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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8-02-28 00:15: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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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이야기 하는 에고가 대략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사상가 마다, 저자마다, 혹은 문화나, 학문마다 에고라는 용어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이 글에서 에고의 폭을 좀 한정해 주신다면, 위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서 작성자님께 질문드립니다.
728
사람을 구한 컨셉놀이
[새창]
2018-02-27 23:42:52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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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보니
광해 흉내내던 초딩이 생각나네요!
엄마가 과일 깎아서 주려고 방문 노크하자.
"들라 하라"
중후한 목소리로 말했던 그 초딩!
72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지시, 이상, 동생, 복수, 결국
[새창]
2018-02-27 22:51:2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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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생은 죽었다.
동생이 이상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그녀를 만나고 나서부터였다.
그녀는 동생을 도구로 사용했다.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지시했다.
동생은 시나브로 야위어 갔고, 꼭두각시처럼 눈동자의 초점이 흐려져 갔다.
오늘밤, 나는 동생을 위해 복수를 다짐했다.
설혹, 그녀가 악령의 우두머리를 등에 엎고 있다고 해도 오늘밤 그 악령은 살며시 뒤로 몸을 사릴 것이다.
나는 시방 악의 화신이다.
내일 아침은 7년만에 동생의 무덤을 찾을 수 있을 터이다.
7년의 밤이 지나갔고 7년간 충전되었던 악령이 산화했다.
726
반미투운동 시작합니다
[새창]
2018-02-27 19:04:0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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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훅하고 들어오네 ㅋㅋ
725
증명불가? 가능? 투표한번 합시다.
[새창]
2018-02-27 15:33: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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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봐꿔서, 작성자님께 물어보고싶네요.
매트릭스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려면,
개인은 어떤 증거나 경험들을 느껴야 할까요?
임사체험, 혹은 명상을 통한 합일의식경험, 혹은 살면서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절정경험등이 이 세상이 허상이고 매트릭스안의 세상이라고 확증할 수 있는 증거 일까요?
또 한가지 의문은 그 두가지가 이분법적으로 나뉘지 않고, 완벽하게 공존한다고 보는 관점은 모순일까요?
여러가지 질문이 많이 나게 하는 게시글이네요.~
724
돈을 버는 이유
[새창]
2018-02-24 21:10:3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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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돈을 벌어야 하는 강력하고 장기적인 이유가 있거나
돈을 벌어야 하는 새로운 이유가 끊임없이 생겨나야 돌아가죠.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필요이상의 생산활동을 하려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래서 자본주의 자체는 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새로운 이유를 끊임없이 계발하거나 독려하는 식으로 나아갑니다.
좋은 의미에선 물질적 풍요와, 세련됨을 만끽 하면서 살 수 있지만,
멈춤이나, 브래이크 없는 무한 발전은 모든 생명에게 해가됩니다.
생명은 자라야 할 타이밍을 알고, 멈춰야 할 타이밍을 알고 있습니다.
위에 저 어부는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을 잘 배분했네요.
저는 저 농부의 삶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저렇게 적당히 일하면서도, 결혼도 할 수 있고, 낚시도 할 수 있고, 가끔 술도 마시는 것을 가능하게 한 저 어부가 살고있는
삶의 환경이 가장 부럽습니다.
72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증명, 담배, 한탄, 통쾌, 상처
[새창]
2018-02-24 20:39:1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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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의 증명을 이제 막 끝냈다.
담배에 불을 붙였다.
한탄의 시간들은 얼마나 길었던가, 환희의 시간은 이다지도 짧은가.
환희가 지나간후 통쾌한 느낌이 물밀듯이 들어 찼다.
수 십년간 생겨난 상처들은 일시에 아물었다.
이러매 생각해볼 수 밖에,
증명은 순간의 기쁨을 가져다 주는, 고난의 대장정인가 보다.
722
인생 동아리 발견
[새창]
2018-02-22 02:25:19
5
삭제
농구동아리에 강백호
컴퓨터 동아리에 빌게이츠
캘리그래피 동아리에 한석봉
검도 동아리에 블래이드 마스터(워3)
캠핑동아리에 김병만
72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2-22 02:13:4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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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칠판에 어려운수학 문제 보고 굿윌헌팅 떠올린 사람 손!
720
원시 시대는 결코 평화롭지 않았다.
[새창]
2018-02-19 23:45: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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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내용을 3권의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네요.
에덴을 넘어- 켄 윌버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스티븐 핑커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저 3권에 각각 특성이 다른 책들인데,
공통적으로 원시시대에 관한 폭력성의 배경이 나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 보시면 꽤 자세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719
여러분에게 책, 독서는 어떤 의미인가요
[새창]
2018-02-18 11:17: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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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책은 선물이었어요.
신이 험난한 세상을 끙끙대며 살아가는 인간을 가엾게 여겨, 책의 형태로 사람에게 선사한 선물.
책 속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지식과 지혜가 있었고요.
여러가지 삶을 가치판단 없이 보여줘서, 어떤 삶이 좋을지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역할도 했던거 같아요.
문학책을 읽을 때는 구성진 이야기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만끽했고요.
철학책을 읽을 때는 내가 마치 소크라테스타,니체가 된것 처럼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사색하기도 했어요.
가벼운 에세이를 읽을 때는 일상을 약간 장난스럽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 볼 수 있었고요.
고전을 읽을 때는 시,공을 초월한 보편성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어요.
심리학 책을 읽을 때는 한없이 자신을 돌아봤어요. 한 권씩 읽을 때마다 1mm의 변화라도 생겨나서 감사함 같은걸 느꼈고요.
책읽기가 어떤 의미인지 작성자님이 질문하셨는데요.
저에게 책읽기는 궁극적으로 그 자체가 목적이에요.
책 읽기가 주는 유익함은 100가지를 나열해도 모자랄거 같고요.
그 모든 유익함 중에서 딱 한가지만 가장 중요한 걸 말해보라고 한다면
저에게 있어서 책읽기의 의미는 단연 '읽는다는 그 자체, 그 경험' 입니다.
10여년 전부터 불교 위빠사나 명상을 해오고 있어요.
쉽게 이야기 하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명상법입니다.
위빠사나 명상 수행을 하면서 텍스트를 명상하듯이 읽어내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책을 읽는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여러가지 지각들, 감각들, 생각들을 호기심을 가지고 내면의 눈으로 그저 보고 또 봅니다.
메타인지 독서법이죠.
텍스트가 고도의 집중명상을 할 때처럼 봄바람에 마음이 살랑이듯이 훈훈하게 불어왔다 훈훈하게 불어 나갑니다.
신나는 초원을 달리는 경험도 느끼고요, 때론 우주 끝까지 날아갔다가 오는 경험도 합니다.
하늘의 달도 삼킬 수 있고요, 벼락같은 깨달음이 자아 전체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독서가 명상이고, 명상이 독서가 되어버린 것이죠.
저에게 독서는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가장 확실하고 즐거운 경험입니다.
댓글 달다 보니 책을 읽고 싶네요~ 다녀 오겠습니다.!
718
키스의 위험성.jpg
[새창]
2018-02-18 11:00: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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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으로 키스하게되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상상만 해도 맥박이 용솟음 치는데요~!
717
슬램덩크 재능낭비
[새창]
2018-02-16 09:18:4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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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통키에서는 피구공으로 벽을 부수고, 한 손으로 철봉하는 애도 있는데요 뭘 ㅜㅠ
716
나는 주작을 하면 손이 떨리는 병이 있다
[새창]
2018-02-14 21:21: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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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어디에도 성폭행 당한거 있냐라고 물어본 내용은 없는데......
트위터 가보니, 시쓰고 글 쓰는 사람인거 같은데.....
시와 글을 쓰는 것이 아무리 문장을 다듬고 가공하는 종류의 일이라곤 하지만
진실을 통째로 갈아서 공개된 SNS에 진실인것 마냥 올려 버리면,
그 만들어진 글 때문에 받는 상처는 누가 책임지나요 ㅠㅠ
71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기회, 약속, 고대, 달력, 개운
[새창]
2018-02-14 20:57: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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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보니 이번달엔 너와 만나기로 한 날이 들어있다.
너와 만나기로 한 약속, 그 약속이 실현되는 시간과 공간에는
내가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기회가 들어있다.
그래, 너의 미소를 날것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단세포 생물에서 부터, 파충류의 뇌간을 거쳐, 대뇌 전두엽이 고도로 발달된 지금 세대.
고대인들의 세상과는 또 다른 각양각색의 스마트한 세상.
포스터 모더니즘을 넘어서, 녹색의 형형한 의식밈들이 2층으로 도약하는 세대.
너와 나는 겨울이 지나가고 있는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서 만난다.
카페에서 너와 나는 각자 스마트 폰을 들고서
각자의 사이버 세상에 접속해 있다.
너와 나 사이에 사이버세상 만큼의 심연이 놓여있다.
딱 그 정도마큼 내 마음은 개운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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