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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애기풍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6-28
    방문 :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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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풍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2 다시 만날 사람이라면 어떤식으로든 만나게 되어 있다. [새창] 2016-11-29 17:31:18 47 삭제
    아.. 베오베까지 올줄은 몰랐네요..
    거의 로그인 안하고 눈팅만 하다보니 푸념하려고 로그인 하고 쓴거였어요.

    저도 다시 만난게 너무 기적같았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달려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고운 얼굴..

    이별을 통보받은 입장에서..
    잊혀질까 하는 두려움은 어느샌가 사라졌지만..
    이 사람 얼굴, 목소리 등등 점점 기억이 나지 않아 마음이 아팠었는데,
    차라리 안만났더라면 싶으면서도

    이제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비록 원치않았던 상황에 맞닥뜨렸지만,
    다시 마주친 순간 내 마음을 전부 다 보여줄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이름은 아니지만 다시 그녀를 불러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좋기도 했어요.

    "네?" 라는 한마디밖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우리 오빠 뭐해용" 이러면서 저를 불러주던 그녀의 목소리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 저는 현재가 아닌 지난 사람이라는 사실이겠죠..

    최근 몇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카톡대화를 하던 중
    문득 서로 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고,
    누나가 오빠 가운데 번호가 생각이 안나고 끝번호만 안다고 하길래
    제가 "형 가운데자리 **** 아니야?" 라고 했는데 아니더군요
    한번도 그런 번호는 없었다고..
    그 말을 듣고 나니 왜 그번호로 기억하고 있는건가 싶어 생각하다보니..

    형 핸드폰 번호 가운데 숫자가 아니라 그녀의 뒷자리 숫자 였습니다.
    이젠 번호도 잊혀졌구나 싶었는데 기억이 나는거죠.
    그녀는 저를 차단한 후 얼마 뒤 번호를 바꾸었기 때문에 기억하려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얼마전 친구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오니 새벽 1시가 좀 넘었어요.
    씻고 잠을 자려는데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는 밤샘 집회도 있었기에
    다시 광화문으로 나갈까 하다가 주차할 곳이 마땅히 생각나지도 않고,
    잠은 안오지만 피곤했습니다 하루종일 있었거든요.

    동네나 한바퀴 돌까 하다 아무생각없이 집을 나섰습니다.
    '그래 그냥 표지판만 보고 아무데나 돌다 오자' 하며
    '오 이쪽 길이 생겼네.. 와 전에 저기 갈려면 한참 돌았어야 했는데 대박이네 ㅋㅋ'
    주변에 새로 생긴 상가도 보고 새로난 길 따라가다보니
    어떤 초등학교 앞이었죠.

    다시 돌려서 집에 가야겠다 싶어 건너편에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쪽으로 차를 틀었는데,
    항상 바래다주던 그녀의 집 앞이었습니다.
    '아......' 크게 한숨을 쉬었죠..
    그 동네에 다시는 갈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차를 끌고 거길 다시 가게 되었어요.

    사실 연애할 시절에는 차가 없었습니다.
    차를 살 여유도 없었고요.
    "오빠 나중에차 살꺼니깐 이제 버스 안타고 다녀도 돼 알았지?" 라고 말했는데,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차를 못샀습니다.

    차를 몰고 가본적이 없는데다 별 생각없이 잠이 안와서 돌아다니다보니 거기까지 간 듯 싶어요.

    차 사면 꼭 옆에 태우고 더울때 시원하게 추울때 따듯하게 기사노릇해주고 싶었는데,
    이제 여유가 되니 그녀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그 새벽에 남의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차를 대고 잠시 감상에 젖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그녀를 마주했습니다.

    보고싶었는데, 이젠 보고싶어 하면 안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젠 뭔가 체했던것처럼 답답하던게 사라졌습니다.

    보고싶지만 보고싶지 않습니다.

    아직은 제 마음을 다잡기는 힘들겠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댓글로 또 다시 푸념하는데 너무 기네요.. 두서없이..
    다음에 쓰는 글은 추억으로 되살려 웃으며 쓸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끄집어내면 더 놓을수 없을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동안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것들을 꺼내 내려놓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슬픔 함께 나눠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껍니다..^^
    31 질문 답변 고맙습니다~~! [새창] 2015-07-13 14:03:13 0 삭제
    헉 추천이라 냉큼 베스트 금지!! 좋은하루되세요!!
    30 좀 색다른(?) 질문 이예요 ㅠㅜ[본삭금] [새창] 2015-07-13 13:49:58 0 삭제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대리님도 저도 컴퓨터를 잘 몰라서 이 글을 봤거든요. 근데 대리님이 사실 때 200만원 주고 친구한테 사셨다고 한숨을 푹 쉬시네요 몰라서 이걸 팔아먹을생각을 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냥 새거 사라고 하시네요;; ㅠ
    29 좀 색다른(?) 질문 이예요 ㅠㅜ[본삭금] [새창] 2015-07-13 08:59:55 0 삭제
    아 모니터 ... 엘지꺼라고만 하셔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 죄송해요 ㅠ
    22 동생이 숟가락으로 맥주병땄는데 [새창] 2015-02-05 01:59:37 0 삭제
    저는 원래 병따개 외에 딸줄 몰라서..
    예전에 어디서 봤는데

    문 손잡이 그 틈 있죠 문쪽 말고 벽쪽 네모로 홈 파인..
    (그 부분이 이름이뭔지 몰라서 ㅠㅠ)

    거기다 낑궈서 따요 ㅎ
    2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2-05 01:47:12 0 삭제
    네 그동안 거의 잔나를 뺏기거나 한적은 없었는데
    점점 잔나를 상대가 가져가는일이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나미를 병행했는데

    모르가나도 손에 익혀둬야할 듯 해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 와...감동이네요... 정말로!! [새창] 2015-02-05 01:45:32 0 삭제
    닉은 바꿔서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2-05 01:44:17 0 삭제
    오 요즘 겜을 못하고있지만
    저는 잔나만 거의 하는편이에요..

    모르가나 생각해보긴했는데
    저도 존야가 안좋은 템은 아니지만
    서폿모르가나는 약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 글 보고나니
    더 확신이 드는것도 있고 알게된 점도 있네요~!
    1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26 00:48:38 0 삭제
    전 잔나만으로 배치봤어요 ㅎㅎ 4승6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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