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짓말만으로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가 없어서, 전 마지막까지 박소매를 제외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고 있었다거나, 방법을 몰랐다거나 하는 것들은 거짓말이면 그만인 것들이고요. 근데 정황상 피해자의 범행계획을 역이용한 치밀한 계획은, 방에 두명인 쪽보다는 독실인 쪽이 확실할것 같아서 절도 쪽으로 생각이 몰렸고요.
박절도가 동기가 가장 강하지 않았나요? 사실 동기야 대부분 강한거 같고 애매하다 싶은 사람도 저지르는 일이 있으니 범인추리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동기가 흐릿한건 범인은 당연하게 거짓말을 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되는거 같고요. 일단 모두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데, 용의자들은 거짓말을 못하니 강하게 말하고, 범인은 대강 둘러대면서 말해서 그렇게 보이는거 같아요. 이번화는 범인이 아닌 사람을 나가리 시키기 쉬운 되신 유력한 후보 둘 중에 한명을 특정하기는 어려웠던거 같아요. 크레파스는 못발견해도 어쩔 수 없고, 흉기도 상당히 찾기 힘들었고요.
몇가지는 이미 해결된거 같아서 2. 화재경보 때문에 일단 경향이 없었을거고, 스프링쿨러에 경보까지 나면 왠만하면 일어날거라고 생각되지 않을까요. 설령 도피시키려 간다고 해도 이미 죽어 있었을테니까 그렇게 큰 의미는 없을거 같습니다. 4. 만약 영화내용을 보여줬다면 그건 지나치게 큰 단서였을겁니다. 피복으로 감전시키는게 김비서 노트북에 나왔다고 하면 이미 게임 끝난거죠. 또 영화에서 힌트를 얻었을 뿐이고, 그걸 꼭 현장에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애당초 영화를 봤을거면 회사가 아니라 집에서 봤을텐데, 그럼 파일이 있어도 집에 있겠죠. 6. 위에서 두분이 말씀하신 대로 회의실이 사람도 적고,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니지만, 일단 담배 피우는 냄새랑 종이타는 냄새는 매우매우 다릅니다. 종이는 그냥 탄 내가 나고 담배는 담배냄새가 나죠.
DACEBC. 풀긴 풀었는데 감으로 때려맞췄습니다. D는 대놓고 속임수고 A와 B는 조건이 같으니 앞뒤에 사람을 둔 C가 변수가 있어서.... 문제가 조금 그렇네요. 이걸 실시간으로 풀었으면 다른 사람의 반응을 조합해서 풀 수 있겠지만, 혼자서 풀 때는 D가 대답을 못한다까지 생각이 닿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