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물어봅시다. 남학생들이 롤하고 축구하느라 공부를 등한시하고 여학생에게 경쟁에서 밀린다는 말이 적절했다고 보는거요? 당신들이야 말로 정치를 종교로 보고 신앙으로 접근하지 않는지 고민해 보시길 바래요. 유시민이 무슨 신도 아니고 말실수 하는 걸 지적했다고 몰려들어 물어뜯기는... 무슨 광신도들도 아니고 농담도 서로 즐길 때나 농담인거지 적당히들 하쇼.
글쓴이가 별로 틀린말을 한 것도 아니고 전체적인 맥락을 떠나서 농으로 던진 말일지라도 유시민씨의 표현이 경솔했던 건 사실 아닌가? 이건 뭐 예전 권순욱 떠 받들던 시절하고 대상만 달라졌을 뿐이지 별로 다를 바 없네... 여학생들은 화장하고 아이돌 덕질하고 여행 다닐 때 남학생들은 군대에 쫓기고 스펙 쌓느라 고생한다라고 했다면 맥락이야 어쨌던 기분 나빠할 사람 여럿 보이는데? 농이라도 저렇게 밀했어도 경솔한거고 맥락을 떠나 우스개소리라도 남학생들이 축구보고 롤하느라 공부를 못한다는 표현도 잘 못된거 아닌가? 더군다나 글쓴이가 그걸 꼬투리 잡아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곡해하지 말고 유시민씨도 좀 주의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물어뜯는 거 보면 누가 파시즘인지... 이게 지지자를 확장하자는건지 깨시민에 도취해서 적을 늘리자는 건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네...
글쎄요. 여성이 불행해지는게 아니라 기득권에 있는 진짜 페미니스트들 빼고는 일반 국민이 불행해지겠지요. 페미니스트 홍위병이 아니라 진짜?페미니스트들은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무너지지 않을 요새를 쌓고 있는 중입니다. 최종 목적은 킹(퀸)메이커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 여초카페(여성시대 쭉빵, 화장발 쌍코 소울드레서 등 워마드는 그냥 성동격서에 의한 총알받이 일뿐 진정한 기반은 폐쇄성을 갖는 여초카페들이죠)의 지지기반이 그대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세상은 적당히 여혐일 필요가 있고 실제보다 과장되게 여성에게 공포스러워야 됩니다. 또 실제보다 과장되게 혜택이 돌아가야죠. 정책상의 100이란 혜택이 돌고 돌아 일반 여성에게는 20-30만 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가 득세해도 일반 여성의 삶이 그다지 나아지진 않을겁니다. 일부 엘리트여성(페미니즘 생태계의 최상위 혹은 그들의 자녀, 제자들)은 귀족이 되고 할당제와 갖은 혜택 속에서 그들만의 세습제를 만들어 가겠지요.
결국 민주주의란게 옳고 그름으로 돌아가지 않고 서로의 욕망으로 윈윈 한다는거군요. 표에 영향을 주지 않는 20대 남성의 목소리가 뭍히는 건 정치적으로 자연스러운 거고 할당제를 통해 능력이 없더라도 성별에 의해 중임에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 바른방향(?)으로 나아갈 거다. 음.. 저런 정치공학적인 생태계를 바꿔보고자 상식이 통하는 사회,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투표한건데 뭔가 현실적으로는 유시민씨의 말이 이해가지만 한편으론 허망하군요.
누가 어떤 교육을 할지 뻔한데... 페미니즘이라는 허울 좋은 가면 뒤에서 사회적 갈등만을 야기시키고 페미들은 그 안에서 그저 아귀처럼 빨대꽂기 바쁘구나... 지금의 양성평등 교육이 정말 문제가 없는지 정비하는게 먼저 아닌지... 이쯤이면 정부는 문제인식 자체가 없는 수준이 아닌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