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적편집도] 기능이 정말 편리한 것이... 철덕으로서, 옛 철길 혹은 옛 철도노반의 흔적을 추적할 때 정말 유용한 도구가 되어준다는 점이 바로 그거예요.
물론 세월이 오래 흐르고 난 뒤라서, 저 기능으로도 온전히 못 알아볼 정도로 파편화되거나 진즉에 다른 용도의 토지로 용도변경이 이뤄진 뒤인 경우도 만만찮아서, 지목표시가 아니라 구획 선으로나마 남은 것 혹은 아예 아무것도 없다시피 포맷된 위에서 어떻게든 상상력까지 총동원해서 옛 철도의 흔적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지만, 이런 작업에 한번 재미붙여놓으면 심심할 때마다 꽤 재미난 오락거리가 되어주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전장에서의 시인성 문제 때문에라도, 최대한 어둡게끔 저 디젤기마냥 호랑이 도색을 했다 하더라도 집중적으로 포격 얻어맞을 것 같은데, 저렇게 화려하게 얼룩덜룩하게 호랑이를 그려놓으니 적에게 위압감은 커녕 사격훈련 타겟판만 가져다준 꼴이다 싶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p.s 그런데, 전시가 아니라 일반 민생에서, 국유철도청 당시 저런 도색으로 다녔던 기관차가 플랫폼에 들어올 때마다 당시 어린이들은 위압감이나 공포를 느끼는 경우도 있긴 했었던 모양입니다. 저 호랑이 도색에 대한 썰들을 수집하거나 읽어보면 어렸을 때 그런 느낌을 왕왕 받았다는 회고가 종종 보이더라고요.
제가 분대장이었을 땐, 일과 끝난 병력들 인솔하며 막사로 돌아올 때마다 항상 "이동 간에, 군가를, 제창한다! 군가는, '팔도, 사나이'! (팔도, 사나이!) 군가 시작, 하나! 둘! 셋! 넷!"이란 구령과 함께 군가를 열창시키며 막사로 복귀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개인적으론, 훈련소와 자대에서 외우고 불렀던 군가 중에선 제일 최하점을 줬던 군가였지만(그도 그럴 것이, 조금만 긴장 풀리면 트로트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요 ㅎㅎ;;) 나중에, 새 육군가랍시고 '육군 we 육군'하는 군가 나오고 나서는 팔도 사나이라는 군가에 대한 감상이 수직상승했습니다 -_-ㅋㅋㅋ
롯데리아 이외의 다른 브랜드에서는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제법 다양한 메뉴를 실험해보고 뭐 그런 거 있지 않나요?
가령 맥도날드만 하더라도 빅맥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다양한 종류의 버거와 사이드메뉴, 음료 등이 출시되고 또한 사라져 간 것으로 알고 있는지라... 맥모닝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햄버거 세트의 공식을 상당 부분 변주해서 빵, 햄 혹은 베이컨, 계란, 커피 뭐 이런 식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하고요.
예전에, 실존하는 무기 거래상들을 '유리 오를로프'라는 캐릭터로 압축하여 무기 거래, 나아가 미 군부와의 야합도 담아 펼쳐낸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 '로드 오브 워'에 출연한 이후로 이쪽 계통에서도 흘러들어오는 자본으로 돌아가는 주류 영화판에서 은연중에 소외, 배척당하면서 영화계에서 자연스럽게 매장당했다더라는 썰이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래도 참... 한때는 '케서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인지도가 있는 배우였는데, 어쩌다 저리 몰락했는지 안타깝더군요.
군 복무 시절, PX에서 은근 불티나게 팔렸던 음료 중 하나가, '무알콜 맥주'였었죠. 법률상으로 알콜 함유량이 규정 이하라 사실상 무알콜로 간주된 것인지, 아니면 진짜 맥주 향만 낸 보리 탄산음료였는지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물론 PX에서 술을 팔기야 했었습니다만, 제가 기억하는 바가 맞다면 부사관 이상의 간부급이 되어야 살 수 있는 면세주류(품목도 지역의 특산주류였다거나 양주였다거나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여서 병사들은 꿈도 못 꿨었고, 회식 때나 되어서야 소주니 막걸리니 구경할 수 있었다지만 저도 이등병 때 처음 부대 회식에 참여했었지만 그 회식 이후로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 병력이 영내에서 술을 마시는 게 엄금되었던지라 자연히 병사들 중에서도 알콜이 당겼던 병사들이 그 대체품 격으로 그 무알콜 맥주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