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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나라예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4-13
    방문 : 14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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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예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45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2:40:19 184 삭제
    큰애는 자는걸 거부했다 !! 작성자의 스태미너가 10 하락했다!!

    다시.이어서.

    소개팅을 가짜로 나가기로 한 날. 하루죙일 연락이 없었음.

    나는 그렇게 꽃단장을 하고 피씨방에서 마×노기를 함. 캐릭터도 꽃단장을 시키면서 채팅을 즐기는데
    거의 5분단위로 폰을 쳐다봄. 게임도 채팅도 전화도 어느것 하나도 집중이 안됨.

    그래서 열 받은 나는 다시 술마시러 감.
    또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전화를 검.

    " 여보세여. " - " 소개팅 잘 했냐 "
    " 그게 궁금하긴 해여? " - " .. .. "
    " 하나만 물어봅시다. 우리 무슨 사이입니까. "
    - " 그게.무슨 말이야. "
    " 헷갈려서 그래요. 우리 뭐하는 사이냐구요. 나 좋아해요? "

    말이 없었음. 말을 안함. 그래서 또 물어봄.

    " 나 좋아해여? 왜 말이 없어... "
    " 어디야 "
    " 여기? 여기 시낸데.. "
    " 갈게 . 기다려. "

    그렇게 1시간이 지나서야 내 눈앞에 나타남.
    소주 1잔에 반취한 나는 헤롱거리며 친구에게서 그 남자에게 인계됨.
    집으로 향하는 차 안.

    " 술 먹지 말라니까.. 소개팅 잘 안됐냐. "
    " 남이사 술 먹든 말든.. "
    " 어떻든 "
    " 흥.. 말 안해줘. "
    " 별로였겠지. "
    " 아닌데 별로 아닌데. "
    "... 그럼 그놈이랑 있지 왜 나한테 전화 하는데."
    " 몰라요. "
    " ... 나는 결혼 할 사람하고만 연애할건데. "
    " 근데여. "
    " 너랑 연애하면 결혼까지 생각할건데. "
    " .. 근데여. "
    " 그래도 나랑 연애할래...?"
    어우.. 지금 생각해도 그때 먹은 술이 다 깸.

    그렇게 그날 사귀기로 하고 정확하게 8년 뒤.
    같은 날. 금쪽같은 첫째딸을 낳음.

    암튼.. 술을 조심합시다.

    맥락없이.재미없는 길기만 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일이 다가오니 그때 생각이나서... ㅎㅎ
    1344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2:16:05 160 삭제
    길어져서 안보실지도 모르지만 계속 씀..

    암튼.. 또 그렇게 영화보고 밥 먹고. 피시방 가고의 반복이었음.

    우리를 보는 내 친구의 반응은 " 바보들 ㅋㅋㅋ " 이었음.

    틈틈이 다투기도 하고 아웅다웅했지만 나는 조금씩 설렜음. 작은 행동 하나에도 두근거림.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 친구가 내게 상황을 전환할 키 포인트를 줌.

    안경쓰고 노메이크업으로 학교 다니던 나에게
    일회용 렌즈를 선물함.

    렌즈를 끼고 친구의 금손으로 메이크업을 받은 나는
    내가 봐도 좀 나았음. 도수가 마이너스라서 더 눈이 작아보였는데.. 렌즈를 꼈더니 1.5배는 눈이 더 커지고 인상이 달라졌음.

    그러고 나타나니 동아리 사람들 반응이 확 달라짐.
    친구는 내가 소개팅 나가기로 했다면서 거짓부렁을 퍼뜨림. 남자는 뜨끔하는거 같았으나 내색을 안함.

    매우 짜증났지만 언제까지 무시하나보자 하며 같이.거짓부렁함.

    애들 재우고 오겠나이다..
    1343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2:03:43 94 삭제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 끊고 올립니다 ㅋㅋ

    그렇게 친구에게 팩폭을 당하고 대략 정신이 멍함.

    그리고는 술도 못 마시는 내가 소주를 감히 한잔을 마시고 술 기운에 전화를 검.

    " 뭐해여." - " 게임하는데 왜 "
    " 저 여기 시낸데여. ㅇㅇ이랑 술 먹어여. " - " 헐. 못 마신다며 "
    " 알콜빨 받아서 뭐 좀 물어볼라구요. " " .. 뭘 "
    " 혹시여.. 그날 왜 전화했어요? " - " 뭐 무슨날. "
    " 님 소개팅 하신날이요. 왜 나한테 전화 했냐구요. "
    - " 몰라. "
    " 그게 다예여? " - " .. 몰라. "
    " 그럼 나 ㅇㅇ이 친구랑 소개팅 합니다. "
    -".. 하지마"
    " 뭥미. 자기는 하고 왜 나보고는 하지 말라는겨.. "
    -" 해보니까 별로야. 하지마. "
    " 헐. 완전 어이없음. .. " - " 술 그만 먹고 들어가 "
    " 시른데... 술 먹을건데.. 소개팅도 할건뎅.. "

    아마도 술이 취했던거 같음.
    친구가 대신 전화를 받고 애 술도 못 먹는데 그만 먹고 들어가라고 함 .친구는 대답만 네 하고 계속 이야기 함.

    " 아무래도 마음 있는거 같은데. "
    " 그럼 뭐 하냐 말을 안하는데. "
    " 말만 안 한거 같은데. "

    그렇게 술 먹고 주정아닌 주정을 부리고 또 며칠이 지나 추석이었음.

    추석연휴에 문자가 옴.

    " 영화나 보자 . "

    보자고 하는 영화는 이미 시사회도 다녀오고 친구와도 두번 봤던 영화였으나 세번째라도 보기로 함.
    어우.. 근데 두번이나 봤는데 왜 때문에 베드신을 기억못했던가 ㅡㅡ;; .. 세상 뻘쭘한 영화보기가 끝나고.

    둘이서 밥을 먹고 .. 헤어짐.

    친구는 만날때마다 무슨 일 없었냐고 묻고..
    말을 하면 니네는 뭐하는건지 모르겠다며 한숨쉬었음.

    어.. 그러고보니 계기 하나 쓰려던게 .. 왜 이렇ㄱ 길어졌지..
    1342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1:42:18 82 삭제
    기저귀 갈았습니다.. 작은 아이는 아빠를 외모 만 닮은게 아니라 속도 닮았나 봅니다 .. 쯥..

    다시 이어서.

    축제는 그렇게 쫑냈고. 며칠을 동아리실에서도 냉랭했음. 사실 나도 모르게 기대를 했던거 같음.
    그땐 썸이란 단어는 없었는데 .. 지금 생각하면 썸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여자애라니.. ㅡㅡ;
    남자 딴에는 해명따위를 한거 같은데 빈정상한 나는
    귀담아 듣지 않음.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

    왕뜬금없이 이런 얘길 함.
    " 나 소개팅 시켜주라. "

    물론 나보고 한 이야기는 아니었음.
    자기 친구더러 한 이야기였으나 나도 들었음.
    진짜 읭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았으나 개의치 않음.

    친구는 또 거기서 좋다고 바로 약속 하나 잡아줌.
    미리 소개팅 시켜달라고 한 여자가 있었다고.. ㅡㅡ;
    자기 여친 친구라나 뭐라나.

    그렇게 나는 불금을 진짜 미친듯이 입술을 깨물며 보냄. ㅡㅡ ;

    토요일. 그남자의 소개팅.


    근데 이상함. 소개팅 나가면서 왜 나한테.문자하냐.

    옷 뭐 입을까 - 너님 옷이 뭐 있는지 내가 어찌 안다고
    어디서 뭐 먹지 - 그걸 왜 나한테 묻냐
    여자들 뭐 좋아해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콱 물어버릴라ㅡㅡ;

    그렇게 옷을 뭘 입었는지, 뭘 먹을건지. 나에게 보고를 하면서 소개팅을 나감.

    뭐지 이 . 얄궂은 인간은 ㅡㅡ ;;??
    이란 생각을 하며 폰을 1분단위로 확인을 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여자 만난다고 한지 4시간이 지나 전화옴.

    " 나 이제 집에 감 " " 예에 들어가십셔."
    " 전화 기다림? " " 헐. 내가 왜."
    " 오늘 어땠는지 왜 안 물어봄?" " 하.. 어땠음?"
    " 별로.. 안 맞는거 같더라. "

    대체 왜 이 전화를 기다렸는지,
    이 시답잖은 전화에 안심이 되는지.

    " 그래서. 그거 말하려고 전화하심?"
    " 아닝. 그냥 할게 없어서. "

    갑자기 짜증남. 누굴 극장 팝콘으로 아나.. 심심할때 전화하게. 하지만 나는 전화를 못 끊고 ..

    " 통화료 나감 ㅋ 끊으시져. "
    " 싫은데. 어차피 통화 남아돔. "
    " ㅋㅋㅋㅋ 그 폰이 시계긴 하지. ㅋㅋㅋ "

    " 아 근데 왜 전화 함 대체 "
    시답잖은 말장난으로 20분을 보낸 뒤에 물어봄.

    " 그냥 전화했다니까. 심심해서. "
    " 내가 심심풀이 땅콩이냐고.. "
    " 아닌데. "
    " 근데 왜 심심해서 전화 함? "
    " 글쎄 .. 나도 모르지. "

    이 조갸매배눙2ㅐㅗㄴ부냉머ㅠ어나메너..

    " 하.. 아직 집에서 멈? "
    " 아니 . 집인데. "
    " 헐. 그럼 씻고 잠이나 자여. "
    " 잠 안오는데.. "
    " 그럼 게임을 하시던가.. 저는 게임 할겁니당. 끊어열.."

    그렇게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음.
    그렇게 그날 밤을샜던가..

    이 얘길 전해들은 친구는 한참 있다가 나를 보고 얘기함.

    " 내가 보기엔 둘 다 좋아하는거 같은데 뭐지 이 바보들은 "
    1341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1:09:27 195 삭제
    저 닮은 딸. 저 남자 닮은 아들 하나 있슴니다 음하하..
    1340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1:08:47 140 삭제
    밥 차려주고 왔슴니다. 댓글이 없으면 수정하려 하였으나.. 댓글이 있어서 .. 읽으신 분이 계실거 같아 댓글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그렇게 축제가 시작됨.
    여자애는 남자의 손을 잡고 (!) 빨빨거리며 돌아다님.
    요 근래 그 남자와 단 둘이 영화보고 밥먹고 한 나는 벙찐채 그 꼴을 감상함.

    그리고 축제의 핫 아이템 물풍선 던지기 ☆
    평소 으르렁대던것에 비해 근래 사이가 좋은 모습을 연출 했으나 , 이번엔 인정사정 봐주지 않음.
    열심히 물풍선을 던지고 나니 조금 후련...하긴 개뿔..
    괜히 더 찝찝해짐.

    그 여자애가 걱정하면서 타올 주고 하는거 보니 더 그럼. 이 마음의 정체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러함.

    그렇게 그날 축제는 찝찝함만 남긴 채 쫑남.

    작은 애가 응가를 해서 기저귀 좀 갈고 오겠슴니다....
    1339 앙숙이 남친이 되는 결정적 계기. [새창] 2017-07-16 20:36:22 166 삭제
    일단 애들이 배고프다고 울기 때문에 밥차리러 감..
    1338 결혼준비 늦게해도 괜찮을까요? [새창] 2017-07-16 14:20:42 1 삭제
    좋은 시간 예쁜 홀 할수 있으면 좋지만 ..사실 지나고 나면 그 집 밥 맛있었다 없었다 뿐...
    그런 부분 조금씩 양보하시면 경비 절감이나 마음먹는게 편해집니다. ㅎ
    133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7-16 13:30:17 15 삭제
    아내가 시간을 많이 뺏어서 시험에 집중 할 수 없었다면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시험에 집중해야하니 독립된 환경 보장을 요구하던.. 아니면 시험을 포기했어야지요. 그냥도 양립이 불가능한 상황인데다가.. 흐트러진 생활패턴에 틈틈이 스트레스 해소까지 하시면 뭐 .. 말만 수험생이지 그냥 백수 아닌가요. 이도저도 본인 생활에 주도권도 못 갖고 꾸준히 시간낭비 하셔놓고 아내의 노력에 대해선 알량한 돈 몇푼, 운좋았다, 겨우 집세와 용돈 남짓이라며 매사 남탓... 아내분 멘탈이 걱정되서 홀로 둘 수 없다면 차라리.전업 선언하셨어야 했고.
    시험을 포기할수 없다면 아내분 멘탈을 위해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독립된 환경을 쟁취하셨어야해요.
    고3도 아니고 30넘어서 자기 주관없이 휘둘려왔고 어느것 하나 제대로 보이는것 없이 하셨으면 그거 잘못맞아요.
    13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7-16 12:52:10 1 삭제
    저희집 씁니다 한 3년 된듯...
    맨날 탄산수 몇병씩 사다놓는것도 귀찮고..
    저 말고 딸램이랑 신랑이 탄산 러버라서..
    몸에 안좋은 탄산음료 말고 탄산수로 마시라고 샀어용 .. 딸램은 탄산수 + 홍초 조합으로 마시고 남편은 탄산수로 마시는데 좋아합니다.
    기계값은 빠졌다고 생각해요 ㅎ 한겨울엔 좀 덜마시게 되는데 그 외계절엔 낭낭하게 마시는 편이예용
    1335 미국에서 먹는 게살탕 [새창] 2017-07-16 12:43:23 2 삭제
    직구 끊었는데.. ㅜ 생각나네요.. 먹기 편하고 좋았는데...
    1334 결혼준비 늦게해도 괜찮을까요? [새창] 2017-07-16 12:34:23 2 삭제
    저는 3개월 전에 했는데 뭐 .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ㅎ 성수기 감안해도 6개월이면 차고 넘쳐요 ㅎㅎㅎ
    신행을 자유로 가실건지 여행사 끼실건지 패키지일지 정도는 미리 정하시고 그에 맞춰서 얼리버드 티켓이나 예약 혜택 확인하셔서 알아보세요.
    1333 미국에서 먹는 게살탕 [새창] 2017-07-16 12:29:14 4 삭제
    저도 예전에 조렇게 생긴거 직구 해서 먹어봤어요!!
    생각보다 퍽퍽한데.. 게살볶음밥이랑 게살스프 만들때 쓰니까 게맛살보단 맛있어요 ㅎㅎ
    133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7-16 12:26:37 15 삭제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이혼 꼭 하시고 시험 붙으시길.. 본인이 공부머리가 없어서 인지.. 나태해서인지 둘 다 인지 그때되면 알겠네요
    13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7-16 12:25:38 26 삭제
    남여를 바꿔서 생각해보면.. 아이없는 전업주부가 3교대에 스트레스 자체가 많은 남편 두고 5년을 공시 준비했는데 . 결국 불합격했고. 그럼 이제 취직할거냐 하고 묻는데 폭발했다는거죠..

    근데 전업주부로만 봐도 부족해요. 집도 잘 치우는 편은 아니시라고 하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한게 없죠. 차라리 대놓고 전업 선언하고 집안일에 매진하고 다른 공부를 하던가 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뭐 이혼하신다니 더 할말은 없지만. 남편분의 가장 큰 잘못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탓만한다는거..
    본인이 똑바로 못한건 생각하지도 않고 ..
    .아내는 최소한 자신의 멘탈이 정상이 아니란건 느끼고 계셨는데.. 5년간 3교대 하면서 돈 벌어온 고마움은 대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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