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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하와이살고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3-16
    방문 : 21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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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살고파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211 의료헬기 이용으로 말이 많네요. [새창] 2024-01-03 16:18:20 1 삭제
    냉정하게 말해서 의료헬기 이용 당연한 겁니다.
    응급환자자나요.
    근데 문제는 뭐냐면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느끼는게 응급환자도 이 핑계 저핑계대면서 의료헬기를 못쓰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거죠.

    솔직히 이건 소방당국을 까야하는건데 왜 방향이 잘못되었는지...

    의료헬기 한번태워서 환자보내려면 대체 내가 내가족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모르겠습니다.
    1210 일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자부심이다vs돈이다...jpg [새창] 2024-01-03 00:40:43 1 삭제
    너무 부정적인 댓글만 달리는데 저분의 얘기가 시사하는 바는 분명 있습니다.

    자부심은 진짜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분명한건 작금의 한국사회는 너무 병들었습니다.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이게 무슨 신박한 헛소리냐라고 묻겠지만 참고로 저는 필수과 의사이고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부족하나마 꼴에 교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어느 의사라도 묻더라도 인정할만큼 제가 일하는 과는 자타가 공인하는 너무너무 중요하고 매우매우 자부심을 느낄만한 과입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이 없습니다.

    인턴이라는 초보의사 애들이 결국 지원을 해서 레지던트가 되고 전문의가 되는데

    우리과는 인턴을 엄청나게 꼬시고 또 꼬셔애 간신히 모집에 성공합니다.

    인턴들은 우리과의 중요성? 비록 그들이 초보의사일지언정 너무 잘알죠. 우리과의 교수님들? 우리과가 병원의 중추라고 생각해요.

    근데 인턴들은 절대 지원안합니다.

    자부심은 개나줘버리고 결국엔 돈이거든요.

    피안성정재영이라은 과의 교수들이 지나가면 허리가 부서질정도로 인턴들은 인사를 합니다. 하지만 저를보면 '이 병원의 중요한과 교수님'이라는 인식정도는 하는데 인사도 안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피안성정재영이라는 소위 말하는 인기과에서는 인턴들이 뭐하나 실수할까 조마조마 하면서 일한다는데 우리과를 돌면 갑자기 인턴들이 자기의 권리를 찾으며 어떻게든 일을 안할궁리를 합니다. 인턴의 일이 교수에게까지 넘어오는 경우도 아주 드물지만 있죠.

    인턴들을 혼낸다? 혹여라도 인기과 떨어진 애들 주워서라도 와야하니 절대 못혼냅니다.

    그런데 웃긴건 이런 인턴들이 인기과 레지던트가 되면 저한테 갑자기 180도로 절하는 수준으로 인사를 박고갑니다.

    왜냐? 자기네 입원환자가 안좋아질때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부탁해야하는 극소수의 의사니까요. 저는 당연히 사람취급도 안하고 갖은 구박을 다합니다.

    웃기죠? 말단이었을때는 한마디못하다가 계급이 오르니까 욕을 배부르게 먹는 그런 상황.

    요즘 인턴들 거의 목숨걸고 인기과 갑니다. 필수의료과들에 비해서 일은 편한데 전문의따면 페이는 훨씬 더 높거든요.

    안되면 결국 몇몇 필수과 가긴하지만 가서 자부심 느끼는 사람?? 1도 없습니다. 그냥 마지못해 하고 나가서 어떻게 돈벌궁리만 합니다.

    심지어 의대교수자리도 비슷합니다. 지금 제가있는과도 제가 교수하고싶을때만해도 과는 인기없어도 교수는 하려고했는데 요즘은 교수하면 바보소리 듣습니다. 교수봉급이 상대적으로 적으니까요.

    그렇기에 지금 여야를 막론하고 진행중인 의대증원도 저는 아무 의미가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속한 필수과의 몇몇 교수님들은 의대정원 늘어나면 우리과도 많이 올꺼라는 착각속에 사십니다. 진짜 의대교수라고 해도 사회돌아가는거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은 눈치빠른 고등학생만도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기과의 페이가 급락해서 필수의료보다 망하지 않는 이상 의대를 늘려봤자 결국 인기과가기위해 재수삼수하거나 안되면 미용의료합니다.

    미용의료 시장을 박살내면 되지 않겠냐라고 생각하실텐데 필수의료로 벌수있는 돈은 보험재정선에서 매우 한정적이라 몸편하게 레지던트 안하고 그래도 내가 잘하면 돈버는 미용을 원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필수의료 인원이 만에 하나라도 늘어나봤자 자부심으로 하는 애들도 없을꺼고 돈벌려고 하는 애들도 없고 떠밀려서 흘러론 애들이 무슨 동기로 열심히 환자를 보고 노력하고 공부할까요? 지금도 저희과 레지던트들은 공부안하기로 유명합니다.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까요.

    자부심이 무너진 세상.. 정말 겪어보니 암담하다는 생각뿐입니다.

    꼰대스럽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저분이 한말.. 곱씹어볼필요는 있죠
    1208 서열 뒤집힌 의료계 [새창] 2024-01-01 11:18:17 2 삭제
    의학교과서가 아무리 잘 써봤자 수술법에 대해서 어떠한 노하우를 전수할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정형외과 수술을 할때 뼈를 자르고 붙이고 나사를 박는 수술이 있다고 치면 어느정도의 과정이 교과서에 있기는 함. 근데 어떤 각도로 잘라야하고 손에 어떤 감각이 오고 어떤 느낌으로 잘리는지는 전혀 묘사하지 않음. 아니 할수가 없음. 왜냐면 각도를 실제로 잴 수 있는게 아니니 얘기해봤자 헷갈리기만 하거든. 결국 눈썰미로 보고 들어가야하고 마찬가지로 손에 오는 감각은 도저히 설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많이 잘라봐야 감이 오는 것이기 떄문.

    정형외과를 예시로 들었지만 안과는 더욱 더 미치는 상황이 온다고 함. 그 작디작은 눈을 절개하고 제거하고 걷어내라고 하는데 눈이라는 공간이 너무 작다보니까 손에 느낌도 안오고 그냥 보고 배우고 미세한 느낌을 익히는 것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이건 무조건 경험밖에 없음.

    그래서 결국에는 이건 많이 겪어보고 많이 봐야 잘할 수 있는데 레지던트 4년으로는 택도 없음. 전임의라는 추가 수련과정 1~2년 더해도 택도 없음.

    사실 의학이라는게 요즘은 많이 표준화되서 어떤 약을 쓰고 어떤 과정을 보고 이런거는 아주 빠삭하게 습득하고 보는대로 잘함. 그리고 시술 같은 경우도 수술만큼 복잡하진 않고 전신마취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대리수술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결국 의사가 못하면 못하는대로 환자에게 욕먹고 배우고 실력이 부쩍 부쩍 늘게됨.

    지방대라고 해도 표준화된 검사 및 약으로 치료하는 과 내시경이나 심장시술하는 애들은 응급인 상황도 많고 이동도 쉽지 않아 지방에서도 원체 많이해서 경험치가 어마어마함.

    그래서 이른바 빅5라는 큰 병원에서 배운 애들이랑 거의 차이가 없는데 수술은 지방에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서울간다는 마인드가 깔려 있어서 지방쪽 교수들도 케이스가 없어서 실력이 퇴보하는 느낌임. 그런 상황에서 수련 받는 애들은 본인들이 경험한 것이 적다보니 수준차이가 현격함.

    꼴에 나도 의사랍시고 나한테 무슨무슨 병에 걸렸는데 어떻게 하냐고 묻는 주변 사람들 많은데 심장이나 내시경 같은 시술이나 약으로 치료하는 과는 동네에 있는 병원가서 해결하라고 하지만 수술하는 경우는 무조건 빅5 가라고 함. 어쩔수가 없음.
    1207 물어보살) 블라인드에 자기욕이 많아서 고민이라는 억대연봉 대기업 직원누나 [새창] 2023-12-23 12:05:42 2 삭제
    미국이 오히려 일보다는 사람인데 그걸 모르니 미국에서 힘드니까 한국으로 온거네.
    미국이야 말로 닫힌 사회의 끝판왕임. 중요공지나 정보 공유 앙하고 지들끼리 해먹는 경우도 많고.
    이미 업계 고인물이라 발전없는데도 돈을 끌어모는 기업도 많고. 아시안들이 실리콘밸리 가는건 실리콘밸리가 돈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전통의 강자들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서이기도 함. 실리콘밸리는 그야말로 혁신으로 기존 프레임을 박살내서 성공하고 싶은 애들이 기업 차리는 곳이니까 인맥이고 틀이고 이딴거 내던져 버려야 가능성이 있거든.

    그러니까 진짜 일만하고 아시안이고 나발이고 관심없음. 실리콘 밸리가 아니면 우리나라 기업보다 더 보수적이고 더 일<<<<사람인게 미국이랑 유럽기업들임
    1206 십여년 전에 한국어 배운 영국 누나의 빡침 [새창] 2023-12-09 11:24:11 3 삭제
    아빠 : 어디갔다왔냐?
    아들 : 아무데도 안갔는데요.
    아빠 : 밖에 싸돌아다니지도 않았으면 대체 넌 뭘 하고 있는거냐? 학교에서 가서 공부도 하고 글도 좀 쓰고 너의 선생님에게 너가 공부한 내용도 보여드리고 좀 해라. 그리고 나서 바로 밖에 싸돌아댕기지 말고 집에 와라. 내 말 알겠니?
    아들 : 네. 그렇게 할께요.
    아빠 : 내가 지금까지 말한거 따라 해봐.
    아들 : 네 지금까지 말한거 따라했어요.
    아빠 : 아니 아까 말한거 말해보라고.
    아들 : 네 말할께요.
    아빠 : 빨리 아까 말한거 따라해보라고.
    아들 : 학교에가서 공부를 하고 글도 좀 쓰고 이걸 선생님에게 제출하고 하라는거잖아요.
    아빠 : 제발 어른스럽게 행동해라.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쓸대 없는짓 하지말고 선생님에게 공손하고 존경을 표하는 것도 까먹지 말아라. 그러면 선생님이 널 좋아할꺼야.

    제가 의역을 하긴 했는데 저 짤은 상당히 축소한 내용이었네요.. 충격.
    1204 인생 최대의 난제에걸린 남자친구 [새창] 2023-09-07 01:18:28 7 삭제
    한지민이랑 신봉선이랑 안닮았는데?
    그 여자 얼굴을 보고 나를 떠올렸다는게 어이가 없네
    헤어지자
    1203 99%는 줄임말인지 모르는 단어 [새창] 2023-07-05 16:23:18 1 삭제
    새콤달콤은

    새르콤 다르콤
    1202 레딧발 역사드립 [새창] 2023-06-26 00:09:30 3 삭제
    틀린 사실이 있다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1.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엄청난 전범이 아르헨티나에서 신분을 숨기며 살았고 다른 나치 잔당들과 모임을 가진 걸로 알고 있어요. 아들의 여자친구로 인해 들켰죠. 아마도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전범들을 묘사한게 아닌가 싶고요.

    2. 벨기에는 세계대전에서 중립국을 표방했지만 언제나 순식간에 밟히는 그런 나라중에 하나였습니다. 콩고에서는 잔혹무도하기 그지 없었지만 유럽에서는 동네북?

    3. 100년전쟁은 이해하신대로?

    4. 오스트리아는 현재는 그냥 그런 유럽의 작은 선진국 중 하나이기 떄문에 존재감이 없지만 세계대전이 일어났을때만해도 같은 계열인 독일쪽에 붙어서 피해 잘 안보고 열심히 같이 다른 나라 괴롭혔던 나라중에 하나인걸로 압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2차대전이 끝나고 최초로 함락당한 나라중에 하나로 보상까지 받았지만 오스트리아 국민중에 꽤나 많았습니다. 이런 쪽으로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놀리는 밈이 유럽쪽에서는 꽤나 유명한걸로 압니다.

    4. 중세 노르웨이는 바이킹으로 이런저런 정복전쟁을 했지만 이후에는 쇠퇴하여 노르웨이는 그냥 바닷가에서 생선이나 잡는 작은 어촌들이나 있는 나라로 가난하게 살았는데 석유가 펑펑 터지고 현재는 부자가 되었지요.
    120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3-06-25 18:45:51 3 삭제
    한식은 아무리 고급이라도 사실 먹다보면 나도 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프렌치는... 전체부터 못만들겠구나라는 생각
    1200 수술한지 10년 됐어요 [새창] 2023-06-18 02:28:06 5 삭제
    너무 천운이시지만 이걸로 캐나다 의료를 찬양하기엔 안타까운점이.
    글쓰신분은 증상이 심각해서 바로 수술했지만 무상의료라는 이유로 의사만나기 어려워 중병의 초기 진단 단계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 또한 캐나다 의료입니다. 심각한 폐렴을 감가로 진단하여 x ray하나 안찍고 죽는 사람이 발생하는 곳이 캐나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캐나다 의료계도 많은 고민을 하지만 무상의료를 조금이라도 건드렸을때의 반발아..
    1199 MRI 찍다가 자살할뻔한 사람 [새창] 2023-06-17 10:32:23 0 삭제
    근데 댓글 사진은 MR이 아니라 Ct
    1198 저는 외모는 정말 안 봐요 ㅠㅠ [새창] 2023-05-24 18:57:32 0 삭제
    외모 안본게 현빈이면 나는 사람으로 보일까싶다
    1197 중국인 한명 때문에 난리난 일본 [새창] 2023-05-21 20:56:42 6 삭제
    착짱은 역시 죽짱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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