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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허리필까요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6-10
    방문 :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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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필까요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 사소한 문제에 역성드는 아내. 발끈하는 남편. 내 자식이 불쌍해요 [새창] 2014-06-11 18:40:14 0 삭제
    후기가 좀 늦었네요. 어제 들어가서 조심스럽게 화해 했습니다. 말하는 방식은 살아가봅시다님 조언을 최대한 따랐습니다.

    이번 건은 잘 해결되는 분위기 입니다.

    걱정인건 와이프가 또 신경질내고... 제가 또 욱할까봐 걱정이네요... 진짜 제가 보살이 되어야 할텐데...

    답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4 사소한 문제에 역성드는 아내. 발끈하는 남편. 내 자식이 불쌍해요 [새창] 2014-06-10 15:07:09 1 삭제
    살아가봅시다 // 첫 줄 읽고 아내랑 동일한 어투라 불편했었습니다. 그런데 해주신 말씀 다 읽어보니 옳으신 말 같아요. 저녁에 들어가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이런 마음이 얼마나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3 사소한 문제에 역성드는 아내. 발끈하는 남편. 내 자식이 불쌍해요 [새창] 2014-06-10 14:44:48 0 삭제
    말하는 태도에 관한 글 읽고 왔습니다.

    위에 잠시 이야기했지만... 제가 이젠 많이 지쳐서 그렇게 할 의욕이 없다는게 문제예요.

    제가 정말 보살이 되어야만 가능할텐데 저도 알량한 자존심 있고, 고집도 센 편이예요.

    말처럼 쉬운거면 누구인들 싸우겠습니까. 말처럼 쉽지도 않고, 할 의지도 없으니 막막하네요.
    2 사소한 문제에 역성드는 아내. 발끈하는 남편. 내 자식이 불쌍해요 [새창] 2014-06-10 14:20:42 0 삭제
    쩡입네 // 우선 심리상담 받는걸 아내가 극도로 꺼렸습니다.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저는 그냥 감기 때 병원가는 거랑 별반 차이없는 거라고 생각했고요. 아무튼 장인어른과 크게 싸우고 그게 계기가 되어서 심리상담을 받았죠. 상담사가 2번째 상담할 때 하는 이야기가 자기 경험상 아내와 같은 사람은 2달 정도 받으면 안오더라. 그래도 꾸준히 와서 상담받는게 중요하다. 라고 하셨어요.

    근데 정확히 2달 받으니까 아내가 자긴 어느정도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안가다고 합니다. 억지로 끌고갈수도 없고해서 그 뒤로 안갔죠.

    상담 후 많이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싸우는 횟수는 꽤 많이 줄었고요. 근데 몇 달에 한번씩 혹은 생리기간에 꼭 이럽니다.

    쩡입네님 하신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전 제가 잘했다는게 아니었거든요. 저도 실수 많이 합니다.
    다만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그걸 서로가 보듬어안아야 하는데 아내는 그러지 않아서 속상한 거죠.

    더욱 안타까운건 제가 쩡입네님 조언처럼 하기에는 너무 지쳐버렸다는 점이예요. 의지도 없고 기력도 없고요.
    우리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시고 제가 잘 살고 있는 줄만 아시는데, 불효가 될까봐 말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시댁식구한테 하는거 1/10 만 저한테 해주면 좋겠는데, 아내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시댁 평판에 무척 민감하거든요.
    내가 남편인데 나한테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우리 부모님도 내가 행복한걸 바라실꺼라고. 내가 행복하면 그 분들도 행복해하신다고. 하면
    그건 제 생각이래요.

    슬픕니다.
    1 사소한 문제에 역성드는 아내. 발끈하는 남편. 내 자식이 불쌍해요 [새창] 2014-06-10 14:04:44 0 삭제
    답변들 감사합니다.

    paiNbr //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제가 먼저 손 내미는 성격은 아닙니다. 더욱이 그렇게 몇 번 해봤는데, 나중에 가서는 예전에 그렇게 교육시켜놨는데 또 그러냐고 성질내고 면박 줍니다. 사람이 어떻게 한번에 바뀌겠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저는 이제 먼저 물어보지 않습니다. 아내의 짜증이 너무 듣기 싫어요. 아내가 짜증내면 저는 더 짜증 납니다. 꼭지가 쉽게 돌아버립니다. 짜증내지 않기로 약속하고도 얼마지나지 않아 또 짜증내는 아내를 보면서 저는 포기한지 오래 됐습니다.

    일학이 // 육아 떠넘기기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예요. 외가랑 합가해서 살기에 육아 스트레스도 생각보다 낮은 편입니다. 애도 이젠 말 잘 알아듣고, 밥도 잘 먹고해서요.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맘이 이제는 없다는 겁니다. 적어도 저는 이제 없습니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짜증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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