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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지원 국민청원에 참여합시다! [새창]	2022-03-12 01:38:10	0	삭제
		625를 도와준 나라들도 국익만을 생각했다면 돕지 않는 국가도 많았을 것입니다. 받았으면 우리도 줘야합니다.
	3	뻘/녹내장이라네요.... [새창]	2015-07-25 13:35:59	0	삭제
		그리고 무책임하게 직접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괜찮아질 것이다, 희망을 품으라는 장밋빛으로 가득 찬 말만 하는 것은 매우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아픈 사람에게 있어 그런 말들은 오히려 그 사람을 더욱더 깊은 절망으로 빠뜨리기도 합니다. 문제라면 조언을 해주려 해도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참 힘들어요. 어떻게든 직접 몸에 닿는, 가능하면 육체와 정신 모두에 닿는 도움을 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가족이라면 가능한 일입니다만(그래도 아픈 사람을 보살피기보다는 증오하는 경우가 많지만요) 그 이외의 사람으로서는 금전적이나 조언 정도가 한계겠지요.
	1	뻘/녹내장이라네요.... [새창]	2015-07-25 13:24:12	2	삭제
		말이 딱딱할 겁니다. 미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치료받으면 나을 거라는 희망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데 말이지요. 희망으로 차 있으면 뇌가 작용해서 고치기 힘든 병도 낫는 경우가 있는데 말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절망으로 차 있으면 마찬가지로 뇌가 작용해 나을 병도 못 낫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도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는 저의 과민반응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양쪽 눈이 모두 그렇고 만약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 절망을 가족 이외에는 위로해줄 수 없으나, 한쪽만 그런다면 한쪽 눈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아주 조금씩이라도 계속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가족의 도움은 필수고요. 큰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말이라도 친절하면 돼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 대비해 미리 각오를 다지는 것이 좋지만 실제로 다가오면 바보같이라도 만족하며 살라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서 자기 세뇌를 하라는, 이따위 말 밖에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죄송합니다. 사람은 절망 속에서 정체되어 있으면 더욱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듭니다. 어떻게든 아주 조금씩이라도 활동을, 되도록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컴퓨터로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죄송하지만, 저로서는 도움을 못 드릴 겁니다. 저는 아파도 한 사람만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저를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괴롭힌 가족이 한 사람 있어서 상태는 악화하기만 했습니다. 거기에 나이까지 들어서 천천히 몸과 마음이 붕괴하면서 절망 속에서 살았습니다. 종교와(저의 경우는 천주교입니다.) 자기세뇌와 한 사람의 도움으로, 아주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지요. 어떻게든 기댈 곳을 찾으세요. 위안을 받을 곳을 찾으세요. 없으면 만드세요. 이런 말밖에 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저의 얇은 지식과 지혜로는 이게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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