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생각입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적도 많지 않지만, 그 기회에서 언제 한 번 여당으로의 힘을 가진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번은 정말로 잘 해야 할 시기고 국민여론도 높은 마당에 제대로 정권을 유지하고 마지막까지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이 정권이 잘해야 다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예전 민주당이라면 이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민주당 내부에서 많은 변화가 있음이 느껴질 만큼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의기투합하지 않은 정의당도 이해가 어려운데 (물론 정의당의 논리는 이해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개인적인 기준에서.) 하필 지금 열린 민주당이라... 그분들 개개인은 신뢰합니다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과거 신뢰를 얻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내부 잡음이었죠. 의견이 충돌하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전혀 맞지도 않는 잡음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니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그런데 각각의 개성과 전투력이 일개 당과 맞먹는 분들이 선거 끝나고 합당이라... 어느 정도 보수를 흡수하고 있는 지금 민주당의 색과는 맞지 않는 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열린 민주당의 개개인은 확실한 진보의 카리스마를 가진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우선 자칭 보수라는 수구들 먼저 구석으로 밀어내고 (밀려날 사람들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현 정권의 마무리가 좋다면 많은 사람들의 의식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후 확실한 진보의 색으로 창당하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다음 총선에서 쇠락하는 정의당의 대안으로 그분들이 활약하신다면 100% 신뢰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이 정권 이후의 모든 가능성은 지금 이 정권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을 거대 정당으로 한 번 쯤은 밀어야 하는 거죠. 문제인 정부라면 믿을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론 윤 총장 사퇴가 아닌 파면이라고 생각하지만, 글의 요지엔 동감입니다. 게다가 지금 윤 총장 사퇴하면 다음 총장 선출 과정에서 조국 장관처럼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은 최악으로, 검찰 개혁은 고사하고 국내의 혼란으로 외교 문제에 까지도 혼란이 야기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종이 생산에 나무를 무분별하게 소모하던 시절엔 그렇죠. 지금 상황엔 플라스틱의 오염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물론이고 거대한 플라스틱 섬이 태평양 한 가운데 떠 있는 것도 그렇고... 종이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자연 분해도 되지만, 플라스틱은 그 문제가 점점 심해진다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젊은 기자들이 미친 겁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과 같은 특종을 만들고 싶은 거죠. 모든 언론이 한 방향으로 휩쓸려 가니 그냥 따라 가는 거죠. 창의력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마인드로 대세에 따라가면서 대단한 뭔가를 해 내겠다는 지랄 같은 신념으로 없는 것도 만들 기세인 거죠.
아마도 성재호 부장은 스스로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모르는 거 같습니다. 조국 장관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편파적인 사고로 현 정권을 무조건 옹호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같습니다. 최순실 사건은 이미 테블릿 PC라는 확실한 물증이 나온 상황이었으니 언론도 확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사안이었는데, 이번의 의혹만 불거진 상황을 같다고 보는 것도 확증 편향에서 비롯된 사고가 아닐는지 생각합니다. 그러니 성재호 부장의 입장에선 이미 정 교수는 범죄자임이 확실하고, 증언도 거짓이니 김경록pb의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나서는 선의와 잘못 된 보도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전혀 읽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성재호 부장의 과거 이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면, 지금 이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김경록씨의 주장의 대부분은 님이 생각하시는 증거인멸을 당시엔 몰랐다는 것이 아닙니다. 바쁜 일정상 밤에 동양대에 내려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무슨 도둑처럼 보인 것처럼, 검찰 측의 각도에선 증거인멸로 볼 수도 있다는, 즉 법적으로는 증거인멸의 소지가 충분 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시엔 몰랐다는 것이지 그 자체가 증거인멸이라는 얘기가 아니라는 거지요. 일반인의 시각과 법적인 해석이 다르다는 걸 지금에야 알았다는 것입니다. 녹취록에선 그것이 증거인멸이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 없는데 JTBC에선 증거인멸이라는 부분만 발췌해서 보도를 한 것이기에 악의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최소한 기자들도 알 수 있는 맥락이고, 보도국은 더더욱이나 파악할 수 있는 맥락인데 그걸 프레이밍 효과를 이용한 기법으로 보도를 한 것 자체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 개인적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