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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새벽여명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6-03
    방문 : 2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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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여명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310 "10년 뒤에 갚아라." [새창] 2024-06-04 19:49:48 2 삭제
    나도 대학교 때 여자 사람 친구에게, 우리 30살 될 때까지 둘다 솔로면 연애 몇 개월하고 결혼이나 하자고 농담처럼 말했었는데
    29 가을에 날아온 청첩장, 그해 초겨울 나는 너의 결혼식에 갔었지.
    참 급하기도 한 모양이더라.
    3309 계세요? 보다 더 좋은 제목 지어주세요 [새창] 2024-06-04 19:45:59 5 삭제
    햇살도 살포시 수그러드는 늦은 오후
    어쩐지 반가운 손님이 찾아 올것 같아 집안 청소를 했다.
    커피를 한 잔 내리고, 음악을 틀었다.
    첫 번째 악장이 끝나갈 무렵, 삐걱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뭔가 자연 그대로의 , 날 것의 냄새분자가 후각에 당도했다.
    나는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곰이었다.
    여름이었다.
    3308 중학생 어휘력 검사라는데 솔직히 몇 개 알고 계시나요 [새창] 2024-06-03 04:48:26 0 삭제
    중학교 때 국어사전에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요.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조금씩. 바야흐로: 이제 한 창
    3307 김연아도 울고 갈 트리플 악셀.GIF [새창] 2024-06-03 04:06:23 3 삭제

    이거 장기에프 기술같은데
    330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4-06-02 03:40:38 10 삭제
    "나도 이제 곧 올라간다, 기다려라! 너도 잡히면 뒤진다"
    3305 하지만 사랑은 결국 다른 형태로 돌아오게 될거야(카프카 일화) [새창] 2024-06-02 03:04:12 3 삭제
    그래서 카프카 형이 "변신"을 썼구나.
    3304 내일부터 폐관수련 들어갑니다. [새창] 2024-05-31 02:58:29 1 삭제
    한국인은 쑥과 마늘 아닙니꽈?!
    3303 양이 삐지면? [새창] 2024-05-29 11:55:29 3 삭제
    양이 치질 걸리면 양치질이겠군요.
    3302 19세기 프랑스 소설인데 무협 냄새 강함 [새창] 2024-05-29 08:38:11 1 삭제
    오 신기하다, 어제 도서관에서 몽테크리스토 백작 빌려왔는데~ 오늘 오유에 이글이 딱!
    3301 국민들이 싸게사는걸 못 견디는 나라 [새창] 2024-05-27 16:40:29 0 삭제
    던적 스럽다
    3300 강형욱잇슈에 사건반장이 죽자고 불을 지른 이유 [새창] 2024-05-27 16:32:49 3 삭제
    종교가 무서운 게 저런 점이죠. 나는 무시하고 살고 싶은데, 사회 곳곳에 뿌리 내리고 있어 은근히 영향을 많이 준다는 거. 특히 사이비 종교 2세들 중에 가족과 연 끊고 살지만, 위 경우처럼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3299 경기도에 살고있는 [새창] 2024-05-19 16:08:03 0 삭제

    별 - 이병률

    면아 네 잘못을 용서하기로 했다

    어느 날 문자메시지 하나가 도착한다
    내가 아는 사람의 것이 아닌 잘못 보내진 메시지

    누가 누군가를 용서한다는데
    한낮에 장작불 타듯 저녁 하늘이 번지더니
    왜 내 마음에 별이 돋는가
    왈칵 한 가슴이 한 가슴을 끌어안는 용서를 훔쳐보다가
    왈칵 한 가슴이 한 가슴을 후려치는 불꽃을 지켜보다가
    눈가가 다 뜨거워진다

    이게 아닌데 소식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닌데
    어찌할까 망설이다 발신 번호로 문자를 보낸다

    제가 아닙니다 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이번엔 제대로 보냈을까
    아니면 이전의 심장으로 싸늘히 되돌아가
    용서를 거두곤 있지 않을 것인가

    별이 쏟아낸 불똥을 치우느라
    뜨거워진 눈가를 문지르다
    창자 속으로 무섭게 흘러가는 고요에게 묻는다
    정녕 나도 누군가에게 용서받을 일은 없는가
    3298 실제사례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사면 차 시동이 안걸려요" [새창] 2024-05-18 08:19:44 0 삭제
    저도 예전에 도스시절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컴퓨터가 안되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음. 다음날 오후에 서비스기사가 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컴퓨터가 멀쩡하게 잘됨. 서비스 기사가 컴퓨터 잘되는 걸 확인하고 돌아감. 그런데 저녁에 또 컴퓨터를 켰더니 안됨. 알고봤더니 바이러스에 걸렸는데 이 악랄한 바이러스 놈이 특정시간대에만 작동이 안되게 하는 바이러스 였음. 그래서 서비스 기사가 오는 낮 시간에는 잘되다가, 저녁시간만 되면 먹통. 누가 프로그래밍한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악랄한 바이러스라고 생각했음.
    329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4-05-17 09:50:19 0 삭제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운동을 더 잘하는 사람이 있듯이, 인문학도 분명 더 잘 맞고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모든 역사와, 문화를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범위가 엄청 넓죠.
    그 광대한 영역을 제대로 음미하고 소화하는 수준까지 가려면 여러가지 기본 능력들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기초체력과, 운동신경 같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인문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반지능, 집중력, 논리력, 기억력, 사고력 등 우리가 기본적으로 어떤 지적영역을 탐구할 때 필요한 모든 능력들이 필요할 겁니다.
    제 주변에 인문학에 조예가 깊은 분들의 특징을 보면 기본적으로 독서광들이고, 학창시절에 학업 성취도가 뛰어났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글쓰기와, 토론 같은 것들을 좋아해서 끊임없이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어떤식으로든 지적 교류를 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합니다.
    여러가지 지적 능력들을 차치 하고서라도, 인문학에 정통하신 분들은 일단 호기심이 대단합니다. 그 호기심은 꾸준히 지적 욕구를 자극하게 되고, 지속적인 집중을 유도합니다. 마치 인간이 전인미답의 우주 탐사를 나가듯 지금껏 인류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내적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늘 날카롭게 자신을 단련하고, 깨어있는 느낌입니다.
    우리 보통의 사람들은 그 정도 수준까지는 못 가더라도, 그런 앞선 천재들이 정리하고, 닦아 놓은 생각들을 자기 수준에 맞게 지속적으로 즐길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의 내용에 조금 벗어났는데, 다시 원 질문에 초점을 맞추어 제 생각을 짧게 요약하자면
    1. 분명 인문학에 적합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2. 하지만 인문학은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을 메타적으로 인식하고, 적절한 호기심을 가지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
    329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4-05-16 07:28:52 0 삭제
    저는 그래서 안 만나려고 합니다. 만날 때마다 지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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