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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안녕달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3-18
    방문 : 8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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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달님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21 완모.. 가능할까요? ㅠㅠ [새창] 2017-01-06 14:16:10 1 삭제
    저는 가슴이 A컵도 안되는 (크흑... 눈물 좀 닦고...) AA 가슴인데요.
    이 가슴이!!! 수유중에 텄어요. 임신 내내 배는 전혀 안텄는데, 애 낳고 가슴이 텄어요!!!! 제 동생은 얼마나 작았으면 트냐 놀렸지만(.......)
    틀 정도로 커진게 남들 A컵 딱 맞는 수준이었지만. 여튼! 텄는데...!!!!!!

    가물치 고아 먹고 가슴이 텄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두유가 좋다 그래서 첫애때는 두유 달아놓고 먹었고, 둘째때는 우유를 하루에 1000 미리씩 흡입했네요.
    (남들 분유값보다 내가 먹는 두유, 우유값이 더 나와서 완모의 경제적 효과는 전혀 없었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 ㅠ.ㅠ)
    2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1-05 20:50:13 11 삭제
    이게 대체........... 무슨 짓이지요?
    정말 기본이 안되어 계시네요. 남이 쓴 글이 아무리 님의 글에 대한 답글이어도 이 글에 대한 저작권은 엄연히 제게 있습니다. 최소한 삭제에 대한 권한은 저에게 있어야 해요. 펌에 대한 양해도 구하지 않고 대뜸, 이게 대체 무슨 예의 없는 짓입니까?

    제가 하는 말을 조금도 이해하고 있지 못하세요. 이정도면 난독인건가 지능이 떨어지는 건가 싶을만큼 이해력이 매우 떨어지셔서 답변이라고 하시는 말씀이 하나같이 동문 서답입니다. 그래서 더이상의 대화는 하고 싶지 않구요. 제가 무슨말을 해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 뻔해 보여서요.

    무단으로 게재한 제 글은 지워주시죠.
    몹시, 불쾌합니다.
    21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1-04 12:38:28 72 삭제
    아이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1. 원글님은 아이를 낳아 키울 기본이 안 된 분이 아이를 낳아 옳지 못한 가치관을 전파하는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아니오, 생명은 생명이라는 그 자체로 존중받을 가치와 자격이 있습니다. 예쁘거나 못생겼거나, 지능이 높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아이를 낳았거나 낳지 않았거나!!!! 이 세상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 수컷의 90%는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지 못합니다. 오직 인간만이 일부일처제의 혜택으로 대부분의 남성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지요.

    2. 인간은 이성이 있고 선택의 자유가 있는 존재인지라 자신의 삶의 형태를 결정할 권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비난받거나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바로 원글님이 다른 생명체와 같이 90%의 유전자를 남기지 못할 수컷이었음에도!! 유전자를 남길 수 있는 혜택을 준 사회 문화가 오랫동안 만들어 온 가치관입니다. 원글님은 그 가치관의 혜택으로 유전자를 물려준 겁니다. 그러나 그 가치관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차별하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무시하고 계시는 군요. 무언가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3. 서양 속담에, 아들 키우는 자는 도둑을 욕하지 말고, 딸 키우는 자는 창녀를 욕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속담이 한국에도 있어요. 자식의 미래는 그 어떤 부모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자식 겉낳지 속 낳느냐는 말도 있지요. 원글님의 자녀가 어떤 형태의 삶을 선택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원글님도 모르고 저도 모르고, 지금 자라고 있는 그 아이도 지금은 몰라요. 지금 원글님의 발언은 훗날 원글님 자녀가 억압당하고 핍박당할 사회를 만드는데 대단한 기여를 하고 계시는 건지도 모릅니다.

    4. 인간이 태어나 사회와 문화를 위한 기여를 하는데에는 자녀 생산 말고도 아주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인간은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는 "유전자의 그릇"에 불과한 존재가 아닙니다. 원글님은 우리 사회의 유지와 발전에 공헌하기 위하여 아이를 낳았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아주 개인적인 기쁨을 위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물론 이 아이가 훗날 사회에 기여를 한다면 기쁘겠지만, 그건 우연히 따라오는 스펜드렐일 뿐, 기본적으로 저는 이 사회를 위해 아이를 낳은 게 아니란 말입니다. 나의 의도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찬양을 하라는 건 억지중에 억지지요.

    5. 언젠가 한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네, 맞아요. 딩크족은 노년에 내가 자식을 낳아 기르는 수고를 감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세대 젊은 층에 의해 부양을 받게 될 겁니다. 그런데 반면, 그 딩크족들은 내가 받지 않을 혜택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주민세, 자동차세에는 '교육세' 항목이 따라 붙어 나옵니다. 나라는 그 교육세를 걷어 다음 세대를 위한 학교를 짓고, 놀이터를 짓고, 유지 보수하며, 영유아 보육시설을 운영합니다. 딩크족들은 결코!!! 혜택을 볼 일이 없는 세금인 거지요. 그럼에도 그들은 묵묵히 지불합니다. 그럼 원글님은, 그들의 그 수고에 대한 감사는 표하고 계십니까? 심지어 1자녀 가정이나 저와 같은 2자녀 가정보다 세자녀 가정인 원글님은 더 많은 혜택을 받고 계시네요? 두자녀 가정인 저에게 감사를 표하시지요. 여분 한명더 받으시니.

    6. 출산 육아를 통해서만 확인되는 부부애라니 안타깝습니다. -_- 정말 안타깝다는 말씀밖에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뭐, 아무리 설명드려도 알지 못할테니, 설명 안드리겠습니다만, 부부애는 출산 육아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돈독해질 수 있고 공고해 질 수 있습니다.

    7. 저는 이미 아이를 둘 낳은 입장에도 불구!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가치를 아이를 낳아 기른 것에 한정짓는다면 화 낼겁니다. 저는 애 낳는 기구가 아닙니다. 저는 아이를 재생산하여 사회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 외에도 이 사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출산 육아는 저의 개인적인 기쁨을 위해 낳은 것이고(심지어 아이를 위해 낳은 것도 아닙니다. 애가 언제 낳아 달라 부탁하던가요? 전 저좋자고 낳았습니다만...) 그 이후의 효과는 부수적인 것이지요. 제가 의도치 않은 스펜드렐일 뿐입니다.

    8. 삶의 의미와 목적을 출산 육아 말고도 찾아보시기를 간곡히 권해드립니다. 비꼬는 것 아니고 진심입니다. 세상에는 출산 육아 말고도 가치있는 일이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많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아인슈타인인 것은 그야 말로 그가 아인슈타인이기 때문이지 자식을 낳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217 질 좋은 책상 겸 식탁 문의 드립니다. [새창] 2017-01-04 10:03:20 0 삭제
    가격이 착하진 않은데 그리 사악하지도 않아요. 66 만원. 취향이 아니라면 노티나고 우중충하다 느끼실 수도 있어요. ㅠㅠ
    216 질 좋은 책상 겸 식탁 문의 드립니다. [새창] 2017-01-04 09:59:13 0 삭제
    전 인아트 앤비 쓰고 있어요. 세로 폭은 80 가로는 210 고무나무 통원목이구요. 전 아이들 공부 책상용으로 두개 붙여서 서재 한가운데 놓고 씁니다.

    튼튼하긴 무식할 정돈데 좀 지루하기도 합니다. ^^;;;
    제가 앤디를 추천하는 이유는... 막상 써보시면 폭 80 은 좁아요. 그런데 가로 세로 1 미터 이상, 2미터 이상 되는 대형 탁자는 이사시 처치곤란이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구요. 그걸 상쇄하는게 같은거 두개 붙이는 거예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트랜스폼 되거든요. ^^
    214 9살 차이 나는 사람과 결혼하는데 부모님과 친구들이 너무 안좋아합니다.. [새창] 2016-12-28 16:50:11 24 삭제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어린 나이 결혼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글이 몇개 연속으로 올라온 적이 있었고, 그 사람들의 스트레스에 공감하면서도 결국은 이런 댓글을 달게 되는 것은,
    원글님이 그야말로 어리기 때문에, 너무나 세상을 모르기 때문에!!! 정말 어쩌면 이렇게까지 어리고 순진할까 싶기 때문에!!!

    길게 답글 썼다가 너무 말이 막나가는 것 같아 지웠어요. 우리조카랑 겨우 두살 차이나는 데요. 우리 조카가 이런 결혼 한다고 하면 전 그 조카 머리 밀고 어디 가둬서라도 못하게 할 거예요.

    그냥 이 남자 어떠냐고, 이런 결혼해도 괜찮냐고 묻는다면.
    아니요!!!! 하나부터 열까지 무엇하나 탐탁한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젊은 여자 좋아하는 건 본능이라고요? 그 본능을 입밖으로 내어 말하는 건 찌질이죠. 어린여자를 왜 찾을까요? 나이먹은 여자한테는 까일걸 아니까요. 지금까지 숱하게 까여봤을걸요? 말을 안했을 뿐. 어려서 이쁜 여자가 좋다고요. 미치겠네 진짜. 님은 언제까지나 24살일줄 알아요? 9살의 나이차에 맞는 외모 차이가 유지 될 거라고요? 외모차이는 유지될 지언정 어려서 이쁜 여자에 대한 취향은 변할까요? 천만에요. 9살 어려도 30살 여자는 24살의 풋풋한 미모 못따라가요. 젊음이 최고의 무기라잖아요? 그런데도 나이차에 따른 외모차가 계속 날 거니까 좋다고... 어이구야, 진짜. 저딴 소리를 입 밖으로 내 뱉는 어처구니 없는 사람도 다 봤지만, 그걸 또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이 철부지 24살짜리가 척 봐도 개념없어 보이는 시댁으로 시집을 간답니다. 아이구야... 33살이 될 때까지 고졸인 남자가, 좋아요, 대학 2년 군대 2년 합쳐서 5년 빼 줘도 최소 7-8년은 사회생활하며 돈을 벌었어야 하는 남자가 모아둔 돈이 빵원이래요. 그래서 집에서 일억 받아 결혼을 한대요. -_-;;; 아들 돈 없는 거 뻔히 아는 시부모는 며느리 될 애 한테 예단 달랜대요. 미쳐요 미쳐. 대체 남자가 뭘하면 7-8년 동안 모은 돈이 빵원일 수 있어요? 막노동을 해도 그보단 벌겠네요. 아뇨 그건 둘째치고, 20대 중후반, 30대 초반까지 모은 돈 없는 남자가 30대 중반부터는 돈 잘 번대요? 확실해요? 사람들이 이력서를 왜 쓰게요. 학벌을 왜 보게요. 그 사람 성실성을 보는 거예요. 준비하는 게 있었고 블라블라..... 닥쳐요!!! 그냥 게을러 터지고 능력없는 거예요. 거기에 시부모는 양심도 없고 개념도 없어요.

    님은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고, 이모도 없어요? 왜 머리채 잡아 말리는 사람이 없지? 대체 왜???????? 안 말리는 사람은 님 안사랑하는 사람이에요.
    213 아버님 제발 좀 그러지마세요. [새창] 2016-12-27 11:41:41 147 삭제
    남편은!!! 애 아빠는 뭐래요?!!!

    하정훈 이유식 책에 보면 음식물 알러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게, 성인이 되면 대부분의 음식물을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가 분비되는데 아직 어린 아기는 그 효소체계가 약해서요,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독성물질로 인지하고, 그것에 대한 알러지가 생기는 거예요.
    만약 제대로 분해할 수 있을 때 먹었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알러지가, 너무 어린시절에 먹었기 때문에 생기는 거죠.

    그 증거로, 땅콩버터를 많이 먹는 미국에서는 땅콩 알러지 환자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땅콩은 분해하기 힘든 음식중에 하나인데 너무 어린시절에 접한거죠. 메밀을 많이 먹는 일본에서는 한국인에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메밀 알러지 환자가 많고요, 샐러드를 많이먹는 북유럽 권역에서는 생채소 알러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게 다!!!!!!! 너무 빨리 먹었기 때문이에요.

    밀가루, 계란, 해산물.... 성인이 되었을 때 얼마나 많이 먹는 음식인가요. 시부모님의 욕심 때문에 아이가 그런 음식에 대한 알러지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는 죽을때까지 원수 삼을 것 같습니다.
    2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2-27 00:45:42 9 삭제
    흠.... 다들 다르게 살지요. ^^ 초보 엄마 아빠가 애쓰네요. 시간 지나면 좀 나아질 거예요.

    제가 살아온 것이 정답이라 할 순 없어요. 그냥 저는 이렇게 살았다, 별 트러블은 없었다... 하는 것이니 참고만 하셔요.
    저도 10년간 전업으로 애 키웠던 사람이라...

    1. 결혼해서 지금까지, 내 손으로 쓰레기를 버려본 적이 한 열번? 될까 말까 여요. 음식물 쓰레기 포함. ( 쓰레기는 남자가!!! 이런거 아녜요. 단지, 아무 고민 없이 쓰레기를 전담하는 남자도 있더라...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2. 아침밥은 반드시!!! 해 먹였어요. 남편이 아침밥에 목숨거는 타입이라.
    3. 애가 아빠를 왜 싫어하고 우나를 생각해 보셨으면해요. 저희 아이는 제가 밥하는 동안에 아빠랑 노는게 전혀 문제 없었거든요. 아이가 아빠랑 있으면 운다... 하는 거 부터 아빠가 잘못이 있다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저는. 더구나 돌이 다 되어가는데...
    4. 냉장고 청소, 집안 청소 남편이 해도 됩니다. 경찰 출동안해요~~~ 저희도 10 년째 남편이 잘 하네요.
    5. 초보 엄마라 힘에 부치면 파출부 써도 괜찮아요. 저도 파출부 주 2 회 썼어요.
    6. 주말엔 전 늦잠 잤어요. 그게 참 고마웠어요. 제가 아침잠이 많은 사람인데 주말엔 잘 수 있게 해 줬거든요.
    7. 제가 타고난 저질체력이에요. 남편은 상대적으로 타고난 건강체는 아닌데 자기 관리가 철저해서( 잘때 되면 자고 밥때되면 먹고...) 기초체력이 좋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저를 쉬게 해 주려고 애쓴다는게 느껴져서 참 고마웠어요. 그 고마움이 새벽까지 애 데리고 씨름하다 잠들었어도 남편 아침밥은 차리게 했던 원동력이구요.

    제가 글을 왜 쓰는지, 무슨말을 하고 픈 건지 행간을 읽어주시기 바래요.

    다들 힘든 시기죠. 엄마도 처음 애 엄마된 거라 정신 없고 아빠도 그래요. 아내노릇 남편노릇도 익숙하지 않은데 거기에 부모 미션까지... 헛발질하고 실수 투성이인게 당연해요. 남편분이 글 쓰셨으니, 제가 초보 아내 엄마였던 시절 남편에게 고마움 느낀 위주로 쓴거구요. ( 그 시기 울 남편도 할말 참 많았을 겁니다...ㅎㅎㅎ)
    이 또한 지나가리니..... 남편분이 조금만 더 여유가지고 힘내주세요. 아이는 금방커요. 이 미친 시기가 영원하지 않아요.
    211 요즘 결게에 육아땜에 지친다는글 많아보이네여.. [새창] 2016-12-21 13:49:03 7 삭제
    글쎄요.... 1%도 안되는 사람들이 특이한 사람들 아닐까요?
    며칠 전 아이가 독감이라 병원에 갔더니 웬 독감 환자들이 그리 많은지...... 그런데 또 밖에 나오면 독감 걸렸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인터넷에 글을 올려 하소연을 할 정도면, 독감에 걸려 병원에 가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이 게시판은 일종의 병원이구요.
    병원에는 환자가 많은 게 당연하고요.

    저는 육아할 무렵 전업이었음에도 남편의 가사 육아 참여 비율 높았어요. (심지어 남편 대기업 과장이었어요. 업무 강도 짐작하시죠?)
    최소한 제가, 이 사람이 너무 안도와줘서 힘들다 싶은 생각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은 아이들도 많이 컸고(둘다 초딩) 저도 직장 생활 하고 있는데 육아 및 가사 참여비율 높아요.
    제가 한때 일이 많아 주말에도 출근, 12시 넘어 퇴근 7시이전 출근 막 그러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땐 남편이 애들 밥 다 해먹이고, 학교 챙겨보내고 했지요.

    그리고 저희 형부를 봐도 육아 가사 참여비율 높거든요.

    그러니까 병원에 와서 독감 환자들 보고, 와~ 세상 사람들 다 독감인가봐. 하시는 일은 없길 바래요.

    ps. 물론 가정 환경의 문제도 있고(저희도 시아버님이 가사 참여 비율이 높으십니다.) 타고난 성향차이도 무시는 못하겠지만,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2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2-20 17:19:21 10 삭제
    ㅎㅎ 제가 우리 외숙모 두분 중 큰 외숙모와 친합니다. 사촌들이 나이대가 비슷하고, 큰외숙모가 마음이 많이 너른 분이라(지금 생각하니 시누 조카 뭐 이쁘다고 그렇게 거둬주셨는지~~;;;) 좋아했어요. 그런 외숙모가, 제가 결혼 적령기를 앞두고 있을 무렵, 그런 말을 하셨어요. "익명아 너는 큰며느리자리는 가지마라. 큰며느리 작은며느리 둘다 안해도 큰며느리는 욕을 먹고, 작은 며느리는 큰며느리도 안하는데 뭐~ 라고 면죄부를 받는다." 라구요. 실제로 우리 외할머니를 큰외숙모가 10년 가까이 모시다 분가를 했는데, (할머니의 의지였음. ^^;;; 고릿짝 이야기에 나오는 시어머니였음... ㅋ) 그 뒤 내내 혼자사시다가 마지막 1-2년은 큰외숙모가 옆에서 봉양하고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할머니 혼자 사실때도 작은 외숙모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큰외숙모는 늘 죄인처럼 쩔쩔 매셨고요. 결국 막판에 큰외숙모 손에 봉양 받다가 돌아가셨음에도 시누이들(울 엄마 포함)과 작은 외삼촌은 큰외숙모가 할도리 못했다고 욕했지요... ^^;;; 맏며느리 자리가 그런 자리더군요. 지금 우리 외숙모도 환갑 다 지나신 옛날 분이시니...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셔도 될 듯 한데, ^^

    제가 저희 시댁에 하는 걸 보고 저희 엄마가 한 말이,

    "작은 며느리가 나대지 마라." 였어요. 큰며느리는 아무 잘못 없이도 작은 며느리가 잘하면 그것만으로도 욕을 먹는 자리예요.
    사실 따지고보면 있잖아요. 큰며느리가 잘못한 건 없을 수도 있어요.
    며느리가 시부모님 생일상 꼭 차려야 한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제사 뒷설거지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지 않으면 경찰이 잡아가는 거 아니거든요. 하면 좋지만 안한다고 꼭 나쁜 것만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작은 며느리가 하니까 그걸로 큰며느리가 욕을 먹는 부분이 생겨요.
    사람들이 참 그렇거든요. 한국 어른들이 그래요. 어쨌든 맏이가 본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둘째가 잘하면 그것때문에 동생만도 못하다는 욕을 덤터기로 먹어요. 둘째는 그래도, 넌 작은 며느리니까, 작은 아들이니까 하며 봐 주는 면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 말은요, 형님 입장에서는 원글님 탓에 듣지 않아도 좋았을 욕을 더 먹고 있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원글님이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둘다 그냥 안하고 치워 버렸으면, 안한 그 일에 대해서만 욕을 먹을텐데, 형님 입장에서는 둘째는 하는데~ 가 덧붙여진 욕을 먹는다는 거죠.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니까, 형님은 정말 그 일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생각이 꼭 잘못된 것만도 아니구요.) 그럼 나는 내 할도리는 했고, 욕 먹을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나대는' 둘째 손 아래 동서 때문에 안먹을 욕까지 먹는 것일 수도 있는 거죠.
    그럼 당연히 열받죠 원글님에게. 지금 원글님은 나는 아무것도 잘못하는 게 없다, 참고 있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저도 형님에 비하면 나대는 동서고, 그걸로 엄마나 결혼연차 20년 넘은 언니에게도 종종 한소리씩 듣지만(우리집 딸들이 그런가 언니도 큰동서 입장에서는 나대는 아랫동서이긴 해요. ㅎ)나는 이게 나의 최소한이다, 나는 이정도는 해 줘야 한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하는 거고요.
    나의 이 행동들이 형님에게는 부담스러운 나댐일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시는 게 좋아요.
    우리 형님은 시댁에서 굶으면 굶었지 음식을 해 가는 건 대체 왜 해가는 건지 모르겠다고 굳게 믿고 계신 분이라. 뭐, 그게 나쁜가요? 그리고 제가 음식 마련해서 가기 전까지는 시어머니가 명절 음식-제사가 없어서 별 것 없이 그냥 식구들 먹을 부침개 튀김 정도- 마련은 해 두셨거든요. 그럼 며느리들 도착해서 함께 전 부치거나 튀김하거나 했는데 제가 음식을 해 가기 시작하니 시어머니 아무 준비도 안하시더라고요. 몸이 불편하시거나 하신 건 아닌데... 형님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죠. 예전엔 그래도 뭐 음식하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이건 뭐, 맏며느리가 둘째 며느리가 해 오는 음식만 받아 먹는 모양새가 되었으니... 그렇다고 음식 해 갈수는 없고, 시어머니는 아예 아무것도(정말 전하나 부칠 재료도 사놓지 않으심) 해 놓지 않으니 그 음식 받아먹으면서도 가시방석일 수 있죠. 아무도 암말 안해도 괜히 저 미울 수도 있구요.

    사람이 역지사지가 안되면요, 서로 서운함만 쌓여요. 원글님도 지금 원글님 입장만 주장하시는 거지 손위 형님 입장에서 원글님이 어떤 존재일지는 생각 안해보시는 거잖아요.
    20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2-20 15:41:53 7 삭제
    아니요? 저는 처음부터 마음 고생 없었어요. 그냥 한 두어번(특히 선물) 겪어보고 나서 어, 이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말았지요.
    선물 이야기 자세하게 쓰지 않았지만, 저는 답례까지는 바라지 않구요, 그냥 최소한 받으면 받았다는 연락이라도 해 주었으면 했지요.
    저의 형님에 대한 마지막 선물이 조카 생일 케잌 배송이었는데요. 그땐 지금처럼 기프티콘 이런게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서 프랜차이즈 빵집중 형님집 근처 빵집을 검색해서 전화를 걸어서, 계좌 이체해 주고 당일 그 집으로 배달을 시켜준 거였는데, 이게 인터넷으로 확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받으면 당연히 연락이 오려니 했는데 연락도 안오고, 그렇다고 빵집에 전화해보니 배달은 했다고 하고... 뭐지? 뭐지? 하고 있던차 다른 일로 형님하고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배송 4-5일 뒤였음) 다른 말 끝에, 아참, 케익 보내준 거 잘 받아 먹었다. 하는 분이셔서요. ㅎㅎ 그 뒤로 그 어떤 선물도 하지 않지요. 그렇다고 제가 저희 형님을 나쁘게 보느냐? 그렇지도 않아요.

    선량하고 좋은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냥, 동서와 교류를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 거 같았어요.
    명절에 만나면 하하호호 화기애애 이런 저런 수다 떨다가, 명절 끝나 각자 친정으로 가면, 다음 명절에나 얼굴 보는 사람. 그때까진 무소식이 희소식 절대 연락 없음... 그게 나쁜가요? 그렇게 지낸다고 뭐 나쁠게 있나요. 동서간에 사이좋게 연락 주고 받으며 지내야 한다고 누가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서로 그렇게 거리를 벌려 놓으니 다툼 꺼리도 아예 없어서 좋더군요.

    얼마전 시어머니 칠순을 형님댁 근처에서(본래 저희 집 초대할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이리저리 되어) 하게 되었어요. 형님댁에서 밥상 차리거나 하는 거 아니고!!! 애초에 형님댁 근처에서 식사나 한끼 하자 해서 내려갔지요.
    전 그래요, 멀리 사는 동생이 우리집 근처에 오면 밥 한끼 정도 사 줄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형님은 그러더라구요. 어머니 칠순에 얼마 쓸 생각이냐. 그래서 저는 남편과 아주버님 사이에 합의된 금액을 말씀드렸더니 그 돈 당신 달라더라구요. 자기가 준비한 돈하고 합해서 식사비 내고 남는 돈 어머니 드리겠다고. 그러시라 했지요. 어른 여섯, 아이 넷 먹은 밥값이 한 20만원 안짝으로 나온 모양이던데... 흠... 저라면 그정도는 내 선에서 지출할 수 있지만 싫다면 어째요? 멱살잡고 싸워요? 아~ 그냥 그런 분인가보다. 하고 마는 거지요, 뭐.

    체념이라기 보다는 인정이지요.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하는 애정이라도 상대방이 받기를 거부하는데 무턱대고 퍼붓는 애정은 폭력이지요.
    상대방이 지키고 싶은 거리를 인정해 주는거, 그건 중요한 일이지요.
    208 아내의 술버릇 [새창] 2016-12-20 14:24:47 0 삭제
    술버릇은 술을 끊지 않는 한은 못고치더군요. 이성의 영역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 주사 안부리겠다=>X
    앞으로 술을 안마시겠다=>O
    207 산후조리 어떻게 얼마만큼 하셨어요? (혹시 시어머니께 받으신분 있나요) [새창] 2016-12-20 14:08:04 0 삭제
    첫째 둘째 다 친정엄마 4주씩 조리 받았는데요. (한달이나 4주나 싶지만. ^^ 일단 딱 4주.) 둘다 자연 분만이었고요.
    첫째때는 정말 산후조리 철저하게 했던 거 같은데, 둘째때는 아기가 황달로 입원을 2주 했고, 첫째가 있고 하다보니... 산후조리고 뭐고 -_-
    퇴원 다음날 부터 모유 짜서 병원에다 날랐으니까요. 애 낳은지 1주만에 운전해 다님. 그때 12월달이었음. ㅎㅎㅎㅎㅎ
    집에서도 누워 쉴만하면 첫째가 옆에와서 징징징징... 나중엔 아예 소파에 누워 있었음.
    그런데, -_-;;; 후유증 전혀 없음. 그 둘째가 이제 9살이니 아직은 모를일일수도 있지만요.
    사람마다 다 다르죠 뭐. 어쨌든, 이런 사람도 있다구요. 그렇다고 애를 쉽게 낳은 건 아니고, 첫째때 24시간 틀었고, 둘째때 12시간 틀어서 낳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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