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때문에 부산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것 같네요.. 현재 부산시장이 돈 받아먹은 리스트에 오른 것 맞지요? 어디서 보니 이전 시장은 그냥 행정가고, 현재 시장이 문제의 비리 리스트 인물이라던데. 시장직에서 끌어내야 할텐데 , 이완구때문에 묻히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부산시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둘러보고, 시장에게 바란다는 게시판 봐도 조용한 듯 하고요..
뷔페가서 잔뜩 퍼오는 심리가 허기 트라우마때문이면 그냥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내오는 한정식집 가세요. 뷔페는 조금씩 조금씩 퍼와서 먹는 곳이지 있는대로 쓸어와서 수북하게 올려놓고 손 안대는 형식이 아니잖아요. 한정식집도 반찬 그리 많은게 소비자들이 상에 한가득 떠억 올라와야 만족하고, 손 안대고 남기는거 많으면 그만큼 잘 먹었다, 상대에게 대접 잘했다는 심리적인 만족감도 주기 때문이죠. 그걸 왜 뷔페에서도 느끼려고 하나 몰라요. 애초부터 뷔페는 다양한 음식 조금씩 맛보려고 가는 곳인데. 생선초밥 회 걷어내고, 케익 한입씩 먹고 버리고 , 잔뜩 가져와서 남기고 하면 예전에 나 엄청 못먹고 못살아서 허기트라우마 시달리는 사람이야,하고 광고하는거에요..자기 얼굴 먹칠하는거라고요.
에휴..비일비재한가봐요. 애슐리에서도 물컵에 애 오줌 뉘이게 해서 직원이 뭐라하니 애기오줌이라 안더러운데 왜 그러냐고 노발대발 난리난리.. 식당구석에서 종이컵에 뉘게 하는것도 예사고. 한번은 포털사이트에 기사올라오니 애엄마들이 몰려와서 애는 소변 못참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데 왜 그러냐고 화내더군요.. 식당이나 대중교통 이용하기전에 미리 화장실 데리고 다녀오면 될 것을.. 그리고 아무리 어린애라지만 노출된 곳에서 용변보게 하는거 애들 정서상에도 꽤 안좋댑니다.
웃기죠. 특히 포털사이트 기사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한가지 예로, 이효리가 블로그나 SNS에 사진이라도 한 장 올리면 잽싸게 기사화돼요. 그게 포털에 올라가는데 '이효리' 이름때문에 순위권에 들기 쉬워요. 그러다보니 자주자주 순위권에 노출되게 되고, 따라서 악플도 많이 달려요.. 이효리는 그저 자기 일상 기록하려 사진 올렸을 뿐인데 마치 언론사에 향응제공해서 자기 홍보하려고 수 쓴 사람인양 악플이 달리더라고요. 지겹다는 말은 약한거고요..
진짜 욕해야 될 건 기자고, 이효리가 자주 노출되는게 지겹고 짜증나면 자기가 클릭안하면 될 일이에요. 자꾸 클릭해주니 기레기로는 수익이 많이 들어와 자주 써먹게 되고 힘을 얻게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도 네티즌들은 기레기에 휘둘리면서 엉뚱한 사람에게 욕해요..
연예계는 그래도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 악플에 면역이 있어 좀 낫지 일반인 대상으로 저런 짓 하는 기자도 있어요. 뉴시스의 모 기자가 그 경우인데, 장애인인권활동가로 열심히 사는 중증장애여성이 집에 불이 나서 죽었어요. 소방관이 도착한 1,2분 사이에 죽은거죠. 휠체어에서 내려서 억지로 기어서 피하려다가요.. 당시 기사화되서 많은 사람들이 경악하고 장애인복지정책을 비판했었죠.. 또한 활동보조인 제도 개선 시위가 장애계에 거세게 일어났었고요..
한 1주일쯤뒤에 그 시위가 있었는데, 뉴시스의 그 기자가 중증뇌성마비 장애여성의 일그러니 얼굴만 딱 클로즈업해서 찍었더라고요. 경찰에게 물 받아마시는 장면이요.. 몸이 불편하니 물 받아마시고, 뇌성마비로 얼굴 일그러진건데 사람들은 그걸 보고 엄청 악플달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내가 봐도 그 사진속의 대상은 참 못되처먹게 보였을 정도니 장애인에 대해 잘 모르는 대다수 한국인에겐 무리도 아니었겠죠. 1주일 사이에 기자가 올린 사진 한장에 휘둘러서 휙 바뀐 네티즌도 한심했지만 기자도 문제다 싶었어요..
얼마뒤에 그 기자가 재미봤는지 또 일반인 대상으로 같은 사진 올리고, 비난을 유도하는 제목 달았더군요. 애견과 걷기 대회에 참석한 여자를 찍어서요.. 당시 악플이 수두룩했고, 댓글만도 1천개는 훌쩍 넘었고 1순위였어요..
보다 못해서 뉴시스의 그 기자에게 기자다운 기자가 되어라고, 일반인 대상으로 무슨 짓이냐고.. 지난번 장애인 사진도 넘어갔는데 해도 너무한다고, 주진우 기자 좀 본 좀 받으라고. 주진우는 상대가 고위층이여도 기사 올릴 때 가족과 장본인이 상처받지않을까 고심한다고. 그 기자에게서 답장이 왔는데, 일반인에게 악플이 너무 달려서 자기도 지금은 내렸다. 난 순수한 의도로 사실대로 찍은건데 네티즌이 잘못한거라는 요지로 말하더군요..
정말 휘둘리지 말았음 좋겠어요, 기레기들에게.. 기레기가 판을 치는데는 네티즌 책임도 한 몫해요..
새누리당같은 인간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장애인에게 돈을 쓰는것에 부정적인 분이 아직 많더라고요. 세금도 내지 않으면서 바라는게 많다, 장애가 벼슬이냐부터 시작해서 비장애인도 살기힘드니 조용히 있어라 (진보적인 정치관에 세월호에도 열심히 정부비판하던 사람이 장애인 시위하는거 보고 이리 말함. 쇼킹했음..) 는 시각이 많죠. 이명박이후 서민들도 살기 힘들어지고 중산층도 무너지고 하니 사회적약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예전보다 부정적 인식이 더한거지 내심은 장애인복지가 증가한다면 못마땅해 할 사람이 많을거에요.. 작년 4월 장애인의 날 시외버스 시위때 경찰이 최루액을 얼굴에 쏜게 드러나서 전부 경찰 비판했었잖아요. 전 그때도 세월호 사건 터진 직후라 정부, 수사기관에 대한 반감으로 그럴거라 생각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올해 같은 시위에 경찰도 출동했는데 대다수 장애인 욕하더군요.. 같은 사이트에 1년 간격으로 올라온 글에 달린 댓글과 분위기보고 쓴웃음 지었었네요..
한국사람들은 장애인, 희귀난치병으로 장애인 된 사람보면 거리두기하면 될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나도, 내 가족도 언젠가 저렇게 되겠지, 그러니 그들을 위한 사회시스템을 요구하고 장애인 복지를 위해 요구하자.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그들처럼 될까봐 두렵다. 그러니 외면하고 그들을 시설같은 곳에 몰아넣어 거리두기하고 안보이게 하자..이런쪽으로 생각하더라고요. 내가, 내 가족이 장애인 될거라 추호도 생각 못해요. 안하려고 하고. 장애인이 몸의 '상태'가 아닌 나랑 애초부터 다른 '인종'이라 생각하는데, 이거 한 100년이나 지나야 고쳐질거에요.. 그런 국민들의 인식이 있으니 정치인도 장애인 복지 예산 삭감 마음대로 하고 그러는거죠..별로 저항이 없을테니깐요..
이명박이 4대강때문에 세수 쪼들릴 때 장애인활동보조인 신규신청 예산을 0원으로 전액삭감했을 때, 멍청하게만 봤는데 똑똑하다 싶었어요.. 그 예산 삭감해도 저항하고 비판하는 국민들이 별로 없을거라는거 알았을테니깐요.. 근데 장애인같은 사람이 무너지고 나면 그 다음은 자기차례가 될텐데 싶었는데 지금은 그게 실현되고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