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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두 월급 200만원대 직장인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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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15:3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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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 공과금, 생필품 따로 나가는거보니 혼자 사는 듯 돈 모아서 전세나 반지하 자가라도 얻었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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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님들 김어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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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1:2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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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김어준 신도니 뭐니 비꼬는데, 권순욱이랑 둘이 그냥 딱 지금 하는 것만 비교해봐도.
김어준은 문프 세계 외교 무대에서 잘하실 수 있도록 비호하느라 뉴스공장에서 매일 총력을 다하고 있고
최저임금 문제, 난민 문제들로 때릴 때도 최선을 다해 전문가들 모셔가며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권순욱... 욕은 하고 싶진 않지만, 이 사람은 그때 뭐했나요.
최근엔 '김어준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한다' 뭐 이런거 해서 환호받고 있더군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문프에게 더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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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시게에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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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1: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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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오래전부터 저들에게 알바니, 작세니 한 적 없습니다.
저들이 저를 찢빠로 몰아도 말이죠.
작세는 있더라도 소수고, 양쪽 모두에게 있을진데,
문제는 거기에 휩쓸리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건데 너 작세!한다고 도움이 되겠나요.
전 저들이 트집 잡는 빈댓도 단 적 없습니다. (노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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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님들 김어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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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1:0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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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공통점은 뭐 하나에 꽂혀서 거기에 매몰된다는 겁니다.
결국 우리가 무엇 때문에 문프를 지지하고 무엇 때문에 정치에 관심 가졌는지를 쉽게 잊어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분노와 혐오가 되버립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한 논리를 만들어도, 결국 궁극적인 방향을 잃은 건 변하지 않아요.
안타까운 일이죠.
전 그래서 큰 그림에서 방향을 잃지 않는 김어준 쪽에 더 신뢰를 둡니다.
작은 것에 매몰되서 서로 물어뜯는데 혈안인 누구누구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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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님들 김어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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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1: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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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런 사람들은 무언가 '하나'에 쉽게 매몰되죠.
남녀 갈등 문제가 통하는 이들에겐 그거 하나로 분열을 조장하면 '군마드'나 '워마드'가 만들어집니다.
이재명에 대한 혐오가 통하는 극문들에겐 지금과 같은 분열을 조장해서 또 '찢마드'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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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님들 김어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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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0:5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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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저는 한경오 맘에 안들면 에이 xx놈들!! 하고 욕 하고 말면 그만이죠.
근데 김어준은 지적은 하되, 어쨌든 그들을 제 역할을 하게 해서
공동체를 위한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란 것을 항상 잊지 않습니다.
분노에 매몰되지 않아요.
진중권이 자신을 맨날 까대도, 그런 싸움에 열을 올리거나 하지 않죠.
손석희가 자신을 무시해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싸움은 이겨봐야 공동체를 위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에 시선을 소모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 사람의 진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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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님들 김어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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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0:5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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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사람의 '큰 그림 방식'이 좋습니다.
메갈, 입진보(한경오나 진중권 등), 꼴페미 등등을
지적할 껀 지적하면서
다만 그렇다고 막 맘에 안든다고 다 내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어쨌든 잘 좀 해봐라 해서 사람들을 모아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는 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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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님들 김어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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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00:5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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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자 어쩌고 하면서 많이들 까는데
현재 기준으로도 김어준이 확실히 오판을 보인 건 아직까지 황우석 껀 1개 뿐입니다.
근데 황우석 문제는 당시 거의 모두가 다 속았죠.
이걸 김어준 개인의 문제로 몰기는 무리가 있고요.
K값은 뉴스타파와의 공방에서 이미 데꿀멍한 게 뉴탚인데 헛소리들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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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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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2:5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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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갈등이 먹히는 사람들에겐 그 소재로 피장파장의 늪에 빠뜨리고,
그게 안먹히면 대신 또 이렇게 다른 걸로 피장파장의 늪에 빠뜨리고,
이걸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도, 못 빠져나와요.
저도 마찬가지고, 지식인들도, 점잖은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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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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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2:5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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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 싸워온 역사도 그 논리를 훑어보면 결국 피장파장의 논리로 갑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빼박으로 할 말 없을 때 결국 항상 나오는 게 '그러는 너희는?'이거든요.
지금 문파 내 두 부류의 싸움도 이 논리에서 막혀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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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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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2:5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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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파장의 논리를 얘기한 김에...
지금 한국도 이 논리가 온갖 곳에서 혐오의 원동력으로 쓰이고 있음.
남녀갈등 문제도 무조건 상대를 욕하지만 말고 (저도 메갈이니 페미니 존나 싫지만)
잠시 분노를 접고
상대의 논리를 잘 살펴보고,
서로의 논리 공방이 어떻게 오고가는지 쭉 보면,
결국 피장파장의 논리로 끝납니다. 거기서 딱 막혀요. 진전 안되요.
실제로 누가 더 잘못했냐는 별 상관이 없어요. 말은 갖다붙이기 나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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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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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2:4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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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우린 반드시 이재명을 좋아하는 '찢파'여야만 하기 때문이죠.
그래야만, 자신들이 지금까지 저지른 일들에 대해 정당성이 부여되니까요.
어? 우리가 잘못 생각했나?라고 되돌아가기엔 너무 많이 왔어요.
그래서 죽어라 우릴 찢파로 모는 겁니다. 그 길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만약 정말 할 말 없을 때는, 가장 좋은 건 인류 역사를 가장 오래 지배해왔던 최강의 논리.
'피장파장의 논리'를 시전하면 됩니다.
강력하지만 간단한 논리죠.
"그러는 너는?!"
양측 다 이 늪에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너네가 먼저 찢몰이 해짜나! 너네도 작세라고 해짜나!"
멋드러진 말 몇마디론 이 늪에서 못 나옵니다.
이미 늪에 빠지고 나면 누군가 피장파장의 논리에서 벗어난 말을 멋지게 해봤자 아무도 안 듣거든요.
문프처럼 인생으로 무언갈 증명한 사람들이
그 신뢰를 기반으로 마치 남북의 피장파장 논리를 극복하듯 이렇게 가끔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 거지
대부분은 이 논리의 늪에서 절대 못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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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21:4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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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양측 모두에게 미운 털이 박힐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뭐 그렇다고 특별히 미워하진 않으렵니다.
어떤 악의가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닐테니까요.
상황을 좋게 풀어보기 위한 전해철 의원 나름의 진심이 있었겠죠.
전해철 의원은 여전히 좋은 사람입니다.
다만 리더십의 재목으로는 점수가 좀 깎이긴 했네요.
뭔가 판단 능력이나 결단력이 두루뭉술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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