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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관찰자12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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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자12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20 23:38:46 1 삭제
    인터넷상의 반기독교가 자유주의 기독교를 싫어하는 건,
    기독교비판이라는 그들의 유일하고 숭고한 취미생활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처음에 썼던 부분은 타유저의 논리를 패러디한 것이었는데 본글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내용이어서 삭제했습니다.)
    113 삶의 목적은 행복하는 데에 있는 겁니까? [새창] 2015-10-03 22:53:50 0 삭제
    사람들은 (거의) 모두 행복하고 싶어합니다.
    유토피아 – 이상향… 우린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종교인들이 그렇듯 이 세상에서 못 이룬다면 저 세상에서라도 행복해지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글쓴이는 고통과 불행을 같은 개념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동일한 기준으로 즐거움과 행복도 구분해서 생각해봅시다.

    순간의 고통은 우리가 불행하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지 않고,
    순간의 즐거움은 우리가 행복하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글쓴이에게는 “무언가 채워진 상태”로 정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울하고 외롭고 하는 것은 고통이며 궁극적으로는 글쓴이를 행복에 이르게 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목적론이란 전혀 쓸데없는 것이 아니고
    철학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각입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는,
    공리주의자의 모토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도 비중있게 다룹니다.
    1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8-05 15:22:51 0 삭제
    도마서를 근거로 예수나 성경을 비판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라면
    그리 효과적인지는 의문입니다.
    주류 기독교인은 도마서를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글쓴이 혹은 주류 기독교와는 달리
    도올 김용옥 선생은 도마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08376
    11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22 14:20:00 0 삭제
    '사람은 누구나 철학자는 될 수 있죠.'

    일반적으로 '철학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글쓴이가 말하는 "전문철학자'이고,
    그 외는 교양으로서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 (미안하지만 학사/석사 등도 포함)에게 '철학자'라는 말을 붙이면 어색하겠죠.

    본문 글은 '누구나'를 포함했으므로 전에 누가 얘기하던 '철학천재 vs 철학전문가' 얘기와는 좀 다른 내용으로 보입니다.
    110 동성애에 관해서 [새창] 2015-06-29 01:45:39 0 삭제
    일부다처, 다부일처, 다부다처 등의 결혼공동체도 생각해보세요.
    성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고 계약서만 잘 작성하면 당사자들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아요.
    이들에 대한 불편한 사회적 시각이란 개인의 결혼할 권리에 대한 편협한 생각이 전통이란 이름으로 교육된 까닭일 겁니다.
    108 도덕경에서 가장 좋아하는글 [새창] 2015-06-23 16:23:22 1 삭제
    "비어있음 = 쓸모없음(주목받지 못함)" 라는 설명은 누구의 것인가요?
    한자의 해석만 보면 있음의 상대인 없음='비어있음'이 굳이 '쓸모없다'라고 해석될 필요가 없다고 보입니다.

    알려진 바퀴의 발달과정을 보면, 공간이 없는 통원판에서 시작해서 공간을 둔 바퀴살을 발명하게 됩니다.
    쓸모없는 부분의 재발견이 아닌 비어있음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 활용한 것이죠.
    다른 두 가지 예의 공간의 활용도 마찬가지입니다.
    107 속된말로.. [새창] 2015-06-23 15:17:27 0 삭제
    본문의 후자의 설명은 웬지 악마의 사전 (devil's dictionary) 이 생각나네요.
    인간 의식의 심연을 들여다보면 백퍼센트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데, 그런 해석을 즐겨하는 사람은 '속된 말'로 '맘이 어찌 그리 꼬였나'라는 말을 듣기도 할겁니다.
    106 부모는 왜 자식을 기르나요? [새창] 2015-06-23 14:58:34 2 삭제
    글쓴이//

    "부모는 왜 자식을 기르나요?"
    "부모가 자식을 낳았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인가요?"

    입양한 자식을 기르는 사람은 왜 기를까요?
    이 경우에는 "낳았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요.
    105 도덕경에서 가장 좋아하는글 [새창] 2015-06-23 14:53:24 13 삭제
    - 바퀴살의 간격
    - 진흙 그릇
    - 창문

    이 세가지의 비어있음은 목적이 있는 비어있음으로 보입니다.
    즉, 어떤 목적을 가지고 비워 놓은 것입니다.

    머리를 비운다와 머리가 비어있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머리를 비우는 것은 쓸데없고 복잡한 생각을 버리고 정신을 맑게하거나 다른 중요한 생각을 하려는 좋은 목적이 있는 것이고
    머리가 비어있다는 것은 양서를 읽지 못해 교양이 없다거나 오히려 허영심에 가득차있는 좋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윗 분의 농담을 이해못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비워 놓음"의 예를 설명한 것이니 오해 없기 바랍니다)
    104 궁금한게 있습니다. 기독교에 관해서요. [새창] 2015-06-22 15:41:57 0 삭제
    고대 부족사회에서 종교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죽음, 자연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서 출발했다는 얘기도 일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문명사회에서 공포와 불안만으로
    종교 현상이란 것을 설명하려면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특히 현대인에게 있어서 죽음, 자연재해 등에 대한 공포나 불안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이 종교를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종교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도달하게 되겠죠.

    최근 신무신론자인 샘 해리스는 무신론적 영성 (spirituality) 훈련을 제안했다는데,
    종교를 대체할 만한 종합선물세트를 발명/제안하는 건 그리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103 인간다운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새창] 2015-06-20 16:10:22 0 삭제
    인간다움이란 뭘까요?
    치고박고 싸우는 것, 남을 헐뜯고 비난하는 것, 억압하고 빼앗고 죽이는 것까지도 포함되나요?
    이런 것들을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선하다/옳다는 것만 골라서 인공지능으로 프로그램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선악을 구분할 방법이 없이 인간다워진 인공지능은 인간을 존중하고 우리와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위의 댓글들에서 언급됐듯이 일본 공상 만화에서 던지던 철학적 고민들을 이제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글쓴이는 호기심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호기심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인간행동의 모든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불안감도 미래를 대비하여 움직이게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방아쇠'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드려면 사람의 의식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환원가능성으로 이해되고 현재의 지식과 기술로는 실현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샘 해리스 등의 유명한 무신론자들도 인간 의식의 환원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왜 그런지 한 번 실습해보죠.
    0과 1로 세상을 이해하는 컴퓨터에,
    '호기심'이란 것을 알고리즘으로 어떻게 정의하고 구현하고 입력할 수 있을까요?
    102 인식의 바다에서 선악은 없다. [새창] 2015-06-19 16:36:08 0 삭제
    아브락사스...(종교적) 선악의 이분법에 실증을 느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세상이겠죠.
    그런데, 관찰해보면 상대적 도덕론을 말하는 사람들이 선악의 구분에 더욱 집착하고 자신들이 정의하는 '악'에 대해서 더둑 분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보편적, 절대적 도덕이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죠.

    "자신의 3만원 인센티브를 위해, 소비자에게 20만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판매원을 본 적이 있다."
    상황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2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상품을 구매한 것이고 그 가격 이상 혹은 돈으로도 대체하지 못하는 만족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를 축적을 위해, '적법한 방법'으로 장애를 가진 한 가정을 경제적 불능상태로 만든 것을 본 적이 있다."
    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보완/수정/폐기해야 하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위의 두 예는,
    "이기적 유전자의 이타적 행동"이나 "사회의 도덕은 법으로 정해져 있다"라는 식의 설명을 반박하는 좋은 예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1 자살이 왜 사회적 금기인가요? [새창] 2015-06-19 15:13:35 0 삭제
    제목이 "자살이 왜 사회적 금기인가요?"
    내용은 '종교는 왜 자살을 금지할까요?'

    얼마 전에 유명한 미국 대형교회의 목사의 아들이 자살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정신병을 앓았다는 것 같던데 어느 누구도 지옥에 간다던가 하지 않았고,
    아버지인 목사와 교회 사람들은 그가 천국에서 편안히 쉴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다는 군요.

    종교는 삶의 목적을 제시하고 현세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할 것을 권유하는 기능을 합니다.
    제대로 동작하는가는 논외로 하고 어쨌든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보니 자살에 반대하는 것이지요.

    기독교에서는 신이 나를 세상에 보낸 목적이 있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면 안된다는 것이고,
    전통적 불교에서는 해탈을 해야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날 텐데 그 전에 자살을 해버리면 손해라는 것이겠죠.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자살이 금기되는 이유는 다음일 것 같습니다.
    - 자살은 주변 사람을 슬프게 합니다. 부모나 자식, 사랑하는 사람 등을 잃는 아픔을 주게 되는 것이죠.
    - 사회, 국가적으로 손해입니다. 교육 등 한 개인을 사회 구성원으로 키워내기 위해 들어가는 노력이 상당히 큽니다.
    자살이 유행하게 되면 안정적인 사회 유지 자체가 힘들어지겠죠.
    - 싸움에 진 사무라이의 할복 등 간혹 자살이 명예스러운 것이 되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특수한 경우입니다.

    사회에 속한 개인이 자살을 기피하게 되는 건,
    - 종교적 이유,
    - 사는 게 즐겁거나 크게 문제되지 않을 때,
    - 살겠다는 본능,
    -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
    - 고통없이 쉽게 죽는 방법이 없어 보이는 것,
    - 자살이 실패할 경우의 두려움
    등의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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