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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4	우크라이나 내전의 시작은 러시아일까? [새창]	2014-11-27 00:44:24	0	삭제
		스티븐 코헨의 인터뷰군요. 이 사람은 미국에서 러시아문제에 대한 제일가는 권위자중에 하나인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대해 미국과 서방의 책임이 크다고 말하는 바람에 완전히 왕따 당하고 있지요. 우크라이나사태의 본질은 실은 유럽과 러시아의 경제적 통합을 방해하려는 미국의 공작이지요. 유럽 특히 독일과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통합된다면 미국의 영향력을 벋어난 강대한 세력권이 등장할 수 있고 미국은 그걸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는 것이지요. 그래서 국론이 원래 친서와 친러로 정확히 반반 갈라져있는 나라인 우크라이나에 양자택일을 강요함으로서 나라가 갈라지게 하였고, 이를 위해 이미 50억불을 반정부세력에 지원을 했지요. 우크라이나가 분열하면 그 분단의 선은 결국 러시아와 유럽을 갈라놓는 선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친서세력은 옛날에 나치독일이 쳐들어왔을 때 나치에 부역했던 세력이기도 하지요. 그 사람들이 전쟁후 반공투사로 변신해서 서방으로 망명했고 그들을 미국이 냉전 내내 지원을 했었고, 냉전 종식 이후에 그들이 다시 우크라이나에 돌아가서 세력을 형성하기도 하지요. 상당히 복잡한 상황인데 국내보도가 지나치게 단순화되고 편향된어 있는 것 같더군요.
	13	1942년 ㄷㄷㄷ.jpg [새창]	2014-11-26 14:23:27	0	삭제
		중일 전쟁도 원래는 화북지역에 만주국 같은 괴뢰정부를 세우려고 시작한 것인데 실패하고 진창에 빠진 경우이죠. 그래서 나가지도 못하고 물러서지도 못하고 병력과 물자만 낭비하는 전장이었죠.
	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1-26 13:29:19	0	삭제
		흑인 슬럼지역의 가게는 옛날에는 유태인들이 하던 장사였는데 1960년대 미국에서 흑인 폭동 크게 날 때, 유태인들이 돈도 이미 많이 벌었기 때문에 손털고 나왔고, 그 후에 한국교표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경우가 많았지요. 저런 자리는 원래 가난한 흑인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곳이지요. 흑인 슬럼가는 은행들이 체꼐적으로 융자를 거부하는 곳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게가 있을 수가 없지요. 기본적인 슈퍼나 야채가게도 없어 신선식품 구매가 불가능하고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미국이 전반적으로 대중교통이 불비하기 때문에 차가 없는 경우 멀리 가서 장을 보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그러므로 동네가게가 저질의 상품을 비싸게 받아도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슬럼지역에서 소요가 일어나면 그곳에 있는 비흑인계 가게들이 습격 당하는 것은 항상 그러해 온 일입니다. 한인교포들도 그걸 알면서도 들어가는 것이지요.
	1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11-26 12:51:17	0	삭제
		퍼거슨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는 시위고 소요라고 할 수는 없지요. 이게 사실 최소 수십년 많게는 수백년 쌓인 문제인데 이게 터질 때가 되었는지 아닌지가 문제겠지요.
	10	1942년 ㄷㄷㄷ.jpg [새창]	2014-11-26 12:48:47	0	삭제
		alvarez/ 그런데 님이 가져온 지도는 이오지마와 오키나와도 일본 장악지역에서 빠져있는 걸 보니 일본 항복 직전의 지도 아닌가요?
	9	1942년 ㄷㄷㄷ.jpg [새창]	2014-11-26 03:45:22	2	삭제
		공구리0 / 대체로 동의합니다. 조금 추가하자면 미국의 일본자산 동결과 대일 석유 금수조치는 그 근본 목적은 일본의 중국 장악을 막는 것이었지만 그 구실이 된 것은 당시 비시 프랑스 정부 통치령인 불령 인도차이나에 일본군이 진주한 것이었지요. 일본은 인도차이나에서의 철수 정도로 미국과 협상하려고 했고, 이에 대해 미국은 일본의 중국으로부터의 철수를 요구했지요. 당시 만주국을 미국이 승인하지 않았으므로 일본은 이를 만주국에서의 철수까지를 의미한다고 해석했으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으로 생각하고 대미개전을 결정하지요.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미국의 석유금수조치 당시 일본은 석유비축양이 수개월치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석유가 떨어지면 일본의 군함과 군용기, 전차들이 무용지물의 고철덩이가 되므로 일본의 협상력은 절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지요. 그러므로 일본은 석유 비축양이 떨어지기전에 협상을 마무리짔거나, 아니면 협상이 그전에 완결될 수 없다면 자신의 군사력이 무력화되기 전에 이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Use it, or Loose it 상황에 내몰린 것이지요.
	3	질문 할 것이 있어서 올립니다. [새창]	2014-11-19 06:27:57	2	삭제
		링컨에 관한 그런 이야기는 911 이후 부시 행정부의 초헌법적인 조치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네오콘들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이 주창자로는 한 때 부시 밑에서 법무성 고위 관리를 지냈고 현재 버클리 법대 교수인 한국계 미국인 존 유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생명의 위해나 영구적인 정신적 신체적 장애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면 고문이 아니라고 정의해서 고문을 정당화한 미국 법무성의 유권해석인 소위 고문 메모의 작성자로 악명 높은 사람입니다. 고문이 고문이 아니니 고문을 해도 된다는 궤변을 펼친 사람이지요. 이 사람은 아버지 부시가 흑인들 물먹으라고 임명한 무늬만 흑인이고 생각은 철저히 보수꼴통인 미국 대법원판사 클로렌스 토마스의 비서를 하기도 한 사람이지요. 그 사람이 부시 행정부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버클리로 복귀했는 때는 고문 메모 문제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큰 반대시위가 있기도 했습니다. 다시 링컨문제로 돌아가면 이건 비상시 대통령의 비상대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나라의 헌법이 대통령의 비상대권을 인정하고 있으니 그 자체로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 비상대권이 합리화되고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어야하는지에 관한 여러 논의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비상대권이 전제로 하는 것은 이것을 필요로 하는 비상사태가 비록 발발할 때 정확히 예측을 할 수는 없다하며도 한시적인 사태일 것을 전제로 한고 있습니다. 전쟁의 경우 길어야 몇년 정도이지요. 그리고 전쟁의 경우도 국운이 걸린 큰 전쟁이 아니라 변방부의 소규모 분쟁이거나 제국주의적 해외원정 전쟁인 경우에는 비상대권이 발동되는 경우가 없지요. 네오콘이 주장하는 것은 실은 변방의 중소규모 원정전쟁에 불과한 소위 테러와의 전쟁에 국운이 걸린 큰 전쟁의 지위를 부여하여 비상대권 발동을 정당화시키고, 또한 그 비상사태의 지속기간도 무기한으로 한 것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 네오콘들은 그것이 쉽게 끝날 수 있는 전쟁이 아니라면서 아예 이름을 긴 전쟁(The Long War), 여러 세대에 걸친 전쟁(Generational War)이라고 바꿔 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네오콘이 의도하는 것은 비상사태를 빙자하여 비상조치를 항구화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그대로 히틀러가 써먹은 수법이기도 합니다. 히틀러의 통치기간 내내 가장 모범적인 민주헌법이라고 하는 바이마르 헌법이 폐지된 적은 없습니다. 다만 국회의사당 방화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전권부여법에 의한 비상대권에 의해 헌법을 사문화 하였지요. 히틀러 통치의 법적인 근거도 역시 비상대권의 항구화였습니다.
	2	정지상에 대하여... [새창]	2014-11-16 10:28:47	3	삭제
		찾아보니 두 가지 이야기가 다 있었군요. http://culturecontent.com/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_id=CP_THE004&cp_code=cp0415&index_id=cp04150049&content_id=cp041500490001&search_left_menu=2 ------------------- 시중(侍中) 김부식(金富軾)과 학사 정지상은 문장으로 같은 시기에 유명하였다. 두 사람 사이의 권력 다툼 등으로 서로 사이가 좋지 못한다. 세속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정지상이 다음과 같은 시구를 지었다. 琳宮梵語罷天色琉璃 임궁(琳宮: 도원(道院)을 말한다)에서 범어를 파하니 하늘빛이 유리처럼 깨끗하구나 김부식이 이 시구를 좋아하여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으나 정지상은 끝내 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나중에 정지상은 김부식에서 죽임을 당하여 음귀(陰鬼)가 되었다. 김부식이 어느 날 봄을 노래한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柳色千絲綠桃花萬點紅 버들 빛은 천 줄기가 푸르고 복사꽃은 일만 점이 붉구나 그랬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정지상 귀신이 김부식의 뺨을 치면서, “일천 줄기인지 일만 점인지 누가 세어보았느냐. 어찌 ‘버들 빛은 줄기마다 푸르고, 복사꽃은 점마다 붉구나(柳色絲絲綠, 桃花點點紅)’라고 하지 않느냐.” 하므로 김부식은 속으로 그를 매우 미워하였다. 나중에 김부식이 어느 사찰의 측간에 가서 앉아 있는데, 정지상의 귀신이 와서 음낭을 쥐고 묻었다.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왜 낯이 붉은가?” “언덕의 단풍이 비쳐 붉다.” 정지상 귀신이 음낭을 더욱 죄면서, “이 가죽주머니는 왜 이리 무르냐?” 하자, 김부식은 “네 아비 음낭은 무쇠였더냐?” 하면서 낯빛을 변치 않았다. 정지상의 귀신이 더욱 세게 음낭을 죄어서 김부식은 결국 측간에서 죽었다 한다. 이규보, "백운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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