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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연설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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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연설명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4570 직장에서 갑자기 퇴사한다는데 어케말림?? [새창] 2023-07-15 10:56:08 4 삭제

    [부연설명] 스토파. 일본에서 만든 지사제. 과식이나 스트레스, 기타 돌발성의 급한 설사나 통증을 수반하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음. 물없이 간단히 입에서 녹여먹을 수 있음. 먹으면 약 15분 정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데 약 2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배가 아프다고 함.(물론 개인차는 있음) 즉 설사를 멎는다는 개념보다는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 딜레이 시키는 거라고 생각하면 됨. 설사의 원인이 되는 '장 이상 수축'은 자율신경중 하나인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져서 발생하는데, 이런 현상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악화됨. 이때 스토파에 들어있는 Roth 성분이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대장의 이상 수축에 의한 설사를 억제함. 또한 약의 성분중 타닌산 베르베린은 장내에서 타닌산과 베루베린으로 나뉘게 되는데 타닌산은 장점막에 붙어 염증을 억제하고 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장내 수분을 감소시킴. 베르베린은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살균하는 작용을 함. 일반형과 여성형, 초중학생용, 과식과음용 등이 바리에이션이 있음.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고 해외구매대행을 통하거나 일본 여행시 돈키호테 같은데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함.
    14569 2천만원짜리 강아지를 구매한 배우 [새창] 2023-07-07 15:29:51 8 삭제
    [부연설명] 영화 록키와 실버스타 스텔론.
    당시 무명이었던 실버스타 스탤론은 각본을 쓰고 여러 영화사를 찾아다녔는데 록키의 자신이 제작과 감독을 같이 하겠다는 조건을 들어주는 곳은 없었다. 특히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는 각본이 탐을 내서 알 파치노나 로버트 레드포드를 주연으로 할 계획까지 세우며 각본료를 36만달러까지 주겠다고 제의했다.(70년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그러나 실버스타 스탤론은 이를 결국 거절하였고 영화사에서는 주연은 OK지만 감독은 다른 사람이 하는 걸로 하고 각본 가격은 2만달러에 제작비 100만달러(헐리웃에서는 적은 금액이다) 저예산으로 영화를 찍기로 한다. 저예산 영화로 제작해서 제작환경도 많이 열악했지만 존 아빌드센 감독이 여러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결국 100만달러의 '저렴한'비용으로 찍은 이 영화는 미국에서만 1억 1,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제작비 대비 117배 흥행을 기록했으며 제4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아래는 제작비로 인한 일화들이다.
    1. 록키가 시장 거리를 달리는 장면은 당시로서는 신기술인 스테디캠을 이용한 촬영이었는데 카메라가 안보여서 촬영중이라는걸 몰랐던 마을사람이 스텔론을 진짜 아마추어 복서인 줄 알고 격려차 던져준 것이다.
    2. 영화에 나오던 록키의 집과 반려건은 실제 로키의 집과 반려견이다. (이 개가 본문에 언급한 벗커스. 록키 1편과 2편에 출연했다)
    3. 록키의 아이스링크 데이트 장면은 제작비가 부족해서 원래 계획인 레스토랑 섭외가 불가능해지자 선택한 대안이었는데 가난한 록키가 청소부에게 돈을 찔러주고 영업이 끝난 빈 링크장에서 데이트한다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각본에 반영했다.
    4. 영화에 칠면조를 밖으로 내던지는 신이 있는데 칠면조를 아끼기 위해 창밖에 스탭이 접시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5. 록키가 아폴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트렁크 색깔도 다르고 가운 사이즈도 맞지 않고 항의하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포스터와 가운이 잘못 제작되어서 나중에 급하게 추가한 장면이다.
    6. 영화 마지막 경기에 모인 엑스트라들은 '관중석에서 환호해 주면 공짜 치킨을 준다'는 조건으로 모인 일반인들이었다. 그런데 이 관객들이 실제와 같은 경기를 보면서 흥분해서 날뛰는 바람에 원래 계획했던 엔딩 장면을 찍지 못하고 지금 영화의 엔딩으로 마무리지었다.
    7. 영화 대사 중에 록키가 '벌레 조심해라'라는게 있는데 실제 촬영장에 벌레가 가득했다.
    8. 계단 러닝 장면 역시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허가를 해 주지 않자 새벽에 몰래 도둑촬영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처음에는 허가 안해줬던 주제에 지금은 록키 동상까지 세워두고 관광명소로 잘 써먹고 있다. 이 계단장면은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인 록키 발보아 엔딩에서 일반 시민들이 계단에서 환호하는 장면으로 다시 사용되면서 록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14568 미국판 금쪽이 치료법 [새창] 2023-05-29 16:56:47 0 삭제
    [부연설명] Beyond Scared Straight. 미국의 TV 예능(?)프로그램. 국내 방영명은 '지옥캠프 바로완치', '천조국 깜빵수업'이다.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들을 실제 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감옥에 보내서 하루동안 간접체험을 하게 하는 일종의 청소년 갱생프로그램이다. 세트나 연기자가 아닌 실제 감옥에 실제 제소자들이 특징이며, 사회에서 안하무인으로 사고치고 들어온 청소년들을 '그런 애들이 커서 된' 실제 제소자들이 죽일 듯이 윽박지르고, 갱단에 막연한 환상이 있는 애를 상대 갱단 출신 제소자들이 데려가서 '너 나중에 나 만나면 진짜 죽여버린다' 라고 공포에 떨게 한다. 단순히 욕하고 소리지르고 괴롭히는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니 미래를 느껴보니까 어때?', '앞으로 여기서 살게 될텐데 참 좋겠다.' 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최악의 미국 감방을 체험하게 해 준다. 다행스럽게 이 프로에 나온 후 정신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정신 못차리고 마약 관련 일 계속하다가 죽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프로그램 끝날 무렵 애도한다는 자막이 나온다.
    14567 한국인들만 믿는다는 미신 [새창] 2023-05-19 15:17:43 4 삭제
    [부연설명] 빨간색으로 이름 쓰면 죽는다는 미신. 한국, 그것도 남한에만 있는 미신. 일본이나 중국도 잘 쓰고 심지어 북한도 잘 쓴다 (길가다 김씨 3대 이름 빨산색으로 써 놓은 광고판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미신이 생기게 된 이유는 1. 붉은 색이 피를 연상시킨다 / 2. 세조가 반역 저지를 당시 한명회와 죽일 사람 명부를 빨간색으로 적었다는 설 / 3. 중국에서 길한 붉은 색을 왕만 쓰게 했다는 설 / 4. 6.25때 전사자 통보서에 이름을 붉게 썼다는 설 등이 있다. 이 미신은 아직 남아있어 아직도 빨간색으로 이름 쓰는 걸 거의 볼 수 없다. 선거 유세를 할 때에도 빨간색을 이미지 컬러로 사용하는 당도 후보 이름은 다른 색으로 사용한다. 스포츠 유니폼에 이름 마킹할 때에도 빨간색으로는 하지 않는다.

    [부연설명] 나비 날개 가루가 눈에 들어간다면 실명한다는 미신. 나비 날개가루가 날카로운 유리 조각 모양이라 이게 잘못 눈에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채 눈을 비비면 실명한다는 미신. 사실 나비 날개의 인분이 비늘 모양이긴 하지만 인체의 각막을 상처낼 정도는 아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날 수도 있고, 독나방 같은 경우 독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눈에 닿지 않는게 좋긴 하다.

    [부연설명] 4자 기피 미신. 4자가 한자문화에서 死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금기하는 미신. 그래서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4층을 'F'라고 적어 놓거나 아예 3층 3다음에 5층을 쓰는 경우도 많다. 특히 병원 같은 곳에서 많은 편이다. 아파트 단지도 4동, 4층, 4단지가 없는 경우가 많고 군대도 4군, 4군단, 4사단이 없다. 한국 말고도 중국이나 북한, 홍콩 등 한자 문화권에서 건물에 4자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서양에서는 13을 기피해서 건물에 13층이 없거나 선수 등번호에서 13을 빼고, 비행기 좌석이나 방 번호에 13번이 없는 경우도 있다

    [부연설명] 휘파람 불면 뱀이 나온다는 미신. 사실 뱀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인도에서 코브라 공연을 할 때 피리를 부는 것은 뱀 들으라는게 아니라 관객들 들으라는 소리다. 정작 코브라는 사육사의 동작에 반응한다. 그럼에도 밤에 휘파람 불면(단소 리코더 등 피리류도 마찬가지다) 뱀이 들어온다는 미신이 생긴 유래는 옛날 소설에서 땅꾼들이 뱀 부릴 때 휘파람을 부는 장면에서 유래됐다는 설, 과거 휘파람이 젊은 남자가 밤에 연인을 집 밖으로 불러낼 때 부르던 소리라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부연설명] 선풍기 사망설. 이제 한국에만 남아 유일하게 한국인만 믿는다는 대표적인 괴담. 일제시대때부터 유사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고, 선풍기 사망설이 만연했던 70년대에 정부가 국민들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언론을 통해 일부러 퍼트렸다는 설도 있다. 다른 이유로 자다가 죽은 사람이 선풍기가 켜져 있었다는 이유로 선풍기 바람이 사인으로 오인되었다는 설도 있다. 2000년대까지도 이런 내용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선풍기 바람으로 산소 농도가 바뀌어서 산소부족으로 죽는다, 선풍기 날개가 산소 분자를 잘라버린다. 선풍기 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다 등의 이유를 대는데 모두 다 사실이 아니다. 선풍기 바람으로 사람이 질식할 정도라면 자동차 타고 갈 때 창문 열어놓고 달리는 사람들은 다 죽었어야 한다.... 차라리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나 선풍기 안전망 철거 후 외상의 확률이 더 높을지도.

    [부연설명] 우리나라의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는 금기 같은 선물 관련 금기는 다른 나라들에도 있다. 중국은 우산 선물이 금기인데 우산의 산(傘) 자가 헤어질·흩어질 산(散)과 발음이 같다는게 이유이며, 거북이 선물도 발음이 욕설과 비슷해서 하지 않는다. 미국이나 캐나다, 영국 사람에게는 장례식때 사용하는 백합 선물을 하지 않는게 관례다. 일본은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는 칼을 선물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칼을 선물하지 않는 문화는 다른 나라들에도 많다. 프랑스에서는 빨간 장미는 구애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한테나 함부로 선물하면 안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개 그림이 들어간 선물은 피해야 한다. 또 선물을 건네 줄 땐 꼭 오른손으로 줘야 한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은으로 만들어진 선물을 피하는데, 은은 여행자들이나 사는 값싼 장신구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손수건은 눈물과 이별을 상징하므로 여성에서 선물 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부연설명] 과거에는 닭갈비와 함께 닭고기 중에서 가장 먹을 것이 없다고 흘대받는 부위였다. 한 마리에 두개밖에 없는 닭다리는 아버지와 장남의 몫, 가슴살 포함한 살코기는 다른 남자들의 몫이었다. 그나마 할머니가 닭날개는 먹으면 바람난다는 이유로, 닭모가지는 여자가 먹어야 목소리가 고와진다고 남자들 못먹게 하고 손녀들 몫으로 챙겨줬던 마음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서양에서도 닭날개는 제대로 요리에도 쓰지 못하고 국물 내는 용도로만 쓰였다. 그러다 1964년 버팔로 시의 '앵커 바'라는 레스토랑 여사장이 재료가 떨어진 금요일 밤에 급작스레 레스토랑을 찾은 아들 친구들에게 내주기 위해 닭 육수용 닭날개를 튀긴 후 소스를 발라서 다시 구운 후 내놨더니 평가가 좋아서 레스토랑 정식 메뉴에 넣게 되었고 이게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부연설명] 고기를 먹으면서 양송이 버섯을 불판에 구울 때 맺히는 물이 엄청 좋은 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제 분석해 본 결과 당, 유기산, 아미노산 같은 성분이 1%, 나머지 99%는 버섯 내부에 있는 물이 가열 과정에서 빠져 나온 것이었다. 오히려 버섯 물보다 챙겨 먹어야 하는게 밑동이라고 하는 줄기인데, 줄기에도 갓과 비슷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고, 표고버섯의 경우 항암성분인 베타글루칸이 갓보다 줄기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고 한다.
    14566 태권도 근황 [새창] 2023-05-09 21:06:54 4 삭제

    [부연설명] 우리나라에서 태권도장은 단순한 무술교습이 아니라 복합교육시설+보육사랑방의 역할을 해주고 있음.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다니는 태권도장에서는 생활체육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예절교육의 장이 됨. 또한 기초체력 훈련으로 아이들의 에너지 발산을 도와서 아이들의 무한체력을 쫙~ 빼놓아서 집에 오자마자 기절하듯 자서 일과에 지친 엄마아빠의 휴식시간을 보장함. 뿐만 아니라 초등 교과 체육과 연계된 체육활동도 하며 생일에는 피자와 치킨파티를, 방학에는 워터파크나 스키장을 가고 주말에 합숙의 날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부모에게 안식을 선사해 줌. 뿐만 아니라 학교 하교 후 교문앞에서 픽업해 줘서 끝난 후 다른 학원의 앞, 혹은 집앞까지 데려다 주니 부모들의 안심도 덜어줌. 요즘은 아예 태권도학과 교과과정에 레크리에이션이나 영어, 피트니스트레이닝 등이 있을 정도

    물론 이런 아이 돌봄의 영역이 원래는 공공의 영역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음. 실제 국내 일부 태권도장의 경우 하교한 아이들의 밥도 챙겨주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도장 통학 차량으로 등교까지 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도 있다고 함. 태권도장이 다른 사교육 기관과 비교해 육아센터의 역할을 하게 되는 데에는 태권도장들이 지역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태권도 실력으로 원생 유치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만족할 만한 보육서비스를 얼마나 제공하느냐가 도장 운영을 좌우하게 된 것임. 또한 태권도장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도 무관하지 않다고 함. 또한 맞벌이 부모들에게 방과후 돌봄교실은 경쟁이 치열하고 그렇다고 논술 같은 학원에 보내긴 애가 힘들어할 것 같고, 다른 예체능 학원들은 비용이 비싸서 비교적 저렴하고 아이들이 놀면서 친구와도 어울릴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태권도장이 각광을 받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이런 시스템이 해외로 나가서 해외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함. "태권도 수업을 받으면서 우리 아이가 악마에서 천사가 됐어요." 라는 이용후기와 기타 여러 학부모들의 간증이 이어지고 있는데, 생활체육과 더불어서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에 집중을 한 것이 외국 학부모들에게 크게 어필했다고 함. 또한 태권도장 대부분이 몰이나 타겟에 있다보니 학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쇼핑을 하거나 볼일을 볼 수 있기 좋음. 그리고 실내에서 한다는 점도 어필함. 뿐만 아니라 애들 보내 놓으면 호신술 가르쳐 줘, 애들하고 놀아줘, 때마다 파티해줘, 부모님 참관도 시켜주는데 부모대상 다이어트 코스도 있어, 애가 학원 가서 미친듯이 뛰어놀다 집에 오면 바로 골아떯어지니 학부모들이 안좋아할 수가 없음. 그리고 어떤 학원들에서는 학교 숙제를 봐주거나 아예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수학, 미술, 코딩, 글쓰기 까지 같이 해주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내서 열화와 같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함. 학부모 입장에서도 코로나 시대에 여기저기 옮겨다니는거 부담스러운데 한곳에서 올스톱으로 다 처리해 주니 땡큐지. 어떤 곳은 인근 한인식당과 연계해서 밥도 준다고 하니 말 다했지 뭐.
    14565 손목시계 G-shock 성공 과정 [새창] 2023-05-07 22:30:13 0 삭제
    [부연설명] G-Shock. 카시오의 디지털시계 브랜드 라인업으로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고성능 손목시계가 아이덴티티이다. 10만원 안쪽의 저가형부터 명품시계에 준하는 가격대까지 다양하다. 카시오의 연구원인 이베 키쿠오의 한줄짜리 계획서가 채택된 이야기가 유명한데, 이베 키쿠오가 충격 흡수 방식을 고민하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고무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미국 광고가 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이고 소송까지 당했으나 방송에서 한 실험에서 과대광고가 아니란 것이 밝혀지며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이후 군인, 운동선수, 다이버 등 험한 일에 종사하는 업종 종사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아졌다. (특히 험하게 쓰는 걸로 따지면 절대 안빠지는 남학생들에게도...) 2017년 기준 1억개가 팔렸으며 2017년 10월에는 '가장 무거운 운송수단으로 밟고 간 시계' 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 제품군이 다양하고 다이버, 산악인, 군인 등 특정 직업 종사자들에 맞춘 모델들도 많으며, 산악, 심해, 스포츠 등 장소 특화 라인업들도 다양하다. 각종 군대에 정식으로 군납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PX에도 구할 수 있다) 워낙 인기있다보니 짝퉁도 엄청 많은 게 특징이다.
    14564 고증에 너무나도 충실했던 중국 게임 [새창] 2023-05-07 22:29:13 1 삭제
    [부연설명] 량검(亮剑, Drawing Sword)) 2005년에 방영된 항일소재의 중국전쟁드라마. 중국 작가 두량의 동명 소설을 원작화하였다. 배우 리유빈이 혁명군인 '이운룡' 역을 맡아 항일전쟁과 항미원조 등을 다룬 역사드라마이다. 제2차 중일전쟁과 제2차 국민공산내정, 한국전쟁 등을 배경으로 한다. 방영한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간간히 재방송되는데 재방송할때마다 시청률이 오른다는 역사적인 작품이다. CCTV의 경우엔 재방송을 무려 10번 넘게 했다고 한다. 2022년 틱톡이 검색한 역대 드라마 시청률 TOP 10중 6위에 오르기도 했다.
    14563 복도식 아파트의 변신(?).jpg [새창] 2023-05-07 22:24:16 11 삭제
    [부연설명] 복도식 아파트 끝집의 특권이라고 해서 중간에 중문을 설치해서 현관을 새로 내서 복도를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인테리어 업체에 문의해 보면 관리사무소의 허가만 있으면 상관없다고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공용 공간의 개인 점유는 위법이다. 공동주택관리법 제94조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지자체장의 허가 없이 증축하거나 수선하면 공사 중지 및 원상 복구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의뢰인은 물론 시공업체도 처벌받을 수 있는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중문 설치는 복도 공간 전체를 피난 통로로 간주하는 소방법 위반의 소지도 있다. 소방시설법 제10조에 따르면 피난시설 및 방화구획, 방화시설을 폐쇄, 훼손하거나 주위에 물건을 쌓는 경우, 장애물(현관이나 중문이 이에 해당함)을 설치하는 등 개조하는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인데 이에 해당할 수도 있다. 끝집이라 비상계단이나 소화전이 없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방대원들이 활동하는 구역인 복도에 불법 건축물을 증축하거나 개조한 것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잘못된 주장이다.

    참고로 복도형 아파트에 샤시를 설치할 경우 공동주택 전체에 소방시설법 제11조 및 시행령 제17조 제1항에 따라 현행 소방시설 설치기준 및 화재안전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소방시설법 제9조에 따라 아파트 건축허가 당시 소방시설 설치기준 및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복도공간에 면제된 소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 개방복도는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감지기와 스프링클러설비의 헤드가 외부 통기와 동파 우려 등으로 설치가 면제되나 되지 않으나 창호 설치를 하게 되면 외부에 개방된 장소가 아니게 되므로 준공 당시 면제받은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다만 스프링클러설비의 경우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여부에 따른다.
    14562 대선전 윤석열을 지지 선언했던 목사 알고보니 [새창] 2023-05-04 22:49:33 1 삭제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5577
    찾아보니 이거군요.
    14561 가습기 살균제 옥시 근황 [새창] 2023-04-26 10:14:16 0 삭제
    [부연설명]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2011년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의 폐해가 드러났는데 당시 정부는 입법, 사법, 행정부가 다 엉망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환경부는 몇번이나 저걸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손 놓고 있었고 심지어 옥시 관계자가 정부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려고 했으나 당시 여당의 방해로 무산되었으며, 여러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도 당시 여당과 정부가 "이건 기업과 소비자 간의 문제다" 라면서 3년이나 계류시켜버렸다. 사법계도 연구 결과를 조작한 서울대 수의대 조명행을 집행유예로 감형시키며 사실상 면죄부를 주었다. 학계도 마찬가지였다. 위에 언급한 조명행이 국내 독성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료를 조작해서 옥시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고 그 댓가로 수천만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직위해제된 조명행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하며 징계를 미적대기도 했다. 반면 호서대 유일재는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의 가장 큰 빌런은 기업이었다. 옥시는 기업윤리는 커녕 4과문만 내놓고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헛소리나 하며 자사의 책임을 부정하고, 기업 청산을 통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으며, 연구조작 청탁을 의뢰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옥시의 본사와 CEO들도 하나도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않았다. 김앤장이 옥시의 법률 자문을 맡았는데 그 과정에서 김앤장이 자신들의 능력(!) 을 이용해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김앤장이 옥시에게 받은 수임료는 무려 95억이라고 한다. 그밖에 LG생활건강은 자사제품이 독성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실험결과가 경구독성만 테스트했을 뿐 흡입독성 테스트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마트는 앞에서는 사죄한다 해놓고 뒤에서는 민사소송으로 합의금 못주겠다고 이의신청을 걸기도 했다. 언론 역시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해 과학저널리즘은 커녕 기업과 힘이 있는 쪽의 입장만 받아적기 바빴다는 비판을 받았다. 2022년 4월 겨우겨우 피해 보상안이 만들어졌는데 가장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낸 기업으로 전체 조정안에서 62%의 보상금을 부담해야 했던 옥시와 애경에서 이를 거부했다.

    결국 김영삼 정부때 처음 전모가 드러난 이 사건은 무려 7명의 대통령을 겪었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 현재 조정안 실행과 제품 제조기업에 대한 형자재판 항소심이 진행중이며,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사건도 진행중이다. 현재 2020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건강이 악화된 피해자는 약 67만명, 사망자는 약 1만 4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공학윤리 과목에서 악질적 기업범죄의 대표적인 사례로 다뤄지고 있으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도 옥시 본사의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2021년 소재원 작가가 이 사건을 주제로 한 소설 '균'을 출간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 4월에 영화 '공기살인'이 개봉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트럼프 대통령 시절 트럼프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인체에 락스를 투여하면 어떻겠냐?' 는 제안을 하자 옥시 본사에서 공식 홈페이지로 '소독제를 인체에 투여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올린 적이 있다. 이 때 경고문 작성 근거 중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연구한 논문이나 보고서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4560 아이패드에 계산기가 없는 이유 [새창] 2023-04-19 12:35:28 2 삭제
    저 디자인을 다른 직원이 보고하면 잡스는 디자인이 왜 이따위냐고 지랄했을 듯. 자기가 했으니까 놔둔거지.

    회사에 그런 사람들 있음. 뭐가 맘에 안든다고 맨날 난리치다가 "이거 니가 하라고 하신건데요?" 라고 하면 그 담부턴 암말도 안함.
    14559 쇠 맛 나는 우유 매일유업 비난 악플 알고보니.jpg [새창] 2023-04-13 22:29:25 12 삭제

    [부연설명] 남양유업이 매일유업에 대해 온라인 비방 댓글을 단 사건과 관련하여 2021년 남양유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2019년 남양유업은 한 홍보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인터넷 아이디 수십개를 만들어서 인터넷 카페 등에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댓글 등을 달았었다. 이에 매일유업은 2010년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직원들을 검찰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홍 전 회장 등 임직원 6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남양유업은 매일유업에 수차례 사과 의사를 전달했고, 매일유업은 사과문 게재 등을 포함해 여러 조건을 제시했으며, 남양유업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에 넘어간 사건은 조사결과 홍 회장의 지시 등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되었으나 매일유업에서 고소를 취하했고, 홍 회장 등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하여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14558 한국 영화계를 왜 살려줘야 하나요? [새창] 2023-04-11 20:47:50 3 삭제
    사실관계를 좀 확실히 해야 하는데 영화관들과 영화계를 좀 구분해서 봐야 함. "맨날 티켓 값 올리네? 한국 영화 다 망해라!" 라고 하는게 잘못되었다는거지. 그러니까 저 맨 위에 인터뷰한 사람은 한국영화"관"산업협회 회장인 김진선임. 메가박스니 CGV니 그런 데들이 모인 단체란 얘기. 일단 극장들은 한번 오른 영화 티켓 값 내릴 생각은 없음. 한번 티켓값을 내렸다간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고, 어차피 영화 볼 사람은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그리고 극장은 좀 과장해서 생각하면 한국 영화계가 고사해도 별 걱정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임. 대신 해외영화 수입하면 된다고 생각할 꺼거든. 오히려 극장들은 합쳐서 관객수가 1천만명인 영화 세 편 상영하는 것보다 단독으로 천만 관객 모으는 대박 블록버스터 한 편 상영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할 걸. 실제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 보는 사람들이 imax,나 4DX 같은 비싼 특수좌석을 많이 봐주기 때문에 객단가가 더 높다고 함. 그리고 어차피 저런 블록버스터 보려고 영화관 오는 사람들은 티켓값이 비싸도 보러 올 꺼라고 생각하기 때문. 또한 전세계 기준으로 한국영화관 티켓값이 꽤 싼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티켓값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지도 모름.

    그리고 저걸 '감독들의 밥그릇 챙기기' 라고 치부해 버리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냐면 영화 한 편 만들 때 직장을 갖게 되는 수많은 배우들(주연들 말고 조연과 단역들)과 수많은 제작 인력들 얘기는 의도적으로 빼버렸다는 얘기임. 예를 들어 1년에 영화가 1편이 나올 때랑 4편 나올 때 창출되는 일자리의 수나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득을 생각해 보면 절대 저렇게 얘기할 수 없음.

    사실 영화 제작 측면에서 보면 우리 영화들이 최근 들어 대회 영화제에서 작품상도 받고 그래서 위상은 올라갔지만 다양성적 측면이나 생태계 구축 쪽에서는 심각한 위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음. 이걸 그냥 단순하게 "티켓값 왜 올리냐? 안보면 그만이야~~"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가 뭐 나서서 한국 영화 보기 운동 같은걸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 저거 되게 심각한 상황임.

    우리는 '봉준호 있고 박찬욱 있는데 뭔 걱정?'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나중에 제2의 봉준호와 박찬욱이 안나올 정도로 시장이 말라비틀어질꺼라는 얘기임. 간단하게 얘기하면 홍콩 영화계나 대만 영화계 꼴 날꺼라는 얘기임. 아니, 벌써 시작하고 있는 거지. 최근에 '주목받는 신예 감독' 이라는 얘기 들어본 적 있음? 그리고 투자도 점점 적게 들어오고 있어서 한국 영화 돈줄이 아주 씨가 말라서 몇 년 후에 진짜 한국 영화를 아예 보지 못할 수도 있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영화계 내부에서는 들고 있음.

    하지만 영화계와는 다르게 영화관들은 '코로나 기간동안 적자났던 거 빨리 메꿔야 한다' 라면서 가열차게 돈 벌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문제는 가뜩이나 인구도 줄고 젊은이들 커플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극장을 찾을 사람들이 점점 더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임. 난 개인적으로 저렇게 영화관들이 티켓값 계속 올리면 이번에 택시 요금 올렸다가 사람들이 아예 택시를 안타서 하나둘씩 도산해버리는 택시업계처럼 될 가능성이 되게 높다고 생각함.
    14557 멕시코 선교간 신부님의 굴욕 [새창] 2023-04-11 20:32:22 5 삭제
    아, 이 신부님 다른 일화도 되게 웃긴거 많음. 저 얘기 듣고 난 후 나중에 어버이날 행사인가에 진짜로 싸이 분장 하고 강남스타일 춤 추셔서 대박나심. ㅋㅋㅋ
    그리고 본당 축제때 BTS 불러달라고 하도 부탁들을 많이 하는데 그 때마다 "알아보고 있다" 라면서 빠져나가신다고 ㅋㅋㅋㅋㅋ
    14556 멕시코 선교간 신부님의 굴욕 [새창] 2023-04-11 20:29:58 3 삭제
    여기도 뜨끔할 분들이 많으실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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