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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물뚝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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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뚝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5 가상화폐 사대천왕 [새창] 2019-02-09 00:38:08 3 삭제
    리켐//
    1. 한국의 원화를 미연준이 보증하나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2. 환율이 암묵적 합의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명시된 합의죠.

    3. PoW, PoS, PoI, PoT... 모두 Mining processes, 즉 "채굴" 프로세스들 입니다. 그리고 자생2님의 의견과 님의 지적은 다른 이야기로 보입니다.

    4. 빗코인의 합의 알고리듬 개선이란 건, 보안성, 유지 관리의 완전성과 TPS 간의 trade-off 관계일 뿐입니다. Sharding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건 그냥 제 말을 믿으셔도 됩니다.

    5. 보안을 위해 굳이 비효율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빗코인의 경우 채굴팜의 규모가 51%를 넘긴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보안의 대상은 거래원장에 관한 것만이 아닙니다. 거래프로세스 역시 중요 보안대상이며, dApp이 낳고 있는 무수한 보안 사고에 대해선 언급 않겠습니다.

    6. 연산을 나눠서 하진 않습니다. 기록을 중복으로 하는 거죠. 그리고 채굴에서 사용하는 넌스값을 사용한 연산은 하등의 쓸모없는 Brute-force연산입니다. 이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Matrix 연산으로 바꾸겠다며 중국당국이 지원해 주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 이거 예전에 이미 실패한 방식입니다.

    7. 채굴과 합의방식의 개선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만, 위에 설명드렸다시피 보안성, 단순성과 trade-off 관계입니다. 싱가폴대에서 자신들의 샤딩 알고리듬에 대한 Formal verification을 통해 무결성을 증명했다는 "썰"만 있을 뿐, 실제 논문을 읽어보면 Formal 한 시도는 있었지만 아직 verify되지는 않았습니다.

    8. "준법시민 입장에서 너무도 많은 뒷통수를 맞았기 때문에 개발된게 블럭체인"이라고 믿으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초기 생성 의도와는 무관하게 세계적 저금리, 넘치는 유동성, 그리고 인간의 무한한 탐욕이 코인시장의 활황을 이끌었다는 건 저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4 대학원생용 책상 [새창] 2019-02-02 00:21:02 0 삭제
    아니 대학원생이 잠을 잔다는 말인가요? 완전 빠져가지고...
    73 인공지능 훈련에 허점이 있을 경우 실제 사례들 [새창] 2018-11-16 21:36:50 1 삭제
    김대식의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걔보다 훨씬 저명한 학자들 가운데 정반대의 말을 하는 - Strong AI에 관해 - 사람이 더 많고, 사실 우린 awareness 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현재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한 실현을 가지고 50년 운운했다면, 이제 걔는 학자라기 보다는 소설가에 가깝겠네요. 그러지 말라고 몇번을 얘기했건만...
    72 몇주전에 A형 혈소판 지정헌혈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부고를 전합니다. [새창] 2018-09-29 00:58:38 0 삭제
    자신을 위해 애쓰는 따님을 보며 아버님께서 참 고마와 하셨을 거에요.

    그리고 지금도 저 하늘에서 고마와하실거구요.
    71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 살아남기 [새창] 2018-06-21 01:06:47 2 삭제
    "그래서... 가장 좋았던 건 뭐였니?"

    "음... 그건요, 냄새요. 샴푸 냄새 같기도 하고, 비누 냄새 같기도 하고, 그냥 살에서 나는 냄새인데 난 그게 너무 좋아서 그분이 주무시면 팔이나 다리에 머리를 올려놓고 그 냄새를 맡으며 잤어요. 그럼 시원하기도 해서 잠도 잘 오거든요. 그리고 가끔 제 등을 긁어 주셨는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입술이 길게 늘어지고, 귀도 뒤로 젖혀지고...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진짜 모든 게 완벽했어요."

    "아프거나 나쁜 기억은?"

    "모르겠어요. 행복하고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건 생각나지 않아요. 그런데... 누구세요?"

    "난 시간을 돌려주는 존재란다. 내가 하는 일은, 네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다시 널 돌려주는 일이지."

    "진짜요? 나 그거 진짜 짱 좋아하는데"

    "그 시간에 넌 네가 원하는 만큼 여러 번 머물러 있을 수 있단다."

    "그럼 여긴 천국인가요?"

    "그렇게 불러도 될 거야. 자 그럼 널 다시 그 시간으로 데려다줄 테니 어서 따라오렴. 어이쿠, 그렇다고 그렇게 빨리 가면 어떡하니?"
    70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 살아남기 [새창] 2018-06-19 01:09:14 1 삭제
    Rainbow Bridge 라는 글이 있는데요 (https://www.littlethings.com/rainbow-bridge-pet-loss-poem/),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말 번역본도 있구요.

    69 어제 내 딸 앙앙이가 일곱 가지 색깔의 다리를 향해 앙앙거리며 뛰어갔다. [새창] 2018-06-19 00:31:42 3 삭제
    처음에는 아내가 설거지하며 노래를 부르는 줄 알았다. 이젠 좀 괜찮아 진건가 해서 다가가 보니, 아뿔싸. 치운다고 했는데, 앙앙이의 밥그릇을 그만 싱크대에 두고 잊어버렸던 것이다. 제 엄마 서럽게 우는 모습에 마침내 아들 녀석이 대성통곡을 한다.

    결국 앙앙이의 밥그릇은 치우지 않기로 우리 셋은 결정했다. 녀석의 밥그릇을 식탁 한가운데 놓고 우린 녀석과의 즐거웠던 얘기를 하며 울고 웃었다. 가족이란 같은 슬픔을 공유하는 것으로도 하나가 될 수 있다.
    68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 살아남기 [새창] 2018-06-18 23:51:31 2 삭제
    몽실이는 그때 아주 행복했겠네요. 마치 떠나고 나서 일 년 후, 불량총각 님께서 자신을 보고 웃으셨을 때처럼 너무 행복해했을 것 같아요
    67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 살아남기 [새창] 2018-06-18 23:40:31 0 삭제
    그렇군요. 사랑이 깊었던 만큼 잃어버린 아픔도 깊겠죠.

    떠올려 보신 아리와의 좋았던 기억들이 사랑해아리 님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길 바랍니다.
    66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 살아남기 [새창] 2018-06-18 15:16:11 1 삭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다른 말씀을 드릴게요.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만큼 슬퍼해도 괜찮아요. 정해진 기간이란 것도 없고요.

    아무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정상적인 슬픔을
    예단할 수도, 슬퍼할 권리를 박탈할 수도 없다고.

    그리고 같은 질문을 여쭈어 볼게요.

    아리와 보낸 시간 가운데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이었어요?
    그리고 아리에게 해준 일 가운데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도요.
    65 반려동물 떠나 보낸 후 살아남기 [새창] 2018-06-18 15:02:31 0 삭제
    감사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잊지 마세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만큼 슬퍼해도 괜찮아요. 정해진 기간이란 것도 없고요.

    당신이 원하는 만큼 슬퍼해도 괜찮아요.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는데요, JohnGandy 님께서 그 강아지와 보낸 시간 가운데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이었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해준 일 가운데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도요.

    어쩌면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에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알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64 어제 내 딸 앙앙이가 일곱 가지 색깔의 다리를 향해 앙앙거리며 뛰어갔다. [새창] 2018-06-18 13:21:55 1 삭제
    따듯한 말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다음 주, 이젠 조그만 도자기에 담긴 앙앙이를 데리고 가족 모두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63 어제 내 딸 앙앙이가 일곱 가지 색깔의 다리를 향해 앙앙거리며 뛰어갔다. [새창] 2018-06-18 10:17:55 1 삭제
    감사합니다. 어제 한 이웃 분이 왜 개들은 그렇게 수명이 짧은 것이냐고 위로해 주셨는데, 반려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슬픔의 최대치가 그 정도 시간을 통해 쌍힌 기억들이 아닐까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62 어제 내 딸 앙앙이가 일곱 가지 색깔의 다리를 향해 앙앙거리며 뛰어갔다. [새창] 2018-06-18 10:04:34 2 삭제

    네 마지막 모습을 보며 '우리 앙앙이 꼭 자는 것 같네...잘 가''라던, 네가 은근 따르던 아들 녀석은 딴에 남자라고 제 엄마처럼 대놓고 울진 못하지만, 계속 제 폰에 담긴 네 모습을 보며 눈물만 뚝뚝 흘리는 것이 우리 가족 가운데 가장 슬퍼하는 것 같다. 우리 모두 널 아주 많이 사랑했었단다.
    61 어제 내 딸 앙앙이가 일곱 가지 색깔의 다리를 향해 앙앙거리며 뛰어갔다. [새창] 2018-06-18 09:51:51 2 삭제
    항상 침대 한 복판을 차지하며 자는 네 잠버릇 때문에 조심 조심 침대에 누웠다가, 이젠 네가 없음을 알아차린 아내가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한참을 울었고, 난 5분 전에 끝낸 샤워를 다시 했단다. 우린 언제쯤 되어야 너 없는 삶에 익숙해 질까? 아무리 불편하고 가슴이 아프더라도, 그날이 아주 늦게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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