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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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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을 잘못했네요. 탈레반을 뿌리뽑는 다는 말은
그들을 쏴죽이자는 말은 아닙니다. 그 같은 무장집단이
(불법적으로 사람을 납치하고 목숨을 위협하는 집단)이
사라지게 하자 이말입니다. 미국이 물러나고 그들이 주권을
찾는 다면 그런 무장집단이 사라지겠지요.
때문에 저도 일차적인 원인을 저번 글에서인가, 리플에서인가,
근본적인 원인이 미국에 있지 23인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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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20:58:4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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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한국 정부는 탈레반과 같은 무장집단이 아닌데요.
그리고 그런 짓을 한다면(인질극) 한국정부도 탈레반과 마찬가지이지요.
(누군가 실제로 그런다고 해도 경찰을 그를 잡아가서 목숨을 위협할 수는
없지요 그것은 불법이죠.)
그 때 세계는 비난의 화살을 한국정부로 돌리겠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잡혀들어간 사람만 욕을 하고 있네요.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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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07-07-24 20:49: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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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장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던 사람을 한 청년이 쏴죽였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청년에게 잘했다고 하실건가요?
왜 만세를 외친 사람을 꾸짖고 혼내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그를 죽게
하였냐고 그 청년의 잘못을 탓하지 않으시겠어요?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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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07-07-24 20:47: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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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돈이 지급되고 그것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면
분명 23인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식의 해결은 원치 않습니다. 다만 탈레반의 테러의
원인은 2300억원에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작 그 무차별한 살인 행위를 막으려면 탈레반을 뿌리 뽑아야하겠지요.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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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20:41:4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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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f님 저는 그 죄수들의 정확한 신상을 모르고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모든 것이 다 추측(제것도 물론) 아닙니까?
그런데도 베스트 글 처럼 그 추측이 실제로 벌이질 것이 확실한 미래인 마냥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23인을
비난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구요.
때문에 반박하기 위해서 저도 추측을 한 것이구요. 그리고 제 추측으로는
과장된 것과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거란 말이구요.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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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20:3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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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건이 발생하고 몇 일 동안 조용하다가 갑자기
근래에 들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게 된 것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분명히 폭력을 휘두른 집단은 탈레반이고 그들이 가해자인데도
그들을 비난하거나 헐뜯는 말들보다는, 피랍자들에게 욕을하고
친인척들의 태도를 문제잡고(가족이 잡혀있다는데 정상적을 말을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실수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이해해줄 수는 없는가요.) 기독교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데 더 치중하고 있는 오유의 여론 때문입니다.
왜 아무도 탈레반을 욕하지는 않는 겁니까? 그게 먼저가 아닌가요?
한 여성이 야하게 차려입고 범죄자들이 득실거리는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강간을 당했다면 그녀만을 탓해야 합니까? 그녀의 죄를 먼저
논하고 욕해야 합니까? 일차적으로 강간범들을 먼저 꾸짖어야 하지 않겠습니까?(그녀에게 잘못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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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07-07-24 20:23:5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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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올바른 토론 태도가 아닐 것 같군요.
번복해서 죄송합니다.
sadf님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까,
제가 잘못 생각한 것도 몇 가지 있군요.
뉴스를 보지 못해서 사령관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탈레반이 지금도 테러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을 지휘할 수 있는 지휘자가 수감자들 말고 많이 있다는 의미일 겁니다.
히틀러가 없었으면, 제2의 다른 히틀러가 등장했을 겁니다.
나치당 조직에 히틀러가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맞지요. 그가 없었으면
나치당이 그렇게 커질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비교해 봐야 할
것은 나치당이 일단 커지고 난 다음, 그러니깐 테러 조직이 이미 활성화
되고 난 '다음'입니다. 이 상황에서 히틀러가 없다면? 제 2의 지도자가
나타나 이끌어 갈 것입니다. 레닌이 죽어서 소련 공산주의가 끝났습니까
스탈린이 나타났죠. 그러므로 그런 식의 대응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어느정도 그것이 영향을 줄것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꽤 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수천 수만명이 더 죽어나갈
정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잘못된 비약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내용으로 밝혔듯이 제가 말씀드린 조직폭력배 비유가 아프간 상황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부러 한 줄 띠었습니다.
다만 저는 자칫하면 그런 사고방식이, 범죄자들을 잠정적인 재범재자로
간주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그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사실 하지 않아도
될 말이지만(그래서 ()로 강조 했고 한 줄 넘긴 것입니다.) 괜히 해서
오해를 산 것 같군요.
저는 저번 글에서 밝혔듯이 기독교인 아니고, 그들의 배타적인 타문화
말살 행위들을 굉장히 비난하는 사람입니다.
과연 잘못이 있다고 해서, 그 23명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 쓸데 없는 일일까요?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해도 될 만큼? 그 생명들 하나 하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시길래. 그 중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sadf님은 2300억원이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는 군요.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마치 그 2300억원이 원인인 것처럼 이야기를 할까요.(베스트 글)
저는 그 사람들을 향해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 돈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죽는 다는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진정한 원인은
무언지 제대로 알자 이말입니다. 괜히 23인에게 테러의 죄를 덮어 씌우지
말고요.
몇몇 분들은 마치 그들이 피해자가 아닌 것처럼 말씀하시는데요(그리고 거기에
동의하시는데). 정말 그런가요?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탈레반 무장집단이
일방적인 폭력을 휘두른 것 아닙니까. 위험을 알고 말렸는데도, 가서 사고를
당했으니깐 피해자가 아니다? 그러면 그 독일인이나 기타 그동안 피랍되었던
외국인들, 고 김선일씨는 다 피해자가 아니겠군요.
116
치우님 의견에 대한 나름 분석
[새창]
2007-07-24 19:58: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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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징적 의미와 탈레반 사기가 커질 수 있겠죠.
제가 말씀드린 거는 그들을 풀어주지 않는다고 테러 행위가
그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해방된다고 해도 테러의 정도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그 죄수들이 도대체 누구이고,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가요?
최고 사령관 누굴 풀어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설사 있다고 해서, 파급효과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파급효과 때문에 추가로 수천 수만명으로 피해가 커질까요?
저는 거기에 대해 묻는 것입니다.
그들을 풀어주라 말아라가 아니라요.
2. 많은 일 뭘 할 수 있을까요? 논리적으로 따져보자니깐요.
2300억 / 100만명 만 합시다 그러면 얼마죠? 23만원이군요.
한 달 밥값이 나오네요. 자, 그럼 한 달 후에는요? 일발적인
2300억으로 과연 극빈층에게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과연 극빈층의 목숨을 구하는 것보다 정치적 우선순위가 높은 게
뭔지 좀 알려주시죠. 과연 뭐 길래 정부가 님의 말대로라면 할 수 있는데도
빈곤층의 목숨을 구하지 않는 걸까요? 기초생활대상자로
선정받아서 도움을 주는 것 외에는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그것 밖에 못하고 있는 겁니다. 뭐가 있다, 뭐가 있다 그러지 말고
예시를 들어주세요.
3. 자 협상한 결과로, 이제 개인당 1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2300억은 상관없구요, 23억정도 되겠네요. (협상 반대하시는
분들 말대로 했다면 아직도 2300억이었거나 피랍자들이 모두 죽었겠죠.)
23억이라면 우리 국민의 10%가 몇 천원씩만 거둬도 되는 돈이네요.
아마 모금 하면 10% 사람들은 내지 않겠습니까.
기독교인들만 내도 넘겠군요.
그리고 23억이면 무기를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릅니다만,
적어도 미사일 같은 것은 대량 구매하기 힘들겠네요.
4. 이미 정부가 3월에 첩보를 입수했다라, 우발적인 것이 아니다.
테러조직인 이상 테러하겠다는 것은 당연한 거죠.
제가 드린 말씀은 '한국국민'이 납치당한 것이 우발적이라는 말입니다.
아프간에서 테러는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재발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아프간에 누가 가려 할까요?
정말로 이후에 또 같은 일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잘못된 선례 좋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협상에서 최대한
조심하고 있고, 심리전을 펼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측에서 접촉을 했다고 신문 기사에 났습니다.
링크 못 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잘못된 선례를 만들자고(납치범들의 요구를 몽땅 들어줘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제 말은 몇몇 기독교를 향한 증오로 인해 사건을 왜곡하고 있는 말들을
바로잡고, 기독교를 까대고 피랍자들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을 기하지 이겁니다.
베스트 게시판 한 번 보십시오, 베스트 유머, 시사 게시판 봐 보세요.
시간 왠 연장했냐. 그냥 하늘나라로 보내자.
10만달러도 아깝다, 그걸로 어려운 사람 도와라.
정부는 물러나고, 테러범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 둬라.
등등 이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럴 필요는 없잖습니까.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그 23인에게 씌우지 않아도 될 죄목까지, 불합리한 죄목까지
다 뒤집어 씌울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저번 글에 맨 처음에 썼던 글
이제 그만 두겠다는 식의 말은 죄송합니다.
잘못된 토론 태도였습니다. 그 때는 장시간 글을 계속 쓰다보니
조금 피곤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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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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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게시판에 옮깁니다.
114
치우님 글을 읽고..
[새창]
2007-07-24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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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까우면 어쩔 수 없지요.
다시 돌려받으세요. 지금 만약 필요하다고 하면, 일단 돈을 내고 나서요.
돈 내기도 전에 싫다느니 아깝다느니 하시지 마시고,
사람 살리는 일 앞에 두고 돈 돌려받을 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어떻게 하면 돈만으로도 협상이 가능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럴 수 있도록 기원하자는 겁니다.
협상은 선례를 만든다... 무장집단에게 피해를 계속적으로 받는다...
글쎄요, 까놓고 말해서 우리와 아프간과 무슨 원수진 일 있나요?
미국만 아니라면 파병도 안 했을 것이고, 그러면 그들이 우리에게
적대감을 갖지도 않았겠죠. 협상 때문에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아프간에 파병을 해서 그들과 대치하고 있기때문에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겁니다. 지금 피랍자들은, 우리정부가
전에 그들과 협상을 해서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에 잡힌 겁니까?
아니잖습니까. 왜 억측을 하세요.
맞아요, 무리해서 그곳에 들어간 그들이 멍청한 거고
이해할 수 없는 거죠. 하지만 그 대가가 국민들의 철저한 무관심과
비난 속에서 죽어야 하는 건가요?
그들 중 몇 명은 봉사활동 하면서 자기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갔을 겁니다. 님 말처럼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그들의 목숨일 살리는 일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시체 붙잡고 물어볼 건가요?
왜 그런 곳을 선교,봉사 하러 갔나고?
네 그들은 일반 기독교인들의 눈으로 봐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짓들을 했습니다. 저 역시 한국 기독교가 우리 민족 정신을 해하고,
굉장히 배타적인 성격으로 다른 문화들을 짓밟는 행위에 너무나도
화가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 때문에 기독교 모태 신앙도 저버렸고,
매년 명절 마다 세배 꼬박꼬박 합니다.
제말은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런 잘못을 따지는 것은
지금 아니고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왜 굳이 이 시점에서 그런 것들이
이슈화가 되고, 그들을 어떻게 살려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뒷전인가요.
저는
그들의 피랍 상황이 피부로 직접 느껴지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피랍자 23명이 단순히 숫자로만 느껴지니깐 그렇겠죠. 하지만
잘 생각해봅시다. 사람들이잖아요. 그것도 23명이나 되는.
바로 옆에서 생명이 위태로운 한 명이 있다고 해봐요, 그가 범죄자든
파렴치한이든 일단 구하는 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아니었나요?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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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4 0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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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대/
지금 울자고 그럽니까? 감상에 빠져서 허우적 대자고 그럽니까?
제발 사람 살리는데 도움되는 일들만 하자구요. 왜들 도대체 방해를
못해서 난리입니까? 피랍당하니깐 고소합니까?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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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07-07-24 01:29: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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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원인을 따질 때인가요? 이건 정말 상식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원문에 덧붙여서 일부 사람들은 일본의 전례를 보고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주장하시는데, 그 주장을 한 사람들이
극우파라는 거는 알고나 계신지.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모여
인간의 인권이나 자유를 무시하는 파시즘이 탄생되었다는 것은 알고나 계신지.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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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14: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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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더블추천(?)은 내가 이미 써먹었다고!
http://todayhumor.paran.com/board/member_view.php?table=humorbest&no=94107&page=1&keyfield=&keyword=&mn=5333&tn=2&nk=치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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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14: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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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더블추천(?)은 내가 이미 써먹었다고!
http://todayhumor.paran.com/board/member_view.php?table=humorbest&no=94107&page=1&keyfield=&keyword=&mn=5333&tn=2&nk=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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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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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0 01:33:1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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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어지는 시 하나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도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시 한편 어떤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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