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리고 프로 스포츠와 아마 스포츠가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근거가 뭔지는 얘기를 하면서 웃으시는게 맞을 것 같네요. 뭐 연금 얘기는 님한테 할 얘기가 아니고 행운고양이 님한테 해야할 걸 님한테 하기는 했네요. 아무 이유도 안 대고 무턱대고 프로와 아마는 비교대상이 아니라 웃기다는 말에 행운고양이 님 글에 동조한다는 의미로 섣불리 받아들였군요.
님에게는 프로 스포츠와 아마 스포츠가 아예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나 물으면 되겠네요.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하는 올림픽에도 프로 선수가 출전하는데 왜 연금점수 안 주는 대회는 B급이라는 명제 하에 둘이 비교대상 자체가 될 수 없는지 참 궁금하군요.
올림픽 이후 탑랭커들이 빠진 대회에서 겨우 10위 밖에 못했다는 글에 러시아는 선수 층이 워낙 두꺼워서 기존 최강자들의 자리를 즉시 대체할 만한 선수들을 내보냈다는 반론이 다른 얘기인가요? 아니면 님이 직접 말한 '상위랭커 모두 A급 대회 나갈 때 나홀로 B급'이라는 말에 대한 반론이 다른 얘기인가요? 애초에 님의 글에 대한 반론이었고 논점을 이탈한게 없는데 님 얘기에 동조 안 해주면 다 다른 얘기인가요? 요즘 이런 화법을 자주 보는데 안티들의 새로운 화법인가 보군요.
님이 탑랭커 아닌 유망주 취급하던 러시아 선수들이 2013년에 기존 선수들한테 크게 밀리던가요? 다른 올림픽 상위 랭커인 미테바나 막시멘코는 님이 유망주 취급하던 선수들을 전부 2013년에 크게 앞섰나요? 2013년 세계랭킹 1위는 마문이고 2013년 세계선수권자는 쿠드랍체바로 둘 다 카나예바, 드미트리예바 은퇴 이후에 곧바로 세계정상권에 올라선 선수들인데 그냥 유망주 취급하면서 당연히 기존 선수들이 이겨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망신이라는 듯한 뉘앙스로 글을 쓰는 건 상당한 무리수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저 당시에 다른 상위 랭커들이 모두 나간 A급 대회가 뭔지는 왜 말 안하죠? 님이 분명히 한 얘기인데 이것도 또 다른 얘기인가요? 본인에게 불리한 건 다 다른 얘기이니 참 편하겠군요.
그리고 웃으라고 한 얘기는 연금 점수를 안 줘서 B급 대회라고 한 말이 우스운 거죠. 님 말대로 연금점수 안 줘서 B급이면 프로 경기는 다 B급이 되니까요. 세계군인체육대회나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연금 점수 주는데 그럼 이건 또 A급이 되나요? 이 논리대로가 맞다면 님들이 숭배하다시피하는 김연아의 커리어도 폄하되는 겁니다. 김연아의 커리어 중에서 연금점수를 주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빼면 나머지는 연금점수도 안 주는 B급대회에서 올린 성적이 되니까요.
p.s. 이 얘기를 가지고 또 왜곡신공을 발휘해서 이글 보는 다른 사람들이라도 내가 김연아 비하했다고들 난리칠까봐 그들에게 미리 말하면 내가 비하한게 아니라 여러분이 손연재 까겠다고 연금점수 타령해서 만든 논리가 김연아의 커리어를 깍아내린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김연아를 비하한 건 이 논리를 만든 사람이 되는거죠.
진작 정확하게 말 하지 그랬어요. 네, 님이 올린 기사에서처럼 카나예바 은퇴하고 드미트리예바는 부상으로 사실상 은퇴 수순으로 가는 상황으로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에서 세대교체가 일어나던 시기였죠. 그런데 언제부터 리듬체조에서 러시아가 에이스들 은퇴하면 세대교체에 실패해서 다른 나라한테 상위권을 내주는 나라가 됐죠?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올림픽 금메달을 다 휩쓸고 각종 메이저 국제대회도 다 휩쓸고 다니던 나라가 러시아 아닌가요? 여자 양궁에서 한국 처럼 선수층 두껍고 에이스가 빠지고 밑에 선수가 올라와도 세계 정상권을 노리는 나라 아니었나요?
하필 손연재가 선수생활 할 때만 러시아가 자국 선수들로 세계 탑레벨 권을 교체하는 데 실패해야만 할 이유가 있나요? 특별히 그래야할 이유도 없어보이고 현재까지 리듬체조의 상황을 봐도 그렇게 되지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앞에서 '상위랭커 모두 A급 대회 나갈 때 나홀로 B급'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상위랭커들이 모두 나간 A급 대회는 뭔가요? 국제체조연맹 홈페이지에서 2013년 일정을 검색해봐도 2013년 3월 초에 열린 A급 대회 자체가 없는데 다른 상위랭커들이 모두 어느 대회를 나갔다는 건가요?
4. 월드컵은 A급 대회 아니에요. 월드컵에서 금메달 따도 연금점수 안 올라가는 수준이에요. 1년에 8번이나 열리는 대회가 뭐 그리......
그런 식이면 1년에 38번이나 열리고 연금점수도 안 올라가는 EPL도 B급 대회겠군요. 메이저리그는 일 년에 100번은 열릴테니 C급 대회인가요?
그리고 리듬체조에서 월드컵보다 큰 대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밖에 없죠.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세계선수권대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데 B급 대회는 패스하고 A급 대회만 골라 나가고 싶은 선수는 1년에 한 번만 대회에 나가야겠네요. 뭐 정 대회의 급을 나누는 기준을 깐깐하게 하고 싶다면 뭐 월드컵을 B급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축구의 FIFA에 해당하는 리듬체조의 최상위 국제단체인 FIG가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대회 중 유일하게 일년에 여러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이며 세계선수권대회 바로 다음으로 큰 대회이며 세계랭킹 산정의 기준으로 삼아 대회가 B급 대회라면 선수에게 B급 대회 나간다고 뭐라고 할 게 아니죠.
1. 조작됐다는 프로필 -> 네, 예전부터 돌아다녔고 지금도 돌아 다니죠. 문제는 손연재 측 공식 홈페이지에는 단 한 번도 올라온 적이 없던 자료죠. 님은 그 프로필을 어디서 봤나요? 손연재 까는 글?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 프로필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손연재 측의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손연재 측에서 그걸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근거는 주장하는 쪽에서 제시하세요.
2. 해외팬들 오버스코어, 메달이이어 논란 ->그 자료에 나오는 닉네임은 단 4개. 글 갯수는 6개. 아무리 리듬체조가 마이너 종목이라고 해도 해외팬들 사이에서라고 주장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죠. 심지어 메달바이어라고 언급한 것은 단 한 명. 전세계에서 단 1명이 주장하는 걸 '해외팬들 사이에서'라고 표현했다면 당연히 왜곡이고 거짓말이죠. '~들 사이에서'라는 표현은 최소한 2명 이상일 때 써야 문법적으로 맞는 겁니다. 한국인이 이걸 모를 리는 없고 일부러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겠죠. 그리고 그 자료에 나오는 4명 중 1명은 손연재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자료 만든 사람이 일부러 그건 해석 안 했죠. 밑에 사진 참조 하세요.
붉은 네모 부분에 ludafenka가 손연재보다 못한 재능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오버스코어를 받고 있고, 손연재가 오버스코어를 받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는 부분은 일부러 해석하지 않은 걸 알 수 있죠.
아주 솔직한 발언이네요. '김연아 팬이라서 감정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김연아와 같이 거론되는 손연재가 싫다'. 그러면 처음부터 이렇게들만 얘기하면 뭐 크게 문제될 것도 없죠. 사람이 감정적으로 싫은 느낌이 든다는데 개인의 감정을 뭐 어떻게 강요할 수는 없죠.
다만 제가 계속 문제 삼아왔던 거는 이런 솔직한 감정의 표출이 아닌 악의적으로 수상내역 조작이니, 성적조작이니, 해외팬들 사이에서도 오버스코어 논란이니, 비만클리닉에 다녔다느니, 월드컵이 B급 대회라느니, 종목메달은 이벤트 메달일 뿐이라는니, 심판을 매수했다느니 하는 악질적인 거짓말들이었죠.
솔직하게 팬심 때문에 싫다고 말하는 건 크게 문제 삼을 게 아니지만 그 팬심 때문에 싫은 감정을 손연재를 매장 시키는 것으로 풀겠다는 심뽀로 이런 악질적인 거짓말들을 하면서 자신들은 정당한 비판을 한다고 당당하게 나서는 그 모습들은 굉장한 문제죠. 님처럼 솔직하게 단순히 감정을 표출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거죠.
'내 주장의 근거는 네가 찾아보거라'. 아주 전형적인 안티들 화법이죠. 논리적인 반박에는 그저 욕설과 인신공격 반대테러로 일관하다가 나중에 다른 글에 나타나서는 '우리가 근거를 들어서 논리적으로 얘기해주면 손퀴들은 그냥 우기기만 해요'라고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나오는 게 전형적인 안티들의 모습이죠.
님이 먼저 글을 작성해서 외모 비하 같은 거 하지말고 선수로서의 자격에 관한 건설적인 비판을 하자고 했죠. 그래서 제가 건설적이지 못한 비난은 비단 외모 비하 같은 것들 뿐만 아니라 선수의 자격에 관한 것이라도 악의적인 왜곡에 의한 비난도 해당된다고 했습니다. 이게 주제에서 벗어난 것인가요?
그러면서 그 악의적인 왜곡의 예를 몇 개 들어 반박하면서 내 반박에 틀린게 있다면 다시 반박해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댓글이 제 주장에 대한 논리적 반박은 하나도 없고 그저 나에 대한 욕설과 인신공격, 내가 제시한 예시가 아닌 다른 주제로 손연재 까기 정도가 전부더군요. 안티들의 거짓말이 드러나서 반박할 수 없는 내용이 있으면 무조건 주제에서 벗어나는 건가요?
진정으로 건설적인 비판을 원한다면 제가 한 얘기들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안티 여러분들이 손연재를 까는 명분으로 쓰던 굉장히 커다란 사건들이 거짓이 되는 거니까요. 만약 그게 거짓이라면 최소한 이런 것들로는 이제 까지 말자라고 하는게 진짜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겠죠. 하지만 님은 계속해서 제가 반박한 내용을 반박하려는 시도조차 없으면서 저한테 완곡한 표현으로 인신공격만 하고 있네요. 반박을 못하면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든가 최소한 자기가 믿었던 것을 재고라도 해야 되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외면하면서 그야말로 주제와 상관 없는 직원타령만 완곡하게 하고 있으니 님이 애초에 주장 했던 건설적인 비판의 진심이 의심되는 군요.
또 시즌중 CF를 찍기위해 잠시 귀국했다. 경기 등수를 조작했다. 이런건 루머라도 안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잘못된 사실로 다른 사람을 비난했으면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해야 하는 거지 적반하장으로 '그런 루머라도 나온 게 다 잘못이 있어서다'라는 태도는 성폭행 피해자에게 '네가 행실이 올바르지 못해서 당한거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폭력입니다.
'하지만 리듬체조를 하는 선수가 다른것도 아니고 몸매관리가 안되서 경기 출전을 포기한다.(물론 출전했지만) 이런 류의 기사는 안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도대체 몸매 관리가 안 되서 경기를 포기하려 했다는 기사는 어디에 있나요? 손연재를 까도 좋은데 좀 사실에 근거해서 까셔야죠. 본인의 상상 속에서 뭔가를 자꾸 창조하고 왜곡해서 그걸 사실인 것 마냥 호도하면서 까는 건 까임의 대상이 누구건 간에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입니다.
이 질문에 어떤 대회인지 아시냐고 댓글다셨는데 (저는 모릅니다) 만약 대회의 종류나 규모가 작다 가정하더라도 본직이 운동인 운동선수가 대회 이틀전에 하루종일 몸을 혹사시켜야되는 cf를 찍는게 과연 합당한지 묻고싶어요.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보기에 저런 태도는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하물며 중고등학생들도 시험이틀전에는 공부하잖아요..
-> 제 질문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님한테 다시 질문하죠. 손연재가 대회 직전에 이틀 전에 CF를 찍었다는 게 사실인지 확인은 해보셨나요? 남을 칭찬하는 건 그냥 대충해도 남한테 피해주는 게 아니지만 남을 깔 때는 보다 신중해야죠. 이게 잘 안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게 올바른 태도 아닌가요? 인터넷 댓글만 대충 흘려듣고 진위 확인도 없이 그대로 믿고 신랄한 비난을 가한다면 그것도 일종의 폭력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