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쩌면 윤석열은 충언을 해도 소용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기차 좌석에 구둣발을 올린 게 문제 됐을 때를 보면,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 하나 없을 수도 있고, 윤석열은 말려 봤자 소용이 없거나 말리면 삿대질하며 불호령치는 사람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선 때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 안 나온다고 관계자에게 난리치는 모습을 보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많아 보여요.
진심에서 우러나오든 단순히 보여주기식이든 다른 사람들은 국민들의 눈치를 보거나 호감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정도껏 격식을 차리는데, 저것들은 이제 "내가 뭔 짓을 해도 지지해 주잖아" 또는 "당선된 이상 지지율이 떨어지든 말든 내 맘대로 해먹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행동을 하고 있네요.
거짓말 뻔뻔스럽게 한 것과 얍삽한 짓거리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하면서 뭘 잘했다고 이렇데 태도가 당당하실까. 대체 낯짝이 얼마나 두꺼우면 이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부끄러운 줄은 전혀 모르고 사는 사람 같은데, 국민의힘이나 기레기들이 하는 짓거리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페미당이 아니다"라고 본인이 직접 말할 땐 언제고 "민주당이 페미 성향의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대체 무슨 말장난입니까? 사고 능력 수준이 떨어지니 아무 말이나 내뱉나 봅니다.
본인이 직접 떠든 걸 인용하자면, 민주당이 페미당이 아닌데 민주당이 벗어날 페미 성향이란 게 있습니까?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잘못에서 벗어나란 한심한 수준의 말이란 것도 감도 안 오죠?
그리고 예전에 내가 "민주당이 페미니즘 관점에서 입법한 게 뭐냐?"고 물으니, '임산부 배려석'을 꼽더군요. 에라이 정말이지 참으로 속좁고 찌질한 인간 같으니. 임산부가 편하게 지하철 타고 가는 게 그리도 아니 꼬와 보입니까?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네.
그게 그렇게 못마땅하면, 현실 세계에서 당당하게 얼굴 들고 임산부 배려석에 쳐 앉으세요. 그리고 누가 뭐라 하면, 그 사람에게 "이 페미니즘에 찌든 인간아"라고 지금처럼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 바랍니다.
뭐 이딴 걸로 '페미니즘'을 들먹이며 불만을 표시하나. 비열하고 뻔뻔하게 살아가면 당신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사는가 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자그마한 배려심 따위도 없는 이런 사람은 대체 뭣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나 싶습니다. 다른 정당에 비해 그나마 나은 정의감? 도덕성? 퍽이나 그러겠다.
과거 친일파 세력들은 일본에 대한 반감이 클수록 위축되니 이러한 상황이 편치 않았을텐데, 예전에는 빨갱이 프레임으로 그나마 국민들의 시선을 일본이 아닌 북한으로 돌렸겠죠. 현재는 친일 행각을 벌이고 싶어하는 세력들도 일본에 대한 반감 때문에 대놓고 하지는 못 하니 답답할테고, 그래서 일본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일 거라 봅니다.
가끔 보면 일본을 비난하는 게시물에도 그 게시물을 비난하는 댓글들도 달리더군요.
일본이 과거 만행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얍삽한 짓거리들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