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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3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2-16 20:59:43	15	삭제
		요즘 불편해서 저런 호칭 그대로 쓰는 집도 거의 없지 않아요? 국립국어원 진짜 꼴통같아요. 호칭 진짜로 뜯어고쳐져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 옛날 사고방식 뿌리깊게 박힌 집안 아니면 알아서들 융통성있게 조율해서 쓰는 것 같던데요. 저희 부부는 의식적으로 저런 거 조심하려고 노력해요. 남들한테 설명할 땐 시댁, 처갓댁이라고 얘기하지만 둘이 얘기할 땐 각각 집안이 있는 주소 지명으로 부릅니다.(별내 집 이런 식.) 양 가 부모님 네 분 모두에게 똑같이 어머니, 아버님이라고 부르고요. 제 손아랫시누(남편 여동생)께서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데, 둘이 서로 맞존대해요. 호칭할 땐 저는 시누한테 아가씨 대신 언니라고 부르고, 시누는 절 올케라고 부르십니다.(올케는 원래는 남동생 부인을 부르는 호칭잉죠. 원래는 시누가 자꾸 절 새언니라고 부르셨는데 제가 영 불편해서 올케로 조율했어요. 제 동생은 제 남편보다 한참 어려서 그냥 제 남편은 처제라 부르면서 말 놓고, 제 동생은 형부라 부르면서 말 올리고. 부부끼리도 배려하고 양쪽 집안에서 서로 그런 거 신경 많이 써주셔서 저는 결혼생활하면서 그 문제로 불편 겪어보진 못했어요. 근데 시댁이랑 우리집이랑 양가에서는 불편한 거 없는데, 되려 친척들이 난리난리; 저한테 사촌오빠, 언니들이 많거든요. 근데 사촌들이 제 남편보다 거의 다 나이가 한참 어린데, 몇몇 어른들이 제가 사촌들보다 아랫사람이니까 제 남편도 사촌들한테 아랫사람 되는거라고, 존대하라고 그러고;;;;;; 남자고 여자고간에 배우자 위치에 예속되는 거 이상해요. 항렬이 윗사람이면 그렇다치지만, 형제자매나 사촌사이는 동렬관계 아닌가요? 언니오빠형누나라고 호칭은 하더라도 윗사람, 아랫사람 나뉘는 건 아닌데 무슨. 나뉜다 치더라도 그건 나이 때문이죠. 같은 항렬에선 자기 나이 따라가거나 서로 맞존대 하면 되는거지, 왜 본인 나이도 아닌 배우자 나이에 맞춰서 위아래를 가르는 건데요.
	635	유부남의 불륜을 향한 작은 설렘. [새창]	2015-02-16 19:31:32	219	삭제
		남친인 척 하신 거 정말 정말정말 정말 대처 잘하신 거 같네요. 아 그나저나 진짜 미쳤나;;; 미친데다 멍청하고 모자라보이기까지;;;;;;;;;;;
	634	런던에서 입덧중인 임산부ㅡ프랑스인 남편이 도지마롤 만들어줬어요 [새창]	2015-02-16 18:39:57	1	삭제
		치킨말고 통닭... 도 추천해도 되나요? 며칠전에 누룽지 통닭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쫄깃쫄깃하고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누룽지도 맛있고ㅠㅠ 한번 검색해보세요. 요즘 많이 생기는 거 같더라고요.
	633	유혹당하는 연아찡 귀욤주의 [새창]	2015-02-16 18:35:13	11	삭제
		빠아아아앙
	632	하뉴 유즈루 팬들 ㄹㅇ꼴불견 진짜 ;;;;;;;; [새창]	2015-02-16 09:30:51	31	삭제
		딱 보면 조니 위어 빠짓하던 애들이 하뉴한테로 옮겨간 거 같아요. 진짜 미쳐있음.
	6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2-16 08:27:02	60	삭제
		여기서 한국남자 다 그렇다, 유부남들 다 그렇다더라 하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몇 퍼센트가 그렇다 어떻다 하는데 그게 얼마나 신빙성있는 확률인지도 모르겠고요. 혹시라도 원래 불륜이 그렇게 흔한 일이라 치더라도, 불륜한 사람 잘못이 줄어들거나 희석되나요? 남들이 다 그렇건 어떻건간에 불륜 저지르는 사람은 쓰레기예요. 그리고 잘못한 사람만 봅시다.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물타기하지 말고요. 불륜을 저지르는 거 자체가 잘못이고, 내연녀 불륜남 둘 다 미친 짐승들인 거지, 남자라 불륜 저지르는 겁니까? 불륜은 뭐 혼자 하나요. 상대가 있으니까 하는거고, 성별을 떠나서 정신상태가 글러먹고 미쳐있으니까 하는겁니다. 멀쩡하고 정상적인 남자들이야 당연히 그런 일에 관심도 없거나 하니까 애초에 눈에 안 띄는거고, 꼭 뭐 꿀리는 남자들만 나만 특별히 나쁜 게 아니다, 남자들 원래 다 그렇다 이러더군요; 그럼 남편 신뢰하면서 사는 아내들은 뭐 다들 호구 병신인가요?
	630	딸 바보 아빠의 월경 축하박스 [새창]	2015-02-16 08:13:00	45	삭제
		저는 초경 할 나이쯤 됐을 때 엄마가 미리 생리팬티랑 생리대 사주시고 생리대는 항상 상비하고 다니게 시켰어요. 혹시 엄마 없을 때 생리 터져도 겁먹거나 당황하지 말라고, 이상한 거 아니고 다들 겪는 거고 어른이 되는 과정이니까 부끄러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 없는거라고 다정하게 가르쳐주셨어요. 엄마 교육 덕에 준비가 잘 되어있던 터라 초경 터졌을 때도 겁먹거나 당황하지도 않았고, 바로 부모님한테 전화드려서 자랑도 했고요. 사실 초경 오기 전까지 나도 빨리 생리 겪었으면 하고 내심 기대하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생리통 겪는 것도 짜증나고 괜히 빨리 시작해서 키도 못 큰 게 억울하긴 하지만요; 저녁엔 아빠가 장미꽃다발이랑 케이크 사오셨던 게 기억나네요. 가족끼리 다같이 외식도 하고 파티도 했어요. 돌이켜보면 살짝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런 선물을 받고 아이가 부끄러워하는 걸 넘어서서 관계가 악화 될 만큼 화를 낸다면, 물론 평소의 관계와도 영향이 있겠지만 생리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생리를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 성교육이 많이 필요해요.
	62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2-14 17:16:51	2	삭제
		여보가 제일 무난한 호칭이고, 자기라고 해도 괜찮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부부끼리 여보자기 많이 하는걸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각자의 배우자를 지칭할 때는 평소에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나 여보자기 대신 @@씨라고 하시는 게 좋고, 이 사람이라는 호칭을 쓰셔도 돼요. 제 사촌오빠가 새언니를 지칭할 때 이 사람이란 말을 쓰던데 그게 되게 예뻐보이더라고요.
	627	와이프잘때 우리딸 심쿵썰 [새창]	2015-02-14 16:59:28	27	삭제
		바쁜 아빠들한테는 사랑받지 못하는 당신 아이가 불쌍하다고 하는 사람 없는데, 왜 바쁜 엄마들은 항상 그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거죠? 조금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그게 얼마나 황당한 얘기인지 알 수 있을텐데, 남 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게 참 그렇네요;
	626	[익명]가끔 혼전순결 글 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새창]	2015-02-13 10:26:34	14	삭제
		언재 누구와 첫 관계를 가질지 결정하는 건 당사자 마음이예요. 혼전 성관계의 유무가 불결/순결이나 능동적/수동적이란 단어와 대응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혼전관계 유무를 가지고 능동적이고 당당한 현대적 가치관vs수동적이고 고리타분한 구시대적 발상으로 착각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별개의 문제입니다. 혼전 무관계주의자여도 주체적인 성 가치관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혼전 관계주의자여도 피동적인 성 가치관을 갖고 있을 수도 있어요. 싫은데 남친이 하자고 해서, 남친이 나한테 질릴까봐 수동적인 자세로 혼전 관계를 가진 여자도 있는 반면 본인이 성관계를 원치 않는다던지, 더 큰 만족을 위해 어떤 조건이 충족되길 원해서 위해 혼전 관계를 안 하려는 경우도 있겠죠. 결혼 첫날밤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신혼여행지에서 첫관계를 갖는 게 개인의 로망일 수도 있고, 100% 완벽한 파임이란 게 없으니까 조심하기 위해 혼전무관계를 원하는 경우도 있을거예요. 그건 잘못된 게 전혀 아닙니다. 근데, 사실 그렇게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혼전무관계를 결정한 거면 당연히 존중받아 마땅한데, 뜯어보면 "혼전무관계를 스스로결정"한 게 아니고 그냥 남들 시선 때문에,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등등 다른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본 적도 없는 사람들도 있죠. 그건 비판받아야 해요. 스스로 고민해서 선택해야 가치관인거지, 그냥 수동적ㅇ로 주입된 사상은 가치관이라 볼 수 없죠, 혼전순결이라고 밝히면 비판받는 이유라. "혼전순결"이란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제대로 고민해 본 흔적이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진짜 능동적으로 혼전무관계를 결정한 분들은 다른 대체단어를 쓰지 혼전순결이란 말 입에 잘 안 담아요. 그리고 결혼을 첫경험의 허들로 잡는 거야 정말 개인의 선택이니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만, 그 전에 그럼 결혼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실 혼전순결이란 단어도 그렇지만, 요즘 대체단어로 쓰이는 혼후관계주의도 전 잘못됐다 생각해요. 인생 살면서 결혼이란 걸 꼭 하긴 해야 한다는 뉘앙스가 있거든요. 결혼 전에 관계를 않겠다는 거랑, 결혼 후에 관계를 하겠다는 건 느낌이 좀 다르잖아요? 제 친구 중에도 예전에 수동적인 성 가치관을 갖고 자기는 혼전순결이라 하는 애가 있었어요. 근데 그럼 결혼은 어떤 사람이랑 하고싶냐 했더니 생각해 본 적이 없답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채 결혼 하면 관계하겠다고 하는 건 아무 생각이 없다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건 나 스스로를 위해 내 첫경험 시기를 결정하는 게 아니고 그냥 상황이 닥칠 때까지 아무 고민 없이 선택을 미뤄버리겠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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