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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괭이들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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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괭이들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30 13:59:50 0 삭제
    달빛연주곡님! 저도 고양이 구조해보고 유기묘 유기견 입양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인간과 고양이, 혹은 개가 처음 함께 인간의 영역에서 지내며 서로가 낯설고 불안한 그 순간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달빛연주곡님이 많이 불안하고 얼마나 생활 패턴이 달라지셨을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듬직하게 있어주고 싶어도 구조한 유기동물이 너무 불안해하면 내가 과연 잘 한 일일까를 고민하게 되시겠지요.

    저는 그 시간들이 지나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달빛연주곡님은 이 애기고양이만큼 불안해하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이 고양이는 영역을 벗어났기 때문에 어미를 찾기는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생명체는 가뜩이나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설텐데 이 아기 고양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모든 것이 바뀌어 불안감이 무척 클 것 입니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고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한 인간의 관점에서는, 어미가 어디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현재의 상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 고양이의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자주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달빛연주곡님이 얼마나 당황하시고 때로는 자책하실 수도 있을거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미 한번 구한 생명 부디 아무렇게나 풀어주어 님의 고생을 헛되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지금 풀어주면 어미를 찾기도 힘들고 아사, 혹은 로드킬로 생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디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몇 시간, 며칠 지나면 서로가 더 익숙해져서 고양이도 달빛연주곡 님도 서로가 천천히 편해지는 날이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개 고양이도 다 그랬습니다.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마음 잘 다지시길 바랍니다. 그냥 어미옆에 놀던 새끼가 아니라 정말 차 안에서 차주도 모르는 사이에 죽었을 가능성이 컸던 아기 고양이를 잘 구조하신겁니다. 좋은 일 하신 본인의 행동까지 탓하지 마세요.
    5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24 12:29:58 8 삭제
    힘내세요 글쓴님
    나도 비슷한 시절을 겪었어요. 의처증에 시달리는 폭력적인 애비, 매번 맞고 터지고 살면서 그 꼴을 자식에게 보이는 것엔 이문이 난 어미.. 아니 어머니..
    이런 개차반 같은 가정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 어머니가 홀로 피해자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어린 자식 입장에선, 아니 제 입장에선, 이보다 더 더럽고 힘든 환경에서 살 수 있으니 제발 저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에게서만 벗어났으면 죽지않고 살겠는데, 어미가 계속 나를, 우리 형제를 이렇게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곳에 잡아둔다... 라고 느껴지더군요. "도대체 왜 우리를 이 지옥같은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엄마와 나는 이렇게 미친 듯이 맞고 사느냐" 라고 물었을 때 엄마는 "딸아, 니가 시집갈 때 남편 집에서 니 부모가 이혼을 했다고 하면 너가 얼마나 업신여김을 당하겠느냐, 니가 편부모 자식이라고 하면 니 남편이 당장은 너를 불쌍히 여길지 몰라도 나중엔 니 아빠가 나를 때리듯이 너를 때릴 것이다. 그리고 난 결혼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 두었고 평생 주부로만 살아서 너희를 감당할 경제력이 안된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맞고는 못살겠다.. 거지로 살아도 좋으니 제발 아빠 버리고 나가자.. 나 당장 죽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말해도 "난 경제력이 없다"를 주문처럼 외는 어머니.. 자식앞에서 남편에게 그렇게 흉측하게 맞는 모습을 십여년을 보일 바엔 당신 자식들과 그 지옥을 나와서 뭐라도 할 수 있었을 거에요. 도대체 그렇게 퍼맞고, 자식도 그렇게 퍼맞게 하면서 뭘 바란 것인지...???
    각설하구요.. 10대를 그렇게 힘겹게 보내고 20이 되기 전 집을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집세와 생활비를 버느라 매일같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겨우겨우 밥을 먹고 대학을 다니고.. 10대에 맞아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니 20대에는 굶어죽을 뻔한 고비도 오더라구요. 그 때 밥사주러 우리집에 자주 와줬던 현재의 남편이 아니었으면 전 아사했을지도 몰라요

    아무튼 작성자님, 그저.. 제가 할 말은 힘내시라는 말 밖에 없네요. 오랜 시간 쌓인 분노가 터지지 않도록 님의 마음을 스스로 잘 달래시길 바랍니다. 남은 인생이 정말 길잖아요. 지금까지 고통스럽게 살았는데 남은 인생이라도 행복하게 사셔야지요. 물론 사회라고 녹록친 않지만, 그런 시간을 버틴 정신력이면 곧 힘든 시간 이겨내고 정말 알콩달콩하고 행복한 시간이 금방 올거에요

    힘내세요. 저는 아직도 그때 생각나면 피가 역류하는 것 같은 고통이 느껴지는 40이 다된 아줌마입니다. 하지만 그 지옥같은 가정을 벗어나니 정말 내 인생이 열렸어요. 작성자님도 일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인연 있으면 굳이 내치지 마시고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간섭하는게 아니구요, 정말 내 어릴 적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무척 아파요. 힘내세요. 님의 인생을 온전히 사세요.
    47 감히 내동생 수술비 할인을 안해줘? [새창] 2014-09-11 13:55:23 14 삭제
    이 단어를 꺼내어 죄송하지만,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미개"한 것입니다. 자식을 잃고 울고, 매도 당하는 부모들, 그 다음 차례가 내 자식일 지도 몰라서 불안해 하는 부모들이 아니라요.

    제가 한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들은 말 중"구석구석 안 썪은 곳이 없다" 가 생각납니다. 이런 별 대단치 않은 녹을 먹는 자들마저도 저리 횡포를 하고 있으니 어찌해야할까요?

    저런 자들은 계속하여 고발하여야 합니다. "사람 사는게 그렇지," " 괜히 나대서 찍히지 말아," 하며 계속하여 저런 구석구석까지 뿌리박힌 부패를 놔두실건가요? 당장 시위를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부디 저런 횡포, 부정, 넘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식 세대로 그대로 돌아갑니다.
    46 [심쿵주의] 우리집 고양이가 대답을 해요 [새창] 2014-09-11 06:09:29 16 삭제
    왜케 짧게 올리셨어요.. 감질나서 죽어보라고..? ㅠㅠ
    45 벌써 일년 [새창] 2014-09-10 03:15:51 0 삭제
    고양이도 사람도 애기때부터 키우셨네요. 작성자님께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애기들 뒤치닥거리 하느라..ㅎㅎ 애기도 이쁘고 고양이는 뚱뚱하고 귀여워요 마치 우리집 고양이처럼..ㅎ
    44 이민과 영어2 [새창] 2014-09-10 00:45:42 23 삭제
    언어는 수단이라는 말씀은 동감합니다. 그리고 한국식 교육방식은 영어 뿐만 아니라 모두 지나치게 주입식이고 실용성이 없지요. 그래머는 괜찮은 책 많은 것 같던데 한 권 정도 사셔서 천천히 소화하시면서 보시고 미드 많이 보시는게 우리 나라 안에서 외국어를 배우는데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미국 오셔서는 작성자님의 지인인 B 처럼 거리낌없이 물어보고 친근하게 지내는 것이 실용 영어를 늘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 필요없고 미국가서 무조건 부딪히면서 배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사정이 허락하신다면 하루에 한 두 시간이라도 공부하시고 오시는 게 백번 낫습니다.

    A씨와 B씨의 경우에 관해선 한국에서 명문대 나온 사람이 미국에서 다니는 직장에서 쓰는 영어는 작은 식당에서 쓰는 영어와는 아무래도 다르겠지요. A 씨가 미국에서 더 오래 지내시고 미국 내의 한인 커뮤니티에서만 지내시지 않는다면 그 분이 쓰는 영어는 아마 고급영어에 속할 것입니다. 타일러가 쓰는 한국어가 그렇듯이요.
    43 오늘 불후의 명곡 레전설 무대 有 [새창] 2014-09-07 14:32:46 2 삭제
    가성부터 샤우팅까지 완벽하고 음정도 흔들림없고 좋네요. 이세준씨 새로운 면을 봐서 좋아요. 그런데 코러스들이 저렇게 많은데 화음 좀 풍성하게 내주고 좀 더 제스춰나 표정이 있다면 더 좋겠네요. ^^
    4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06 12:16:46 0 삭제
    터키갔을때 동네마다 많은 유기견들을 봤어요. 깨끗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순하고. 그래서 이 개들은 주인이 있는 개들인데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다 유기견이라더군요. 그래서 얘들은 뭘먹고 살고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냐고 물었더니 동네사람들이 밥을 챙겨주고 더러워지면 데려가서 씻기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41 길냥이가 이렇게 깔끔할 수 있나요? [새창] 2014-09-06 10:54:04 18 삭제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목걸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외출냥이 아니거나, 외출냥이라면 주인이 관리를 좀 소홀히 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주인이 키우다 이사를 가거나 하면서 버리고 갔을 경우도 있구요. 사람한테 친숙하지만 여윈 것으로 보아 가끔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려 음식을 얻어먹거나 사냥을 해서 연명해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0 초보집사 도움좀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창] 2014-09-06 05:55:09 0 삭제
    저는 새로 구조한 고양이가 겁을 많이 내길래 조용한 음악틀어주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면서 눈마주치면 고양이 키스 계속 하고 그랬더니 하루 안지나서 저한테 막 앵겼어요. 고양이들은 조용하고 높은 목소리(여자 목소리 톤)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너무 만지려고 하시면 물리실 수도 있을거에요. 천천히 인내심 가지고 친해지시면 어느 순간부터 무릎냥이 되기 시작할거에요. 힘내세요..^^
    39 (심장 박동 멈춤 주의)아까 낮에 분양 예약했다던 사람입니다 ㅋ [새창] 2014-09-06 05:10:02 0 삭제
    이것저것 불러보시면서 님 입에 쫙 붙고 고양이가 반응하는 이름으로 시도해보세요 ^^ 정말 예쁘네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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