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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分福茶釜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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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分福茶釜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50 발암 사연의 공통점 [새창] 2018-05-17 14:52:59 0 삭제
    제가 잘 모르는 점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비건이 문제될 게 있는지요?
    개인적인 삶의 태도에 머무르는 것은 당연히 문제될 게 없는 것 같고,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동물의 권익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 것 역시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64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5-07 00:51:36 0 삭제
    동양철학의 근원인 음양오행의 틀을 버려가면서까지 서구식 기준에 맞춰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는지 씁쓸하긴 하지만 동양철학이 푸대접 받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신선한 시도로 보입니다
    64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5-06 17:14:41 0 삭제
    사실 이기이원론(四端 理之發 七情 氣之發)은 기대승奇大升에 의해 그 논리가 깨진 셈입니다
    이기이원론은 윗 댓글분들 말씀처럼 명확히 나눌 수 없는 것을 억지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황의 훌륭한 점은 당대 최고의 석학이었음에도 새파란 젊은이의 도전을 무시하지 않고 오랜 기간 토론했다는 점이고,
    주자학이 조선의 국가이념이자 계급체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쓰였는데
    기대승의 의견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가는 계급체제를 지탱하는 논리의 버팀목을 치워버리는 꼴이 되므로 위험한 일이었지요
    사단은 이가 발하는 것이고 기가 그것을 따르는 것(理發氣隨之) 칠정은 기가 발한 것으로 이가 그것에 올라타는 것(氣發理乘之) 정도로 타협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주희의 이론은 이전까지 윤리론에 머물던 성리학의 범위를 우주까지 확대시키며 존재론, 인식론을 포함한 광대한 영역에 대한 터치였는데
    주자 사후 주자학으로 거듭나면서 다른 것을 다 버리고 다시 실천론만 다루는 학문으로 축소되고, 송나라가 망하고 원나라가 주자학을 국가 이데올로기로 채택하면서 이것은 학문이 아닌 정치적 성격을 띄게 됩니다
    조선 역시 정치적 목적으로 주자학을 받아들였기에 주자학은 도그마가 되어버렸지요
    647 자존감에 대해 [새창] 2018-05-02 15:43:01 1 삭제
    과거는 현재 상태에 의해 변형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과거의 어떤 일이건 현재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얘기입니다
    인생은 언제나 현재만 존재합니다 그 현재가 과거와 미래를 만듭니다
    '지금 여기'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과거가 재구성됩니다
    또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현재를 미래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지 말고 오직 현재를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를 사는 사람이 되고 나면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사람만이 인생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가질 수 있지요
    '나는 왜 남들과 다르게 이렇게 태어났을까' 따위의 불평은 사라지고 내 삶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646 남북정상회담 이후 외국 폴아웃 팬들 반응 [새창] 2018-05-01 15:35:52 6 삭제
    [팀스피릿 훈련 나가서 적기 출현하면, 우리는 손바닥으로 개머리판 치며 입으로 ‘빵야!빵야!” 소리치는데, 미군애들은 공포탄 마구 쏴대는거보구 부러웠던...고참들이 반지 만든다고 탄피 주워오라고 시키면 속으로 ‘ㅅㅂ’하면서 탄피 줍는 아줌마들(당시엔 미군훈련 나가면 따라다니면서 탄피줍고 미보급품 받아서 팔던 사람들이 있었음)이랑 같이 탄피 줍고 국산C레이션이랑 미군꺼랑 바꿔먹던 그 시절의 기억이...솔솔..마데카솔!]
    ※팀 스피리트 훈련 - 1976~1993

    [아주 오래 전, 30사단 신병교육대 첫날, "00번 훈병 황XX"를 못해서 내무반에서 죽도록 맞던 녀석이 생각나네요.
    결국엔 그것 조차 못하고, 교육 시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결국 고문관으로 찍혀 모든 교육 열외가 되었는데...
    그로부터 27개월 후, 전역 대기하러 다시 사단으로 왔을 때, 그 녀석이 와있던 것을 보고 깜놀!(그 당시 대학교 교련 2년 수료시에는
    3개월 혜택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자대 얘기를 하는데 정말 멀쩡하게 그리고 때론 지적으로 얘기하던 녀석의 모습에
    신병당시의 그 고문관 행위(?)는 아무래도 큰 그림이었음을 깨닫고는 소름이 돋은 채로 전역했습니다.
    물론, 몇 년간은 30사단 방향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았습니다...만?!!!]
    ※84년 이전까지 육군 복무기간 33개월, 84년~92년까지 30개월
    80년대 학번은 1학년 육군학생군사학교 1주일 2학년 전방입소훈련 1주일 수료시 현역 90일 단축혜택이 있었음
    대학교 교련은 88년 11월에 폐지되었고 88학번은 45일 혜택만 주어졌으므로
    j모씨는 최소 83~87학번 아재임
    644 일본 거주 한국 여성이 그린 혐한 [새창] 2018-04-25 15:22:29 76 삭제
    미즈노 교수는 혐한 서적을 출판하거나 혐한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장 모씨라는 사람이 어설픈 지식으로 일본비판서를 썼는데, 미즈노 교수가 그 책의 오류를 지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장 모씨는 그 때부터 온갖 음해공작으로 미즈노 교수를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미즈노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이 했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한국 비판을 했을 뿐이고, 일부 역사 왜곡에 대해 지적한 것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세한 사정과 내용은 알아볼 생각도 없이 장 모씨가 퍼뜨린 왜곡된 소문만을 믿고 미즈노 교수를 욕했습니다
    미즈노 교수는 해명도 통하지 않고 도저히 버틸 재간이 없어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지금껏 뒤통수 치는 혐한의 대명사로 남아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643 엘리베이터에 붙은 항의문구 [새창] 2018-04-23 14:47:47 2 삭제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89916&s_no=389916&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EB%8F%88%EA%B9%8C%EC%8A%A4
    642 미국이 악랄한 이유 [새창] 2018-04-21 12:58:11 11/8 삭제
    1 애초에 한국군이 베트남에 참전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전은 침략 전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가 이제 독립하려는 마당에 미국이 바통을 넘겨 받아 부패한 남베트남 응오 딘 디엠 괴뢰정부를 지원했지요
    박정희가 달러 욕심이 나서 한국군을 용병으로 써달라고 했고요 미국은 한국군에겐 다른 나라 용병에 비해 훨씬 적은 급여를 책정했습니다
    그나마 미국이 준 돈을 병사들에게 제대로 전달해주지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박정희는 30만 젊은 나이의 병사들 목숨을 담보로 돈을 마련한 셈입니다
    우리와 아무 원한도 없는 나라의 전쟁에 참전하는 명분으로 '주한 미군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참전한다고 했지만 주한미군 1개 사단 규모가 철수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테트 공세에 대해 뭔가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베트남 입장에선 오랜 전쟁으로 시달려 온 피로감, 화력면에서나 자금면에서나 열세였기에 저변에 깔려 있던 무력감을 단번에 씻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전쟁 양상을 단번에 뒤바꾼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테트 공세를 기점으로 반전 여론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 전쟁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을 거고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과, 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 가며 이 전쟁을 지속해야 하는지 회의감을 형성한 계기였습니다
    641 [번역] 일본인이 먹어 본 개고기 후기 [새창] 2018-04-19 13:08:14 2 삭제
    링크 타고 들어가니 홍어, 슈르스트뢰밍, 강도래 유충, 레어 치즈 김치 낫또 라멘 등 이색적인 음식을 즐기는 분이시네요
    63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4-06 14:52:16 1 삭제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시는 것 같은데, 광고의 힘을 과소평가 하신 것 같습니다
    업계 수위권이 아니면 막대한 TV광고료를 지불할 여력이 안되고,
    광고의 효과 때문에 소비자는 의외로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BBQ가 여전히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그 방증이 될 수도 있겠네요
    10억원을 가진 사람은 어느 집을 구입할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1억원도 가지지 못한 자는 집을 가질 자유가 없습니다
    대기업 슈퍼마켓이나 빵집 때문에 기존 골목상권이 무너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유란, 상위10%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말합니다
    업계 2, 3, 4위라도 치킨값을 내려서 가격 경쟁을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실지도 모르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현실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는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은 엉터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638 예수는 어째서 그렇게 말했는가? [새창] 2018-04-01 15:43:41 1 삭제
    깊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이미 종교를 가진 사람은 기독교 단체의 교리 안에 갇혀서 토론이 불가능하고, 그 외의 사람들은 예수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성서 자체가 어차피 소설인데 망상과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이라서 토론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는 모든 이가 신의 피조물이라고 했지 자신만이 신의 아들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대 절대다수 기독교파는 삼위일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연원은 4세기 로마 황제가 기독교를 정치에 끌어들이면서 예수와 신은 동일하다는 교리 이외의 다른 견해를 용인하지 않으면서부터입니다
    현대인은 생활과 종교가 떨어져 있어서 다소 오해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여호와를 믿으라는 포교활동을 한 것이 아닙니다
    유대 사람이라면 이미 종교는 생활이자 문화, 법률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세례 요한이 사망한 뒤 예수가 생애 마지막 3년 동안 추진한 '하느님 나라 운동'은 하늘에 둥 떠 있는 사후세계 따위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 마음 속에 차별이 없어지고 나눠 가지며 모두가 평등하게 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당시 로마에 빌붙어 유대지역 기득권을 잡은 제사장 세력인 사두가이파와 모세5경만 인정하고 10계 정도만 지키면 된다며 교리적으로 느슨한 사두가이와 차별성을 두고 수많은 교리를 철저히 지켜서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고결한 세력인 바리사이파, 로마에 철저히 대항하며 폭력적인 방법으로라도 독립활동을 했던 젤롯당 등이 있었습니다
    구약에 적힌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해줄 메시아를 예수라고 믿고 싶어했는데,
    예수는 성전 정화 운동을 했기에 당연히 사두가이의 미움을 샀고,
    생존을 위해 많은 교리를 어기며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을 죄인이라 부른 바리사이들 눈 앞에서 많은 교리를 어기며 '사람을 위해 종교가 있다'며 조롱했기에 반목을 샀고, 예수에게로 향한 폭발적인 인기를 독립을 위해 쓰리라 기대했던 열심당원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로마 입장에서도 한 개인에게 집중된 인기는 위험하므로 불편한 존재였습니다
    그것이 소설이든 아니든, 그가 신이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그의 행동과 말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637 그림쟁이가 세상을 보는 눈 1990 [manhwa] [새창] 2018-03-21 13:29:54 5 삭제
    정말 무례한 댓글이네요
    '당신은 올곧게 자란 사람이 아니고 졋같은 새끼로 자랐기 때문에 솔직해지면 졋같은 사람이 될 뿐이므로, 환골탈태 하든가 자신을 숨기고 살아라'
    이따위 말을 조언이랍시고 쓰고 있네요
    다른 게시물에 쓴 댓글들로 미루어 보아 자존감이 지극히 낮아서, 자신에게 할 얘기를 남의 게시물에 댓글로 다는 버릇이 있는 분 같군요
    636 탄핵1주년 [새창] 2018-03-12 18:14:02 2 삭제
    박정희 정권 이후부터 최소한 20세기 말까지는 좌가 깨끗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물론 좌우 개념이란 것이 절대적인 건 아니므로 좌가 사라진 우파 내에서 다시 좌우로 나눌 수도 있겠지만 국제 기준에서 봤을 땐 확실히 멸균실 수준으로 좌파가 박멸되다시피 했습니다
    그게 기본값이 되다 보니 현재도 그리 다른 상태는 아닙니다
    극우가 보수로 이름 붙여지고 보수가 좌파로, 중도 우파 정도의 성향이 극좌로, 좌표 기준점이 이동되어 있습니다
    좌우 갈등은 거의 없었고 극우와 우파 혹은 민족주의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안희정 이광재 류의 재벌이 시장을 휘저을 자유를 위해 힘쓴 사람들을 극우 쪽에선 좌파라 부르는 우스운 현상도 있었습니다
    민노당 진보신당 정의당 정도의 성향은 유럽 기준에선 온건 보수 정도로 취급되지 결코 좌파라 부를 수 없을 겁니다
    우물 속 개구리의 입장에선 타자의 관점이야말로 자신이 서 있는 좌표를 알 수 있는 기준점을 찾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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