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 보기에는 누나와 엄마가 연을 끊는게 무척 쉬워보이지만 사실 거의 불가능해요. 아이 낳으셨다고 했죠? 부모 마음이 그렇게 안 되는걸 조금씩 느끼싱거예요. 아무튼 어머님 상태는 그냥 받아들이시되 글쓴님 가정은 꼭 지키세요. 어머님도 글쓴님가정 파괴되는건 절대 원하지 않으실거예요. 그리고 지금 같이 사시는 것 같은데.. 이 기회에 따로 사는 것도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사실 도리라는 것도 사람이 살고 난 다음에 있는거라 생각해요. 일단 원글님 가정 지키시는것부터 생각하시길..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그리고 아내를 먼저 생각해주시길 바랄게요.
토닥토닥ㅠㅠ 힘내세요.. 일본사람들이 역사교육을 하나도 안 받더라구요. 저는 친한 일본 친구가 있었는데요. 정말 인격적으로 존경할만한 친구였는데 일본이 전쟁피해자(원폭)라고 그래서 멘붕. 같이있던 미국인 친구들이 그렇구나 토닥토닥미안 이런 분위기라서 더 멘붕이었어요. 전 미국에 사는데 전범기도 사람들이 잘 모르고요.. 답답한 일이 많아요. 역사를 알리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군게여러분 힘내시길.. 저도 30대 유부녀지만 나이차이 많이 나는 군대간 남동생이 있어 군게 글 읽을때마다 동생생각에 마음이 아팠네요. 너무 뾰족한 표현을 볼때는 글 읽기가 힘들었지만 그만큼 상처가 많아 그렇겠거니 그렇기 생각했습니다.. 제 20대도 돌아보면 매일밤 울며 잠들었던 기억이 나요. 학교생활도 직장도 너무 힘들어 밤되면 무너지듯 잠이 들고 아침에 겨우겨우 추스려 출근하고 그랬던 기억이.. 지금은 나이가 드니 좀 더 익숙해진건지 아님 무뎌진건지 시간이 좀 덜 아프게 가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리라 믿어요. 모두들 힘내고 하루 하루 조금 더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사 댓글 중에 영어로 종북 이야기 하는 분이 있군요. 혹시 영어 되시는 분 있으면 상황 설명을 잘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남기씨 이야기가 빠져있는데 그것도 설명해주시고, 경찰이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2차 총궐기때는 왜 폭력 상황이 없었는지 등등 설명이 들어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