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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分福茶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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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分福茶釜님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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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5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왜 변하지 않을까요? [새창] 2018-03-06 14:22:04 0 삭제
    생각에서 존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존재에서 생각이 나오고, 의식이 생활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의식을 규정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경제적 환경을 벗어날 수 없기에 사유의 범위도 그 테두리 내에서 정해져 버립니다
    보편이라는 말도 때에 따라서는 강자의 헤게모니 강화를 위해 복무할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철게나 예술계 등 특정한 영역에서는 일반인의 사고 범주를 뛰어넘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그리 흔한 예는 아니지요
    결국 자신이 처한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는데, 현재 사회가 돌아 가는 시스템 이외의 시스템이 있다는 상상을 하기 어렵고 현재 체제 하에서는 그럴만 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넉넉치 않을 뿐더러, 상상한다 쳐도 몽상가나 이상주의자로 치부되기도 하고 상상 속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는 경험이 없기에 미지수로 남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나 세상은 몽상가의 상상을 시발점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강한 자들이 약해져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들이 강해질 때 세상은 바뀌어 왔습니다 현재의 상식이 아닌 미래의 상식을 얘기하는 이들이 늘 변화의 구심점이었습니다
    그러한 사회개혁의 지향점은 일부 기득권의 자유가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자유가 목표가 되어야 하겠지요
    당연한 말이지만 그런 목표를 공유한 사람들이 제도를 만들고 운영을 맡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의 철학이 중요하겠지요
    미국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있는 우리 사회는 그다지 변화가 눈에 띄지 않고, 오히려 퇴행하는 모습도 보여 왔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국가도 꽤 많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국가야 없겠지만 부분적으로는 우월한 제도를 가진 나라들은 많지요 그런 나라들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음 침공은 어디?'라는 작품은 그런 취지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입니다
    634 젊음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요? [새창] 2018-02-26 19:19:01 3 삭제
    여행 기간이 길어질 수록 배낭 속 내용물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하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니까요
    필요한 것, 필요하지 않은 것, 필요하긴 하지만 포기해야 할 것이 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인생에 적용시켜 봐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에 지나치게 큰 비중을 두고 있었던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633 젊음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요? [새창] 2018-02-26 18:00:32 4 삭제
    그럭저럭 수입이 좋았지만 그만큼 바빠서 쉴 틈이 없는 가게를 10년 운영하다가 이게 나를 위한 삶인지 돈벌이를 위한 삶인지 회의가 들고 거울 속 얼굴에 웃음이 사라진 걸 보고 가게를 넘기고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1년 오픈 티켓을 끊고 느릿느릿 다녔는데 처음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항상 안고 있었기에 현재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여행 계획할 때 미리 여행지 루트를 짜는데, 누구나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게 마련이니까 한 번 마주친 사람을 다음 여행지에서 만날 확률이 높더군요
    어느 도시에 가기 위해 꼬박 이틀이 걸리는 슬로우 보트를 탔는데 거기서 다시 만난 한국 여행자는 5시간인가 걸리는 스피드 보트도 있고 최근 육로도 개발됐는데 몰랐냐며 안쓰러워 하시더군요 저에겐 슬로우 보트가 단지 이동수단이 아니라 지루하긴 하지만 내 삶을 살고 있다는 실감을 주는 도구였습니다
    두 달 쯤 지나서야 오늘은 미래를 위한 준비 기간이 아니라 오늘일 뿐이란 걸 깨닫고 불안감을 떨치고 현재를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어져서 6개월만에 돌아 오긴 했습니다만 그 여행이 저에겐 정답이었습니다
    그게 10여년 전이고 이명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살기에 더 팍팍한 세상이 되었다 보니 선뜻 권할 수는 없네요
    632 증명불가? 가능? 투표한번 합시다. [새창] 2018-02-26 13:40:40 0 삭제
    매트릭스 영화에서 빨간 약 파란 약 장면을 보면서 선악과와 장자 호접몽과 맑시즘을 떠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631 고은 시인의 성추행 논란 [새창] 2018-02-23 13:43:39 2 삭제
    1 쓰고 나니 대댓글이 먼저 달려 있네요
    맞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주류 페미니즘과 좌파와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했던 이유입니다 그들은 억압의 핵심인 계급 문제에 대해선 둔감했고 외면하는 듯 보였기에 항상 동반자의 위치에서 배제되었습니다(물론 정의당이 메갈과 손잡은 예가 있는데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주류 페미니즘을 이끌고 있는 계층은 소위 인텔리 여성들이었고 그들의 말은 대다수 여성에겐 제대로 와닿지 않았고 그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들의 주요활동은 억압자적 위치에 있는 남성의 행태를 여성으로 위치만 바꾸어 행하려는 다분히 카타르시스적인 면을 강조하는 듯 보였습니다
    630 고은 시인의 성추행 논란 [새창] 2018-02-23 13:29:08 2 삭제
    동감합니다만 계급투쟁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지배계급이 있었고 그들에게 착취 당하는 피지배 계급이 있었습니다
    지배 계급은 언제나 자신들은 물론이고 피지배 계급에게도 그들의 사상을 주입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였습니다
    근대 사회는 부르주아지가 노동자와 농민과 힘을 합쳐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부르주아를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든 사회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사상은 자본주의지요 절대다수 구성원인 노동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본을 위해 굴종하는 사상입니다
    지배계급 입장에서는 상식이지만 피지배계급에겐 도저히 상식이 될 수 없는데도 대다수 사람들은 그것을 상식이라 받아들이고, 상식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이라는 낙인을 찍어 버립니다
    부가 한쪽으로만 쏠리도록 만든 시스템은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현재 많은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고 번식본능을 억제하고 있는 것은 이 시스템이 엉망이라는 방증이지요
    이 자본주의라는 체제에 대해 모순이 많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도 '조금씩 고쳐나가면 되겠지, 나쁜 자본가들만 솎아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 정도의 긴장감도 없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어느 사회나 그 사회의 지배계급은 주요 생산수단을 소유한 계급이었습니다 현재 사실상 국가란 자본계급의 잡다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입니다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겠지만 좌파가 생각하는 방법은 한줌밖에 안되는 자본 계급을 몰아내고 생산수단을 사회화해서 노동자가 사회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인류역사에서 모든 계급 투쟁들은 지배자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목적이었지만 마르크스가 말한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모든 이가 노동자가 되어 계급없는 사회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저는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방법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자본주의에 대한, 최소한 신자유주의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다른 수단을 제시하는 사람도 존중합니다
    629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12 12:24:05 1 삭제
    실정법 위반까지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 스틸하트님은 국가보안법을 인정하시는군요
    수차례 아나키스트라고 언급하셔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국보법을 말씀하시니 뒤통수를 강타 당한 느낌입니다
    진작에 말씀해주셨다면 어차피 접점이 없으므로 설득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군요
    저는 국보법이 21세기에도 버젓이 살아있다는 것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이니 서로 얘기하고자 하는 층위가 달라서 상호 소통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에서는 자유한국당, 조선일보 따위의 극우세력은 구성원에 포함되는 것을 넘어, 여론의 창출자, 입법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극우도 용인되고 신자유주의도 용인되는 마당에, 대부분의 사람이 콧방귀도 안뀔 김씨왕조 찬양만 용인되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물론 비판은 피할 수 없고, 그 비판자 역할을 스틸하트님이 하고 계시고, 근데 그게 아나키스트가 할 행동은 아니었기에 설득을 시도한 것인데, 이제는 아나키스트가 아니라고 하시니 그런갑다 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사상의 자유에서 예외가 되어야 할 부분은 '타 인종 혐오'이고 그 대표적인 예로 나찌즘을 언급한 것입니다
    [나찌즘은 인종 혐오여서가 아니라 인간 사회의 보편적 질서를 깨뜨리는 불관용의 이념이어서 거부되는 것입니다...분복다부님의 자의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 나찌즘의 본질을 인종 혐오로만 규정해서는 안되겠죠]
    '나찌즘의 본질은 인종 혐오 뿐이다'라고 말씀 드린 적이 없어요

    사상의 자유를 인정한다고 하시면서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사람은, 본인이 그토록 찬양하시는 북한 가서 살면 됩니다.
    이게 냉전 수구 꼴통 깡패들이나 할 소리라고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로직엔 잘못된 점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상충되는 말을 하셔서 솔직히 내재적 접근 방법으로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어쩌다보니 스틸하트님과 긴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많은 이들의 보다 다양한 견해를 듣고 배우고 싶기에 철게 활성화를 바라는 입장에서, 가장 많은 말씀을 하시는 스틸하트님의 노고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자민당 독재(?)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처럼 공화당과 민주당이 배구 토스하듯 정권을 주고 받는 양당체제에서 벗어나길 꿈꾸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와 같이 수 십개의 정당이 소수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하고 있는 게 부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인 관점에서 다소 이해할 수 없고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니 그런 주장을 하겠지 라는 입장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에 맞춰서 타인을 판단하려 하면 세상 사람 모두가 틀리게 말하고 행동하며 사는 게 되어 버리더라구요
    정작 나 자신조차도 뒤돌아 보면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는데 말이죠
    이 논의는 여기까지 하고 접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얘기 중에 고의든 아니든 실수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628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11 14:10:53 2 삭제
    북한이나 스포츠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고 실은 정대세에 관해서도 잘 알지 못하지만(게다가 시합 전 한껏 예민한 상태에서 아내를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장면을 보고, 개인적으로는 살짝 비호감인 인물), 댓글 단 죄(?)로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너무 나이브하게 사상의 자유를 추구하다보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자고 날뛰는 자들에게까지 사상의 자유를 주게 됩니다]
    이건 전형적인 미끄러운 비탈길의 오류입니다 정대세, 박사모 정도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아무 위협도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박사모의 정신세계는 왕조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어떤 가치나 대상을 믿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오다가 어느 순간 그것이 틀렸다고 한다면, 절실히 대상에 의지한 사람일수록 현실보다는 믿음을 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신의 존재 자체가 송두리째 부정된다고 느낄 만큼의 두려움을 감내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것을 인지부조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허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지부조화는 누구나 겪고 있습니다
    정대세의 경우 내재적 관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지요 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총련계 조선학교를 다녀서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는 것에 별 거부감 없이 자라왔을 겁니다
    우리 역시 삼성가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3대 세습을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요?
    물론 그가 북한 국가대표나 김정은 존경 멘트를 거부하려면 얼마든지 거부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인간 행동의 복합적인 원인과 요소를 하나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타인이 함부로 재단하려 해선 안되지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푸틴 독재 체제를 무조건적으로 긍정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했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저도 주사파나 박사모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지만 나찌즘같은 타인종 혐오 따위가 아니라면 개인의 사상을 굳이 건드려서 택배박스 개봉하듯 열어볼 자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일반적으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사상을 갖고 있기에, 이해할 수 없는 사고를 가지고, 그 사고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 역시 인정하는 편입니다 나와 반대되는 생각이 지켜져야 내가 가진 생각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스틸하트님도 그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할 정도는 아니고 어느 정도 비판을 피하긴 어렵다는 의견인 것 같군요
    그런데 제가 의아한 부분은, 하필 '아나키스트'를 자임하는 분이 왜 그 역할을 맡고 계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쓸 데없는 인신공격이 될 것 같네요.
    일단, '자기의 주장 자체를 부정하는 주장은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나키즘이 표방하는 내용은 어떠한 형태의 위계질서나 권위도 인정하지 않고, 특히 정부라는 지배형태를 거부하는 것이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릴 보편적 권리, 그들 자신이 부정하고 있는 권리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하셨는데, 정부를 거부하면서 정부 지배의 '현실적인 이익은 온전히 누리고 있는 것이 저는 왠지 못마땅하게 느껴집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정대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적극적으로 옹호할 생각도 없으며, 스틸하트님을 굳이 공격할 생각도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모순을 안고 살아간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627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10 15:35:04 1 삭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잣대 삼아 남의 의견을 판단하기 마련입니다
    정대세에 대해 '그가 현재 영위하는 삶과 본인이 지향하는 바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하셨는데,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정신적 지향점과 실제의 삶이 일치하는 사람은 오히려 보기 드물지요
    예를 들어 스틸하트님의 논리를 확장해보면 티벳 독립을 원하는 사람은 중국 대표 선수로 뛰면 안되고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뛰는 건 일제침략을 정당화하는 행위가 되어 버립니다
    평화를 사랑한다 말하면서 군입대 해서 사격 훈련을 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아나키스트라고 하면서 국가와 여타 권력을 인정하는 것도 말이 안되지요
    하지만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신적 지향점과 실제 삶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들 인정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공인도 아니고 별다른 권력의 소유자도 아닌 한 개인에게 지나친 일관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지요
    626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10 14:26:23 0 삭제
    저게 김일성 체제의 우월성을 찬양한 시라고 보시나요?
    저 당시야말로 북한 경제가 조금 더 우월한 상황이었으니 위험한 발언이었지요
    현재 북한 지배체제를 찬양하면 우습지도 않은 농담이지요
    농담같지도 않은 얘기를 할 자유마저 없애려 하면 북한과 다를 바 없어지지요
    625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10 13:10:44 1 삭제
    어느 한 집단에 소속되는 순간 경계인이 아니게 된다는 의미인가요?
    썩은 권력이 좌지우지하고 있다해서 어머니 조국을 대표해서 선수로 뛰는 것이 큰 잘못일까요?

    ['국가 대표'가 뭔가요?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입니다. 그 나라에 어떤 자긍심도 애국심도 없는 사람이 국가대표를 할 수 있습니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이던 시절에 국가대표로 뛰었던 수많은 선수들도 그렇게 폄하할 건가요?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이 국가 위에 군림하며 세계제일의 비정규직 비율을 만들어 놓았는데 '글로벌 스탠더드에 어느 정도 가까운 선진국'인가요?
    정대세 같은 사상과 배경과 이력과 어중간한 실력을 가진 사람은 어느 집단에 들어가야 박쥐라고 하지 않으실건가요?
    정대세, 추성훈이 TV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국적은 대한민국인데 대한민국 헌법 상 엄연히 국토를 무단 점거하고 있는 괴뢰집단을 '또 하나의 조국'으로 인정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하면서 얻는 현실적인 이익은 온전히 누리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다]고 하셨지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자칭 아나키스트라고 하시면서도 국가의 권위에 대해 지나치게 무게를 두시는 것 같습니다
    대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국의 주장처럼 중국은 하나입니까?
    대만은 UN에 가입되지 못하고 올림픽에서도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지요 반면 북한은 UN 가입국입니다
    헌법에 북한 정권을 괴뢰집단이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계신가요?
    저는 정대세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스틸하트님 말씀처럼 '먹고살기 위해' 그런 행보를 보여준다 해서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전원책처럼 '김정일 개1새끼 해봐'같은 느낌입니다 조선학교 출신 교포 하나 받아주지 못할 만큼 한국이라는 곳이 편협한 곳은 아니겠지요
    624 군필자 의문의 성범죄자행...jpg [새창] 2018-02-09 17:24:13 4 삭제
    대다수는 대체복무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살인도구인 총을 잡지 않는다면 대체복무를 하겠다'는 주장입니다
    623 군필자 의문의 성범죄자행...jpg [새창] 2018-02-09 17:21:51 0 삭제
    동음이의어의 예는 아니지요 양심적 병영거부는 전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표현입니다
    conscientious objection를 번역한 것으로, 한자를 쓰는 대만과 일본에서도 良心的兵役拒否라고 표기합니다
    용어 사용이 논란이 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합니다
    양심이란 것은 다수자의 통념이나 규범과 일치하지 않는다 해서 성립하지 않는 개념이 아닙니다
    [헌법이 보호하려는 양심은 '어떤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함에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아니하고는 자신의 인격적인 존재가치가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이지,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서의 양심이 아니다. 음주측정에 응해야 할 것인지, 거부해야 할 것인지 그 상황에서 고민에 빠질 수는 있겠으나 그러한 고민은 선과 악의 범주에 관한 진지한 윤리적 결정을 위한 고민이라 할 수 없으므로 그 고민 끝에 어쩔 수 없이 음주측정에 응하였다 하여 내면적으로 구축된 인간양심이 왜곡 굴절된다고 할 수도 없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 96헌가11
    622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09 15:20:59 2 삭제
    링크 글 댓글에서 서승, 서준식 형제를 언급했는데 그들 막내 동생 서경식이 쓴 '디아스포라 기행'이라는 책에서 자신을 한국, 북한, 일본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디아스포라로 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중에 김정은을 존경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존경한다고 말할 겁니다 (그 중 진심인 사람도 꽤 있을 겁니다)
    재일교포 중 조총련계 조선학교를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그런 사람은 꽤 있을 거라고 봅니다
    경계 지점에 있는 사람은 그의 이질적인 면 때문에 어느 쪽에서도 구성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경계인은 뿌리가 없습니다
    경계 안에서 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경계인의 '다름'을 이유로 그를 타자화하고 배제시킵니다
    뉴스에서 알 수 있듯 삼성은 국가 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그래서인가?) 이건희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621 망한 글 심폐 소생해 봅니다. 이데올로기 = 친목질? [새창] 2018-02-09 14:46:59 0 삭제
    몇 년 전엔가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1위로 이건희가 뽑혔는데 김정은 존경한다는 사람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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