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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	평생 아기토끼일 것 같았던 짜식이... [새창]	2015-08-19 22:34:48	1	삭제
		음하하! 마카롱 옛 주인입니다 ㅎㅎ 카페 분이 링크 걸어줘 뒤늦게야 찾아 들어왔어요. 예쁜 생일상 보고 아 분양보내길 참 잘했다, 싶었답니다 ㅎㅎ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위에 토끼에게 물린 얘기 있길래 엽기적인 사진 하나 남기고 휘리릭~~ 제목 : 토끼 싸움에 사람 손등 터지다 경위 : 싸우는 두 수컷 말리려고 손 밀어넣다 물림. 소리지르며 손 들어올리니 토끼가 손 문 채로 대롱대롱 매달림 ;;; 아직까지 흉터 남아있음.
	1	8월13일생 토끼 성장기! (분양보낸 토끼를 오유에서 봄 ㅎㅎㅎ) [새창]	2014-11-06 09:21:22	8	삭제
		첫 가입 첫 게시물인데 베오베~ 캄사합니다! 다 댓글을 달 수 없어 흔적 남겨둡니다. 1. 아가토끼는 최소 6-7주 엄마 젖을 먹어야 평생을 갈 장 건강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마트 토끼나 길토들은 3주차만에 엄마와 강제 분리되어 상품으로 나온 가련한 아가들이지요. 안타깝지만.. 데려오지 않는게 답입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으니까요. 더불어 항의도 해야 합니다. 좀 크더라도 수유 충분히 하고 건강한 아가 입양이 토끼 사랑의 첫 걸음입니다. 2. 밖에 풀어놔도 도망 안가고 부르면 오나요? 네. 저흰 주말농사짓는 작은 농장에서 토끼들을 키우는데, 풀어놔도 도망 안갑니다. 이것들이 나이가 드니 이젠 멀리 가기도 귀찮은가봐요. 밭 갈다 둘러보면 다 지 발로 지 집에 돌아와 굴파고 쉽니다. 귀소본능 대단해요~ (하지만 부르면 안 옵니다ㅠㅠ) 3. 주인 무나요? ㅋㅋㅋ 아주 가끔씩요. 아가토끼들 : 호기심에 앙앙앙 뭅니다. 간지러워요. 까칠한 성토들 : 악어처럼 뭅니다. 살점 떨어져요. 4. 작성자가 토끼새끼 무나요? ㅋㅋㅋㅋ 자주 뭅니다.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징글징글해서요 ㅋㅋ 아가는 안되고, 성토가 물면 반드시 작성자 이빨로 되돌려줍니다. 5. 주인 알아보나요? 네 알아봅니다. 알아보지만 그냥 생깝니다. 하지만 사료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 당근써는 소리 생초 갖고 들어올 때 냉장고 안에서 간식 꺼내는 걸 목격했을 때 등등 지가 필요할 땐 알아서 후다닥 달려옵니다. 이 화상들. 토끼는 개보단 고양이에 더 가까운 동물이라, 주인의 집사화가 필수입니다. (간혹 돌연변이형 개토끼도 있습니다) 6. 토끼는 어떻게 우나요? 토끼도 가끔 웁니다. 예전 아빠 토끼에게 코를 물린 아들 토끼가 훌쩍거리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7. 토끼새끼 vs 새끼토끼 그저 ㅋㅋㅋㅋㅋ 8. 갓 태어난 토끼는 처음 봐요. 예전 출산장면을 멀찍히서 지켜본 적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예민한 어미는 새끼를 먹어버리기도 합니다. 카니발리즘) 사람 출산 비슷하게 '핏덩이'들이 쏟아져나오고 끼룩끼룩 소리와 함께 몸을 뒤척이며 바로 어미 젖을 찾습니다. 어미는 자기 털을 뽑아 산실을 만들고(임신기간 한 달 정도), 출산시 제법 피를 흘리더군요.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보통 5-6마리를 출산하며, 심한 경우 한 방에 13마리(!)를 낳는 경우도 주변에서 들었어요. 4-5일차부터 조금씩 털이 덮이고, 11-12일차 전후로 눈을 뜨고, 6-7주 정도까진 젖을 먹고 자라게 됩니다. 모성애가 강한 어미의 경우 두 달이 넘게 수유하기도 해요(제 경우는 11주차까지 보았습니다) 9. 새주인님, 마카롱더블밀 님께. 보내면서도 너무 커진 아가를 보내는 게 아닌가 마음을 졸이기도 했답니다. 원래 이게 정상이나, 더 작고 귀여운 아가들만 원하는게 현실이니까요. 토끼의 건강은 뒷전인채. 그냥 크면 다행인데, 밤이는 다른 동기 형제들에 비해서도 유독 성장이 빨랐어요. 일례로, 토끼가 눈을 뜨는 시기는 보통 10일을 넘어 13일차까지인데, 아 글쎄 이 녀석은 8일차 되는 시기에 눈을 번쩍! 뭔가 심상찮다 싶었는데 자라는 것도 폭풍성장 ;;;;; 어쩌면 덩치로 인해 새 주인님을 만나지 못할 뻔한 밤이를 품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쁘게, 사랑으로 잘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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