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종환의원 사무실에 직접 문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페이스북이나 다른 학계분들이 인터뷰 하신 글을 같이 첨부해서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도종환내정자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이러한 비판과 염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을 보고 심교수님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니 이번 한겨레 인터뷰를 보고 다른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어느 부분를 염려하시는 지도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고요. 읽다보니 전 한겨레 인터뷰에서 왜곡된 점이 없는 지 궁금하네요... 워낙 요즘 언론에서 장난을 많이 치다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짚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른 곳에서도 이 이슈를 보고 오유에서도 한 번 읽어보려고 들어왔더니 이런 좋은 글이 있네요. 우선 전 이 이슈에 대해서 무지해서 현재까지는 도종환 의원님에 대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글을 읽어보았지만 제 기준에서 맞다 아니다를 확실히 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 했거든요.... (환빠에 대해서 쉴드 칠 생각은 없습니다) 맞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니라는 분도 계시고... 솔직히 좀 혼란스럽긴 하네요ㅎㅎㅎ 어쨌든 부디 이 사안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명쾌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번 건은 양향자가 잘못한 게 맞죠... 문재인 걸고 넘어지기라고 해도 어쨌든 귀족노조라고 먼저 말한 건 양향자니까요. 사실관계는 둘 째치고 귀족노조라는 프레임을 사용한 건 잘못되었습니다. 사과했다고 해도 좀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죠. 근데 이걸로 문재인이 비판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양향자가 문재인 영입인사지만 측근도 아니고 . 그리고 발언 한 번으로 문재인한테 돌아선다고 하는 건.... 너무 가혹한 잣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문캠 측에서도 조심 또 조심해야죠.
악의적인 조롱, 욕설은 지양하는게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판하고 해명을 요구하는 것까지 공격이라고 하신다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후원을 하는 건 후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월급지급도 아니고 말 그대로 후원입니다. 사람들이 보고 후원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으면 후원을 끊는 거고요. 후원이 의무도 아니고요 그걸 가지고 위협한다고 주장하시는 건 맞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재벌 개혁의지를 보여달라고 한 걸 옳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말하니 문제이지요. 사람들이 정말 맞는 의혹이라고 생각했으면 똑같이 질문했을 겁니다. 무슨 문재인 지지자들이 기사도 안 읽고 비판하는 줄 아세요? 오유만 그런 것도 아니고 다른 커뮤니티 가봐도 다 비슷한 반응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이상호 기자의 의혹제기에 동의를 못 한다는 뜻이고요. 이상호 기자님이야 말로 네티즌들의 질문에 왜 조용히 계신 건가요?
당시 특검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렸기에 오히려 묻힐 가능성이 있어서 검찰 조사를 하자고 주장했어요. 그래서 특검은 시기 상조라는 말이 나온 거고요. 당시의 인터뷰를 봐도
도청 사실의 수사는 검찰에 맡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특검에 맡긴다면 일부 지적되고 있지만 서너달 후에나 활동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덮자는 얘기가 되고 도청 실태가 어디까지 모르는 상황에서 몇 달의 시한을 못박데 되면 (수사를) 못한다. 빛좋은 개살구다., 진실 규명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효성이 없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의 실효성에 대해서 묻는게 특검을 반대한 게 되나요? 심지어 인터뷰를 보면 파일 공개을 위한 특별법의 필요성까지 말하였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다 빼놓고 문재인이 특검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겁니다. 직접 가서 인터뷰 읽어보세요. http://m.mt.co.kr/renew/view.html?no=2005080512223331886&type=outlink
조기숙 교수는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팟캐에서 함께 얘기해보고 싶다고 했고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당당히 나가서 토론하면 되는 거죠. 전 오히려 지금 이상호 기자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겠네요. 말씀하신 대로 언론이라면 자신의 보도에 책임감을 가지고 정확한 증거를 토대로 얘기해야하는 거죠. 정확한 증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건 올바른 언론의 태도가 아닙니다.
지지자들은 이상호 기자가 올려준 기사들과 주장들을 읽어보았고 올바른 의혹 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대표에게 답변을 요구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독자로써 지지자로써 개인적으로 판단을 한 것 뿐인데 문제가 되나요? 문재인 지지자들이 제대로 판단할 능력이 안 된다고 얘기하시는 걸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