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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질문이요
[새창]
2015-04-14 17:01: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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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이 되는 만큼,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의 마릿수만 기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반려인의 역량과 책임은 밥값과 병원비를 부담할 경제적 능력이 되냐, 오래 키울 자신이 있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줄 수 있느냐는 뜻이기도 해요.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줄 수 있다면 혼자 살면서도 한 마리만 키워도 괜찮아요. 그런데 한 마리에게도 애정과 관심을 줄 시간이 없으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을, 그것도 여러 마리를 키우는 건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바빠서 동물만 놔두고 내내 오래 집 비워놓다가 집에 왔을 때만 힐링받고 싶으신 거면 좀 더 신중하게 잘 생각해보시라 하고 싶네요. 환경만 잘 만들어준다고 책임을 다 하는 건 아니예요. 사람이 돌봐줄 시간이 없으니 혼자 놔두면 외로울 거라고 둘을 키우는 건, 오히려 외로운 동물을 한 마리에서 두 마리로 늘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채워줄 수 있는 애정과 동물들끼리 서로를 달랠 수 있는 애정은 차이가 있어요. 주인의 빈 자리는 주인 말고는 아무도 못 채워줍니다.
그리고 여러 마리가 있으니 사람 손이 덜 가는 게 아니고, 여러마리가 있을수록 당연히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초보 반려인이라면 작은 동물 한 마리도 기르기 벅차고요, 시간이 없어 한 마리만 예뻐하기에도 부족한 애정이면, 두 마리한테는 더더욱 부족합니다.
966
왜 다른사람한텐 안 그러더니 얘한테만 그러냐?
[새창]
2015-04-14 15:07:1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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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인의 TV출연보다 연예인의 팟캐스트가 더 파급력이 크다는 얘기는, TV-팟캐스트 사이의 격차보다 일반인-연예인 사이의 격차가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TV보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팟캐스트가 접근성도 파급력도 훨씬 약합니다. 그런데 이 발언이 한 번 이슈화가 된 이상, 최소한 그놈의 옹 어쩌고 하는 팟캐스트는 더이상 파급력이 낮네 뭐네 쉴드를 칠 수 없게 되는 거예요.
965
왜 다른사람한텐 안 그러더니 얘한테만 그러냐?
[새창]
2015-04-14 15:00:4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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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다른 연예인에 대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시겠다고요. 네 좋아요. 전 꾸준히 분노해왔고 분노하고있도 분노할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다른 연예인들이 묻힌 이유가 여자들이 그동안 그냥 넘어가서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지금 갑자기 터져나오고 있는 여성비하 연예인 모음집, 사실 거기에 처음 보는 내용 벌로 없네요 전. 왜냐면 이미 예전에 한번씩은 터졌던 일들이라서요. 그동안 문제제기가 없었던 게 아니고, 문제제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쉴드가 더 많았던 겁니다. 분노하는 사람보다 괜찮다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묻힌 겁니다.
지켜보는 거 좋죠. 근데 지켜보실거면 지켜만 보세요. 계속 쉴드를 치면서 어디까지 하나 보겠다고 하시면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퇴출운동을 하면 뭐해요,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난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또 사건을 묻어버리고, 그 무더기 위에 앉아 자기들은 기분 안 나쁘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또 딜도가 어쩌니 뭐니 떠들고, 화를 내면 또 별 거 아닌 거 갖고 왜 그러냐고 묻어버리고!
96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4-14 11:01:4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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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키우고 싶다면 질문을 하기 전에 먼저 검색부터 해보고 공부를 하세요.
햄스터가 키우고 싶으면 햄스터 커뮤니티에 가서 글도 읽어보고 햄스터를 어디서 데려올 수 있는지, 어떤 종이 있는지, 뭘 먹여야 하는지, 어떤 용품이 필요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키우면서 뭘 주의해야 되는지같은 건 기본적으로 찾아보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햄스터 주인이 되고싶다는 작성자님보다, 햄스터 키워본 적도 없는 제가 적어도 더 많은 걸 알고 있을 것 같네요. 이게 뭐 찾기 어려운 고급정보도 아니고, 알려드리는 거야 어려운 일도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서부터 동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들이 알려주기만 바라면서 그냥 질문만 하고 가만히 앉아계시는 거 정말 별로네요.
그리고 개는 돈 많이 들고 힘들 것 같은데 햄스터는 돈이 적게 들고 힘이 덜 들 것 같아서 키우시려는 건가요? 작은 동물이든 큰 동물이든, 필요한 애정과 관심은 똑같아요. 작고 수명이 짧다고 더 무게가 가벼운 생명도 아니고요.
963
"새끼고양이를 살려라" 퀘스트를 받았어요..
[새창]
2015-04-14 10:49:57
22
삭제
데려온 건 잘 하셨고요. 그냥 놔뒀으면 빗속에서 체온 유지가 안 돼서 아마 오늘 해도 못 보고 죽었을겁니다.
그 정도 상태라면 어미가 당장 왔어도 까만 아이는 아마 살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생후 일주일이면 정말 적어도 두세시간에 한 번씩은 수유 해 주셔야 하거든요. 안 그러면 진짜 죽어요ㅜ 위 크기가 있는 만큼 저녁에 한 번에 몰아서 많이 먹을수도 없습니다. 직접 돌보기가 힘드시다면 젖 뗄 때까지만이라도 임시보호를 맡기세요, 생후 약 한달 정도면 사료 물이 불려서 먹일 수 있으니까 최소 그때까지만이라도요, 까만 아이는 특히 약해보이는데 수유도 그렇지만, 사람이 계속 옆에서 상태를 봐 가면서 보살펴야 할 것 같아요.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다"에 거시면 임시급탁묘게시판이 있는데 거기다 글 올려보시면 됩니다. 지역도 같이 써주시고요.
활성화도 많이 되어있고, 봉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아무래도 오유보단 더 유용한 정보도 많고 궁금한 거 생기셨을 때 실시간 도움도 받을 수 있어요.
960
저만 고양이수염모으나요??ㅋㅋㅋ
[새창]
2015-04-13 20:49:2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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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옜날에 조그마한 상자에 수염이랑 유치 모아놨었는데,
이놈의 고양이새키가 그거 찾아서 다 먹어치워버린 다음부터 안 모아요...............ㅠ
959
냥이 기르시는분들 질문있어용 ㅜ
[새창]
2015-04-13 20:46: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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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양이 알러지 있는데요. 진짜 힘들어요ㅠ 고양이 수명이 짧은 것도 아니고, 십수년을 안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점점 심해져요. 저는 처음엔 알러지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점점 알러지반응이 생기더니 작년에 검사했더니 최고등급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엄마나 여동생보다는 덜한 편이었는데, 엄마랑 동생은 진짜 만지기만 해도 새빨갛게 두드러기 올라오고 많이 심해서 털 밀면서 키웠어요. 결혼하면서 제가 고양이 데리고온 다음부터는 엄마랑 동생은 엄청 멀쩡해졌구요.
저는 등급은 최고등급 나오긴 해도 적응이 된 건지, 아니면 제가 그냥 둔한건지 죽겠다 싶을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좀 끌어안고 부비적거리면 진짜 간지러워서 미치겠고, 목욕시키거나 그럴 때마다 팔에 두드러기가 장난 아니게 나요. 매일 약을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닌데, 조금만 피곤해도 상태가 엄청 심각해집니다. 우리 냥이가 여덟살 난 냥이인데, 그나마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털이 정말정말정말 안 빠지는 편이라 수월하긴 하지만, 그래도 힘듭니다. 그래도 털 밀어서 키우면 좀 낫긴 하지만, 애초에 고양이 알러지는 털이 아니고 피부의 분비물 때문에 생기는 거라 근본적인 해결은 될 수 없고요. 그래도 자주 목욕시키고 자주 빗어주면 알러지 증상이 덜한데, 문제는 목욕시키거나 빗질할 때마다 알러지가 장난 아니게 돋는다는 거죠ㅠ
비용문제는, 음. 처음 데려오면 기본적인 용품 구입하면서 수십만원이 깨지고 각종 접종이랑 중성화로 병원비도 수십만원씩 꺠집니다.
초반 세 달 정도는 거의 꾸준히 2~30만원씩 들었던 것 같고요. 나중엔 사료나 모래값 정도 말고는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사료는 특히 질에 따라 가격편차가 상당하고요. 뭘 먹이냐에 따라 고양이 건강도나 털결같은 것도 확 차이납니다. 고양이가 건강하고 털결이 부드러울수록 알러지 증상도 덜 나타나는 것 같아 밥은 제법 비싼 축에 속하는 거 먹이는데, 한달에 사료값만 대충 4~5만원 드네요. 모래는 타입에 따라 가격대도 다른데, 싸다고 꼭 나쁜 모래고 비싸다고 꼭 좋은 모래인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같은 타입 내에서는 비쌀수록 좋은 축에 속하지만요. 그리고 싸면서 좋은 모래들은 보통 전용 화장실을 필요로 하는 모래들이예요. 모래 유지비가 저렴한 대신에 화장실 자체의 가격이 상당합니다.
95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4-13 20:27:5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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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고양이 커뮤니티에서 맡기시는 걸 권합니다.
닉네임 검색으로 작성글 내역 꼭 보시고, 고양이 커뮤니티에서 오래 활동했는지, 어떤 글을 많이 썼고 어떤 활동 위주로 했는지 잘 살펴보시고요.
957
[익명]
남자친구가 생리로 장난 드립치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새창]
2015-04-13 20:13: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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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하는 여자는 이유없이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짜증을 내고 사람을 달달 볶아대면서 비이성적으로 군다"는 생각이 박혀있는겁니다.
호르몬 문제도 있긴 하지만 누구든지 기본적으로 몸이 아프고 번거로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예민해지는 게 당연한건데,
이것저것 다 건너뛰고 생리하면 사람 뇌가 그냥 병신이 되는 줄 아는 거죠.
여자가 화내면 왜 화내는지는 생각 안하고 너 생리하냐? 이럴걸요 아마.
954
[익명]
친구를 자취방에 재워줬더니
[새창]
2015-04-13 19:42:2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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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으면 대놓고 정색하면서 따지지는 않더라도 지나가듯 한 마디쯤은 할 것 같아요.
남의 집에서 자기 누웠던 잠자리 정리하고 이불 개어놓는 건 기본 예의죠. 편한 친구일수록 사소한 것부터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953
퇴근 길 지옥철 아무도 앉지않아 비어있는 노약자석
[새창]
2015-04-13 19:39:14
1
삭제
사실 감기몸살만 심하게 걸려도 노약자죠. 야근에 지쳐서 머리가 띵하고 몸도 못 가눌 만큼 힘들면 노약자인거고.
몸이 안 좋고 힘들면 당연히 앉아서 갈 권리가 있고, 혹시 나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오면 우선적으로 그 사람에게 비켜줘야 할 의무가 있으니 주변을 자주 살펴야 하는 건 맞죠. 근데 다들 지하철 노약자석에 안 앉는 건 비워놔야 해서 못 앉는 게 아니고, 괜한 실랑이와 구설수에 말려들 게 짜증나서 안 앉는 것 같아요.
노약자석에 젊은 사람이 앉았다는 거 자체만으로 시비거는 노인들이 은근히 많아서 그래요. 심지어 자리가 몇 칸 비어있는데도.
저도 그런 노인이랑 괜히 부딪힐까봐 더러워서 피하곤 합니다. 안 그래도 몸도 피곤한데 혹시라도 얽히게 되면 더 피곤해지고 짜증만 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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