리고 권력층 남성)을 더 잘 설득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가 '여성권익'에 앞서 '성평등'을 외치는 쪽으로 변하는 것이었죠. 벨 훅스라는 저자의 책도 아마 저런 변화 이후에 쓰여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과격파를 제어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여론을 설득하는 데는 나름 효과가 있었던 변화였으니까요. 과격파를 충분히 제어하는데 실패한 대가를 영미권 페미니즘에서는 우리보다 몇년 앞서서 치르고 있었죠. 안티-페미니즘, 이퀄리즘 등을 외치는 '전직 페미니스트'들이 등장한 것이 몇년 전부터니까요.
    그런데, 한국 페미니즘은 영미권과는 궤적이 많이 다릅니다. 한국 페미니즘은 역사는 영미권에 비해 짧지만, 제도적 성차별을 극복하는데는 영미권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단, 그게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이 열정적이었고 효과적이어서 보다는 정치권력이 베풀어준 '시혜'에 가까웠다는 점이 문제의 불씨였죠. 참정권과 투표권 같은 영미권 페미니즘에서 매우 중요한 목표였던 것들은 해방 직후에 이미 얻은 상태, 페미니즘이 어느 정도 알려지던 시점에 목표로 삼았던 호주제 폐지는 여성부 설치와 함께 김대중 정부 초창기에 시행해줌. 그러면서 여성부도 생기고 했는데 한국 페미니즘은 이미 제도적 여성차별은 극복된 상태로 시작하게 됩니다. 바꿔 말하면, 성평등을 먼저 외침으로써 여론과 정치권력을 설득해야할 필요가 거의 없어졌다는 뜻이죠. 그래서 저 시점 이후의 한국 페미니즘은 좀 과격하게 표현하면 '성평등을 핑계삼아 여성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식이 됩니다. 사회운동도 결국 사람이 하는 거라 재정이 받쳐줘야 가능한데 그걸 확보하기 위해 여론과 권력을 설득할 필요가 줄었으니 적극적으로 이익을 쫓게된 거죠. 영미권 페미니즘은 과격파를 완전히 제어하는데 실패하긴 했어도 그들이 아무 제약없이 날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이나 정치권력 그리고 남성들을 설득해서 초기의 목표(=제도적 여성차별 제거)를 이루는 데에 들어간 시간이 길었고 노력도 많았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비중이 적지않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페미니즘 진영의 1차적 목표들이 매우 빨리 해결되었고, 여성주의를 위한 정부 부처 설치라는 커다란 혜택과 거의 동시에 그 과정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손에 쥔 권한으로 이익만 취해도 되는 상황에서 여성부를 축으로 페미니즘 진영이 뭉치기 시작했고, 그 극단의 결과물이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여시-메갈-워마드인 셈입니다. 한국에서 페미니즘 활동가나 이론가를 자처하는 사람 중에 단 한 명도 메갈-워마드가 문제를 한창 일으키던 시점부터 지금까지 그 과격함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즈엉이당, 민우회 등의 행적에서 심증과 정황이 나왔듯이 메갈-워마드는 한국 페미니즘 진영이 끌어안아주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그들이 작정하고 기획한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높기도 하니 당연한 걸지도 모릅니다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페미니즘은 과격파를 충분히 제어하지 못한 대가를 몇년 전부터 치르고 있지만, 그들보다 페미니즘의 역사가 절반도 훨씬 못 미치는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대가를 작년부터 벌써 치르기 시작했죠. 대가를 치르면서 입을 타격도 서구권보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에게 더 클 겁니다. 그동안 평등을 진지하게 이루려는 제스처는 없다시피한 채로 성평등을 핑계삼고 페미니즘을 구호삼아 성별이기주의를 시전하기만한 한국 페미니스트들의 탓이라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한국 페미니즘은 성별이기주의이자 여성우월주의이며 메갈리즘이고 워마디즘이에요. 온건한 페미니스트 분들이 절대로 없지는 않겠지만 그 흔적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만큼 엄청난 진통과 논란을 거치면서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폐기처분을 겪을 듯 하네요. 한국 페미니즘은 작년에 뇌사판정을 받았어요. 단지 여성부나 그쪽 진영에서 성별이기주의라는 호흡기를 붙여뒀을 뿐이고요.
    286 남인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들을 살펴봤습니다(메갈논란에 대하여) [새창] 2017-03-16 23:09:38 10 삭제
    저는 남인순 의원은 "정파싸움의 도구로 여성주의를 활용하는데 능숙한 여성주의 진영 행동대장" 정도로 파악합니다. 즈엉이당 메갈 사태 등에서 여성주의를 정치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은 분명히 보이지만 대중에 많이 노출되지는 않은 정치권의 인원들이 꽤 있었죠. 남인순 의원은 국회의원을 두번째 하고 있으니 최소 10년 이상을 제도권에서 노출되어왔고 그래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꽤 가진 인물이죠. 예산공개 요구를 눈물로 무마한 즈엉이당의 어떤 분 같은 사람들과 같은 진영에 있으면서 수면 위에서 그 집단을 이끌 수 있는 위치이니 행동대장 정도의 표현은 모자람이 없죠. 분명히 본인이 발언/행동한게 맞다고 본문에 쓰신 몇가지만 봐도 한국식으로 뒤틀린 페미니즘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확실히 실천에 옮기는 쪽이기도 하고요.
    2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3-10 20:11:00 6 삭제
    '자칭진보' 언론들은 메갈사태 이후로 전부 낙제점으로 확정된거 아닌가요?
    (사실 JTBC도 그 때 실책이 몇번 있었지만 탄핵 시국에서 워낙 엄청난 업적을 이뤘으니 잠시 묻힌거..)

    메갈사태 이후 탄핵시국에서의 저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보면 어쩌면 조중동보다도 더한 진영논리식이에요.
    기계적 중립은 그들이 자기네 진영의 적 내지는 경쟁자를 우회적으로 공격한 뒤에 그에 대한 변명으로 주워섬기는 거고.
    탄핵시국 초반에 조선일보가 큰 건을 수 차례 터뜨렸듯이 저 '자칭진보' 언론들도 간혹 옳은 말을 하긴 합니다만,
    그건 어쩌다 얻어걸린 경우일 뿐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저들 안에도 있을 소수 비주류가 노력한 흔적이거나.
    일정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가진 언론사 중에 전혀 의심없이 믿을 수 있는 곳이 사실상 하나도 없는 셈이죠.
    그나마 JTBC가 뉴스룸이 이번에 큰 역할을 했고 메갈사태 때 몇번을 빼면 큰 실책이 그 뒤로 없으니 희망을 가져봅니다만
    그 외에는 신문과 방송을 막론하고 그들의 보도를 액면 그대로 믿지 말고 다른 보도/정보와 교차검증해야 됩니다.
    언론사들 대부분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는 쪽이었으면 이번 탄핵정국 같은거 벌어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284 한겨레 김태규기자 [새창] 2017-02-08 23:24:05 2 삭제
    메갈사태 때부터 느끼는 거지만, 자칭이라는 단서를 붙이더라도 '진보'라는 표현을 써주기에 아까운 짓들을 골라서 하는게 한겨레 신문이라고 봅니다. 그냥 간단하게 '좌파진영'언론으로 부르는게 훨씬 정확한 표현 같네요. 메갈을 위한 진영논리를 매우 좋아하니까 '진영'이란 수식어는 필수!!
    283 유시민의 아이덴티티 [새창] 2017-02-01 13:52:53 14 삭제
    그 서울대 재학시절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위치였고 상식적인 포지션이었던건 맞는데, 최근에는 스스로를 여성주의의 전사라던가로 표현하면서 강성 페미니즘을 외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그걸 본 게 오유였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극단적 페미니즘에 제대로 당해본 당사자가 왜 저러는지 납득이 안된다는 반응으로 가득했다는...
    2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2-01 13:14:02 1 삭제
    저도 그 유투버 분의 영상을 꽤 보긴 했는데, 정파-계파 얘기 위주로 봐서 경제 얘기 이야기한 영상은 제가 못(혹은 안) 본 것 같네요. 저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정책에 대한 인상이 정책대상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지 못해서 흔들렸던 경우가 있었다는 쪽이라서 후대 두 정부에 비하면야 절대 실패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성공적이었다고 단언할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단정적으로 실패를 언급하였다면 그건 저도 직접 찾아서 영상 보고 판단하고 싶네요. 찾아보러 가야될듯...

    시민단체도 정부를 깠다는 부분에 대해선, 제가 영상들 본걸 되짚어보면 주로 그 유투버 분이 비판하는건 한경오가 중심이된 좌파언론(이렇게 지칭하더군요) 쪽이고, 시민단체보다는 시민사회계열이라는 정파를 강하게 비판하던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는건 별로 들어보지 못한거 같은데요. 당시의 FTA 이슈에 대한 영상은 있는지도 몰랐으니 이거도 찾아서 봐야겠네요.

    그래도 그 유투버 분의 영상에서 제기되는 운동권 계열이나 시민사회 계열로 지칭되는 정치그룹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계파 내지는 정파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감지하기 시작한건 여시-메갈-워마드 이렇게 이어지는 막장 여성주의 집단들에 대해서 배후를 파헤친 정보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부터인데요, 즈엉이당 케이스보다 적어도 몇 개월 이전부터 여성민우회 같은 여성계 시민단체나 심지어 노동당이나 녹색당 같은 소규모지만 엄연한 정당 레벨에서도 메갈과 연관이 있다는 정황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같은 시기에 메갈(나중의 워마드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비판하기는 커녕 아무 말도 않고 '방관자'의 태도를 취하거나 아예 옹호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여성주의 집단은 물론 한경오 쪽에서도 노골적이며 반복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즈엉이당 케이스는 메갈이 '진보를 자처하는 그룹'의 어딘가와 연결점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경우였고요. 메갈을 옹호하는 이들이 예외없이 시전하는 극한의 진영논리는 엘리티즘이 구체화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이라는 점에서 엘리티즘에 기반한 진영논리가 진보진영의 상당부분, 어쩌면 전부에 만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 유투버 분의 영상들을 보기 전부터 가졌던 판단인데, 영상들에서 나온 진보진영 혹은 새누리가 아닌 영역에서의 정파-계파에 대한 분석과 비판을 보고 전보다 더 확신하게 되기는 했죠. 시민단체들을 모두 배제하는 것은 저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엘리티즘에 기반한 진영논리를 철저히 시전하는 이들이 상층부에 있는 동안은 견제나 지지철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맥이 완전히 제거되거나 충분히 견제를 받고 있어서 엘리티즘과 진영논리를 차마 시전조차 못하는 정도로 시민단체들의 기반이 정화되려면 개혁이 아니라 공중분해 후 재생성 수준의 과정이 필요할 거라고 예상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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