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척 오빠는 제대한지 얼마 안되어서 하늘나라 갔어요- 어려운 집안 일, 돕곘다며 새벽에, 일하러 나갔다가 하필이면 오빠가 앉는 자리를, 목재 실은 차가 와서 박는 바람에.. 장례식장 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생전 듣지도 못했던 울음소리.. 정말 침인지 눈물인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질질 흘린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침과 눈물, 콧물 모든 것을 다 흘리시는 이모가, 진짜 짐승도 그런 소리 낸 적 없는 것 같다라고 느껴질 만큼이나, 울부짖으시는 소리는, 꽤 오랜시간이 흘렀어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리고 오빠가 세상을 뜬 11월이 되면, 이모는 우울증더 심해지시더라구요.. 30년이 흐른 시간이지만...
ㅠㅠ 저도 아픈데 ㅠㅠ 직장 다니고 있어용 ㅋㅋ 20살부터 다녔던 회사 40살이 되도록 다니고 있는데 그이유가, 집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imf를 제가 고2때 겪었고 그 후유증이 20대가 넘어가도록 있더라구요./. 그 와중에 제가...참..사고치는 바람에;;^^;; 신랑은 지금 심장병 있는 저 당장 그만두라고 하고는 있지만, 택배기사이다보니 물량 따라서 벌어온느게 또 다르고.. 또..신랑도 빚이 있고..(그나마 다 갚아가고 있어용 ;ㅁ; 하지만 제 빚이..ㅠㅠ) 어허허허허 신랑은 늘 미안해 하면서 일 다니는 저 보며 속상해 하지만..제 스스로가 친 사고이니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정말 슬픈일이기도 해요- 저도 그렇지만 울 부모님도 쉬지도 못하시고 일을 다니셨는데 막상 엄마가 지금 항암 치료중이시니깐..ㅠㅠ 퇴직하신 아부지는 또 돈 걱정하시네용 ㅠㅠ 돈걱정 안하는 날 왔으면 좋겠습니당 ㅠㅠㅠ
ㅠㅠㅠ제가 살았던 안집아주머니 생각나네용- 저는 학익동에서 태어나, 중간에 구를 옮겨서 이사가게 되었어요. 9살때까지 살았는데, 월세 작은 방에서 살았지만, 저는 안집 주인이셨떤 아주머니네 집에 가서 거의 살다 시피했어요- 큰 오빠는 산업체 들어가 있고, 작은 오빠는 수능생이라 거의 집에 없던 터라;;(아주머니네 오빠들) 제가 가서 맨날 놀고, 아주머니가 냉장고에 음식 있으니 먹으라 하시고.. 종종 비디오 테이프 빌려오시거나, 제가 빌려오면 틀어서 보여주시고..:)
엄마가 시집올때 전세인줄 알았으나;;할머니가 몰래 월세로 돌려 놓으시곤 돈을 일부 쓰시고..-_-;; 그걸 모르셨었는데, 안집 아주머니 아저씨가 몇개월을 참으시다가, 아빠를 따로 조용히 부르시곤 말씀하셨더니., 부모님은 정말 깜짝 놀라셨때요. 사과드리면서, 돈 당장 드리겠다 했더니, 없는 살림에 차근히 달라고 하셔서, ㅠㅠㅠ 이런분 또 계실까 해요..이사가고나서도 종종 찾아가서 뵙고,전화도 드리곤 했었는데..
삶이 바쁘다 싶어 연락 안드린지 오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늘 제 이름 부르시면서 뭐 사왔으니 먹어라, 뭐 가져왔으니 가져가라, 장보러 가자~ 고기 사왔으니 구워먹자~ 이런식이셨는데...ㅠㅠㅠㅠ 아마 연세가 엄청 많으셔서....ㅠㅠ 그립네요. 지금 살고 있는 계양구가 더 오랜 시간을 보냇지만,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늘 생각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