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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비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 의사님들 보세요.. [새창] 2007-01-28 21:50:15 47 삭제
    글쓴 사람입니다.
    이글을 읽고 마음 한구석에 저의 생각을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담아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글이 베오베라니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사"라는 직업의 무게가 다른 분들께도 이렇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구나 싶어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유머도 아닌 글이 이런 반응을 얻으리라고는 미처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랬다면 좀더 진정된 마음으로 글을 썼을텐데...다시 읽어보니 여러 오해를 살만한 여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달아주신 리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하고, 부끄럽고, 그러면서도 씁쓸합니다.

    몇말씀 올리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밝혀드릴 것은 제가 최고고, 제가 옳다는 뜻으로 글을 올린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제가 제 길에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얼마나 열심히였는지 이야기 하려는 의도였지... 제 잘난 척하는 것으로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다른 분의 경험을 깍아내릴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의사 환자 관계를 걱정해 주셨네요. 그런데 당신께 묻죠. 의사분이시라면 잘 아실테죠. 공보의들 생활에 대해 제가 쓴 내용 중 거짓이나 과장이 있었나요? 있다면 말씀해보시죠. 개원하신 다른 선배님들이나 동기들 처방전들보고 당황하신 적 정말 없으십니까? 저만 그런겁니까?
    님 말씀대로 많은 좋은 의사분들이 노력하시는대도 의사 환자 관계가 어긋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단지 환자와 보호자의 무지와 시샘 때문입니까? 아님 단지 제도 때문입니까?
    오히려 환자를 생각하시는 진정한 의사분이라면 제 글과 비슷한 생각을 한번쯤은 하셨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런분들이라면 저와 같이 아파하시고 고민하셨을테지 단지 감추려고만 하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제 글에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해주신 것은, 제가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현재 많은 국민분들이 의사들에 대하여 여러 불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일거라 생각됩니다. 그 불만이 다 잘못된건가요? 올바른 의사와 환자 관계는 잘못을 숨기는 것으로는 조금도 도움되지 않습니다. 좋은 의사 환자 관계는 이미 많이 무너졌습니다. 제글은 이를 회복하자는거지, 무너뜨릴려는 게 아닙니다. 그 회복을 위해 제도나 환자 보호자를 탓하기에 앞서 의사들부터 바뀌자는 이야기였습니다.

    때로는 다 들어내고 소독하지 않으면 낳지 않는 상처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 의사들끼리 해결하기엔 너무 썩은 부분이 많습니다.
    까놓고 얘기합시다. 제가 의사 사이트에 제 실명으로 이 글을 올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가 이 나라에서 의사 생활 온전히 할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니 많이 무섭군요.
    제 위치에서 자정노력하라고 하셨죠? 좋은 말씀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윗글에 적었죠. 제 지역에서 제가 은따라고. 제가 여기 공보의 사회에서 고칠려는 노력을 안했을것 같습니까? 집담회에서도 이야기하고, 개인별로도 이야기하고,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화도 내보고... 그 결과가 제게 어떻게 돌아왔을 것 같나요? ...비참했습니다.
    아마도 제 앞에서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이런 노력하시는 분들이 없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게 저희 의사들 사회에서 제대로 반영이 된적이 있나요? 그랬다면 왜 수십년간 이꼴인가요? 왜 이런 글이 이슈가 되는 건가요?
    제가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이 사이트에서 누워서 침뱉기를 하고 있을까요?

    분명히 본받을만한 좋은 의사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아니 그렇다고 저도 믿고 있습니다. 윗글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니 제가 너무 감정이 격해서 쓴글이라 의사는 다 나쁘다라는 식의 느낌이 베어난 것도 사실이네요. 다시 한번 감정을 주체 못하고 너무 격하게 글을 쓴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분명 의사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사회인으로서도 저보다 백배 천배 훌륭하신 의사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잘 기억되는 것은 아쉽게도 좋은 의사가 아니라 나쁜 의사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분이 잘하셔도 한분이 잘못하면 모든 그 직업군이 욕을 먹는 건 의사만이 아니겠지만, 다른 직업의 분들이 그 이용자에게 주는 상처는 의사가 잘못했을때 환자나 보호자에게 주는 상처의 깊이와 너무나 다릅니다. 우리가 생명과 건강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이야기는... 오직 소설에서나 가능한 허준의 심의나 현실에 잘 맞추기도 어려운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그대로 살자고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그렇게까지 다 할 수 없음을 알고 실제로 저도 그렇게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적은 저런 최소한의 의사로서의 양심만은 지키자는 이야기입니다. 정성으로 환자를 보자는 말이 그렇게 거슬리셨습니까?

    이런 모자라고 부족한 저이지만...그런 저의 두서없는 못난 글이지만 제글에 추천을 눌러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직 저희를 아직 믿어주고 계십니다.
    여러 의사분들...이게 얼마나 큰 힘입니까? 무조건 감추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더 들어내고 고치려고 노력합시다. 드러나는게 부끄럽다는 것은 스스로도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집시다.

    여러 오유인 여러분들...
    제게 보내주신 많은 격려 감사합니다. 하지만..이글은 제가 여러분께 칭찬받으려는 의도로 쓴 것이 아닙니다. 이 땅 위에 의.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분들과 앞으로 의사로 살아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부탁드리기 위해 쓴글입니다.
    아니, 어쩌면...사실은 리플 다신 어떤 분들 말씀처럼 저희들 사이에서 이야기 해야 할 부분을 다만 겁많고, 비겁한 제가 이 사이트를 빌어 투덜거리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저는 여기 많은 분들에게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유인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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