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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츠에너지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연애가 참담하게 끝났네요. [새창] 2016-08-23 22:17:18 1 삭제
    이글을 쓴지도 벌써 꽤 지났네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 볼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그냥 말할 곳도 없고 해서 써봅니다.
    처음에 미움과 분노 허탈함이 저를 지배했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복수할까에 대한 나쁜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진짜 미쳐버릴듯한 분노였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분노와 그리움 미련등의 처음겪어보는 감정들이 뒤섞여
    오히려 더 미칠것 같이 만들더군요.
    근데 지금은 많이 생각해봤는데 미안함 마음만
    가득합니다.
    우리의 연애는 정말 이기적인 연애였고
    저는 준거 없이 매일 받기만 하는 연애였었습니다.
    나 때문에 얼마나 외롭고 지쳤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 미안하더군요..
    소극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에 지쳐 떠나갔구나
    하고 정말 미안한 마음 가득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정말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인사하고싶네요
    덕분에 너무 행복했었다고..
    3 11년의 연애를 마치고.. [새창] 2016-08-15 20:59:56 2 삭제
    힘내세요.. 저도 저말고 다른사람이 그 손을 잡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무너지지만 버텨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우리손을 잡아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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