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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rianico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56 요새 상황을 보면 왜 진보가 그동안 짜부라졌는지 알겠다. [새창] 2017-09-10 21:39:23 8 삭제
    애초에 최근에 '진보'를 외치는 세력들이 민주적인 정권의 소위 "같은 편"에 있던 적이 없지 않나요.
    언론도 그러하듯 저 입진보들도 처음부터 같은 편이 아니었던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그 지지자들이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의 기억과 감성을 믿었다가 속았던 거죠.
    2000년대 들어서 등에 칼을 맞기를 계속 당하고, 그 뒤 지난 9년은 웬만하면 납작 엎드리는 저들을 보면서
    언론도 입진보도 처음부터 우리 편이 아니었다고 깨닫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적어도 그들 모두에 대해서 경계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현 정부 지지자의 대부분이 되어서 정말 다행인 겁니다.
    불과 몇 년 전의 통진당만 해도, 그 해산 과정은 다소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해도,
    그 집단의 성향과 행동방식이 문재인 대통령, 현 정부, 그리고 그 지지자들과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니에요. 이건 단호하게 말할 수 있어요. 한경오가 문재인과 그 지지자의 편이 아님을 단호히 말할 수 있는 것처럼.
    대통령'만' 바뀐 지 아직 반 년도 지나지 않았고,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같은 편'임을 확신할 수 있는 세력은
    지금 당장은 전혀 없어요. 심지어 집권당인 민주당 안에도 페미 진영이나 민평련 계열 같은 경계가 필요한 세력이 있는 꼴이니까요.
    같은 편이 되어줄 세력은 5월의 대선이 있던 때부터 계속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스스로를 같은 편이라고 믿고 뭉치는 개인들만이 있었을 뿐이고 그렇게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지지하는 것일 뿐이죠.
    '우리 편'이 없으며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만 저 여러 세력들의 방식에 잘 대응할 수 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은 뭉쳐있는 개인들의 각각이 인식을 정확하고 확고하게 갖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355 요새 상황을 보면 왜 진보가 그동안 짜부라졌는지 알겠다. [새창] 2017-09-10 21:28:45 37 삭제
    11/ 핵실험이라는 전면전을 제외하면 가장 심한 적대행위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상대에게 대응을 하지 말라는 뜻인건가요?
    그런 말을 꺼내고 외치는 사람이 있으니까 새누리 계열이 종북이니 하는 말을 만들어 써먹는 빌미가 되는 겁니다.
    적대행위에는 맞대응을 과감히 하면서, 온건한 접근에는 마찬가지로 어울리는 대화를 해주는게 맞는 거죠.
    님은 대화하자고 다가오는 사람한테 주먹부터 날리는 스타일이신가봐요?
    그게 바로 입진보들이 문재인 정부에 (그리고 과거 노무현 대통령께도) 취하는 방식 그대로기는 합니다만.
    새누리 계열은 아예 먼저 때리는 상대라면, 입진보들은 자기 자리에 있다가 찾아오면 때리는 스타일이죠.
    전자도 위험하지만, 후자가 더 위험하다고요. 대화하려고 자세 열고 다가갔다가 쳐맞으면 더 아프거든요.
    354 세월호 예은아빠 신랄한 언론비판 "망가진 언론의 피해자는 우리 국민이다" [새창] 2017-09-10 03:58:27 70 삭제
    솔직히, 저 자리에서 저 이야기를 듣는 파업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후반부의 '지지합니다'라는 부분 외에는
    못 들은 척 한 귀로 흘렸을 거라고 봅니다. 찔리는 부분이 너무 많을테니까요.
    저는 방송 정상화, KBS나 MBC의 완전한 정상화는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봅니다.
    사장단 등에 있는 악질부역자는 몰아내고 어느 정도 기능을 회복시키긴 해야겠지만
    이미 해온 짓이 있고 그 기간이 짧지도 않았기 때문에 모든 인원을 갈아치운다면 몰라도 완벽하게 정화되진 않을 거에요.
    사장과 주축 부역자들 내보낸 뒤에도 꾸준히 감시해서 이상한 짓을 쉽게 못하게 압박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 상황에서는 아예 바닥에서 새로 출발해서 올라오면서 스스로를 단련하는 언론 외에는 '정상적인' 언론은 존재할 수 없어요.
    지금의 방송, 종이신문, 인터넷 언론들은 거의 전부 부역자의 존재, 숨어있는 적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시민들이, 지난 9년 동안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압박하고 비판하면서 저들을 감시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어요.
    파업이 좋은 결과를 내놓게 된다한들 그 뒤로 의심없이 믿고 내버려두면 저들은 했던 짓 또 하게 될겁니다.
    한경오처럼 비판 그리고 실질적 타격을 받아도 하던짓 계속하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353 웃대펌] 이쯤되서 다시보는 서울대생의 분석글 [새창] 2017-09-10 03:29:03 18 삭제
    조금 더 설명하자면, 여성을 대표한다고 자처하는 페미 진영은 분명하게 여성우월주의 행보를 하고 있어요.
    말로는 평등을 내거는데, 실제 발걸음은 성별이기주의의 끝판왕 수준이죠.
    그리고 이런 페미 진영의 언행을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대응하는 경우는 '여성중에는' 없습니다
    적어도 공론화될만한 장에서는 없어요. 극소수의 개인(유명인)만이 거리두는 발언을 하는 정도죠.
    현 페미 진영의 문제와 한계를 비판하고 현실에서 유의미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세력'이 생기거나
    페미 진영의 언행에 암묵적 동의를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소수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사회 분위기가 변하지 않는 이상
    여성 전체가 여성우월주의 내지는 여성판 성별이기주의에 동조하고 있다는 결론은 바뀔 수가 없어요.
    그렇지 않은 언행을 보이는 극소수의 (여성인)개인들만 칭찬을 받는 수준일 거고,
    윗분은 그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에 포함될 뿐 여성 집단의 주류 흐름에는 아무 영향을 못 줍니다.
    이렇다보니 남성들도 '세력화' '집단화'하여 대응하게 될 수밖에 없고 그 사례가 여성징병청원 같은 거로 나오는 거에요.
    님 같은 분이 나는 좋은 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비판받아야 하느냐고 말하기엔, 좋지 못한 행동을 하는 여성이 너무 많고,
    게다가 그런 사람들은 '우리가 여성을 대표한다'라고 외치면서 그런 좋지 못한 행동들을 거리낌없이 하고 다닙니다.
    이 구조가 바뀌기 전에는 비판의 화살은 계속 쏘아질 겁니다.
    352 웃대펌] 이쯤되서 다시보는 서울대생의 분석글 [새창] 2017-09-10 03:20:00 23 삭제
    1/ 전체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기엔 좀 그런게, 메갈&워마드의 실질적인 모체이자 남혐집단인게 확실한
    여성시대가 회원 수가 60만이 넘어요. 거기 아마 81년생인가 82년생 이후부터 가입되는 걸로 기억하고요.
    여시대란 한창일 때에 알려진 정보들이라 지금은 좀 다를지 몰라도 거기 하루 접속자가 20만은 가볍게 넘기죠.
    한국 여성에서 80년대생 이후 인구 전체에서도 60만이면 절대 '한 부분'으로 이야기하지 못할 겁니다.
    그런데 여성시대만이 아니라 다른 여성회원이 다수인 커뮤니티들은 메갈 성향이 아닌데가 드문 수준이죠.

    이런 상황이면 상황 자체가 부당하므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를 최대한 크게 내어서
    여성이라는 집단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 비판을 함께 받는건 피하기 어려울 겁니다.
    윗분 같은 경우는 개별적으로는 응원이나 공감을 받겠지만, 여성 전체를 몇 발 물러서서 보면 달라진게 없으니까요.
    실질적인 평등에 더 맞는 행동을 유지해온 여성분들이 분명 있으시겠지만, 그런 분들의 행동들, 발언은
    여태까지 그리고 지금 당장도 페미 진영과 남혐 성향의 다수 여성들에 의해 차단되거나 묻히고 있어요.
    당장 방송, 정부정책 등에서 나타나는 분위기는 아직도 '여성에게 혜택을!' 쪽에 가까우니까요.
    그리고 메갈&워마드의 패악질은 처음 나타났을 때보다 심해졌을 뿐 절대 줄어들지는 않았는데
    페미 진영에서는 단 한번도 그들의 남혐 성향과 패륜적 언행을 지적하고 비판하지 않았어요.
    여성이라는 집단을 대표하고 상징한다고 자처하는 진영이 이러한테 여성이 비판을 피하는게 쉽겠습니까?
    여성들 스스로가 메갈&워마드를 배척하고 몰아내는데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않는다면
    비판을 피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남성들이 뭉쳐서 대응하는 속도는 계속 빨라질 겁니다.
    그냥 남성들이 아니라 '그간의 착취에 대응하려고 전투적인 성향을 띄게된' 남성들요.

    안타깝지만 윗분 같은 사례는 여성이라는 집단에서 굉장히 소수로 보이고,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혜택을 고집하는 여성의 비율이 과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어쩌면 남혐 성향인 사람이 과반에 육박할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추측도 나오는데요 뭐.
    윗분 같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더 크게 내어서 남혐 성향이거나 너무 이기적인 여성들을 위축되게하지 못한다면
    차별적 혜택을 누려온 세대의 여성 전체가 욕먹는 상황은 감수하시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351 윤갑희 페북, <외교도 전쟁이다.> [새창] 2017-09-09 22:26:56 2 삭제
    알 권리도 아님. 지들 기사쪼가리 팔 건덕지만 찾는 거지.
    언론에 국적만 없는게 아니라 염치도 의식도 없는 꼬라지라서
    문정인 교수께서는 굉장히 좋게 표현하셨던 셈이죠.
    350 경향에선 양성의무청원을 친박단체와 연계시켜 기사를 냈어요.ㅠ [새창] 2017-09-06 16:01:42 7 삭제
    아직은 대응할 시간을 가지신 대통령이니 '잘못'이라고 단정짓고 싶지는 않고,
    다른 부분에서 잘하고 있으신게 많으니 더욱 '잘못'을 지적하며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은 성평등 문제에 있어서는 대선 이전부터 실책성 선택을 하신 부분이 좀 있죠.
    페미니스트 선언 자체는 당 내 여성계의 압력과 패악질을 어느 정도 잠재우려는 선택이었다고 보지만,
    대선이 끝났고 올바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다른 분야에서 계속 보여주고 있으시니
    급한 불 (ex 북한 문제 등) 좀 꺼지고 나면 페미들의 패악질에도 단호하게 대처하셨으면 좋겠네요.
    사실, 저 페미 진영을 당에서 멸절시키지 않으면 당장 다음 대선에서 거대한 불안요소가 될겁니다.
    이미 뇌관은 터졌다고 봐야되고, 어떻게 수습하고 정리하느냐가 다음 대선 이전까지의 과제라고 판단합니다.
    349 경향에선 양성의무청원을 친박단체와 연계시켜 기사를 냈어요.ㅠ [새창] 2017-09-06 15:57:32 3 삭제
    댓글 쓰는 동안 또 달린게 있어서 밀렸네요.
    제 첫 댓글은 좀 위의 '메이메이린'님에 대한 답글입니다. (닉언은 양해바랍니다)
    348 경향에선 양성의무청원을 친박단체와 연계시켜 기사를 냈어요.ㅠ [새창] 2017-09-06 15:56:40 13 삭제
    1/ 양성복무 문제는 님이 우려하는 것처럼 진흙탕 싸움 속에서 본질 흐려지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데요.
    왜냐면, 이건 현재 휴전상태이며 휴전이 종식되더라도 주변에 세계 최상위권 강국들을 셋이나 둔데다 (미국은 바다 건너니 일단 제외)
    그 셋이 전부 (휴전이 종식된다면) 국경을 맞대거나 가상 적국으로 상정해야하는 나라들이라서
    병력 규모의 유지는 생존의 문제지 이념정치질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솔직히, 국방부에서 휴전선 유지에 필요한 병력, 휴전 종식되는 시나리오들에 따른 필요 병력을 언급하고
    그 규모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어가기만 하면, 양성징병 문제는 그대로 생존을 위한 필수 선택이 될겁니다.
    그걸 아직까지는 정치권에 세력 넓혀둔 페미계가 억제하고 있는 형태가 지금의 구도일 거고요.
    (국방부는 내부적으로 각종 추정치를 갖고 있을건데, 이걸 정치권 눈치보느라 까지는 못하는 것으로 추측함)
    이번에 청원 올라가고 하는 거는 결국 인구절벽이 가까워져서 논의할 시간이 한정적으로 남은데다
    여메웜의 패악질 + 페미들의 정치질에 질릴대로 질린 사람들이 더 힘을 쏟아서 형성된 분위기죠.
    옳은 방향 그리고 현실적인 방향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게 만들면 됩니다.
    "병력 유지는 필수이고, 인구절벽이 곧 찾아오니 방법이 필요하다. 대안은 차별적이지 않은 징병제이다."
    저 한 문장으로 압축될 만큼 간결하고 명확한 움직임입니다. 페미 진영과 그 수족들이 억지로 회피하려고 하는 것 뿐이죠.
    그렇게 억지로 피하려다보니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선동질, 폄훼질을 하는 거고요.
    347 JTBC논조 보니까 전형적인 기레기들의 책임회피적인 성향이 나오네요 ㅋㅋ [새창] 2017-09-05 22:09:35 21 삭제
    뭐 JTBC도 다른 곳들에 비해 정도가 덜했을 뿐이지 기레기짓은 여러차례 해와서....
    그나마 좀 낫다는 거지 저기도 정상 비율이 50%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봅니다.
    메갈옹호 및 일베몰이 건이 뉴스룸이었잖아요? 무턱대고 믿으면 안되는 곳인건 마찬가지입니다.
    저 건부터 해서 크게 이슈됐던 기레기짓 (ex 문재인 팬카페 관련 조작 등) 전부에 대해서
    자진해서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을 하나하나 할 때까지는 절반 이상의 신뢰를 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다른 곳들이 10%도 신뢰를 주기 힘드니까 그나마 JTBC가 나은거지.....
    346 문재인 정권 성평등위원회 클라스 [새창] 2017-09-05 21:34:48 7 삭제
    인적 구성의 성별 분포도 그렇지만, 저기에 저도 이름 아는 사람이 몇 있는 걸로 봐서는...
    성평등위원회가 아니라 페미이익위원회군요....
    345 반전에 반전을 거듭중인 생리대 사태 [새창] 2017-09-04 14:01:32 12 삭제
    정리하면 이런 건가요?
    1.릴리안은 여성환경연대의 조사를 일부만 발표하는 공작(?)으로 피해입은 꼴이 됐다.
    2.그 조사 내용대로면 생리대 제품들이 전부 상태불량이다.
    3.정작 처음 이슈됐던 릴리안의 제품들이 그나마 제일 멀쩡하나.
    4.저런 꼬라지니(조사주체 간부가 관련업체 사람) 조사결과 자체도 좀 믿기 어렵다.

    총체적 난국이 이런 거군요.....
    344 "여자들도 다 군대에 가자"에 대한 박주민의 대답 [새창] 2017-09-04 13:53:26 26 삭제
    모병제는 당분간은 지정학적 현실상 성사가능성어 제로에 가깝습니다.
    1.북한과의 휴전/대치 상태 때문에 일정 정도 이상의 육군 병력이 전선 유지에 필수적이다. (점령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은 육군만의 역할)
    2.만약 북한이 붕괴하여 우리가 흡수하게 될 경우 북한의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통일 직후 상당 기간은 병력이 많이 필요하다.
    3.북한이 붕괴했지만 우리가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더욱이 병력이 계속 필요하다.
    위 세 가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군비 혁신이 이뤄지거나,
    모병제로도 지금의 징병제 병력의 최소 8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예산과 사회분위기가 주어진다면 모를까, 불가능이에요.
    모병제로 갈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하고 빠른 길은 북한을 흡수한 뒤 치안-경제 안정을 최대한 빠르게 이뤄내면서 전환하는 거겠죠.
    이런 현실을 모른척하고 모병제를 주장하는 것은 결국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남성에게만 병역을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지극히 부조리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되면 절대적으로 병역을 부과받지 않는 여성들에게는 대부분으로부터 지지를 받겠고,
    남성들은 병역의 동등한 부과를 주장하는 쪽과 그것까지는 아니라는 쪽으로 나뉘게 될 수 있고요.
    이게 바로 페미니즘 진영이 군가산점 논란 시점부터 계속 써먹고 있는 전략입니다. 정치판에서의 지지자 갈라치기의 병역의무판인 셈이죠.

    박주민 의원 역시도 이런 점들은 아예 빼놓고 '모병제'라는 달콤한 말만 꺼내는 페미니즘 진영의 전략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군요.
    의정활동 충실히하는 좋은 의원이고 지금 현역 의원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능력있는 의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고 이 병역의무 관해서는 참담할 정도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고 그걸 영상으로 증명해 버리네요.
    여성징병의 주장이 최소한의 모멘텀을 지닐 수 있게 된 계기조차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군복무 기간은 계속 줄어들어왔고, 국민정서상 그걸 늘린다는건 그 어느 정치인도 선택하지 못할 일인데,
    줄어드는 출산률의 타격 때문에 휴전상태-유사시 점령기능을 위한 최소한의 병력을 유지하는 데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인데 말이죠.
    국방부에서 전문연인가 그거 폐지하려는 시도도 하고 그러는게 괜한 짓이 아닙니다.
    필요 병력 계산은 그쪽이 제일 잘 알텐데, 부족해지는 시기가 얼마 안 남았음을 파악한 거죠.
    상황이 이러니 5년, 10년 전이면 먹히지 않았을 여성징병 주장의 실질적 기반이 강해졌기에 지금같이 화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페미니즘 진영의 패악질(메갈 등) 덕분에 화제가 되는 동력이 더 커진 감이 있지만, 본질은 병력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아마 페미니즘 진영과 줄이 닿은 정치인들은 이런 논의를 본문의 박주민 의원의 경우 같은 대응으로 잠재워보려고 할겁니다.
    좋아보이는 언급이지만 빠르게 실현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은,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옳은 방향을 말하는 방식말이죠.
    특정 게시판이 과열되고 선동적인 분위기가 되는 것과는 별개로, 병역의무 문제는 옳은 선택과 현실적은 선택을 둘다 고려해야합니다.
    그리고 옳은 선택(차별적이지 않은 의무 부과), 현실적인 선택(필요 병력 수준의 유지) 모두 병역의무 부과대상의 확대를 가리키고 있죠.
    따라서 옳으면서 현실적인 선택은 여성도 대상이 되는 차별적이지 않은 병역의무 부과 및 수행입니다.
    세부적인 방법에는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본질적인 정답은 이미 나와있어요.
    정답이 있는데 외면하는건, 비겁한 선택일 뿐입니다.
    34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9-04 06:31:17 0 삭제
    공병 얘기 나와서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달고 갑니다.
    장간이나 횡골 좀 들어보신 분도 계신듯....
    물론 저도 들어봤습니다;;
    342 지상파 방송기자가 댓글팀장 [새창] 2017-09-02 04:52:29 4 삭제
    기자로 댓글질 한거면 가중처벌에 신상공개 가야죠....

    악행이 익히 알려진 몇몇 기자가 후보로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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