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 약해서 무른변 보던 애도 많이 좋았었어요 한 일년 신경써서 먹였더니 무른변 보는 일 거의 없네요. 사료도 한몫 하지만 이것도 효과 잘 봤어요. 어릴때 사료-캔 왔다갔다하면 대번에 변이 안좋고 몇일 고생하던 애였는데 덕 좀 봤었죠! 저도 효과봤던 것 중 하나네용ㅎㅎ
20년 친구집도 이방저방 안둘러보려하고 꼭 주인에게 물어보고 함께한 자리에서 잠시 봅니다... 물론 다 헤집은 딱 한분이 있긴했는데 그분은 그냥 절 그저 어린동생으로 봐주셔서 가능했고 주위에서 그렇게 저희집 보면 참 힘들더라구요. 울 어머님께서도 오셨을때도 그렇게 안보시던데........... 냉장고 안의 것으로 물어보는게 참 흔칫스럽네요. 하나 먹으면 안될까요도 아니고...
몇년전에 입원을 할 일이 있었는데 다인실에 어딜가나 있는 말 많은 아줌마가 있었거든요. 다른 짜증나는 이야기들 다 생략하고 근 일년넘게 스트레스 받은 게 저 이야기였어요. 자기 손님들 왔을때 요새 젊은 여자들이 개 많이 키운다던데 변태같다 넘 웃기다하더니 개랑 그짓해서 남자랑 안만나는거라며 혼자사는 여자가 개 키우면서 그짓 다 한다더라. 이러는데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 앉았어요 ㅡㅡ;; 다만 자기들끼리 미친듯 깔깔대고 맞다맞다해서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밤에 수액이 다되었는데 담당간호사님이 바쁘신지 늦으시길래 수액 끌고갔다가 기절하기도 해서 퇴원을 미루자했는데 5일 정도 있으면서 저 아줌마때문에 정신병 올거같다고 (다른 병실이 자리가 안좋아서 간호사뷴들이 비추천) 저분이 옮기는게 최곤데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우기고 우겨서 퇴원하고 수시 통원했었네요. 한동안 진짜 짜증나서 그 아줌마한테 욕이라도 처 하고 나올걸 하고 후회하긴했었네요. 뭐라한들 말은 안통했을거 알지만 ㅠㅠ
한 십여년 넘게 같이 막내삼촌이랑 살고 고모도 그 사이 작은삼촌도 살다가 부모님이 다 좋은 선자리 잡아 결혼해서 나갔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빠 목을 조았고 막내삼촌은 십년 넘게 저리 빌붙다 나가도 자기들끼리 모여 아빠며 엄마며 저희 가족 욕하기 바쁘네요. 인간 아닌 것들을 인간 취급 해주시면 병이 납니다........ 저희아빠도, 엄마도 다 그렇게 떠나셨어요. 엄마는 특히 암이 여러곳 생겨서.... 그래도 돌아온 말은 너네 너무한다는 말이었네요.
갖은 암으로 고생하시다 관리차 병원에 수액이나 맞으러 갔다가 합병증으로 떠나신 울 엄마 생각나네요.. 아버지 급히 보내고 다 포기하셔서 뭐든 살고싶고 먹고싶다해야 구해주지않겠냐했더니 그제서야 살고싶고 먹고싶은것도 많은데 미안하다고... 사는 것 자체가 미안하다고... 아픈 모습 보여주고 제가 지켜보는게 넘 안타까워 빨리 죽고싶은데 그래도 하루라도 살고파 하는 본인이 넘 잔인한거같다던 엄마 붙잡고 울고 매일 다른 과일 사다드리며 더워지는 날씨에 백숙이고 삼계탕이고 해드렸던게 마지막 음식이네요. 아버지도 식사를 못하고 돌아가셔서 참 맘아픈 기억이지만 이거보니 엄마 가시기 전 한달과 그 마지막 입원이 다시 생각나네요.
구해주신 분들도, 가게 사장님도 참 좋은분인거 같아요. 제사가 코앞이라 더 그립고 죄스럽네요... 생전에 뭐 하나라도 더 못구해다드린게...
완전 귀엽네요ㅋㅋㅋ 근데 개묘차에 따라 유독 락스냄새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친정 마마님이 그러셔서 락스 청소하면 한동안 문 안열어준답니다ㅋㅋ 하도 뎅굴거리고 욕실에서 안나와서요. 다행히 저희집 두분들은 덜하지만 종종 따라 들어와서 순찰하고가네용^^ 저희집 큰애도 같은 아가라 보니 엄마미소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