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정규교육 받고 영어공부 해서 6.0 이상 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7.0은 보통 사람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는데 8.0이상은 현실적이지가 않네요. 이렇게 이민은 누구나 갈 수 있다는 식으로 본인 군대 무용담 이야기 하듯이 하면 잘못된 정보로 이민 결심하는 피해자가 생길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살다보면, 정말 커피 한잔 사먹는 돈 없어서(혹은 아까워서) 모임에 나와서도 커피 한 잔 못시켜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어가 의사 소통할 수준이 안되어서 외국인 앞에서 모든 질문에 Yes 라고만 대답해서 비웃음 받는 사람들도 많구요
비자 없이 무작정 학생비자로 나와서 영주권 따겠다고 동분서주 하다가 한국에서 모은 돈 다 까먹고 한국으로 야반도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국 문화상 그런 챙피한 일들은 잘 알리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이민자로 현지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나이 들어도 언제까지 staff 로 일할 수 있다구요? 한국 보다는 그런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들면 이직도 힘들고 잘리기라도 하면 재취업 아주 힘듭니다. 게다가 신 자유주의가 전 세계를 강타해서 점점 경쟁은 치열해지고 먹고 살기 퍽퍽합니다. 일자리가 많을땐 상관 없지만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나이가 어리고, 비 이민자, 외모가 나은 구직자에게 일자리가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이민 카페에서 더이상 경쟁자가 오지 않았으면 해서 이민 심사숙고하라는 조언 하는 것이 대다수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민자로 잘 정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에서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호주 인종차별 이야기 하면 꼭 한국 인종차별은 더 심하다는 피장파장의 오류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논점 흐리기 입니다.
그리고 호주 생활 5년 넘게 살면서 한국인들로부터 인종차별 경험했다는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영어가 네이티브인 2세들도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대놓고 혹은 간전적인 차별 받았다고 하는 경우 많이 접했습니다. 본인이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도 섣불리 없다고 이야기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랍니다.
Volitile 님 본인이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타인들의 경험을 매도하지는 말아주세요. 2년간동안 제한된 지역의 생활로 호주라는 나라 전체를 너무 쉽게 판단하시네요. 본인의 경험이나 지식을 과신하시는 것 같네요.공부 잘하신 것은 알겠지만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거나 생각/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조금 더 노력하셔야 할듯 싶네요.
자발적 노예들이 참 많은거 같네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관리자 위치가 되면 부하직원들 노예 부리듯이 하는거 겠죠. 한국 말고 다른 국가들이 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인권과 노동에대한 댓가는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본인 발전을 위해 남들보다 더 일해야 하고 적게 받아도 실력이 될때까지 참고 견디는 것이 당연시 하는 것은 오만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믿는것은 상관 없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강요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야근 길게 해봤자 생산성 창의성 떨어지죠. 한국 회사들이 그런 걸로 경쟁하지 못하니 많이들 몸빵하고 철야하지만 중국같은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이제 그런걸로는 경쟁력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