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거 하나 덧붙이자면, 변호사 이름은 강신욱이 아니라 강신옥입니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그냥 오타에 대한 설명 정도입니다.) 안중근 선생님과 자꾸 오버랩되는군요. 참고로... 안중근 의거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에서나 (악한을 응징했다고 평가하는 입장) 안중근 의거를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에서나 (괜히 상대를 사살해서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하는 입장) 두 측면 모두 공통점이 많습니다. 두 측면 모두, 팩트상 김재규의 거사가 안중근 의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의견이 일치하는 듯 합니다. 팩트는 그렇고, 평가는 각자의 몫.
역시 우리나라는 부패 정치인들이 살기 참 좋은 곳이며... 앞으로도 이 환경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며.... 이 사회가 정직과 공정 등의 가치를 찾는건 가까운 미래에도 불가능하겠구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풍토라면, 부정부패 정치인들은 앞으로도 매우 오랫동안 즐겁게 살 것이고 정직과 공정을 지키기보다는 부패하게 살아도 되는 환경을 이용하여 한몫을 챙기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계속 생기겠지요.
실수한게 문제가 아니다. 세상에 누구는 살면서 실수 안하고 사나. 큰 무대에 올라온 선수가 얼마인데 그 중 실수 한두번 안하는 선수가 몇이나 있겠나. 손연재가 저런 실수를 한게 문제가 아니라 저런 실수를 하고도 17점 넘는 점수를 받았다는 그게 불쾌하고 부끄러운 것이다. 그 때문에 저 실수장면이 부각되는 것이다. 17점 넘게 점수받은 사람의 연기가 이것이라고 말이다.
참 비겁하네. 남이 열심히 피터지게 싸워서 대립각을 세워놓으니까 잽싸게 그 공로를 가로채다니. 아니, 메갈리아 당사자조차도 그렇게 내놓고 공로를 채가는 주장을 한적은 없는걸로 아는데 (아시는분 추가바랍니다) 세상에 조중동도 아니고 한겨레가 그런짓을 하다니... 이건 정말이지 한겨레의 상식과 정신을 의심해야 할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한겨레나 오마이뉴스가 예전부터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았던건 맞습니다. 이용가치가 있는데 왜 관심이 없겠습니까.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는, 남녀갈등같은게 벌어졌다 하면 무조건 여성 쉴드를 남발함으로서 "나는 여성 편. 어때? 멋지지?"라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열심히 뛰었는걸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듣는다기보다는 인터넷에서의 소위 "여답돼"노릇에 가까운 역할을, 현실에서 부끄러움 없이 행하고 있는게 한겨레 및 오마이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