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이든 신체적이든 연애적(?)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머는 것 같아요. 상담해주거나 들어주는 대가로 뭘 맛있는 걸 사주거나 그러면 좋을텐데.. 좀 부담이 덜한 방법은 고민 있는 분의 감정을 해소해준다는 것에 집중하면서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만 적당히 짚어주는 거.. 물론 납득 못 할 확률도 높으니 선택은 네 몫이다라는 좀 가벼운 마인드면 좋겠죠.
남자들도 남자 옆에 앉습니다. 아무래도 좀 쑥스럽고..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버스 자주 타는 입장에서 본인도 그렇고 남들 타는 모습도 그렇고(뒷 자리 선호해서 분위기 잘 보임) 동성끼리 앉아요. 가끔 자리가 있는데도 이성 옆에 굳이 앉는 분들은 젊든 나이 있든 좀 이상해보이긴 하더군요. 보통 여성분들은 젊든 나이가 있든 이성 옆에는 웬만하면 안 앉고요 남자들도 대부분 그런데 아주 가끔씩 봤어요. 연령 차이는 모르겠고 가끔씩 있으시더군요.
당연히 조현병(정신분열증)이죠. 우울증이나 조울증은 보통 사람도 큰 사건을 겪으면 일시적으로 마치 감기처럼 앓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심해진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정신분열증 특징의 증상이 생깁니다.(환청, 환시, 심각한 피해망상 등등)
제 생각엔 뇌가 스트레스(해소를 못 하고) 쌓임 -> 우울증, 조울증 -> 우울증이란 병에 걸렸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이상해서(대표적으로 가족) 잘 위로해주지 못 하고 스트레스가 가중 됨 -> 조현병 -> 심해지고 지속되면 영구적 뇌 손상 수준이 되어 흔히 말하는 미친 사람이 됨.
심리학에 관심 좀 많은 입장에서 이런 루트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특수 케이스도 있고요.
다른 분들 피드백에 상처받으셨을까 걱정이네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누님분께 강압과 가학을 당하시고 그렇게 은근 뒤틀려 자라셨는데 우울증이 안 오는 게 이상하죠. 가족에게 크고 작은 폭력을 당하며 자라니 대인관계도 불안정하고 힘들고요ㅠㅠ 가족들이 날 괴롭히는데 남들은 믿을 수 있을까요? 온전히 나와 타인을 건강하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ㅠㅠㅠㅠ 절대 피해의식이라든가 가족들 탓하시는 게 아닙니다. 아주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같은 아픔과 심리학에 관심이 많이 생긴 입장에서 기특하네요.
전문 기관에서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었음 싶고 나중엔 능력이 생기신다면 독립도 가능하셨음 좋겠네요.
전형적인 욕망을 위한 타협이죠. 그러나 악은 악입니다. 전 남자지만 성매매에 대한 환상이나 호기심은 있었어도 미래의 제 사랑하는 여친 혹은 아내가 호기심에라도 업소에서 첫경험을 했다면..? 진짜 기분 나쁘고 느낌 더러울 겁니다. 제 미래에 평생의 반려자이자 세상 최고로 사랑할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과거에도 미래에도 심적 신체적 사랑관, 연애관, 성관이 모두 깨끗하고 바람직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완벽주의적 이상관이고요. 여기서 이제 하나 둘 타협을 해야겠죠... 후.. 저도 뭐 그리 깨끗하지 못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