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ㅋㅋㅋ 네 ㅋㅋㅋ 그... 닉네임 때문에 많이들 놀라하셔서... 최대한 착하게 바꾸겠다고... 해서 바꾼 닉이... ㅋㅋㅋ (이것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오버워치 줄여야겠어요...) 면허 2년차(!!!)긴 하지만 다들 저한테 운전대를 맡길 생각들은 없으신 것 같아요... ㅋㅋㅋ 대신 운전대를 잡을 것 같은 아빠, 동생 옆에서 보조 잘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 국제 면허 발급이 쉽길래 안심했는데, 발급만 쉽고... 되게 어렵네요... ㅋㅋㅋ... ㅠ.ㅠ...?!?!?! 방향만 반대인 줄 알았는데... 조종 계통이랑 우회전 -> 왼쪽 차선은 처음 알았고... 불도... 속도도... 속도랑 차선이 멘붕이네요. ㅠ.ㅠ ㅋㅋㅋ 정말 차가 거의 없기를 바래야겠네용...!!! 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들 잊지 않고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려서...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정은 3박 4일로 정했고, 국제 면허 발급받는 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렌트하기로 정했습니다. 헤헤. 온천도 가기로 했고, 할아버지랑 할머니께서 나고자라신 곳, 주위 관광 명소 모두 둘러보고 오기로 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할아버지랑 할머니께서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몰라요. (할머니는 펑펑 우셨어요... ^^;) 저를 비롯한 저희 엄마, 아빠, 삼촌, 어르신들 모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할아버지께는 그냥 '할아버지, 할아버지 고향에 신사가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흘리듯 말씀 드렸는데... 오늘 아침, 인터넷에 이런이런 글을 올렸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자기 일처럼 알아봐주셨다. 그리고 댓글을 읽어드렸더니 울먹울먹하셨어요. 할아버지께서 댓글을 훑어보시기는 했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 그래서 하나하나 읽어드리니까 울먹울먹하신 목소리로 정말 고맙네, 고마운 분들이네, 친절한 분들이네, 훌륭한 분들이네, 뭐라도 드려야하는 거 아니냐, 고구마라도 보내드려야하지 않겠냐 (밭농사 지으시거든요. ㅋㅋㅋ) 뭐하시는 분들이냐, 찾아가서 고맙다고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계속 말씀하셨어요. 고모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이신) 도 막 펑펑 우시면서 너무 감사해하시고, 우리 엄마가 (노할머니께서) 가보고 싶다고 하셨을 때, 한 번 갔어야했는데 못 갔다고... 그게 너무 죄송하다고, 우리라도 가보자고... 펑펑 우시면서 말씀하셨어요. 또 정말 로드뷰?를 보여드렸는데, 막 구석구석 찾으면서 할아버지께서 어떤 큰 절을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신 것과 정말 똑같은 절도 찾았고, 검색해보니까 이 마을에 동굴이 유명한 것 같은데, 제가 그걸 말씀드리기도 전에 동굴이 있었다고, 그걸 먼저 기억하고 말씀하셨어요. 지금 거의 1시간이 지났는데 안경까지 끼시고 동생과 로드뷰를 보고 계세요. 이렇게 할아버지 눈망울이 초롱초롱하신 거 정말 처음 봤어요. 엄마도 놀라시면서 정말 감사한 분들이라고 하셨고, 1월 중순 사이에 가기로 하고 지금 알아보고 계십니다! (雨翁님께 감사드립니다. 항공편도 뭐가 있나 알아봐주셨다하니 엄마랑 할아버지께서도 정말 감사해하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어주신 분들, 더 많은 조언을 얻을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 같이 알아봐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한분한분 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어떻게 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을지... 정말 약간 저까지 정신이 없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헉... 베스트 보다가 낯익은 제목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찾아주실 줄 몰랐어요. 할아버지께서 여행도 잘 안 가시고, 농사밖에 모르시는 분이셨는데, 이번에 시간이 더 가기 전에 고향에 한 번 들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할아버지께서 일본에서 태어나신 줄 몰랐어요. 그 정도로 고향에 대해서 말씀을 안 하셨어요.) 한 번도 뭐 하고 싶다 말씀하신 적이 없으신데, 얼마나 말씀하셨으면 할머니께서 "죽을 때가 다 됐나, 왜 자꾸 고향에 가고 싶다고 난리냐"고 하실 정도였어요. ㅋㅋㅋ;;; 할아버지께서 제가 태어나자마자 저때문에 외갓집에 에어컨도 들여놓으시고, 어렸을 때, 늘 자전거 뒤에 앉혀서 산책도 다녀와주시고 저를 진짜 끔찍히 아껴주셨거든요. 그래서 손녀된 도리로 뭐라도 해보자! 했는데 영 진척이 안 나가서 이렇게 부탁을 드리게 됐어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고, 그냥 보고 가셔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거였는데... 이렇게 일부러 시간도 내주시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할아버지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서 알아봐주셨다 말씀드리면 정말 많이 기뻐하시고 감사해하실 거예요! 내일 날 밝자마자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한분한분 모두 잊지 않고, 외할아버지 잘 모시고 다녀오겠습니다. 정말 이 은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