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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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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비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07-08-30 15:32:21 0 삭제
    피, 필요없어........요
    15 나이통계나왔으니 직업통계도 내볼까요? [새창] 2007-08-10 10:40:08 1 삭제
    30/남/소아과 전문의/현재는 공중보건의사
    14 핸드폰 요금 영수증 잘 꼭 꼼꼼히 살펴 보세요 [새창] 2007-07-12 14:40:43 5 삭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한 뒤, 어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경찰서를 방문해서 진술서를 쓰고 왔습니다. 경찰서까지 거리가 있어 조퇴를 내고 다녀왔는데, 진술서 자체는 얼마 안걸리더군요. 한 10분 정도.
    이런 류의 사건이 많아서, 기본적인니 진술서를 다 작성해 두셨다더군요.그래서 이름이나 날짜만 고쳐 출력해주시고 저는 거기 사실 확인하는 사인과 도장만 찍고 끝..뭐 그랬습니다.
    이런 사건이 많더더군요. 이번 경우는 아마도 복제폰(같은 번호의 전화기를 만들어)을 사용했을거라 하더군요. 조사는 3달 정도 걸린다는데 잡을 수 있는지질문에는 담당 경찰분이 말을 흐리시더군요.
    여러분들도 핸드폰 요금 청구서 잘 살펴보시고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의 핸드폰 요금 청구서는 대신 확인해 드리십시오. 주로 연세드신 분들을 노린다는군요. 위에 적었듯이 그분들은 소액 결제라는 것도 잘 모르시고(실제로 매달 당하시면서도 계속 모로고 게신분도 많으실겁니다), 이런 일을 당하셔도 제대로 신고하실 생각조차 못하셔서...
    어쨌든 이번 일로 세상이 쬐끔 더 미워진 저였습니다.
    13 핸드폰 요금 영수증 잘 꼭 꼼꼼히 살펴 보세요 [새창] 2007-07-12 14:40:43 1 삭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한 뒤, 어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경찰서를 방문해서 진술서를 쓰고 왔습니다. 경찰서까지 거리가 있어 조퇴를 내고 다녀왔는데, 진술서 자체는 얼마 안걸리더군요. 한 10분 정도.
    이런 류의 사건이 많아서, 기본적인니 진술서를 다 작성해 두셨다더군요.그래서 이름이나 날짜만 고쳐 출력해주시고 저는 거기 사실 확인하는 사인과 도장만 찍고 끝..뭐 그랬습니다.
    이런 사건이 많더더군요. 이번 경우는 아마도 복제폰(같은 번호의 전화기를 만들어)을 사용했을거라 하더군요. 조사는 3달 정도 걸린다는데 잡을 수 있는지질문에는 담당 경찰분이 말을 흐리시더군요.
    여러분들도 핸드폰 요금 청구서 잘 살펴보시고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어른들의 핸드폰 요금 청구서는 대신 확인해 드리십시오. 주로 연세드신 분들을 노린다는군요. 위에 적었듯이 그분들은 소액 결제라는 것도 잘 모르시고(실제로 매달 당하시면서도 계속 모로고 게신분도 많으실겁니다), 이런 일을 당하셔도 제대로 신고하실 생각조차 못하셔서...
    어쨌든 이번 일로 세상이 쬐끔 더 미워진 저였습니다.
    12 헐...크리스벤와 사망...ㅠㅠ [새창] 2007-06-26 15:20:05 0 삭제
    저도 관심 있어 기사를 보고 있는데...
    아내와 아들을 벤와 본인이 살해하고, 본인은 자살한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아직은 수사 단계라고 하지만...
    어쨌든 사실이라면 이유가 어쨌든, 더 슬픈 이야기입니다.
    11 귀여운 초보운전자 [새창] 2007-06-18 10:39:56 16 삭제
    실제로 제가 대전에서 뫘었던 가장 재미있는 초보 문구..
    "저도 제가 무서워요"
    그리고 귀여운(?) 협박문구
    " 운전은 초보, 건들면 람보"

    저만 재밌었던건가 ? ^^;;;
    10 싸울래를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새창] 2007-06-15 11:11:46 0 삭제
    참 애쓰셨어요....
    9 싸울래를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새창] 2007-06-15 11:11:46 1 삭제
    참 애쓰셨어요....
    8 포경수술에 종지부를 찍는 사람이 있었으니 ... ... [새창] 2007-05-18 11:43:33 68 삭제
    늘 진료실 컴 바닥에 오유창을 띄워놓고 짬날때마다 실시간(?) 관찰을 하고 있는 오유인입니다.
    오유에는 일정 시간이 지날때마다 올라오는 글들이 있는데 그중에 포경 수술 이야기가 항상 있더군요.

    그런데 항상 의학적인 이야기나 병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전문 지식 없이 막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때로 잘못된 의학 지식은 환자에게 병 자체보다도 더큰 해악을 주기도 합니다.

    아래 글은 이전에 제가 포경수술에 대한 글 밑에 달았던 리플인데 여기 리플에 다시옮겨 놓겠습니다.

    ...............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지면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포경“이란 음경의 귀두가 포피로 덮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아 때에는 포경상태에 있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생리적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남아가 성장함에 따라 귀두의 발육과 포피의 발육 사이에 차가 생겨서 포피는 음경의 줄기 쪽으로 반전하고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귀두가 성장하더라도 포피가 반전하지 않고 귀두가 포피에 싸여 포경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발기했을 때 귀두부가 벗겨지지 않은 이런 경우를 진성포경이라 부르고 평상시에는 귀두부가 성기를 덮고 있으나 발기시에는 벗겨지는 경우를 가성포경이라 부릅니다.
    이중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것은 진성포경의 경우에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성기가 진성포경인 경우가 그리 많지 않으니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하는 경우도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진성포경인지 가성포경인지 애매하다면 비뇨기과 상담을 받으시면 간단히 알려줄겁니다.


    그럼 진성 포경은 왜 수술이 필요할까요?
    포피가 너무 꽉 조이는 진성포경의 경우 음경의 발육과 발기에 지장을 주어 정상적인 성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포경수술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귀두부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발휘할 수 있고 조루증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포경 수술이 정력에 좋다는 이야기가 돌게 된 것이지요...실제로 수술시 잘리는 표피 부분에는 많은 성감대가 있습니다. 이미 수술하신 분들... 아쉽죠? 하지만 어떤 것이 좋다고 딱 꼽아 이야기하기는 어렵겠네요. 더 많은 성적 쾌감을 짧게 느낄 것인지, 아님 좀더 약한 쾌감을 오래 느낄 것인지는 개개인의 취향이겠지요^^;;;). 하지만 참고로, 조루 치료를 목적으로 포경은 하지 않습니다.

    가성 포경이라 하더라도 자주 염증(흔히 귀두포피염, 요도염,방광염, 드물게 요관역류를 동반한 사람에게서의 신우신염)이 생기며 오물이 포피 사이에 심하게 생기는 경우(이럴때는 심한 악취와 소양증, 그리고 그에 따른 이성관계 및 일반 대인 관계의 문제 발생 가능)에는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성병, 경성하감, 연성하감 들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음경암의 발생율이 높고(이건 최근에 부정되고 있는 설이 많습니다), 성 상대에게도 성병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을 높힌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에이즈의 가능성도 높힌다는 연구도 있습니다(이것도 아직 미정립된 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생이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 때문에 의사들이 수술을 권했던 것이지요(의사들 돈벌이를 위해서 무조건 했다는 근거없는 막말은 하시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개인 위생이 발달하고, 개인 청결에 대한 관념이 대부분 바로 잡힌 지금, 가성포경은 의사들도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특히 소아과에서는 만류하라는 게 정설이죠).


    참고로 수술에 대하여 간단히 적겠습니다.
    포경수술은 음경피부와 포피를 적당하게 절개하여 제거함으로써 감춰진 귀두부를 드러내는 수술입니다. 진성포경의 경우 수술을 시행하면 음경의 성장이 정상화되고 다른 동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성 포경이라 할지라도 포경수술을 언제 해야 하느냐는 시기의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출생직후 산부인과에서 신생아에게 포경수술을 시행해 왔으나 새로운 최근의 의학 이론에서는 신생아일지라도 통증을 감지할 수 있으므로 아기들의 정서 발달에 피해를 준다(미국소아과학회 의견입니다)고 하여 미루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 의사들은 포경 수술의 시기로 자신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가장 적절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사춘기시절 즉, 14-16세를 보고 있지만 물론 더 어린 나이에도 가능합니다.
    포경수술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엉뚱한 과에서 하시는 것은 피하세요. 가끔 경험 없는 타과 의사들이, 부수입을 위하여 경험 없이 자행하기도 하지요...참고로 저도 고등학교 올라갈 무렵 정형외과에서 한 후 문제가 조금 생겨 고생한 기억이..^^;;.)
    국소마취로 10-20분정도 소요되며,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은 없으며(? 글쎄요.. 의학교과서적으로는 지장이 없다네요... 하지만 이건 수술한 남자들만 아는 역경들(?)이 있지요) 녹는 실 내지는 제거하는 실 모두 사용가능하고
    1주일 정도면 목욕이 가능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출혈, 통증, 상처가 벌어지는 등의 것들이 대표적이지만, 보통 경미한 것이어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레이저 포경수술은 포피를 제거할 때 메스라는 칼대신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레이저는 순식간에 고온으로 포피의 세포를 태워서 절개하므로 출혈이 적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이상 이야기가 길어지면 지루하실 것 같아 이쯤 적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아래에 글 남겨 주세요. 보느대로 답변 달겠습니다.
    7 어떤 여자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새창] 2007-03-22 11:41:13 15 삭제
    저도 된통 당한 적 있습니다.
    작년에 대전 모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 옆차 뒷 범퍼를 살짝 긁었지요. 주차선이 사선인 곳이었는데 제가 후진으로 차를 빼다가 상대차가 움직이는 바람에 제 차 앞왼쪽 범퍼와 그 차 오른쪽 뒷범퍼가 살짝 닿았던 거죠. 문제는 두 차가 다 움직였지만 제차 앞 범퍼가 그 차 주차선을 살짝 침범한 거였죠. 제가 먼저 빼고 있었으니 그 차가 움직이지 않았으면 아무 일 없었을 위치였는데요.
    제 차도 그 분 차도 2~3cm 페인트가 벗겨졌더군요. 어찌되었든 제 차가 주차선을 넘어갔으니 제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도색료 몇만원 생각하고 제가 물어드리겠습니다 했죠. 큰돈 아니겠다 싶어 보험사에도 연락 안하구요.그 차는 SM5였는 이미 뒷범퍼에는 잔 상처가 많은 상태였죠.
    그런데 다음날 통화를 하니... 완전히 뒷통수를 맞았죠.범퍼를 갈겠다는 겁니다. 그쪽 정비소에 연락을 하니 깨진 곳은 없는데 그쪽 운전자분이 구지 우기신다는 겁니다.이가 벅벅 갈렸지만 그러라고 했죠.
    그런데 다음날 황당한 전화가 또 왔습니다. 자기는 대전 공업사들은 못 믿겠다고 수원 본사에 넣겠다는 겁니다. 알아보니 본사와 일반 정비소 수리비 차이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쩔수 없이 상황이 이렇다 보험에 연락을 했죠. 그런데 일은 계속 커졌습니다. 그쪽분이 자기는 차가 꼭 필요하니 렌트를 하겠다는 겁니다. 게다가 자기 렌트하는 곳에 sm5가 다 나갔다고 sm7을 렌트했다네요.
    결국 차는 금요일 오후에 수원 본사에 맞겨졌고, 물량이 밀렸다는 이유로 수요일 아침에 나왔죠...뒷범퍼를 갈고요. 그사이 렌트비는 나가고... 보험사 쪽에서는 상대가 저렇게 막무가내면 아무 방법도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몇만원이면 되겠지 했던 2~3cm 크기의 긁힌 자국 때문에 전 100만원 이상의 돈이 깨져 버렸지요..솔직히 이가 갈리더군요.
    저도 다른 차가 와서 제차 범퍼를 긁은 적이 두번 정도 있는데...두번다 웃는 얼굴로 앞으로 조심하세요하고 자리 떠났었는데...이렇게 당하니까 세상이 밉더라구요.다시 생각하니 또 울컥...그 뒤로 저는 sm5만 봐도 성질이 납니다.
    글쓴분도 제 심정 같으실 것으로 생각되네요. 별 방법 없으니 미친 X에게 물렸다 생각하시고요 마음 가라앉히세요. 그리고 이번 일로 나두 다음에는 복수해야지 하는 독한 마음 가지시지 마시구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
    6 어떤 여자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새창] 2007-03-22 11:41:13 45 삭제
    저도 된통 당한 적 있습니다.
    작년에 대전 모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 옆차 뒷 범퍼를 살짝 긁었지요. 주차선이 사선인 곳이었는데 제가 후진으로 차를 빼다가 상대차가 움직이는 바람에 제 차 앞왼쪽 범퍼와 그 차 오른쪽 뒷범퍼가 살짝 닿았던 거죠. 문제는 두 차가 다 움직였지만 제차 앞 범퍼가 그 차 주차선을 살짝 침범한 거였죠. 제가 먼저 빼고 있었으니 그 차가 움직이지 않았으면 아무 일 없었을 위치였는데요.
    제 차도 그 분 차도 2~3cm 페인트가 벗겨졌더군요. 어찌되었든 제 차가 주차선을 넘어갔으니 제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도색료 몇만원 생각하고 제가 물어드리겠습니다 했죠. 큰돈 아니겠다 싶어 보험사에도 연락 안하구요.그 차는 SM5였는 이미 뒷범퍼에는 잔 상처가 많은 상태였죠.
    그런데 다음날 통화를 하니... 완전히 뒷통수를 맞았죠.범퍼를 갈겠다는 겁니다. 그쪽 정비소에 연락을 하니 깨진 곳은 없는데 그쪽 운전자분이 구지 우기신다는 겁니다.이가 벅벅 갈렸지만 그러라고 했죠.
    그런데 다음날 황당한 전화가 또 왔습니다. 자기는 대전 공업사들은 못 믿겠다고 수원 본사에 넣겠다는 겁니다. 알아보니 본사와 일반 정비소 수리비 차이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쩔수 없이 상황이 이렇다 보험에 연락을 했죠. 그런데 일은 계속 커졌습니다. 그쪽분이 자기는 차가 꼭 필요하니 렌트를 하겠다는 겁니다. 게다가 자기 렌트하는 곳에 sm5가 다 나갔다고 sm7을 렌트했다네요.
    결국 차는 금요일 오후에 수원 본사에 맞겨졌고, 물량이 밀렸다는 이유로 수요일 아침에 나왔죠...뒷범퍼를 갈고요. 그사이 렌트비는 나가고... 보험사 쪽에서는 상대가 저렇게 막무가내면 아무 방법도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몇만원이면 되겠지 했던 2~3cm 크기의 긁힌 자국 때문에 전 100만원 이상의 돈이 깨져 버렸지요..솔직히 이가 갈리더군요.
    저도 다른 차가 와서 제차 범퍼를 긁은 적이 두번 정도 있는데...두번다 웃는 얼굴로 앞으로 조심하세요하고 자리 떠났었는데...이렇게 당하니까 세상이 밉더라구요.다시 생각하니 또 울컥...그 뒤로 저는 sm5만 봐도 성질이 납니다.
    글쓴분도 제 심정 같으실 것으로 생각되네요. 별 방법 없으니 미친 X에게 물렸다 생각하시고요 마음 가라앉히세요. 그리고 이번 일로 나두 다음에는 복수해야지 하는 독한 마음 가지시지 마시구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
    5 저기..포경수술에 대해서요;; 남자만클릭 [새창] 2007-03-06 18:22:07 35 삭제
    전문 지식 없이 막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잘못된 의학 지식은 환자에게 병 자체보다도 더큰 해악을 주기도 합니다.

    의사인 제가 아는 범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지면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래 “포경“이란 음경의 귀두가 포피로 덮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아 때에는 포경상태에 있는 것이 정상이며 이를 생리적 포경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남아가 성장함에 따라 귀두의 발육과 포피의 발육 사이에 차가 생겨서 포피는 음경의 줄기 쪽으로 반전하고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귀두가 성장하더라도 포피가 반전하지 않고 귀두가 포피에 싸여 포경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발기했을 때 귀두부가 벗겨지지 않은 이런 경우를 진성포경이라 부르고 평상시에는 귀두부가 성기를 덮고 있으나 발기시에는 벗겨지는 경우를 가성포경이라 부릅니다.
    이중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것은 진성포경의 경우에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성기가 진성포경인 경우가 그리 많지 않으니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하는 경우도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진성포경인지 가성포경인지 애매하다면 비뇨기과 상담을 받으시면 간단히 알려줄겁니다.


    그럼 진성 포경은 왜 수술이 필요할까요?
    포피가 너무 꽉 조이는 진성포경의 경우 음경의 발육과 발기에 지장을 주어 정상적인 성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포경수술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는 귀두부가 자극에 대한 저항력을 발휘할 수 있고 조루증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포경 수술이 정력에 좋다는 이야기가 돌게 된 것이지요...실제로 수술시 잘리는 표피 부분에는 많은 성감대가 있습니다. 이미 수술하신 분들... 아쉽죠? 하지만 어떤 것이 좋다고 딱 꼽아 이야기하기는 어렵겠네요. 더 많은 성적 쾌감을 짧게 느낄 것인지, 아님 좀더 약한 쾌감을 오래 느낄 것인지는 개개인의 취향이겠지요^^;;;). 하지만 참고로, 조루 치료를 목적으로 포경은 하지 않습니다.

    가성 포경이라 하더라도 자주 염증(흔히 귀두포피염, 요도염,방광염, 드물게 요관역류를 동반한 사람에게서의 신우신염)이 생기며 오물이 포피 사이에 심하게 생기는 경우(이럴때는 심한 악취와 소양증, 그리고 그에 따른 이성관계 및 일반 대인 관계의 문제 발생 가능)에는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성병, 경성하감, 연성하감 들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음경암의 발생율이 높고(이건 최근에 부정되고 있는 설이 많습니다), 성 상대에게도 성병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을 높힌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에이즈의 가능성도 높힌다는 연구도 있습니다(이것도 아직 미정립된 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생이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 때문에 의사들이 수술을 권했던 것이지요(의사들 돈벌이를 위해서 무조건 했다는 근거없는 막말은 하시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개인 위생이 발달하고, 개인 청결에 대한 관념이 대부분 바로 잡힌 지금, 가성포경은 의사들도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특히 소아과에서는 만류하라는 게 정설이죠).


    참고로 수술에 대하여 간단히 적겠습니다.
    포경수술은 음경피부와 포피를 적당하게 절개하여 제거함으로써 감춰진 귀두부를 드러내는 수술입니다. 진성포경의 경우 수술을 시행하면 음경의 성장이 정상화되고 다른 동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성 포경이라 할지라도 포경수술을 언제 해야 하느냐는 시기의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출생직후 산부인과에서 신생아에게 포경수술을 시행해 왔으나 새로운 최근의 의학 이론에서는 신생아일지라도 통증을 감지할 수 있으므로 아기들의 정서 발달에 피해를 준다(미국소아과학회 의견입니다)고 하여 미루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근 의사들은 포경 수술의 시기로 자신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가장 적절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사춘기시절 즉, 14-16세를 보고 있지만 물론 더 어린 나이에도 가능합니다.
    포경수술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엉뚱한 과에서 하시는 것은 피하세요. 가끔 경험 없는 타과 의사들이, 부수입을 위하여 경험 없이 자행하기도 하지요...참고로 저도 고등학교 올라갈 무렵 정형외과에서 한 후 문제가 조금 생겨 고생한 기억이..^^;;.)
    국소마취로 10-20분정도 소요되며,수술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은 없으며(? 글쎄요.. 의학교과서적으로는 지장이 없다네요... 하지만 이건 수술한 남자들만 아는 역경들(?)이 있지요) 녹는 실 내지는 제거하는 실 모두 사용가능하고
    1주일 정도면 목욕이 가능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출혈, 통증, 상처가 벌어지는 등의 것들이 대표적이지만, 보통 경미한 것이어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레이저 포경수술은 포피를 제거할 때 메스라는 칼대신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레이저는 순식간에 고온으로 포피의 세포를 태워서 절개하므로 출혈이 적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이상 이야기가 길어지면 지루하실 것 같아 이쯤 적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아래에 글 남겨 주세요. 보느대로 답변 달겠습니다.
    4 젊은의사의 편지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펌) [새창] 2007-02-16 15:07:30 7 삭제
    명절을 앞둔 금요일... 내원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 오유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이 글을 발견했습니다.

    "젊은 의사의 편지" 내용에 크게 공감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도 의사로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아파해왔던 내용들입니다.
    그 밑의 리플들에도 역시 공감하고요. 저 역시 의사이지만 동시에 환자 가족이고,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의사는 의사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환자 편에 서려는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사도 사람이고 또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의료 정책이라던가 의료 사고 보도가 있을때마다 의사 대 일반 국민식으로 이분되는 분위기가 얼마나 많이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모릅니다.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어쨌든 의사들 주장에 따르면) 외치는 목소리들은 단지 밥그릇 싸움이란 조롱으로, 또는 일방적인 의사에 대한 적개심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온 이유의 많은 부분은, 기존의 의사들이 우리나라의 엉터리 제도에 잘 순응하며, 오히려 편법으로 그 틈에서 이윤을 창조하고, 게다가 권위적인 모습이나 불친절로 스스로의 주변에 벽을 쌓아온 죄 때문입니다.
    게다가 병원에서의 작은 불편이나, 의사에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작은 실수라 하더라도 아픈 환자와 보호자들에겐 크게 안좋은 기억과 깊은 상처로 남는 의료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전의 그 죄가, 이제 바르게 변하려하는 젊은 의사들의, 좋은 의사들의 의지에 족쇄가 되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고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못을 고치고 더 잘 하겠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오히려 비난이 되어 돌아오고, 결국 개혁을 꿈꾸던 의사들 중의 다수는 국민의 비난(올바른 비판이 아니라)에 지쳐 기존에 자신들이 욕했던 선배들의 모습으로 물들어가 버립니다.
    우스운 일입니다. 잘못을 고치려는 사람들은 욕을 먹고, 그런 일에 관심 끊고 과거를 답습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편하게 잘사는...

    의사들의 주장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의사인 저조차도 의사협회의 주장에 고개를 가로 저을 때도 있고, 의료사고에서 의사를 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의사들이 무언가를 주장할 때는 욕하시기 전에 귀 기울여 한번 들어주시고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는 겁니다. 다른 분쟁때도 마찬가지이지만, 너무 언론이나 비전문적인 시민단체가 내는 소리만 믿지 마시고... 좀더 다양한 매체,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의사들이 직접 내는 목소리를 들어봐 주십시오.
    TV에서 신문에서 그리고 의사들이 떠드는 의료정책들은 자신과 전혀 무관할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의료는 의사가 아닌 사람에게도, 바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때론 생활이 되고, 소원이 되고,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운명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들으시고 보시고 생각하시고...그리고 판단해 주십시오. 그 뒤에 아니다 틀렸다 싶으시면 그땐 호되게 꾸짖어 주십시오. 대신 의사들의 목소리가 환자를, 보호자를, 국민을 위한 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의사 여러분들...
    우리도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아주 일부일지라도 다른 의사들이 행한 죄의 무게를 자신의 어깨에 얹어야 합니다. 다른 병원, 다른 의사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힘든 사람을 보더라도 자신이 대신 사과하고 대신 고개 숙입시다.
    필요하다면 같은 의사끼리도 꾸짖어야 합니다. 솔직히 의사 사회에서 동료 의사를 비판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저도 압니다. 요즘... 정말 피눈물이 나고 뼈가 저리도록 느끼고 있지요.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그러지 못하면 의사와 환자들이란 이 비참한 이분법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의사님들... 내 가족이, 그리고 자신도... 환자가 될 수있다고 가정하면...정말 별거 아닌 이 가정만 마음에 늘 품는다면...그렇게 환자를 본다면...언젠가 우리들도 국민 속에 포용될 수 있을 겁니다.

    또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군요. 얼른 접어야겠습니다.
    이글로 또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 무섭네요.

    오유 여러분...
    앞에서 제가 환자와 보호자를 가족처럼 여기라고 의사분들께 부탁했듯이
    여러분도 의사를 가족처럼...그게 어려우면 그냥 가까운 이웃정도만이라도 여겨주세요.
    앞으로... 옆집에서 하는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실꺼죠?
    그냥 "시끄러워~".. 그러지 마시고요...

    이상...
    우울한 공보의가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3 젊은의사의 편지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펌) [새창] 2007-02-16 15:07:30 11 삭제
    명절을 앞둔 금요일... 내원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 오유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이 글을 발견했습니다.

    "젊은 의사의 편지" 내용에 크게 공감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도 의사로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아파해왔던 내용들입니다.
    그 밑의 리플들에도 역시 공감하고요. 저 역시 의사이지만 동시에 환자 가족이고,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의사는 의사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환자 편에 서려는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사도 사람이고 또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의료 정책이라던가 의료 사고 보도가 있을때마다 의사 대 일반 국민식으로 이분되는 분위기가 얼마나 많이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모릅니다.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어쨌든 의사들 주장에 따르면) 외치는 목소리들은 단지 밥그릇 싸움이란 조롱으로, 또는 일방적인 의사에 대한 적개심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온 이유의 많은 부분은, 기존의 의사들이 우리나라의 엉터리 제도에 잘 순응하며, 오히려 편법으로 그 틈에서 이윤을 창조하고, 게다가 권위적인 모습이나 불친절로 스스로의 주변에 벽을 쌓아온 죄 때문입니다.
    게다가 병원에서의 작은 불편이나, 의사에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작은 실수라 하더라도 아픈 환자와 보호자들에겐 크게 안좋은 기억과 깊은 상처로 남는 의료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전의 그 죄가, 이제 바르게 변하려하는 젊은 의사들의, 좋은 의사들의 의지에 족쇄가 되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고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못을 고치고 더 잘 하겠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오히려 비난이 되어 돌아오고, 결국 개혁을 꿈꾸던 의사들 중의 다수는 국민의 비난(올바른 비판이 아니라)에 지쳐 기존에 자신들이 욕했던 선배들의 모습으로 물들어가 버립니다.
    우스운 일입니다. 잘못을 고치려는 사람들은 욕을 먹고, 그런 일에 관심 끊고 과거를 답습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편하게 잘사는...

    의사들의 주장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의사인 저조차도 의사협회의 주장에 고개를 가로 저을 때도 있고, 의료사고에서 의사를 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의사들이 무언가를 주장할 때는 욕하시기 전에 귀 기울여 한번 들어주시고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는 겁니다. 다른 분쟁때도 마찬가지이지만, 너무 언론이나 비전문적인 시민단체가 내는 소리만 믿지 마시고... 좀더 다양한 매체,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의사들이 직접 내는 목소리를 들어봐 주십시오.
    TV에서 신문에서 그리고 의사들이 떠드는 의료정책들은 자신과 전혀 무관할거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의료는 의사가 아닌 사람에게도, 바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때론 생활이 되고, 소원이 되고,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운명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들으시고 보시고 생각하시고...그리고 판단해 주십시오. 그 뒤에 아니다 틀렸다 싶으시면 그땐 호되게 꾸짖어 주십시오. 대신 의사들의 목소리가 환자를, 보호자를, 국민을 위한 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의사 여러분들...
    우리도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아주 일부일지라도 다른 의사들이 행한 죄의 무게를 자신의 어깨에 얹어야 합니다. 다른 병원, 다른 의사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힘든 사람을 보더라도 자신이 대신 사과하고 대신 고개 숙입시다.
    필요하다면 같은 의사끼리도 꾸짖어야 합니다. 솔직히 의사 사회에서 동료 의사를 비판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저도 압니다. 요즘... 정말 피눈물이 나고 뼈가 저리도록 느끼고 있지요.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그러지 못하면 의사와 환자들이란 이 비참한 이분법은 끝나지 않을 겁니다.
    의사님들... 내 가족이, 그리고 자신도... 환자가 될 수있다고 가정하면...정말 별거 아닌 이 가정만 마음에 늘 품는다면...그렇게 환자를 본다면...언젠가 우리들도 국민 속에 포용될 수 있을 겁니다.

    또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군요. 얼른 접어야겠습니다.
    이글로 또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 무섭네요.

    오유 여러분...
    앞에서 제가 환자와 보호자를 가족처럼 여기라고 의사분들께 부탁했듯이
    여러분도 의사를 가족처럼...그게 어려우면 그냥 가까운 이웃정도만이라도 여겨주세요.
    앞으로... 옆집에서 하는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실꺼죠?
    그냥 "시끄러워~".. 그러지 마시고요...

    이상...
    우울한 공보의가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2 트라우마 "제자" [새창] 2007-02-07 16:46:52 0 삭제
    이번엔 좀 약한데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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