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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개똥哲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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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똥哲學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19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4 18:53:36 0 삭제
    uridream : 예전의 제 글에도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이시군요. 관심 감사합니다.

    엘랑™ 님이 '아몰랑~~ -_-;;;;' 을 시전 후 추천 두 개와 함께 사라지셔서 계속 기다리던 중으로 일체의 사고 전개를 보류 중이었는데요.
    님은 예전에도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이시라 답변을 달아보겠습니다.

    1. 각속도 차이로 인해서 화물이 서쪽으로 편향됨
    2. 케이블이 꺾인 만큼 카운터웨이트의 궤도가 낮아짐(케이블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가정)
    3. 궤도가 낮아지며 카운터웨이트의 공전속도증가하며 동쪽으로 편향
    4. 화물이 궤도상에 릴리즈됨
    5. 카운터웨이트 원래위치로 복귀

    위의 사고 전개 과정이 이루어진다면 화물을 올리기 전과 완전히 올린 후의 모든 상황이 동일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올곧은 궤도엘리베이터의 모양으로 그 형상이 다시금 환원된다… 그러면 에너지 보존법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표면에서 저속으로 지구자전에 올라타 회전하던 화물이 꼭대기에 올라갔는데도 뒤로 쏠리지않고 머리 위에 위치하고있다면
    접선속도가 엄청 빨라진 것인데 그 운동에너지의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엘리베이터 와이어를 타고 올라가는동안 뒤로 쏠리며 화물은 지구와 카운터웨이트에 동일한 크기의 장력을 걸며 잡아당길텐데요.
    카운터웨이트가 제 아무리 무겁다 하더라도 지구에 비할바는 아니므로 카운터웨이트의 후방쏠림만 관측된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즉, 위의 사고 전개 과정의 1, 2 단계까지를 묘사한 상황이 바로 위의 설명 두 줄 이지요.

    그런데 3 단계에서 에러가 있는 듯 합니다. 궤도가 낮아지며 공전속도가 증가한다고 쓰셨는데, 궤도 반경이 줄면서 해방된 위치에너지를
    자기 속도를 올리기위한 운동에너지로 전환하지 못하고 올라오던 화물의 각속도 증가에 다 빼앗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궤도 안쪽 코스로 끌려내려왔지만 안쪽 코스의 혜택인 공전 속도가 증가를 누릴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는 것입니다.

    뭐~ 제깐에는 최대한 정확히 이치를 따져가며 끌어낸 결론이지만 근본적으로 무엇인가를 착각하고 논리 전개를 했을 수도 있으므로
    잘 검토해보신 후 이상한 곳이 보이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8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3 19:14:03 3 삭제
    별의목소리 : 움짤 이야기시라면 ㅋㅋ

    1. GSP 라는 작도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형상의 도형이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게 우선 만들고
    2. 그것을 동영상으로 녹화한 후
    3. 그 동영상에서 연속 캡쳐를 떠서
    4. Moving GIF 로 만들었습니다.

    3번과 4번 과정은 어젯 밤에 배워서 오늘까지 두 번 써먹고 있네요.
    117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3 18:14:26 3 삭제

    정지된 그림을 올려두고 설명을 적어봐야겠네요. 엘랑™ 님께서 말씀하신 궤도 엘리베이터의 얼개를 제가 정확히 이해한 것이 맞다면

    1. 정지궤도에 스테이션이 있고 (이것이 실질적 본체)

    2. 정지궤도 밖 저 멀리에 카운터웨이트 덩어리가 있고 (이것이 각운동량 및 무게중심의 변동을 실시간으로 보정)

    3. 지상기지와 지구방향 엘리베이터 와이어는 구지 결속할 필요 없이 연결 안 시키고 둬도 된다.
    (연결시키는 이유는 바람 등 대기의 영향때문에 지상기지와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붙잡아두는 것이지 대기운동이 없다면 결속할 필요가 없다.)

    위의 상황파악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화물을 올려보낼 경우 각운동량 보존 때문에 지구쪽 엘리베이터 와이어가 뒤로 꺾이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그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카운터웨이트 쪽에서 적절히 계산을 통해 얻어진 질량만큼의 카운터웨이트를 지구쪽으로 보내어 앞쏠림을 의도적으로
    유발시켜 서로 상쇄시킨다. 이러면 각운동량의 변동도 잡고 화물의 승강에 따른 정지궤도 스테이션의 무게중심의 상하운동까지 커버할 수 있다.

    그런데 위에 먼저 올린 움짤을 보면 정지궤도 스테이션이 토크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군요;; 화물의 질량이 무시 가능할 정도라면 큰 문제는
    없겠으나 한 번에 많은 양의 짐을 올리거나 내리면 정지궤도 스테이션의 축이 흔들리겠네요.

    아무튼 일단 제가 파악한 부분까지 댓글을 작성해 봅니다. 잘못 이해했거나 사고 전개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116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3 18:06:15 5 삭제

    제가 그림 그리는 사이에 엄청 댓글이 많이 달렸군요;; 우째 이런일이… 많은 분들의 관심 감사드립니다.
    우선 움짤부터 보시겠습니다. (나름 열심히 그렸는데 잘못 이해하고 그린거면;;)
    115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3 16:32:08 1 삭제
    엘랑™ : 제가 글을 작성한 동기를 주신 분께서 오셨군요.

    그래서 제가 님의 게시물에 서로간에 알고있는 궤도 엘리베이터의 구성이 꽤 다른 것 같아 추가 댓글을 달기 힘들듯 하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님께서 말씀해주신 궤도 엘리베이터의 얼개가 어떻게 생겼는지 접수되었습니다. 엄청나게 귀신같은 밸런스를 유지하고있어야 되는군요.
    좀 더 내용을 찾아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달라서 그랬는지 알게되니 뭔가 상쾌해지는군요.)
    114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3 16:23:21 0 삭제
    지으니♡ 님께 : 새로운 견해 감사합니다.

    1. 달에 기지를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달에 설치하면 지구 자전과 전혀 동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계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달의 공전속도는 초속 1km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느려보이지요. 그러한 달에서 지구로 일자로 줄을 내리면 지표면에 도달한 줄의 끝부분은 초속 17m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적도에서의 지구 자전속도는 초속 470m가량 되니까 엘리베이터 1층이 마하 1.33으로 움직이게돼서 짐을 싣지도 내리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달의 공전궤도면(백도)이 지구의 적도면과 이루는 각이 상당히 크기때문에 속력차이 문제를 어찌 해결한다 해도
    엘리베이터 1층인 지상기지는 건설할 수가 없습니다.

    2. 지구에서 궤도로 올리는만큼 달에서 그만큼의 암석을 동시에 지구로 보내면…
    달에다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면 그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되긴 하겠네요. 그런데 월면에서 가져올만한 귀금속이나 희토류같은 것들이
    얼마나 있을런지… 이도저도 아니라 질량만 맞추려고 쓸모없는 돌덩이를 옮겨야한다면 그 나름대로 비용이 엄청 증가하겠군요;;
    113 궤도 엘리베이터 실사용시 예상되는 각운동량 보존에 관한 문제점 [새창] 2015-06-03 16:11:57 1 삭제
    Limeade님께 : 제 게시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1. 카운터웨이트는 엘리베이터에 비해 매우 무거워서 저 정도 힘은 무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막대한 질량의 카운터웨이트를 가져다둬야겠지요. 저도 본문에 10억톤 어쩌구 언급을 하긴 했습니다.
    다만… 저 정도의 토목공사를 통하여 얻어낸 엘리베이터인만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길 원할텐데요.
    (아파트 재건축하듯 금방 새로지어야한다면 안 만드느니만 못하겠지요.)
    50년, 100년 계속 질량을 올려보내 각운동량의 지속적으로 소모가 누적되면 언젠가 제가 제기한 문제점이 부각될 거라고 보기에
    각운동량의 소모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2. 애초에 카운터웨이트를 저기에 갖다놓을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면 그 정도 미세조정은 껌입니다.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애시당초 저걸 짓는다는 것 자체가 저는 말이 안된다고 보고있거든요.
    (카본나노튜브라는 건축 자재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기술 쪽이 훨씬 까마득하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카운터웨이트를 지상에서 준비해 궤도에 올리는 것도, 소행성 포획을 통해 카운터웨이트를 마련하는 것도요;;
    그러니 카운터웨이트를 지상 혹은 우주 저 멀리에서 가져다 둘 수 있다면 미세조정 쯤이야 당연히 하겠지요. ㅋㅋ
    111 우주 엘리베이터는 과연 가능할까? [새창] 2015-06-02 01:42:24 2 삭제

    라그랑쥬 포인트 L1에 카운터 웨이트를 둔다… 그럼 달의 공전과 동기화가 되겠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설정인 10만km 보다 훨씬 더 길어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더 심각한 것은 지상기지(엘리베이터 1층)이 지표에 고정되지 않는 겁니다.
    L1에서 와이어를 내려서 지표에 닿을랑말랑하게 했다고 치면
    그 부분은 지상에서 초음속으로 움직일껍니다. (제가 예전에 계산해봤었습니다. 초속 400미터 넘을 겁니다.)
    당연히 화물을 적재하거나 내리거나 하는 것은 꿈도 못꾸지요;;

    그 외에 뭔가 더 설명드리거나 문제제기(?)할 것이 있는데요. 작성자분께서 찾아보신 궤도엘리베이터 자료가
    제가 알고있는 것과 꽤 다른 것 같아서 어떻게 하기가 곤란하네요.
    저는 물리 비전공자입니다만 아무튼 라그랑쥬 L1에서 와이어를 내리면 지구자전하고 전혀 동기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라면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110 우주 엘리베이터는 과연 가능할까? [새창] 2015-06-02 01:30:21 4 삭제
    아놔 닉언급을 안하니 그 사이에 원글 작성자님이 댓글을 다셔서 꼬여버렸네요. 뭐 알아서 잘 보시겠지요. ㅋㅋ

    1. ' 제가 알기로는 카운터매스를 메다는 이유가…'
    카운터웨이트를 달아두는 이유는 엘리베이터 와이어 (10만km짜리 카본나노튜브)를 팽팽히 당겨주기 위함입니다.

    2. '우주엘리베이터를 움직이면 반댓쪽에 그 무게변화를 상쇄시키는 또다른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이해가 잘 안되는데 화물을 올림과 동시에 우주에서 같은 질량을 지상으로 내려보낸다는 말씀인가요?
    그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면 카운터웨이트 쪽과 사전에 스케쥴을 맞춰둬야만 하겠네요.
    질량까지 정확히 체크해서 말이죠. 타고싶은 때에 즉시 엘리베이터 타기가 쉽지 않겠네요.

    3. '와이어는 또한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가 아니라 약간 느슨한 탠션을 유지합니다.
    (꽉 당겨졌다간 끊어질듯...) (헬기에서 구명줄 내려온거 잡고 올라가는것 비슷)'
    이 부분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궤도엘리베이터는 돌에 실을 묶어 손으로 잡고 돌리는 느낌입니다.
    헬기 구명줄은 헬기 스스로 호버링중에 줄을 내린 것이라 지면과 구명줄은 결속돼있지 않지요.
    카운터 웨이트가 헬기고 카본나노튜브제 엘리베이터 와이어가 구명줄이다? 그리고 지상기지에 묶어두지 않았다?
    그 즉시 카운터웨이트는 우주 저멀리로 날아가버릴겁니다. 고도 10만km에서 초속 8.5km면 그 곳에서의 공전속도를 초과합니다.

    4. '동력은 지상에서 고출력 레이져로 쏘아 올려서 엘리베이터의 집광경으로 받아서 동력화…'
    이 부분도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달 쯤 전인가 어떤 분이 속아서(?) 달에다 레이저를 쏴서 반사되는 광경을 찍은 사진이라고
    과게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레이저가 아무리 지향성이 좋아도 궤도엘리베이터 급 거리인 10만km씩이나 진행하면
    상당히 퍼져버리게 되므로 쉽지 않을 듯 하군요. 게다가 지표근처에서는 대기의 산란이나 흡수도 고려해야되고…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글에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요. 승강기의 동력원을 자체 내장하여 자력주행을 할 것인가
    외부에서 견인하는 식으로 해야하는가… 참 고민입니다.
    그리고요. 일반 자동차도 20만km 뛰면 폐차해야되나 이러는데, 지상에서 카운터웨이트까지 1회 왕복하면 걍 20만km 뛰는 셈이라;;

    5. '우주에서 얻어온 자원을 안전하게 지구로 내려보내는것에 있어요.'
    우주에서 자원을 지상으로 내려보낼 때 쓸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 자원이라는 것이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귀금속, 희토류 뭐 이런 것들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걸 우주에서 광석을 용광로에 넣고 금속만 쪽 뽑아오면 모를까
    광석을 통째로 지구로 들여오려면 엘리베이터에 적재하기가 만만치 않을듯 싶군요.
    이건 엘리베이터랑 직접 관계있는 내용은 아니니 패스하겠지만 광물자원을 내려보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제가 알고있는 내용 및 제 수준에서 생각해본 기술적 문제점(?)들을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109 우주 엘리베이터는 과연 가능할까? [새창] 2015-06-02 01:03:00 4 삭제

    ㄴ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글에 제가 덧붙였던 댓글입니다.
    -----------------------------------------------------
    완공이후에 실사용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로그린 제 그림에서…
    지상기지의 속도는 지구자전속도 24시간당 지구 한바퀴 40,800km 즉 시속 1,700km 입니다. 이 속도를 v 라고 하였습니다.

    지구의 반지름을 6,378km를 암산이 편하도록 6,000km로 설정하고
    카운터웨이트 역시 님께서 제시하신 100,000km를 102,000km상공으로 약간 올려 설정을 하였습니다.
    이 경우 설정한 지구반경 6,000km와 합산되어 지구중심으로부터 108,000km 상공에서 공전하게 됩니다.
    정지궤도는 적도상공 고도 35,786km라고 하는데요, 지구중심으로부터 36,000km로 설정하겠습니다.

    그림의 녹색선분이 우주엘리베이터 몸체입니다.
    현재 빨간 화물이 정지궤도쯤을 통과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적도상공 30,000km이고 지구중심으로부터 36,000km 지점입니다.

    빨간 화물이 파란 화물의 자리로 올라가는동안 지구는 자전합니다.
    파란 화물의 자리는 정지궤도의 두배 위치 즉 적도상공 66,000km이고 지구중심으로부터 72,000km 지점입니다.

    그림에는 없지만 빨간 화물이 파란 화물 지점을 지나 꼭대기까지 상승했다고 생각해봅니다.
    즉 카운터웨이트 자리는 적도상공 102,000km이고 지구중심으로부터 108,000km 지점입니다.

    암산을 편하게 하려고 잡았던 수치들을 가지고 생각해보겠습니다.

    1. 지상기지에서의 회전 선속도는 v라 하였고 시속 1,700km 입니다.
    2. 상승중 정지궤도를 통과할 무렵, 즉 빨간 화물 자리에서는 화물은 단지 지구중력의 반대방향으로 올라갔을 뿐인데 회전 선속도가 6v로 증가합니다.
    3. 파란 화물 자리에서는 회전선속도가 12v가 되어버리는군요.
    4. 카운터웨이트가 존재하는 최상층에서는 18v가 되었고요.

    음~ 카운터웨이트에 부여한 초기속도야 로켓엔진을 점화하여 18v (시속 30,600km = 초속 8.5km) 로
    우주엘리베이터 완공당시에 맞춰놓은 후 로켓엔진은 꺼버린 상태입니다.
    현재 우주엘리베이터는 낚싯줄에 돌을 묶어 빙빙 돌리는 모양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첫 화물을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려봅니다. 엘리베이터 상승에 필요한 동력은
    지상기지에서 와이어를 감거나 풀어서 하는 방식으로 시속 200km로 일정하게 셋팅하였습니다.

    그런데 뭔가 문제가 발생하려 합니다. 화물이 지구중심에서 아무리 멀어져도 지구자전축에대한
    회전각속도는 동일합니다. 그 결과 화물의 회전선속도는 연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화물의 운동에너지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지상기지에서는 화물의 승강만 관리하므로 화물의 지구공전효과에대한 운동에너지는 부여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화물은 현재 잘 올라가고있으므로 에너지가 거저 생기는 신비로운 효과가 발생합니다. (음~ 영구기관? 열역학 제 1법칙은?)

    지표면에서의 지구자전에 묻어가던 운동에너지를 k 라고 하면
    빨간 화물이 지나던 지점인 정지궤도상에서는 접선방향 선속도에대한 운동에너지가 36k로 급증합니다.
    (지구중심대비 6배의 고도이기 때문이지요. 운동에너지는 제곱에 비례하고요…)

    파란 화물이 지나던 지점인 해발 66,000km 지점에서는 접선방향 선속도에대한 운동에너지가 144k로 급증합니다.
    (정지궤도대비 4배입니다. 정지궤도보다 2배 높이 올라와서 선속도도 2배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카운터웨이트가 있는 최상층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해발 102,000km 지점으로
    접선방향 선속도에대한 운동에너지가 324배가 되었습니다. 지구중심대비 거리가 지상기지보다 18배 높아서
    회전 선속도도 18배이고 운동에너지는 그 제곱인 324배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정지궤도대비 9배입니다. 정지궤도보다 3배 높이 올라와서 선속도도 3배가 되었으니까요.)

    에너지보존법칙이 깨질 리 없으므로 화물을 올리며 증가한 운동에너지는 반드시 누군가가 부담해야만 합니다.
    사실 그것을 부담한 주체는 카운터웨이트입니다. 카운터웨이트의 역할은 우주엘리베이터의 궤도를 곧게 유지함에 있습니다.
    그 궤도가 곧게 유지되었기에 강체막대를 타고 올라가는 효과를 본 화물의 운동에너지가
    지구중심으로부터 측정한 고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할 수 있었지요.

    그러면 카운터웨이트의 각속도 선속도 모두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곧게 세웠던 우주엘리베이터는 사용하자마자 휘어져 더이상 곧지않은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부실공사가 개입할 여지가 없습니다. 애시당초 물리법칙이 그러하니까요…

    결국 우주엘리베이터의 카본나노튜브 궤도는 지구자전에 뒤쳐져 자전방향의 후방으로 쳐지고 휘어질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이런 이유가 동일하게 적용되었기 때문에 토성에 고리가 있고 (로슈의 한계)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타다 팔을 벌리면 회전속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이제 우주엘리베이터는 제 판단 기준으로 애물단지(?)가 되었습니다.
    승하강 에너지만 부담하면 될 줄 알았더니 올리면 올릴수록 엘리베이터가 뒤로 쳐집니다.

    만약 화물을 내린담면 앞으로 쏠리겠지요. 그러나 우주엘리베이터의 개발 목적이 궤도에 짐을 값싸게 올리자이기에
    올라갈때는 최대질량으로 풀로드가 걸릴것이고 내려올때는 대부분 텅 비어서 내려올테니
    후방쏠림현상은 상쇄되기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유지보수를 해야하는데 그 방법은 카운터웨이트의 엔진을 다시 점화하여 제 속도를 맞춰주는 것입니다.
    연료비가 들게됩니다. 그런데 그 연료를 끌어올리느라 다시금 후방쏠림이 발생할 것이고
    안타깝게도 연료는 그 설정상 당연히 최상층까지 올라가야만 합니다;;

    이리하여 여러모로 골아픈 문제에 빠지게 되어버렸는데요. 제 사고실험 과정중 발생한 에러가 있으면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뭐~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108 우주 엘리베이터는 과연 가능할까? [새창] 2015-06-01 23:07:49 5 삭제
    ㄴ궤도 엘리베이터의 구성원리를 파악하셔야 제가 제기한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엘리베이터라는 단어에 너무 현혹돼서 엄청나게 높은 탑이라 착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자이로드롭(?)처럼 강체 막대기를 타고 승강기가 오르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린 동아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느낌으로 봐야됩니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카운터웨이트가 왜있는건가 했었지요.)
    그렇기에 땅바닥에 건물 전체의 무게가 모조리 걸리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압력이 작용해 짓눌리는 상황이 아닌거죠)
    도리어 카운터웨이트가 지표면상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1층을 우주쪽으로 잡아당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장력이 걸리는거죠.)
    돌멩이를 줄에 묶어 빙빙 돌리는 상황을 생각하시고요. 그 팽팽한 줄을 타고 승강기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화물을 올릴때마다 엘리베이터 몸체에 해당하는 줄이 뒤로 잡아당겨지듯 힘을 받아 쳐지게 되는 것이지요.
    뭐 강체막대기를 박아놨다고 생각해도 뒤로 쳐지는 힘을 안 받을 수는 없으니 매한가지이지만요.
    아무튼 '각운동량 보존'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반드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제가 본 어떤 자료에서도 이러한 난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물리법칙 그 자체라 해결책이 없습니다;;)
    107 우주 엘리베이터는 과연 가능할까? [새창] 2015-06-01 22:29:06 12 삭제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거의 힘들거라 봅니다. 건축기술 & 건설자재 문제도 그렇지만
    완공시켰다 쳐도 생각보다 유지비가 많이들어 실용성이 떨어질 것이라서요.

    이유는 화물을 올릴 때마다 엘리베이터가 지구자전 반대방향으로 휩니다.
    부실공사 문제가 아니라 '각운동량 보존'이라는 물리법칙 때문입니다.
    그러한 휘어짐을 보정해주려면 카운터웨이트에 별도의 추진력을 다시금 부여해야되니 그 비용까지 고려하면;;
    (건설비 + 일반적인 유지비 + 카운터웨이트의 각운동량 보충비용까지…)

    작년 이맘때 제가 질문글 하나 썼었는데 심심하면 읽어보시고 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06 파생상품 증거금률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새창] 2015-05-29 13:37:03 0 삭제
    오오~ 댓글 기대도 안했는데 답변주신 분이 계시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근 몇년간 위탁/유지증거금이 15%/10% 에서 7.5%/5.0% 로 반토막이 났지요.
    거래소에서 담보를 더욱 조금만 받고 선물 & 옵션매도 를 하게 해준 셈인데…
    이러다 어느 날 -30% 두들겨 패면 증거금 전액 소멸되는 것은 애교고
    전재산에 차압들어와도 감당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반대매매 들어가도 못 받아낸 부분은 증권사 혹은 거래소의 손실이 될텐데 뭔가 대책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주식선물 증거금률은 근래에 인상되어 포지션 보유중이던 사람들이
    가격등락에 관계없이 마진콜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은데
    지수 선물/옵션에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싶어서 글 올려봤습니다.

    올려주신 답변에 다시금 감사 말씀 드립니다.
    10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27 12:48:14 0 삭제
    증권사 다니시는 분 나오셨네요.
    저 분이 하신다는 미니계좌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여계좌 맞나요?
    실체결 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 주문은 안나가고 체결하는 척만 한 뒤
    수익 손실 계산해서 정산해주는…

    개인은 일반적으로 수익보다 손실을 많이 낸다는 통계적 근거를 잘 이용한 시스템이랄까?
    대여계좌 운영자는 항상 대여계좌 이용자의 반대 포지션을 잡게 되는 것이고
    통계적 근거의 적용을 받으려면 참여자가 많아야할테니 지금처럼 '홍보'로 추측되는 게시물을 쓴 것이겠지요.

    그래서 이따금 수익을 왕창 낸 사람이 나오면 대여계좌업체쪽에서 수익금 지불을 못해줘서
    사이트 폐쇄하고 잠적한다는 이야기를 몇 번 봤거든요.
    아무튼 말로만 들었던 걸 간접적으로나마 보게되니 참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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