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줘도 됩니다. 우리집 냥이 3마리중 1마리만이 족발을 먹는데 살코기만 먹어요. 그( 외 부분은 안먹더라구요....길생활로 음식물쓰레기 먹을텐데(총걱무 물고 가는 냥이사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충분히 줘도 되지요. 양념불족만 아니면 됩니다. 물까지 함께 놓아 주신다니 마음이 너무 고맙습니다..
분명 전주인은 발작과 후증상의 고난으로 냥이를 방생했을 겁니다. 굶으며 떠돌다가 추운 한겨울 쓰러져 있는 걸 님이 발견한 걸꺼구요..고정적으로 드는 비싼 병원비(약값)가 쉬운게 아닐텐데..한달에 8일 발작이면 근 4일에 한번 꼴로 발작한다는 건데..너무 힘드시겠어요. 짐작컨데 작성자님 우울증까지 오셨을 꺼에요..제가 그랬거든요. 후지마비 냥이 구조 후 병원비 드는건 일시적이라 아무렇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한 변실금, 요실금이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어쩔땐 오줌도 나오지 않아 출퇴근전후로 방광과의 싸움(방광 관 삽입으로 주사로 빼내는 것도 배웠어요)..그래도 제일 힘든게 요실금, 변실금이었어요...그나마 작성자님과 다른점은 씻길 수 있다는 것, 침대는 못올라간다는 것이지만..근 몇달동안 너무 우울했답니다..퇴근 후면 항상 대청소, 이불빨래, 방석빨래, 목욕, 환기 등...하루도 쉴수가 없었어요....지금은 다행히 변실금은 사료와 생식으로,, 요실금은 수술로 잘 해결됐거든요..너무 힘드신거 잘 알아요.. 길냥이로 방생(조금있으면 타는 듯한 여름이에요..물한모금 얻어 마실 수 있을지..)만 제외하고.. 작성자님의 어떤 선택이든지이해하고 존중할꺼에요..힘내세요...
아팠던 과거가 떠올라 분노와 불안감을 다시 떠올릴 것이요,,왜 찾아왔을까, 혹시 엮여 무슨 일 생기는 것 아닌가 두려워 할 것 같아요. 뜬금없이 찾아와 얼굴보여달라고,,사과하겠다고 하면 어느 누가 흔쾌히 그 사과를 받아줄까요.,, 확실이 본인 맘 편하고자,,본인의 마음을 가볍게 하기위한 일종의 자기위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