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싸우고 나서 상대한테 "너 왜 나랑 싸울 때 나 쎄게 때렸냐, 사과해" 와 같은 구조네요. 쎄게 맞기 싫으면 싸움을 하질 말든가 하지 자기는 남들 다 쎄게 때려놓고 사과 한 마디 안 하면서, 나중에 더 쎄게 한 방 맞으니까 그건 너무 아파서 힘드니 사과 받아야겠다.. 동정심/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그리고 당연히 핵무기를 사용한건 잘 못 된 일이지만 당시 폭주하던 일본을 멈추기 위한 상황이라는걸 생각했을 때는 원칙 혼동의 오류, 진주만 때문에 미국이 핵무기 사용을 결심한건데 그건 생각도 안하는 인과 혼동의 오류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할아버지가 일본인에게 사과하게 되면, 본인이 앞서 말한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고 회담으로 설득하려해도 전쟁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게 빠르게 타격을 주어 종전시키기위해 핵무기를 사용한것이 잘못된 행동이 됩니다. 이는 스스로의 논거를 없에버리는 행위이기도 하고, 저 할아버지도 사실상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친구들을 잃어버린 피해자이기 때문에 미국 할아버지가 사과를 하는게 옳다면, 일본인도 사과를 마땅히 해야합니다. 근데 일본인은 현재 사진상 사과를 하지 않았으니, 미국인이 사과를 안 했다고 일본인이 사과를 요구하면 스스로가 틀린걸 인정하는것과 같으므로 일본인도 미국인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원래 논리적으로라면 할 수 없는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베로아 크림이나 프론드정이나 거기 들어가 있는 스테로이드는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오래 투약하다가 갑자기 끊게 되면 말씀하신 리바운드현상이 생길 수 있는 약이어서, 그걸 최소화 하기 위해 끊을 때도 최소 수일, 길게는 수주씩 조금씩 감량하다가 줄입니다. 그래서 그걸 줄이려고 다시 재투여 좀 하다가 단계적으로 줄이는 과정에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땐, 담당선생님이 이미 그런거 다 생각하셔서 치료 진행중이니 그대로 따르시는게 현 시점에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괜찮을지 안 괜찮을지는 끝에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 하는게 제일 괜찮아질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궁금한건데, 왜 돈내고 의사 진료보셨는데 그때 의사한테 안 묻고, 그냥 커뮤니티 와서 묻는지 이해는 잘 되지 않습니다만, 환자를 직접 대면하고 확인한 그 의사가 그 시점에서 당신을 제일 잘 아는 의사이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그런 것들을 담당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오픈커뮤니티에서 전문지식을 묻고 그대로 따라하는건 재수없는 또라이나 어설프게 아는 돌팔이한테 걸리면 자살행위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대충 말씀하시는걸로는 뭔가 검은색 으로 보이는 껍데기를 가진 덩어리가 생겼고, 터뜨려보니 그 안에 허연 국물같은게 있었다는 말씀이군요. 그런식으로 생길만한건 언뜻 생각해보면 농양이나 혹은 종양이 생기고 내부괴사가 생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농양이면 상처가 덧날수도 있고, 종양이라면 악성인지 양성인지가 중요하겠고, 양성종양중 자주 보이는 지방종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긴 겉이 또 검었다고 하니까 흑색종 처럼 악성종양일 가능성도 생각나네요. 만약 흑색종이라면 꼭 진료봐야합니다. 어쨋든 제가 직접 본것도 아니고 제 전문도 아니여서 뭔가 이상한 다른 종양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으니 가까운 피부과를 내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 원래 염증반응 자체가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을 처리하는거라서, 면역계가 튼튼하고 균이 별거 아니면 그냥 낫기도 합니다. 그런데 면역계가 세균한테 지면 패혈증 걸려서 골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이 얼마나 튼튼한지 시험해보고 싶다면 항생제를 안 먹는것도 방법이겠으나, 인생은 1번이기에 웬만하면 그러지 않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결론은 정해져 있습니다. 면역계가 이기면 그냥 낫는거고, 지면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골로 가는 겁니다.ㅠㅠ 그걸 미리 알수는 없으니까 그냥 항생제 쓰는거죠. 인체의 면역계가 이길지 아니면 지고 패혈증 걸려서 죽을지 산 목숨으로 도박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주 강력한 내성균들은 약을 써도 안 듣는 애들도 있죠.
음 이렇게 해석하는게 통계의 오류 중 하나죠. 각각의 변인을 원인과 결과로만 보면 해석을 잘못 할 수가 있죠. 동일한 기저질환을 가진 인구집단에서 코로나 걸렸을 때와 안 걸렸을 때 사망률을 비교해야하고, 또 코로나 걸린 사람들중에서 각각의 기저질환의 유무에 따른 사망률을 다시 구해봐야 기본적인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 각각의 기저질환을 공변수로 놓고 회귀분석까지는 해야 그나마 좀 결과를 해석해볼 수 있겠죠. 그리고 특정 변인이 깔끔하게 사망에 100%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임상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기저질환 있는 분이 뭔가 심각한 병에 걸리면, 그 병때문에 기저질환이 악화되고, 다시 악화된 기저질환 때문에 심각한 병의 회복이 더뎌지는 등 악순환을 잘 돌거든요. 그리고 보통 사망하시는 분들은 노인분들이 많은데 오래사신분들은 대부분 고혈압이든 당뇨든 뭔가 하나 갖고 계신 경우가 많죠. 여튼 단일 원인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글쓴이가 말씀한 것처럼 해석하는건 일단 자료도 부족하고 해석 방법도 적절치 않습니다.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를지라도 그렇게 문재앙이니 뭐니 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비하하는 언행을 일삼는 건 제 얼굴에 침뱉기밖에 안 되는 건데도 그런다니 참 안타깝네요. 그러나 글쓴이께서 말씀하셨듯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이 정권교체를 희망하던 어린 친구들의 지지도가 갈려나간데에는 필시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걸 서로 대화하면서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고 의견과 사실들을 공유하는게 바른 방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뭐 그렇게 오래 산건 아니라 약간 주제넘는 말이지만서도, 답답한 마음이 드시겠지만 그것도 좀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어떨런지 싶습니다.
믹스테일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마땅히 선거라면 상대를 비방할게 아니라, 상대를 어찌하면 설득해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겠죠. 근데 언제부터인지 이놈의 선거철만 되면 서로 비전이나 정책으로 자웅을 겨루기보다는 네거티브 터뜨려서 상대를 고꾸라뜨리는게 연례행사처럼 나오네요. 그렇게 문제가 많았으면 왜 그 전에는 서로 입닫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글을 올리려면 시사게에서 적어도 1년이상 활동해야하고, 게시글을 몇개 올려야 한다는 요건이라도 있나요? 게시판 글 작성 요령에는 그런 건 없던데요. 공개된 커뮤니티고 눈팅이나 하던 사람이 올린글이 이런 글인게 왜 개탄스러운가요? 저는 왜 제가 글을 올린게 개탄스러운지 이유를 알 수 가 없네요. 가능하시다면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입이나 오랜만에 복귀한 사람은 남들이 게시판에 쌍욕을 싸지르던 말던 그냥 입다물고 보기만 해야되나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긴 하는데 그건 제가 선택할 문제이구요.
@쾌변의의미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님 말대로 육두문자를 퍼부어주고 싶거나 옆에 있으면 한대 후려치면 속이 시원할 것 같은 사람들이 있긴 합니다. 근데 그렇게 하면 모욕죄 내지는 폭행죄가 적용이 되지요. 상대가 그래서 나도 그랬다 하면 쌍방폭행이 될거구요. 상대가 먼저 그래서 나도 그런다 이런 논리는 결국 눈에는눈 이에는이, 자력구제를 하겠다는 말인데, 근대를 넘어 현대 법치주의에서는 자력구제는 원칙적으로 허용치 않고 있습니다. 권리의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권력의 도움을 얻어야 하고, 위법한 자력구제는 형법상으로는 범죄를 구성하며, 민법상으로는 불법행위로서 손해배상의무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예외로 정당방위가 있긴 합니다. 게시판에 댓글 쓰는거야 뭐 백날 써봤자 기분만 좀 그렇지 실제 손해가 있다 없다 말하기 애매해서 그렇게 한들 무슨 문제가 될까 싶기도 하네요. 뭐 각자 사는 삶의 방식이 다르니 제가 뭐라고 그걸 바꾸라마라 할 수는 없죠. 말씀하신 요지는 잘 알겠습니다.
가족중에 저런 비위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제대로 조사를 받고 혐의가 확인되면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 그거 제대로 못 해서 대통령 포함한 많은 전대 공직자들이 임기 끝나자마자 다 소송에 휘말리는 등 불명예를 안게 되었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본인도 아니고 가족의 위세에 기대어 비리를 저지르는지들 이해가 안 되네요. 분명 나중이라도 밝혀져서 업보로 돌아올텐데 말이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져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가 복권되고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책임자들도 모두 마땅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다 흐지부지 흩어졌고, 그 제일 책임 많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끝까지 그대로 잘 살다가 가버렸군요.. 이제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