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결혼해님 말씀이 맞습니다. 해태 시절은 페넌트 우승도 한두번 해태가 삼성보다 더 많이 했었죠. 98년 이전의 해태는 뭐 그냥 요근래 삼성마냥 4강 한자리는 해태자리로 비워놓고 갔으니까요. 포스트 시즌의 해태 선수들은 뭐..삼팬눈엔 김성근 감독시절 sk극강 모드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이종범은...이거 뭐 말이 안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저게 사람인가 싶을정도 였죠.
폴라로이드//빠지는게 아니라 끼워주지도 않았어요 ㅎㅎ 데메테르님이야 생각이 달라 그렇지 야구본 티도 나고 글보면 나이도 보이는데 폴라로이드님은 그저 선동렬이라는 해태 레전드를 잃고 싶지 않은 세상경험 없는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거든요. 선동렬 선수시절를 본적도 없고 선동렬 삼성감독 시절을 본적도 없는...인터넷이라 모를것같지만 보면 다 티가 난답니다 ^^
그리고 사족을 하나 달자면 상황이 너무 좋아 자신의능력과 상관없이 1위를 한 예를 굳이 찾다보니 전두환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세계 200개국중에 경제성장률 1위를 10년 시켜줬더니 그 은혜는 모르고 나쁜일만 보고 공과 과 구분 못하고 배은망덕하다" 소리 들으면 눈 뒤집어지시지않겠습니까? 어찌됐던 경제성장을 시켜줬으니 데메테르님 말씀대로면 이중잣대 소리 안들을려면 공을 인정해줘야할까요?
그리고 전 이중잣대 물타기한거 없습니다. 처음부터 잣대는 김응룡감독 시스템 밥상을 후임감독들이 자신의 깜냥에 맞춰 먹었다 였으니까요. 류감독 선수 키웠단 소리자체도 한적이 없는데 뭔 이중잣대입니까. 물타기는 잘한다는 말꺼낸적도 없는 류감독 끌고 오신 데메테르님이 시작하신거고 선감독 삼성에서 한게 없다 있다 한건 제기준과 데메테르님 기준이 다르다는걸 인정하면서 있다고 볼수도 있겠다가 된거지 말 바꾼거라고 보실건 아니죠.
개인적으론 김인식감독이 류현진을 키웠다는거나 선감독이 오승환 정현욱을 키웠다는거나 제 기준의 키웠다는데는 안맞습니다. 잘놈잘이라고 그냥 선수가 잘하는걸 감독이 기용한거죠. 감독이면 잘하는 애를 찾아서 기용하는게 공이 아니라 의무라 생각하니까요. 이대형 기아와서 터진거 선감독이 키웠다고 볼수 있을까요? 다른 대안없이 그나마 낫겠다 싶어 사온거고 사왔으니 기용한건데 이건 의무 차원이지 공이라긴 제 기준에 그랬던겁니다.
그리고 어색한소리로 들리시겠지만 선동렬이라는 사람 자체 그리고 선수로서 선동렬은 너무 좋아합니다. 저번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일본 유학시절 많은 위안이 되준분이라 엠팍에서도 선수 선동렬을 폄훼하는건 그냥 안넘깁니다. 하지만 감독 선동렬은 삼성시절 삼성팬들 마음은 상관않고 무작정 쉴드쳐주던 기아팬들때문에 빠가 까를 양산하는 지경에 이른겁니다. 그당시 선감독 쉴드치시던 엠팍분들도 지금은 일정부분 그때 삼팬들 마음을 이해하십니다. 천재선수가 천재감독은 아닐수 있다는걸 겪어보셨으니까요.
그리고 류감독 얘기는 저번글부터 그렇지만 제가 칭찬하거나 먼저 얘기 꺼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데메테르님이 물타기로 꺼내드신거죠. 어제 말씀드렸듯이 삼성 최근의 성적은 선감독도 류감독도 아닌 김응룡감독이 안착시켜놓고간 시스템야구의 성과라 보기때문에 류감독 아닌 누가 왔어도 적당히는 했을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작전상 뛰어난 감독도 아니구요.
폴라로이드/ 돈의능력이 아니란 말씀에 대한 답변을 드린겁니다. 달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면 달을 보세요. 손가락이 어떤지만 살피지 마시구요.
데메테르님..어제 저녁까지 서로에 대해 그저 단어의 기준에 대한 차이가 있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445에 대한 삼팬의 시각과 타팀팬의 기준이 다른걸 데메테르님이 이해해주셨듯이 투수를 키웠다는 말도 김인식 감독이 기용해줘서 류현진을 키웠다고 하시길래 데메테르님 기준에 기용시켜준게 선수를 키웠다는거면 삼성에서도 선감독이 키웠다는생각을 하실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선감독 경질을 지역감정때문이라고 하신 말씀을 그냥 못넘긴겁니다. 다른 해태 출신들은 욕안먹고 잘 있는데 선감독 경질은 지역감정의 피해자라고 하시는데 지역감정이란 단어가 막말로 웬만한 욕 대여섯개 섞어놓은거 아닙니까? 선감독은 삼팬기준에 안좋았던 성적과 삼성그룹 기준에 못미치는 경기운영 언론응대 때문에 물러나신겁니다. 이건 인정을 해주셔야죠. 선감독 삼성 감독시절일인데요. 그걸 우승시켜준 은혜도 모르고 지역감정때문에 감독잡아먹은 삼팬이라고 말씀하실일은 아니죠.
폴라로이드님은 떠먹여 드려야 하는 스타일이신가봅니다. 돈이 어느정도 이상 올라가면 왠만큼만해도 돈이 돈을 법니다. 남들 좋은 아이템 돈없어 묵히는거 사와서 사업하고 남들보다 대량 질러 경쟁업체 도산시키고 독과점하고 이게 한국 대기업이 커온 방식입니다. 경기요? 없는사람 불경기가 부자한테는 호경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작년 기아가 전문가들 9명이 다 우승전력이라고 꼽던팀인데 그 팀들고 8위했는데..쩝..
폴라로이드/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성황이 좋은데도 못하는 사람은 말할 필요가 있나요? 사업도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상황 좋을때 우승한 감독이 상황덕분이란 소릴 안들으려면 변수인 상황이 안좋을때 능력을 보이는게 정답이죠. 상황좋을땐 잘했는데 상황나빠지니 현상유지도 못하니 능력이 없는거다. 그냥 단순한 삼단논법입니다. 이중잣대 운운할게 아니라요.