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의 기업이 독점을하게되면, 그로인한 부정 부패 뿐만 아니라 특혜가 엄청 나다는것을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서도 절실히 느꼇구요..
하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가 과거처럼 자국시장을 보는것이 아닌, 거미줄처럼 엮여있다는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거미줄 경제속에서, 한 기업이 도태되면, 다른 기업이 빠르게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노키아가 빠진 자리를 삼성이 채운것. 한진해운이 빠진 자리를 중국과 일본계 기업이 채워버린것. 뿐만 아니라, 석유 시장에서조차도 유가가 폭락하자, 사우디를 비롯한 여러 석유수출국가의 빈자리를 재빠르게 미국계 셰일기업이 차지한것과도 비슷한 맥락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서 민간기업에게 타격을줘 거미줄 경제에 공백이 생기게되면 그 자리를 되찾는데에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게 되고, 그 자리를 찾기위한 국부 역시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될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삼성이라는 그룹이 철퇴를 맞게 하기보다, 그 그룹을 운영하는 경영진과, 그룹 총수에게 진정한 의미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는게 맞다고 보는거구요... 그러기 위해서 저는 촛불혁명 참가와, 대선때, 현 대통령에게 투표를 한것이구요.
그렇다고해서 '삼성제품을 사야만 진정한 애국자다!'라는것은 아닙니다.
삼성의 품질과 기술력이 딸리면 얼마든지 다른 대체제를 찾을 수 잇는 방법은 차고도 넘치지요.
하지만, 그러한 대체제를 찾기 못햇기 때문에, 오유에서도 해외 역수입의 열풍이 불엇엇고, 블랙프라이데이때엔 아마존직구로 오히려 국내 대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역수입하고 잇는걸로 알고잇습니다...
삼성이라는 그룹 자체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부와 그 부에 기대어 생계를 꾸려가고 계시는 수많은 근로자분들의 처지를 무시 못하니, 이러한 방법이 어떻겟느냐. 라는 의견을 적어봅니다.
자신은 삼성제품을 안쓴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작성자님이 사용하고 계시는 휴대폰의 기종이 LG가 아니라면 삼성에서 만든 칩과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잇습니다.
애플조차도 칩을 삼성이 아닌 TSMC에 맡기고는 잇지만 디스플레이의 경우엔 삼성보다 우월한 디스플레이를 찾는게 힘들어 포기하고 삼성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잇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부문에서는 기술력이 곧 경쟁력입니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같은 가격의 우월한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길 원하지, '이 회사는 이게 문제니 나는 안살꺼야'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른 대기업 집단군을 키우는게 아닌, 중소기업을 집중 투자해서 어찌어찌 대기업집단으로 만들어도 결국 삼성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면 일어나지, 덜하지는 않을거라는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른기업이 커야 선택의 방향이 늘어난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위의 제가 말씀드린 한진사태처럼 현재 세계정세로 볼때, 국내기업이 죽어버리면 다른 국내기업이 크는게 아니라, 해외기업이 국내로 치고 들어옵니다.. 해외기업이 국내로 치고 들어오면 국내에 공장 절대 안짓습니다. 이미 임금부문에서 다른 3세계 국가들에 비해서 메리트가 훨씬 떨어지거든요. 그렇기에 경제가 발전된 나라는 독점 기업에 과징금을 물리든 뭘하든 약간 겁만주고, 유지하는 방향으로 유도를 하지, 절대 망하게 하거나 축소 안시킵니다..
윗 글에서 제가 이야기를 한거처럼, 비리와 온갖 횡령을 더이상은 못하게 막아야 하고, 그걸 막기위해 촛불혁명으로 503을 끌어내리지 않앗나요???
반도체 이야기 하고 잇는데 백색가전 이야기를 왜 꺼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애초에 이 글을 원래 댓글 작성하셧던 분도 반도체 관련에서 이야기 하셧구요.
저도 백색가전은 LG씁니다..... 예전에 삼성전자뽕 거하게 쳐 맞고 써봣다가 뭐 이딴게 다잇나 싶어서 죄다 처분하고 LG로 갈아 탓구요..
다른회사들 10나노급 반도체 계획단계에 들어 가 잇을때 삼성은 10나노급 양산시작하고잇고, 지금은 7나노급 계획단계이고, 2020년 안에 4나노급 메모리를 만들겟다는 로드맵을 발표 햇기에. 제가 저런 기술력을 가진 다른 회사가 잇냐고 여쭤본건데 자꾸 다른쪽으로 이야기를 뒤트시네요.
그리고. 삼성이 나라 위에 군림할정도가 되엇고, 그것이 문제가 되기에 촛불혁명으로 503끌어내리고 지금의 대통령을 뽑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삼성이 줄고 다른 업체가 커지면 협력업체들이 오히려 여기저기 갈 곳이 많아져서 독점같은데 줄어든다'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전혀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삼성이 줄어드면 협력업체들이 여기 저기 갈 곳이 많아지는게 아니라, 해외의 물품이 국내에 대량으로 들어 오는 전초가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갈 곳이 오히려 줄어듭니다.
그 예로 503이 폭파시킨 한진해운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한진해운이 사라지고나서 한진해운이 맡던 항로들이 중국이나 일본 업체가 눌러 앉은것처럼요.
삼성이라는 기업은 최대한 살리되, 그 경영진들을 감시 할 수 잇는 장치가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