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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안녕달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3-18
    방문 : 8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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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달님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06 02:23:44 208 삭제
    음........
    이런 일로도 이혼을 안하면 세상에 이혼을 할 사람이 없겠네요.
    죄송해요.
    도덕의 기준이 너무 낮아요. -_-
    이혼하자해도 할 말이 없어 라고 싹싹 빌면 모를까 이만일이 이혼감이 아니라는 그 도덕성 때문에 이혼해야 할듯요.
    13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06 02:09:52 15 삭제
    게다가 일억 오천 해 줬다고 시댁에서 집 키 들고 들이 닥쳐도 할 말 없단 말은 너무 슬프네요.... ㅠㅠ
    시부모도 그건 며느리 들인게 아니라 노비 사온 거나 진배 없단 맘인 거잖아요. 심지어 준 것도 아니네요. 내 집이라 생각하니 막 들이 닥치는 거지.... 준다는 건 소유권 이전이고 그랬을 때나 가치가 있는 거지( 이게 명의의 문제를 말하는 게 아녜요. 실질적 지배권에 대한 인정?? 같은 거죠. ) 주지도 않아놓고 줬다 생색은 뭣같이 내기만 하는 그런 행동..... 인간으로서 어른으로서 좀 창피하지 않을까요.....
    12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06 02:04:00 10 삭제
    흠... 있잖아요.
    내가 1 억이 있는데,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오천이 있어요. 그럼 나랑 공평하게 반반 못하니까 결혼 안해야 맞아요? 아님 내가 가진 오천 뚝 떼서 원 가족에게 주고 시작하는 게 맞아요?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내 연봉 반토막이래요. 결혼 안하는 게 맞아요? 아님 나도 직장 옮겨 연봉 반토막 낼까요?

    수치적 평등이 평등이 아니예요. 말이 좋아 공평하게 반반이지 난 집에서 암 것도 못해주는데 상대방은 집이 넉넉해 자식 몫의 집을 미리 사 놨다면 죽도록 서로 사랑해도 결혼 안해야 해요? 아님 상대방 집에 그 돈의 몫만큼 굽신 거려야 해요??? 돈주고 노예 사오는 것도 내가 노예로 팔려가는 것도 둘다 나쁘죠.

    똑같이 부담하지 않은자 발언권이 줄어든다.... 이거 부부간에 너무 슬프지 않아요?

    국부론을 쓴 아담 스미스, 자본 주의의 아버지라는 그 사람도, 국부론보다 먼저 쓴 책이 모럴 센티멘츠예요. 도덕적 감수성이 먼저라구요.
    12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06 01:55:45 8 삭제
    음.... 저러는 거 배냇병이라 그냥은 안고쳐 질텐데.... 갑갑~~~~ 하네요.
    지금은 집값부심인데 어디서 뭐가 더 튀어나올지는 알 수가 없죠. 괴상한 부심 안 부리는 사람은 하나도 안부리리는데 딱 한가지에서만 부리는 사람은 없거든요.

    누구 돈이냐 시댁 돈이냐 맞벌이냐 대출이 있냐 없냐 하는 건 부차적인 문제 예요. 거기 포인트가 가면 문제 해결이 안된단 거죠.
    아이 정말 깝깝~~~~ 하다........

    말로 천냥 빚을 갚는 게 아니라 천냥 공을 깎아먹고 있는 거라고 말 해 보세요. 고맙단 생각이 들다가도 그 말 들을 때마다 깎여 나간다고, 이러다간 당신이 집 해온 팩트는 남는데 감정적으론 거기에 대해 감사하거나 좋은 마음은 하나도 안남고 집 해온 걸로 내가 받았던 서러움만 남게 될 거라고, 그걸 바라는 건 아니지 않냐고. 결혼전에 파혼 이야기 나올만큼 싸웠고 힘들게 화해 했으면 어떤 말은 해도 되고 어떤 말은 하면 안되는 건지 배웠을 거 아니냐고...... 농담이란 말로 덮여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난 너의 인간 됨됨이에 대해, 내가 한 결혼과, 내가 꾸린 가정의 모양새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말 이라고....... 돌림 노래도 아니고 이미 한번 파혼위기 크게 겪고도 왜 같은 말을 반복해서 이젠 파혼도 아니고 이혼 말이 나오게 되길 기다리는 거냐고... 당신이 꿈꾼 가정은 그런 거냐고. 집 해온 팩트가 남고 나는 감사 대신 분함과 서러움만 곱씹는 그런 집???

    농담은 듣는 사람이 웃어야 그게 농담이라고. 난 이게 대체 뭔가. 바로 이 문제로 파혼 위기를 겪고도 결혼하니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이 사람은 대체 뭔가 무슨 생각을 하나.... 를 생각하게 된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라고.....

    해 보세요.

    음, 근데, 정말 죄송한데, 생색병 그거 배냇병이라 정말 안고쳐져요. ㅠㅠ
    127 베스트 결혼전 막연히 이사람하고 결혼할것같단 느낌 받으신분 글을 읽고.. [새창] 2016-09-01 18:56:14 1 삭제
    흠... 원글에는 답글을 안썼지만,
    저도 남편 처음 만나던날 어라 결혼할 거 같아 얘랑...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 그리고 결혼에 골인하기 까지 단 한번의 다툼도 없이 양가 환영 받으며 결혼해 안 싸우고 잘 살아요)
    전 몇가지 전제가 있다 봐요.
    일단 저희는 둘다 결혼할 심적 경제적 준비가 되어 있었고요.
    둘다 결혼적령기의 (그때기준...)딱 마지막에 걸려 있는 나이였고.

    근데 그 시기를 지나 만났으면 어땠을 지 모르겠어요.
    제가 좀더 세상을 많이 아는, 삶의 어려움을 알았다면 남편을 택하지 않았을 거 같고...
    저 개인적인 어떤 사건이 있어 제가 좀 변화되기 전에 남편이 저를 봤다면 남편도 저를 택하지 않았을지 몰라요.
    전 그래서 사랑은 몰라도 결혼은 타이밍이란 말을 믿죠.

    망설여지는 일은 하지 마세요...
    저는 정말 단 한치의 망설임도 의구심도 없었고( 남편은 잘 모르겠지만... ㅋ 그랬던 거 같긴 하고) 주변에서 아주 작은 잡음도 없었어요.
    이런 커플이 잘 살더이다. 제 주변 보면.
    연애깨 삐그덕 거리고 싸웠던 사람들 결혼하면 더 잘 산다는데 최소한 제 주변만의 데이타만 봐서는, 아니요. 연애때 잡음없이 물 흐르듯 결혼까지 잘 흘러간 사람들이 결혼해서도 잘 살아요. 연애때 삐걱거린 야들은, 연애때 삐걱댄 그 이유가 그대로도 아니고 수십배 증폭되어 결혼을 치더이다. 그
    12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8-28 13:22:03 1 삭제
    비꼬는 게 아니라, 이런ㅋㄷㅋㄷ님은 운이 좋은 케이스 입니다. 저런 악한(최소한 심성이 악하지는 않더라도 악하게밖에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을 겪어보지 못하셨으니까요. 만약 저런 분을 직접 보신적이 있다면 그런 말씀 못하십니다.
    참 희한하게 그래요. '웃는 낯에 침 못밷는다'는 속담을 유일하게 며느리에게만 적용하지 않는 시어머니가 분명 있어요.
    그 외의 포지션(엄마, 할머니, 사회의 한 구성원, 이모, 고모, 옆 집 할머니 등등등)에서는 사리분별 분명하고 멀쩡한 사람이 '시'자가 붙는 순간
    확 돌아버리는 사람이 분명 있어요. 그래서 전 가끔 '시' 라는 글자 자체가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바이러스인지도 몰라. 하는 생각을 하죠.
    왜, 똑같은 바이러스라도 어떤 사람은 아주 가볍게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은 죽어버리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시'짜가 다 그런건 아니라도.
    어쨌든 '시'짜가 붙었을 때만 돌아버리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교정이 안되더라고요. 무슨 말을 해도 좋은 말로 어르고 달래고 나쁜 말로 협박하고, 심지어 폭력까지(이 글에서 처럼 국그릇을 던진다거나 밥과 물을 주지 않는) 행사해도,
    고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국을 쏟는 손주가 잘못한 게 아니라, 국을 쏟게 만든 며느리가 나쁘다고 생각하죠.
    그러니 교정되지 않아요.

    그래도 가족인데... 라는 말, 함부로 하는 말 아닙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이 얼마나 많은 줄 아신다면...
    12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8-26 16:21:17 6 삭제
    누가봐도 딸에게 절대 충성하는 아빠를 남편으로 두었습니다만,
    딸에게 샘? 질투? 느껴본 적 한번도 없어요. ㅎㅎㅎ
    심지어 수시로 남편과 아이들만 집 밖으로 내보내거나 저 혼자 외출을 감행하는 일도 많습니다.

    음... 제 남편은 딸 '만' 예뻐하지는 않는 것 같아서 그런가???? -_- 결혼했는데 딸 '만' 예뻐하는 사람은 특이한 사람이지요.
    단순히 관심이나 애정이 나누어 지는 거라면,

    그런 말 아세요? 호랑이도 제 새끼 예쁘다 하면 버리고 도망간 나물바구니 물어다 준다. 는 말이 있습니다.
    산에 나물하러 갔던 사람이 호랑이 새끼를 보고 예쁘다고 하다 그 새끼의 어미 호랑이가 오는 것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나물바구니도 던지고 도망갔는데, 그날 밤에 호랑이가 그 나물바구니를 곱게 물어다 그 사람 집 앞에 갖다 놓아주더랍니다. 그런 옛날 이야기가 있어요.

    나중에 애 낳아보면 알거예요. 남이라도 나한테 예쁘다 좋다 해 주는 사람보다, 내 새끼 예쁘다 좋다 해 주는 사람이 더 좋은게 사람 맘 이더이다. ^^
    124 [설문조사] 가정의 최소단위는? [새창] 2016-08-26 16:14:53 0 삭제
    중학교 가정 교과서에는 1차 가족과 2차 가족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1차 가족은 부부+미혼의 자녀 이고
    2차 가족은 1차 가족에 부부의 원가족(시부모 처부모 및 형제 자매)를 포함시킵니다.
    123 결혼에 누가 아깝다 말고가 있을까요? [새창] 2016-08-26 15:18:54 1 삭제
    제가 결혼하려고 할 때, 저희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그 당시 결혼 50년차 가까이 되신분.)

    부부는 저울에 달아보면 한치도 기울어지지 않아서 부부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만나서 결혼까지 가는 거라고요.

    저희 부부도 처음 결혼한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누가 기운다... 라는 말을 했었어요. 친정에서도 그랬고 시댁에서도 그랬고. 그냥 객관적으로 이런저런 스펙들 죽죽죽 써 놓고 보면 학벌도 좀 다르고, 직업도 좀 다르고, 달랐죠.

    그런데 10년 넘어 살면서, 저희 부부 포함 주변 부부들 보면요.

    저희 교수님 말씀이 진리예요. 부부는 같으니까 부부가 됩니다. 그걸 외부에서는 알 수 없지만, 들여다보면 보여요.
    스펙만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122 투시 안경이 있나요? [새창] 2016-08-25 14:43:27 0 삭제
    음????? 그러면 사람이 얼굴에 쓰고 뭘 하는 건 아니라는 건가요? ???? 지금 내가 내기에 졌다고 돈 뺏겼단 말이에요. ㅠ.ㅠ
    그 돈 도로 뺏어 와야 되겠어요!!!

    X레이같은 투시 카메라, 투시 기구가 있어 공항에서 활용되고 있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요,
    이 내기의 요점은, 말하자면 구글 글래스 같은, 그런 투시 안경이 있냐, 업냐 었거든요!!!
    121 투시 안경이 있나요? [새창] 2016-08-25 11:29:25 0 삭제
    감사드려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어서요~~~ ^^
    내기 비슷한 걸 해 가지고, ㅎㅎㅎ 투시 안경 있다 없다 저는 없다고 막 우기는 쪽이었는데 있었네요!!
    12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8-24 14:43:09 64 삭제
    제가 잠 하나는 정말 잘 자던 사람인데, 아이 둘 육아 6년만에 잠에 대한 콘트롤을 못하게 됐어요.
    그 전까지는 물론 젊고 건강해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맘 먹으면 이틀 사흘 밤을 새도 큰 문제가 없었고요,
    잘려고 마음 먹으면 머리만 대면 어디서든 잘 잤어요. 낮잠을 자도 밤잠도 잘 자고, 커피를 먹고도 잘 때되면 자고...
    반면 남편은 그땐 참 예민했어요, 잠에. 그래서 절 서운하게 한 적도 있구요. 저는 자다 깨서 할 일하고 다시 잠드는 게 전혀 힘들지 않은 사람이라,
    자는 중간에 깨우는 걸 싫어하는 남편을 전혀 이해 못함.

    결혼 10년 넘었는데요. 이제 제가 바뀌었어요. 일단 잠자리 바뀌면 못자구요. (올 여름, 에어컨이 거실과 아이들 방에만 달려 있고 저희 부부 자는 방엔 없는데, 이 더운 날씨에 저는 제 침대에서 선풍기 하나로 혼자 잠듬. 한 집에서도 딴 방 가면 잠을 못잘 정도로 예민해짐)
    잠 못자면 사람이 한 없이 까칠, 예민해지고요, 벽시계 초침 소리 시끄러워서 모두 무소음으로 바꾸고, 심지어 심하게 예민할 때는 스와치 손목시계 초침소리도 못견뎌서 옷으로 똘똘말아 옷장안에 넣어놔야 잠들정도.
    이제는 신혼 초, 남편이 잠에 예민했던 부분을 100% 1000% 이해하게 됐어요.

    제가 이걸 왜 쓰냐면, 이런 부분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저도 잘 자던 사람이라 못잔다는 사람 전혀 이해가 안되었고 그래서 많이 서운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요.
    예비 남편분에게 정말 조근조근 설명 잘 하셔야 해요. 그리고 이만큼 설명해도 안되면 포기하셔야죠. 그 사람과의 결혼은.

    한가지 더.
    결혼 초 잠에 그렇게 예민했던 남편은, 지금 제가 육아하기 전의 상태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무뎌졌어요.
    예전엔 잠자리 바뀌면 못자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잘 잡니다. 덥다고 애들 방 가서도 잘 자고, 낮잠을 자도 밤잠은 잘자고, 자다 깼다가 다시 잘 잠들어요.
    118 신세 한탄 좀 하고갑니다 [새창] 2016-08-21 16:55:36 3 삭제
    제가 큰애 30개월 작은애 100일부터 완벽한 독박 육아를 한 사람입니다. 시댁 친정은 모두 5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고, 양가 어머님 모두 당시 여러가지 사정의 일에 묶여 잠시도 몸을 뺄 수가 없는 상황인데 남편이 장기 해외 출장을 갔지요. ㅎㅎㅎㅎㅎㅎ 그상황이 무려 1년 반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1년 반 동안 큰애를 그 어떤 보육기관에도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 잘났다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요.
    그럼에도 잘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하나 있었기에 말씀드리려고요.

    일주일에 두번 또는 세번(한주는 화목, 한주는 월수금 이런식으로)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렀어요. 한번오시면 네시간, 딱 반나절 일 해주고 가셨고요. 당시 시급으로 시간당 만원 해서 4만원 2주에 20만원, 한달에 40만원 들었습니다. 애 어린이집(그땐 보육료 지원 없었어요) 보내는 비용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면 요령이 좀 필요합니다. 그냥 무작패기로 부르시면 큰 도움이 안돼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큰 도움 안됩니다. 물론 안 오는 것보다는 낫지만요.

    우선. 아주머니를 구하는 방법 : 동네에 (아파트라면) 분명히 애를 봐 주는 입주 도우미 분이 있을 겁니다. 친해지셔서 사람 추천 받는 게 최곱니다.
    그분들은 이미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나 추천 안해줘요. 저는 그렇게 해서 당시 조선족 아주머니를 추천 받았었습니다.

    둘째. 일의 범위를 정하세요.
    저는, 아이보는 일과 요리 쪽은 전혀 맡기지 않았어요. 오직 청소, 빨래, 큰 설거지(자잘한 설거지는 제가), 쓰레기 버리는 일을 맡겼습니다.
    아, 출근하는 남편이 없으니 다림질 등의 일도 맡기지 않았어요.

    셋째. 청소를 맡기는 건 요령이 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저희집에 오셨던 분 일하는 순서로 말씀드릴게요.
    빨 옷은 빨래통에 모두 모으세요. (빨래통이 없으면 욕실에 하나 마련하세요) 일 잘하는 분들은 오면 제일 먼저 빨래를 돌립니다.
    큰 설거지가 나오는 음식(예를들면 닭찜 같은 걸 하면, 닭을 씻었던 채반이며, 큰 압력솥이며 등등)은 도우미 분이 오기 전날 해서 설거지 거리를 싱크대에 쌓아둡니다. 그럼 빨래도는 동안 부엌 청소를 하실거예요. 저는 그때, 반쯤 먹은, 또는 1/3쯤 남은 김치통을 비워 작은 밀폐용기로 옮기고 씻는 일도 부탁드렸어요. 냉장고가 할랑해 지면서 살림하기가 무척 수월해집니다. 애가 어려서 이유식 만드는 것도 일이었는데, 그것도 아주머니 오기 전날 저녁 애들 재워놓고 만들고 뒷정리 맡기니 일도 아니더군요.
    온 방의 쓰레기들 싹 모으고, 재활용 내보낼 쓰레기들 분류해서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현관 앞에 내 놓고요.
    빨래 건조대에 빨래가 있으면 걷어서 개키고요. (사실 전 이 일은 별로 안맡겼어요. 그다지 힘드는 일이 아니어서)
    커다란 장난감 임시 보관용 통 같은 게 있으면 좋아요. (저희 아주머니는 빨래 바구니를 활용하셨어요) 일단 바닥에 있는 모든 장난감이며 책이며 연필이며 다 한통에 모아서 어딘가 올려두고 바닥 청소를 시작합니다.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 하고요(저희는 대걸레는 안썼는데 요즘 아주머니들은 대걸레를 쓰는 분도 많더군요.) 같은 분이 몇번 오면, 물건의 제 위치를 대략 파악하셔서 웬만큼 정리해 주세요. 가구 위에 있는 먼지도 이때 닦아요.
    이쯤하면 세탁기가 다 돌아가 있을 겁니다. 빨래 건조대 펴서 빨래 널고 베란다 물청소 합니다.
    그럼 걸레들이 많이 쌓였겠죠? 욕실 들어가서 걸레들 빨아서 삶는 통에 넣어 걸레 삶는 동안 욕실 청소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삶아진 걸레 빨아서 베란다에 널어놓고, 나가는 길에 쓰레기 들고 나가 버리고 끝.

    이틀에 한번 오시니까, 일이 많아보여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요, (세분해서 자세히 쓰니 일이 정말 많은 것 같기도... 그리고 그분 4시간 내내 단 한번도 안쉬고 일 하시긴 하셨네요.) 저희집 일 그만두는 것도 제가 해외에 나가서 그만두신 것이지, 일하는 동안 무슨 말씀이 있으셨던 건 아니니까... 음.

    어쨌든, 도우미 쓰세요. 두번 쓰세요. 세번 쓰세요.

    저는 타고나기를 게으르고 정말 저질저질 이런 저질 체력 찾아 보기 힘든 저질체력이었음에도,
    그럭저럭 그 시기 잘 넘겼습니다~~~
    11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8-21 16:29:24 88 삭제
    아. 니. 오. -_-
    산후 조리원 부담은 부모가 되는 부부가 오롯히 책임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어떤 대답이 돌아와도 기본은 변하지 않아요.
    손주본다는 기쁨에 어른들이 도와주시면 감사한 거지 해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거나 해 달라 요구할 수 있는 부분 절대 아니고요.

    만약 남편, 아내 수입이 적어서 산후조리원비가 부담될 경우를 대비, 나라에서 산후조리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소득 상위 70% 까진가가 적용 범위라고 들었어요. 소액의 금액 만으로 산후조리 도우미가 집으로 찾아옵니다. 지역 보건소에 문의 하세요.

    아내분 뻔뻔하시네요. 이런건 아내가 뻔뻔하다고 비난받아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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