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실제 보다 메르스의 위험성을 과장보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망율은 현재 15명 사망, 145명 감염이므로 정확히 10% 정도이구요. 병원 내의 환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주로 감염되므로, 손씻기를 잘한다면 마스크를 굳이 안 쓰셔도 감염의 우려는 없을 것입니다. 4차 감염은 발생했으나, 지역 사회 감염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르스가 정치 논리에 이용되면서 한 명의 죄없는 의사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아직 마흔이 안 된 젊고 건강했던 의사였다고 하는데, 이번에 서울 시장의 기자회견으로 인해서 주변의 비난과 함께 본인이 얼마나 많은 억울함을 느꼈을지 제 짧은 머리로는 상상이 잘 가지 않습니다. 아마 그 의사가 상태가 악화된 것도 심리적인 스트레스 탓이 크겠지요. 그런데도 여기 일부 게시판에서 35번 의사 환자에 대해서 저주 비슷한 댓글도 보아 안타깝습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5번 확진 의사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빕니다.
저는 글쓴 사람이며, 현직 의사는 아니며 일반인입니다. <슬로우 뉴스>에서 노환규 전 의협회장의 칼럼을 통해서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어서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박원순 시장을 공격하는 글이 되었는데, 저도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다만 정확하지 않은 사실에 의해서 35번 환자가 본의 아니게 다수의 시민들과 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천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박원순 시장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1명의 무고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진실성과 최소한의 양심, 책임감을 갖추고 시정을 운영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서 5월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되었고 5월 30일 증상이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번 환자는 5월 30일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참석했고 이에 동 행사에 참여한 대규모 인원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과 다릅니다. 환자 본인은 조합원 총회에 참석했을 당시 메르스에 걸렸음을 인지하지 못했고, 5월 31일이 되어서야 자신이 메르스에 감염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확진 판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합원 총회가 있었던 날짜는 5월 30일이고, 의사가 메르스 감염을 인지한 날짜는 31일 입니다. 의사의 말이 맞다면,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기자회견 발표 내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35번 의사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
작성자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정보와 공감을 얻기도 하지만, 작성자님이 지적하신 이분법과 편가르기 논리 때문에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오유 또한 나와 의견이 다르면 알바나 일베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아고라 또한 마찬가지구요. 적어도 진보 성향의 게시판이라면, 설사 나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것을 존중하는 태도와 열린 마음, 관용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베의 폭식투쟁 같은 막돼먹은 행위까지 용납하자는 건 아니구요. 지난 번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처럼, 무조건 우리 편이라고 감싸거나 편들지 말자는 것입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썩은 싹은 과감히 잘라내어야 하며, 우리 편이라고 해도,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반성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언론 또한 한겨레가 선이고, 조선이 악은 아닙니다. 물론 저는 한겨레를 좀 더 신뢰하긴 하지만, 때로는 조선일보에서 진보 진영이나 민주당의 잘못된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할 때가 있습니다. 편가르기식 사고와 논리, 나와 다르면 나쁜 놈이고 몰아내야 할 적이라고 보는 사고는 편협하며, 위험하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저도 오늘 점심을 먹다가 뉴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쌤앤*** 라는 유명한 출판사에서 여성 계약직 직원에게 정규직 전환을 시켜주겠다며, 고위 간부가 성적인 요구를 하여 사회적인 물의가 되었던 일이 있었지요. 동*금융 라는 금융회사에서 월급 100만원을 주며, 신입 계약직에게 무리한 영업을 시키다가 신입사원이 자살한 사건도 있었구요. 우리 사회가 청년들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소모품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사회적인 약자인 청년이나 신입사원들이 받는 차별과 불이익이 해소되어야 우리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로 갈 수 있겠지요.
전 35세된 남성인데요. 중3때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전인 2 004년까진 동아일보보다가, 그 이후로는 한겨레를 쭉 봐왔습니다. 요즘엔 식당에 보수언론지가 많아 조선이나 동아도 자연스레 보게 됩니다. 보수와 진보언론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양쪽을 다보는 것이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 온건한 진보성향입니다만, 한겨레-조선 추천해드립니다.
그들은 북한 최고위층 3인방입니다. 김정은을 제외하고는 권력 서열 2~4위의 핵심인물이지요. 북한 체제와 정권을 들었다 놨다 할 정도의 권력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그들의 영향력을 결코 낮추어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언론이 이례적으로 특보와 정치평론가들의 평론을 내보내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번 북측의 방문으로 인해서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전기와 돌파구가 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