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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t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4 세월호 3등 항해사 근무와 관련하여(팩트) [새창] 2014-04-18 12:36:46 9 삭제
    님과 마찬가지로 지구 수십바퀴 돌았던 전직 선장입니다. 배를 내린진 좀 되었지만 아직도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짠물 마시며 살고 있네요.
    근무중에도 TV 틀어놓고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이 분야 상식이 일천한 언론들이 쏟아내는 헛소리들 들으며 아직도 멀었구나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군요.
    선원으로 일할땐 비용절감 떠들며 사람 장비에 돈 아끼는 선주 관리직원들 보며 욕하던 사람인데,..
    정책이나 연구가 선원 중심이 아닌 선주 중심이다보니 또 나타나는 대책이라는 것도 결국 선주 사정들 봐주고 규제개혁이니 뭐니 떠들며 대충 사그러질겁니다. 서해페리때 그랬었고 씨프린스때도 그랬었죠. (씨프린스 당시 기관장님도 한다리 건너 아는 분입니다. 배와 함께 바다에 묻히셨던...)
    매를 맞아도 반성이 없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부모의 한사람으로 내 아이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
    93 MBN에 출연한 홍가혜씨에 대한 의혹 [새창] 2014-04-18 10:16:05 2 삭제
    많은 다이버들이 소집되었다지만,... 다이버들도 소지 자격증의 등급이 있습니다.
    해당 인터뷰어가 선체 접근이 허락될 수 있는 수준의 다이버인가, 그것도 민간인 다이버가... 의심스럽긴 하네요.
    유속이 심한 경우엔 군경에서 다이버 잠수도 금지시킬 수 있습니다. 목숨걸고 해야 할 작업을 민간인에게 맡기진 않지요.
    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18 01:10:00 5 삭제
    덧붙이자면, 마산 야구장 뿐만 아니라 전국의 프로야구 구장 자체가 각 지자체의 자산입니다.
    모든 야구팀이 해당 지자체에 매년 수십억에서 백억대 넘는 금액을 주고 사용계약을 합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야구팀은 그 야구장 시설에 돈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사용자(야구팀)가 필요한 경우 주인(지자체)을 통해 시설변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성이 선동렬 요청으로 대구시와 협의해 외야를 넓혀 홈런이 적게 나오도록 했던게 대표적인 사례지요.
    9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18 01:05:08 8 삭제
    아주 잘 모르시는 분이 위에 계셔서 한마디 합니다.

    마산야구장은 지자체의 자산입니다. 연고지 구단에서 사용료를 주고 임대하는 형식이지요.
    집이 망가지면 집 주인이 고치는 것처럼, 그물이니 뭐니 창원시에서 수리해야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구단에서 돈 쓰는게 아닙니다. 시청 산하 시설관리공단이라는 애들이 하는 일이 그런 일입니다.

    그런데 창원에 엔씨가 들어오면서 야구장 전광판을 엔씨의 돈으로 바꿨더군요. 그 외에도 엔씨에서 구장에 쓴 돈이 많다던데...
    창원시에 기부하는거랍디다.

    (참고로 전 프로원년부터 롯데팬인 40대 아저씨입니다. 지금은 다른 지역에 있지만 2009년 그 마산야구장에서 사회인 야구도 했던 사람입니다.
    롯데가 구덕, 사직에서 야구하면서 그만큼 돈 쓴적이 있던가? 30년 넘게 야구를 봤지만 기억나질 않네요.)
    89 울화통이 치미네요 방금 일본 뉴스에서 [새창] 2014-04-18 00:28:58 1 삭제
    우선 일본의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 구분하셔야 되겠네요.
    일본 해상보안청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해양경찰입니다. 해상자위대는 해군이지요.
    국제법에도 정의하고 있는 것 처럼 군인이 타국의 영해나 영토에 들어가는 행위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국제해양법 공부한지 20년이 넘었지만 15년전 해사법규 분야로 학생들을 가르친 적이 있어 조금이나마 기억합니다.)
    해상자위대가 우리 영해에 들어오는 것은 국제관례에도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하지만 해상보안청은 다르죠. 이들의 신분은 군인이 아니며 SAR(해상수색구조)협약 당사국으로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해상보안청이 세계 최고수준이었던가? 제가 일본에서 마주했던 그들은 그닥...
    88 이번 세월호에 대한 항해사로서의 생각... [새창] 2014-04-17 00:22:07 4 삭제
    재미있는 아이디를 쓰시는군요. (마지막으로 천측해본게 밀레니엄 버그 떠들던 1999년인데...)
    배를 내린지 좀 됐지만 동종업계 계신 분의 글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론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어스턴 말씀하신 분도 계신데 그렇게 Emergency stop이었다면 진동이 상당했을 것이고...
    크루즈처럼 제진장치가 없는 일반 여객선이라면 승객들 모두가 느낄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진동도 증언되지 않을까 싶네요.
    진도 부근을 다닐 일이 없던지라 당 해역의 환경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황상 좌초 또는
    화물창의 부실한 고박으로 인한 복원성 상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만,
    (이놈의 정권에서 또 엉뚱하게 북한 잠수정 프레임을 꺼내놓는건 아닌가 싶지만 감히 또 그럴 일은 없겠죠?)
    8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17 00:09:33 0 삭제
    이쪽 분야에서 20년 넘게 종사한 사람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20년 이상 된 배가 항해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바다 위엔 30년 40년 된 배들도 무수하게 많습니다.
    멍청한 언론을 믿지 마세요.
    8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17 00:07:40 3 삭제
    불법개조라... 선주가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조선소를 갖고 6천톤이 넘는 배를 선거시켜 은밀하고 신속하게 용접해서 관공서 몰래 출항하지 않고서야 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개조가 되는 범위에 대해 선급의 검정을 받고 관계기관에 톤수측정을 한 뒤 등기 등록해야 가능한 일이고 이건 합법의 테두리라는 말이죠. 아무도 몰래 선주가 작업했다? 정기적으로 검사관을 승선시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분야가 이쪽 세계의 상식입니다.
    - 전직 선장.
    85 우당탕탕 마조패밀리 39화 [새창] 2014-04-02 12:24:10 0 삭제
    요즘 산후조리원은 저렇게 장사하나보네...
    하기사 나도 내 딸래미는 좋은것만 먹여주고 싶더군요. (좋은거 = 제일 비싼거 *분유1통/1week or less...)
    84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가족 [새창] 2014-04-01 18:24:54 3/4 삭제
    처가에 또라이 하나만 있어도 인생이 피곤합니다. 저런 경우는 장인보다 여친이 더 괴이하군요.
    진심으로 젊은 분들 조언드리자면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유부남 X년차)
    83 저도 올해면 예비군 마지막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창] 2014-04-01 18:15:13 2 삭제
    민방위 예전에 끝났습니다. 나라가 필요할 때 총을 들 수도 없는 무능력자지만 내 딸아이와 아내, 내 가족은 지키렵니다..
    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4-01 18:09:46 0 삭제
    고생하셨군요. 후배들이 그쪽 출신이 많아 포화잠수 등등 관련 정보를 많이 듣습니다.(바다쪽에서 20년째 일하는 사람인지라)
    생명을 죽이는 군인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군인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를 주목할 수 있는 부대이지요.
    잠수 작업 관련해선 세계기록(북괴잠수정 인양)도 가지고 있는 부대입니다.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81 구청이죠? [새창] 2014-04-01 18:02:52 0 삭제
    아침 출근길(학생분들 등교길) 보시면 도로교통안내 자원봉사단들이 보이실겁니다.
    경찰 유니폼과 거의 동일한 점퍼와 정모를 쓰고 마치 경찰처럼 교통지휘를 하지요.
    실제 교통경찰이 해야 할 과업이지만 이런 자원봉사를 대부분 비번 택시기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 대가는 뭘까요? 음주단속할때 택시는 무사통과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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