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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포슬포슬강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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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슬포슬강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20:26 2 삭제

    여주 : "그 오빠소리 집어치우지 않으면 매운맛을 보여주지"

    험상궂게 말하자, 준혁이는 당황하는듯 하더니 얼굴까지 붉히며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는 입을 열었다.

    준혁 : "와, 멋져. 순자 너한테 뿅 가겠다. 나 벌써 반한거같아."
    4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16:56 1 삭제

    이런, 예찬이랑 이야기 하느라 저 두 사람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나는 주춤거리며 다시 자리에 가서 앉았고, 그동안 무슨 이야길 한건지
    더욱 험악해진 이림이라는 아이의 얼굴에 애써 시선을 문제집에 고정했다.

    준혁 : "순자야, 끝나고 오빠랑 산책할래?"

    다행스럽게 이림이라는 아이가 말을 안걸어와서 다시 긴장의 끈을 놓고
    숙면을 취하려던 찰나, 다시한번 오빠 운운하며 말을 걸어오는 준혁이에게

    1. 그 오빠소리 집어치우지 않으면 매운맛을 보여주지
    2. 끝나고? 그래 좋아
    3. 관심없으니까 잠이나 자라
    4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10:49 2 삭제

    물먹는 하마가 빙의한듯이 벌컥벌컥 생수를 마시며 예찬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쉬는 시간이 끝나는 종소리가 들려왔다.

    "으악, 나 갈게. 나중에보자~"
    3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09:27 4 삭제

    "알아요"

    응? 어떻게 알고 있었지? 순간 뭔가 꺼림직한 기분이 들었지만
    텁텁한 목으로 찬 물을 넘기니 속이 시원해졌다. 나 목이 많이 말랐나?
    3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06:41 2 삭제

    뭔가 장황하게 변명하는 예찬이라는 아이를 보자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렸다. 뭐야, 나보다 어린애였구나. 괜히 겁먹었네.

    "그렇구나, 반가워! 난 김순자야 19살"
    3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04:38 1 삭제
    선착순이라서ㅠㅠ 많은순으로 할까요 이제?
    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04:02 2 삭제

    여주 : "왜, 뭐, 왜?"

    애써 당황한 표정을 숨기고 입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물어보자
    그는 당황한듯이 안절부절 못하다가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예찬 : "아, 누나 저는 정예찬 이라고 해요. 18살... 이게 아니지!
    아까는 미안했어요, 비웃은게 아니고 저도 공부 싫어해서
    동질감 느껴서 웃은거 였어요"
    3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01:15 0 삭제
    아 남주는 저렇게 3명이 끝이예용!
    3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2:00:51 2 삭제

    "아, 다행이다."

    ?!
    아까 째려봤다고 때리려고 나 기다렸나? 다급하게 내쪽을 향해서
    그가 걸어오자 식었던 식은땀이 다시 날것 같았다.

    어떡하지?
    1. 선빵때릴 준비를 하며 주먹을 가다듬는다.
    2. 돈없어요, 미안해요! 하고 빈다.
    3. 왜, 뭐, 왜?
    3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1:58:30 3 삭제

    "오빠는 얼어죽을... 잠이나 다시 자. 물마시러 갈거야"

    준혁이의 말에 이림이라는 아이가 어이없어 하는 틈을 타서
    도망치듯 강의실 밖으로 나왔다. 엄마, 이 학원 이상해.
    아무래도 집에가면 이걸 빌미로 학원을 그만두어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정수기로 다가가자 또다른 시련이 눈앞에 나타났다.
    3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1:55:55 3 삭제
    "뭘 봐?"

    턱을 내리깔고 사납게 째려보자 녀석이 기가차다는듯 하! 하고 웃었다.
    이런, 너무 건방지게 말했나? 옆에 바보처럼 자다깨면 예민하다고 변명해볼까...

    식은땀을 주륵 하고 흘리며 다음에 대답할 말을 생각하고 있는데, 잠자코 있던
    옆자리의 준혁이가 입을 열었다.

    준혁: "이림아, 애 놀라게 험악한 표정을 짓고 그러냐. 그보다 순자야 오빠랑
    놀러 나갈래?"
    3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1:51:19 3 삭제
    계세요? ㅠㅠ?
    3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1:51:00 2 삭제
    "야, 잘꺼면 집에가서 자"

    씁- 갑자기 팔을 툭 하고 치는 손길에 턱을 책상에 박을뻔하고
    어리벙벙하게 눈을 떠서 앞을 보니 아까 준혁이의 입을 다물게 해준
    친구가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아, 저거 내가 수업 시작전에
    최준혁 보던 눈빛같은데? 아무튼 내 잠을 방해한 녀석에게 나는

    1. 뭘 봐? 하며 야린다.
    2. 어제 잠을 못자서...
    3. 나랑 놀러나갈래?
    2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1:47:30 2 삭제
    앞만 보고있던 다른 녀석이 뒤를 돌더니 준혁이를 향해 말했고,
    준혁이는 투덜거리며 입을 다물었다.

    "하여간, 최준혁. 여자라면 사족을 못써요"

    그 말을 끝으로 첫 수업이 끝날때까지 옆자리가 조용해졌기에
    나는 앞자리의 녀석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턱을 괴고 졸았다.
    2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2 21:45:05 5 삭제

    "조용히 좀 해,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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