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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44	마트 장난녀.gif [새창]	2018-03-13 01:59:43	5	삭제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야 ㄷㄷ
	743	어느 과묵한 고대생의 고백 [새창]	2018-03-12 16:03:22	1	삭제
		내가 그간 말이 너무 많아서 그랬구만 ㅋ 나도 이제부터 과묵하게 살아야지! 데헷ㅋ
	742	셀프 칭찬 하나씩 해봅시다! [새창]	2018-03-08 21:22:34	0	삭제
		저는 원하는 만큼 무엇이든 집중할 수 있어요!
	741	태교 레전드.jpg [새창]	2018-03-05 23:02:55	12	삭제
		혹시 박찬호 선수를 보신적은 없으신가요? 먹으면서도 말을 쉬지 않는다고 해서......
	740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식겁, 나이, 어디, 책, 소리 [새창]	2018-03-05 22:49:33	2	삭제
		재밌게 읽었어요~ ㅋ 짧지만 여운이 남는 멋진 글이네요!
	73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식겁, 나이, 어디, 책, 소리 [새창]	2018-03-05 22:46:07	3	삭제
		그래서 저는 대중적이고 안전한 책은 안사보고 빌려봅니다. 특이하고 잘 안팔릴거 같은 책은 사보고요 ㅎㅎㅎ
	738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꽃말, 편지, 작은, 기억, 한가지 [새창]	2018-03-04 20:04:40	3	삭제
		DH에게 잘지내고 계신가요? 능소화의 꽃말은 그리움이라는데 오늘은 능소화가 생각나네요. 지난 3년동안 참 고마웠어요. 이제 3월이 되었고, 3년이라는 시간동안 공기같이 곁에 있어서 곁에 있는지도 모르며 지내왔는데 당신은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자신을 다독이며 살아내고 있겠군요. 우리 3년동안 참 소소하게 행복했지요? 겨울에는 늘 당신이 오기전에 손난로를 데워놓았어요. 봄이 왔을 때, 금계꽃밭과 소달구지의 마을을 지나 함께 갔던 절도 생각나네요. 지난 여름엔, 덩케르크 해변에서 전쟁을 구경하기도 했었고요. 가을엔 이별을 미리 아쉬워 하기도 했었죠. 당신과 함께한 작은 기억 하나하나가 몽땅 날아올라 저 하늘에 수많은 별이 되었어요. 이제 당신이 그리울 때면 제가 할일은 따뜻한 차를 한잔 가지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일이네요. 한 해, 두 해 지나서 모든 기억이 희미해 진다고 해도. 당신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하늘에서 영원히 빛날 거에요. 언젠가 당신이 저에게 물어본 적 있죠. 영원히 함께 해 줄 수 있냐고? 저는 그 때 이렇게 대답했었죠. "글쎄, 20년 뒤에 다시 물어봐줄래요?" 꼭 다시 물어봐주세요. 꼭 다시 물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그리울 거에요.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SM 보냄- 추신:당신이 몹시 그리운 날엔, 제 꿈에 잠시 놀러와주실수 있나요?
	737	페미 인증 마크받은 인벤 반응 [새창]	2018-03-04 00:36:46	15	삭제
		그들은 모든것을 페미니즘으로 환원해서 해석한다. 남자가 많거나 남자가 낫거나 남자가 들어간 모든것을 전방위적으로 싫어한다. 파시즘이 유대인을 적대했다면 페미니즘은 대단하다 전세계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남성을 적대한다. 이쯤되면 AI가 지구를 지배하기 위한 포석으로 남녀를 분열시켜 인류를 멸종하게 하려는 큰그림이라고 음모론을 써도 되겠다. ㄷㄷㄷ
	736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여기, 소매, 난간, 오래된, 어쩌면 [새창]	2018-03-03 20:09:04	3	삭제
		2008년 봄이었다. 나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공강시간에 핼쓰장에 갔다. 핼쓰장은 7층에 있었다. 대학교 정문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고층 건물이라 캠퍼스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핼쓰장이었다. 핼쓰는 항상 하는 것이었고, 운동을 하다가 지겨워지면 러닝머신위를 걸으며 창밖을 바라보곤했다. 완연한 봄이었고, 벚꽃이 피어나려고 하는 시기였다. 날은 흐렸지만 봄은 분명했다. 군제대후 복학하고 나서 늘 혼자가 편했다. 혼자 수업을 듣고, 혼자 운동하고, 혼자 공부하는 일과가 계속되었다. 복학후 다니게 된 대학 근처 교회에서 너를 처음 만났다. 너는 청년대학부 회장이었다. 그 당시 피터 러셀의 "과학에서 신으로"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었다. 피터러셀은 "빛"에 대하여 낭만적이기도 하고 과학적이기도 한 관점을 피력했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빛"과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을거라 결론내렸다. 너의 이름엔 "빛"이라는 글자가 들어갔다. 아마 그것이 다른 밋밋한 회색빛 대중들의 평이한 이름속에서 니 이름만 컬러로 부각시켰는 지도 모르겠다. 해발 5000미터가 넘는 고지대를 혼자서 다녀왔다고도 하고, 독신으로 살거나, 혹은 결혼후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공부가 답답한 어느 가을저녁, 함께 팔공산을 올랐다. 맨발로 등산하면 모든 혈자리가 활짝 열린다는 나의 카더라 통신 정보를 말했더니,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팔공산 돌계단을 나보다 먼저 씩씩하게 올라갔다. 너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다. 러닝머신 위를 천천히 걷고 있을 때 하늘에서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졌다. 나는 우산을 가져 오지 않았다. 정문넘어 멀리 보이는 수의대 건물 4층 난간에 하얀 가운을 입은 니가 서 있었다. 무작정 너에게 전화를 걸었다. "빛나라야 나 지금 정문 SKY 핼쓰장인데, 우산을 안가져와서 그런데 혹시 연구실에 여분의 우산이 있으면 지금 핼쓰장으로 우산좀 가져다 줄래?" "으이구 알았어, 좀만 기다려 봐봐" 너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핼쓰장에 까만색 장우산을 가져다 주었다. 그 일이 있은후 봄이 다 가고,우리는 서로 사귀기로 했다. 2018년 봄, 졸업하고 거의 10년만에 캠퍼스를 다시 찾았다. 핼쓰장은 여전히 그 건물에 있었다. 나는 핼쓰장이 있는 그 건물 8층 커피숍에 갔다. 연분홍 남방의 소매를 걷었다.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에 머물려고 노력했다. 주문한 에스프레소를 씁쓸히 음미했다. 그러자 내 마음은 아주 오래된 기억을 꺼내기 시작했다. 어쩌면 너의 기억이 강렬하게 재생될지도 모를일이다. 마크툽. 마크툽. 문득 창밖을 바라봤다. 수의대 건물은 그대로 있었고, 니가 서있던 난간엔 아무도 서 있지 않았다. 커피숍 스피커에서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가 흘러 나왔다. 창가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나는 우산을 가져 오지 않았다.
	735	책ㅇ을 많이 안읽어본 성인이 자기전에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8-03-02 21:03:12	0	삭제
		작은 분량의 단편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황경신의 국경의 도서관 추천합니다. 짧고, 참신하고, 재밌고 여운이 남아서 자기전에 하나씩 보기 좋습니다. 여자분에게 추천합니다.
	73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반지, 목걸이, 입가, 송이, 비 [새창]	2018-03-02 20:58:01	1	삭제
		시라노 연애조작단!
	73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반지, 목걸이, 입가, 송이, 비 [새창]	2018-03-02 20:56:28	2	삭제
		형에게 동생은 무엇일까요. 동생에게 형은 무엇일까요. 제가 맏이고,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뭔가 동생과의 관계를 재고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진화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해밀턴의 포괄 적합도 이론이 문득 떠오르네요. c<rb c:행위자가 부담하는 비용 r:행위자와 수혜자 사이에에 유전적 근연도 b:수해자에게 돌아가는 편익 *유전적 근연도가 0.50인 친족 2명이상 유전적 근연도가 0.25이상인 친족은 4명이상을 구할 수 있을 때 위험을 감수한다. 위에 글에 형은 해밀턴의 포괄적합도 이론에서 이야기 하는것보다 이익이 적은대도 기꺼이 동생을 구해내고 자신을 희생했네요. 굉장한 형제애입니다. 솔직히 제가 저 상황이라면 동생과 같이 도망가다가 죽거나, 혼자 살겠다고 먼저 도망칠거같아요.
	73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반지, 목걸이, 입가, 송이, 비 [새창]	2018-03-02 20:29:36	3	삭제
		촉촉한 프로포즈 비내리는 날이었어요 비열이 떨어지고 세상의 잡음들은 조금더 빨리 땅으로 추락하는 날이었지요 약지에 환하고 도도한 반지를 끼워드렸어요 새하얀 진주 목걸이를 당신 목에 걸어주면서 하얀 분처럼 흩어질 것 같은 부드러운 목선을 바라 봅니다 세상에! 문득 귀여운 욕망하나가 물끄러미 고개를 내밀었어요 저 새하얀 우윳빛깔 목이 언제나 진주 목걸이 보다 밝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진주 목걸이 보다 밝게 해 주어야 겠다 가을비 촉촉히 내려 앉은 숲속에 송이 버섯 고개내민 숲속에 딱 그만큼 촉촉하게 비내리는 날 당신의 하이얀 목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드디어 입가에 미소가 고개 내밀었네요 촉촉한빗물이 백설에 가 닿는 거기서부터 순간은 영원이 되었어요 Kiss The Rain Kiss The Snow
	73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역마살, 비로소, 내일, 얘기, 눈 [새창]	2018-03-01 23:37:11	3	삭제
		눈의꽃 역마살을 핑계로 너를 떠났었지 1999년 청암사 보광전 첫 눈 오던 날 역마살을 이용해 돌아오라 했지 빛이 7484조 6185억 642만 8000미터를 내달리고 2018년 첫 눈 오는날 말이야 역마살을 살뜰히 이용하고 나서야 비로서 다시 왔어 드디어 내일 올 해 첫눈 소식이야 보광전 나무그늘 앞 19년전 약속 첫눈 과 함께 피어나야 할 눈의 꽃 내일이면 얘기 해 줄래 보여 줄래 들려 줄래 순간을 100만으로 쪼개서 안아줘 함께 노래하자 끊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절이 어느새 변한것도 모르는체
	730	올해 남자 고3들 ... 수능성적 잘나오기는.. 에휴-_-;; [새창]	2018-03-01 01:31:02	5	삭제
		1984년생 아재입니다. 2002년 월드컵으로 광란의 한 달을 보내고 나니 모의고사 성적이 과목당 1등급씩 내려가 있더군요. 그 다음해 재수학원에서 남자 동기들 엄청 많이 만났습니다. 다들 축구 좋아하던 친구들 이었습니다. 아마 2002년이 상대적으로 남학생이 가장 광역데미지 받은해가 아닐까 합니다. 수능 평균 남녀로 나눠서 계산해보면 분명히 유의미한 차이가 날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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